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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1 20:37
A: 나는 미국/일본이 국민을 더 잘 다룬다고 하는 거야- 잘 이끈다는게 아니라
이런 말뜻 맞나요. 정치라는 단어를 계속 쓰면 계속 헷갈려할 거 같네요.
16/07/21 20:39
일단 미국일본 정치인들이 정치질을 어떻게 잘하느냐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서 설명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냥 나는 그 수단 방법 기타등등 잘한다고 생각해 하면 뭐때문에 잘하는지 알 수 없을거 같아요.
16/07/21 20:43
사실 그래서 예시를 들어서 얘기를 하려고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어떤 정책을 실행하려고 할 때 반발하는 국민들이 생길 수 있잖아. 그럴 때 자신의 정책을 실행하려고 하는 방법" 이라고 했는데 "그건 네가 생각하는 기준이지. 나는 얼마나 민주주의에 가깝냐가 기준이고." 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16/07/21 21:02
아, 그리고 다른 예시로 '문재인이 정치를 못하지 않느냐' 라고 얘기하니까 '너는 문재인을 싫어해도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 수 있다'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이야기다 라고 했더니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해서...뭐라고 설명을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16/07/21 21:10
그걸 다 정치라는 단어로 표현하려고 하니 이해가 안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문재인이 정치를 못한다는것도 어떤 개인에게는 선거에서 져서 정치를 못한다. 내부에서 자꾸 사고가 나서 정치를 못한다. 이렇게 다를수 있을 것 같고 정치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원글에서 제가 느낀건 nekorean님이 말한 정치질이라는 말이 롤의 정치질과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그게 정치의 사전적 의미나 공감갈만한 의미와는 거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아래에서 말하신것처럼 정치 잘하는 사람 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는 협잡잘하는 사람과 동의어로 사용될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정치력이라는 것을 삼국지 게임의 스탯같은것처럼 말하신거면 이해할수 있지 않나 싶어요.
16/07/21 21:16
네ㅜㅜ 제가 어휘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밑에 camomole님 말씀처럼 협잡이 더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요 친절한 답글 고맙습니다흐
16/07/21 20:47
네, 저도 그런 것 같아서 중간에 '정치질'이라고 바꾼건데요. 사실 정치질을 잘한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거고. 그래서 '정치질'에 대해서 얘기를 이끌어가고 싶었는데 제가 말을 너무 못하더라구요ㅠㅜ
16/07/21 20:53
네, 서로간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다고 친구가 얘기해서 (기타 생략) 부분에 친구의 의도를 제가 다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서 친구의 의도를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에게 "네가 말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써 정치를 잘한다는 것의 척도가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 됐느냐라는 것이 네 뜻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그런데 나는 그게 아니라 '정치인이 정치질을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얘기하니까 마지막 문단이 된거에요
16/07/21 21:17
친구분이 아니고 본인이 먼저 이해를 해야할 듯 하네요.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정치가 무슨 뜻인지, '정치를 못한다'라는게 무슨 뜻인지, 문재인은 왜 정치를 못한다는 것인지... '한국 정치인'보다 정치를 잘하는 '일본 정치인'은 어떤 모습인지, 그 예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런 예는 한국에는 없었는지.(아마 그 와중에도 친구분은 거의 1당 체제인 일본 정치계의 예를 들어 반박을 시도했지만, 글쓴분께서 이해를 못하는걸 보고 걍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실례지만, 글쓴분께서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로 겉핥기식 얘기를 재미삼아 하는 모습에 친구분이 짜증이 난 나머지 일부러 저러는 것 같네요.
16/07/21 21:19
네, 제가 말을 하면서도 제 뜻을 정확하게 표현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위에는 표현을 못했지만, 제 설명을 보충하려고 예시를 들때마다 친구가 말을 잘라서...끝까지 말도 못하고. 그래서 더욱 간결하고 짧게 설명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16/07/21 21:21
그 친구분께서는 글쓴분보다는 화술(어떻게 보면 협잡)에 능한 것 같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다 하면서 글쓴분은 입을 다물게 하고 말았죠.
그러나 역시 이런 잔재주를 정치라고 부르면 안되겠지요? :)
16/07/21 21:28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해주는 답변이네요
계속 제 생각을 잘 정리하면서 단어선택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답변 고맙습니다!
16/07/21 21:39
원래 서로 대화가 안통한다 싶을때는 단어의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곧죽어도 B는 정치를 다른용도로 쓰는거 싫다고 한다면 A가 정치를 다른 단어로 차용해서 쓰면되죠
16/07/21 22:06
제 생각에는 친구분은 사전적 정의에 맞게 잘 이해한대로 대화를 끌어갔고, 대화 스탠스도 좋았다고 봅니다.
반면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약간은 뉘앙스가 다른 의미로 말씀하신 질문자 본인께서 좀 더 정의를 잘 내렸어야한다고 보네요. 그리고, 친구분이 질문자분이 의미하는 정치질의 의미를 제대로, 혹은 대체로 파악했으며 그것조차도 전부 포함하여 정치를 한국이 잘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유의어라고 말하는 부분이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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