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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1 20:29
어... 이건 진짜 어떻게 방법이 없을 거 같은데;; 일반적인 원칙이 있다기 보다는 직접 그 지문을 보여주시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식이어야 될거 같아요. 저는 안해본 방식이라 그런 공부법이 좋고 나쁜지 판단은 어려운데 고1 정도시라면(여유가 있다면) 기초체력 기르는 방식으로는 괜찮아 보여요. 여기에라도 올리시면 제가 시간 되고 그 글을 본다면(...) 답해 드릴 용의는 있습니다만 지문 타이핑하거나 찍어 올리는 시간도 적지 않은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직접 학교 선생님이나 1등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는건 어떨까요?
16/07/21 20:52
다독 , 다작, 다상량.
언어는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면 자연히 늡니다. 읽으면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혹은 글에게 질문도 하고 반문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써보기도 하고 또 써놓은걸 읽고 생각하고 다시 써보고 하는 과정 속에서 실력이 늡니다. 근데 점수는 실력이 는 만큼 바로 늘진 않고, 어느 임계점 까지 경험치를 쌓아 돌파하면 갑자기 점수가 뛰고 그렇게 한 번 올라간 점수는 잘 안내려옵니다. 저는 수능 언어 만점, 대학 입학논술 만점을 받았는데 비결은 딱 저거밖에 없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까지 독서량이 동기들 사이에서도 넘사벽이라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제가 읽어보지 않은 문학지문은 만난적도 없었고 비문학 지문도 대부분은 읽어봤거나 유사한 주제에 대해서 읽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요령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이 순수하게 시간을 몽땅 들여서 글과 그 글의 작가와 그 작가의 생애와 시대상을 모두 다 외울정도로 봤습니다. 그리고 요약하고 쓰고 생각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면 됩니다.
16/07/22 04:38
글을 읽을 때, 글쓴이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서두를 읽으면서 -> 음 흥미롭네, 그래서 이게 뭐 어떻다고? 두괄식 글의 주장문을 읽으면서 -> 오.. 그래? 그럼 근거를 대봐. 마치 좋아하는 이성과 대화를 할 때처럼 리액션을 필사적으로 하시면서 읽으면 글의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 읽으신 뒤에 글을 스스로 요약해 보신 뒤에 국어선생님께 피드백 받아보세요. 사실 요약하는 방법은 굳이 누가 가르쳐줄 필요 없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뒷장에 글쓴이가 이미 요약해 둔 것을 읽을 수 있거든요... 글을 천천히 정독하신 뒤에, 책을 덮고 백지에다 읽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요약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비문학은 실수로 하나 틀리거나 다 맞거나 합니다. 사실 교과서/수능기출지문을 전부 모아도 텍스트량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언어 공부를 아무리해도 독해력이 잘 안느는게 이런 문제 때문입니다. 다독을 통해 이해력이 늘면 영어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과목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영어도 100점 싸움은 사실상 논리 대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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