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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12:15
타고난 성향 문제도 있을거라 보는데 이건 제가 잘 모르니 패스하면, 결국 문화의 차이로 봅니다. 남자들은 운동, 게임 등이 주류 또래문화인데 여자들은 쇼핑, 미용, 맛집탐방 등이 주류니까요. 좀 더 개인적인 측면까지 파고들면 덕질 등도 있고요. 일단 게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16/06/21 12:22
관심사항의 차이가 크죠.. 남성은 목표달성과 투쟁을 즐기는 반면 여성은 공감과 공유에 관심을 가지거든요..
남자들이 무언가를 해서 뭘 얻는가에 관심을 가진다면 여성들은 무언가를 누구와 함께 하는거에 크게 관심을 보입니다.. 쇼핑 자체도 즐기지만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을 더 즐기는거죠.. 남자들이 쇼핑은 필요한 물건을 사는것 이상의 의미를 안두지만 여성은 그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관심을 두죠.. 그나마 여성 게이머가 늘어난건 게임할 환경이 잘 구성된것도 있지만 온라인화되면서 커뮤니티 기능이 크게 늘어난것도 한 이유라고 봅니다..
16/06/21 12:37
게임하는 여자비율이 낮다(x) 여성을 타겟으로 한 게임들이 없거나 잘 안보였다(o)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초반에 캐시카우로 날렸던 게임 혹은 그 환경을 만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5:5까진 안나왔어도 6:4수준은 했을 애니팡류나, 최근의 프렌즈팝 등을 봐도 여자들이 게임을 하는 비율이 낮다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http://lab.appa.pe/ko/2016-06/korea-top-arpu.html 복잡한 게임류에 대해 준비과정, 환경구성, 게임하는 방법등을 알아가는 과정의 귀찮음(혹은 어려움)이 문제인거지 쉽고 간단하게 할만한 환경이 갖춰진 곳에서는 의외로 많이들 합니다. 당장 저 학창시절만 해도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넷마블/한게임의 테트리스 하는 여자애들수가 적진 않았어요. 스타를 할줄 아는 애들이 드물고 MMORPG하는 애가 잘 없었을 뿐이지;;
16/06/21 20:00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게임하는 여자비율이 낮은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여자분들만 봐도 확실하게 알 수 있거든요.
16/06/21 12:46
pc방 가는 여성 비율이 낮은거 아닐까요?
모바일 게임은 엄청 하던데... 커피 마시는 남자는 많아도 남자끼리 카페가서 수다떠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여자에 비해 낮은것처럼...
16/06/21 12:47
게임이 또래여성들에게 주류취미가 아닌것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 적은것도 시작은 여성들이 게임을 안 해서라는 원인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제반환경문제는 결국 여성이 게임을 안 하기때문에 따라온 결과지 거꾸로 결과를 원인에 대한 원인으로 파악할 순 없는 노릇이죠. 그 결과가 더 심해졌다는 논리로는 어울리지만요.
그냥 여성들 성향자체가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리스크)를 지불하고 승리로 인한 쾌감(리턴)을 얻는 구조에 별로 취향이 안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안 그런 게임들도 많지만 사실 주류게임의 대부분은 거의 저런 구조로 되어있는게 사실이라..
16/06/21 12:47
Tiny님 말에 공감하는 게, 당장 폰게임만 해도 너나할 것 없이 다 합니다. 게임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랑 여자들이 좋아하는 게임 유형이 좀 다르다고 봐야죠.
16/06/21 13:10
정작 그 폰게임 잘 하시는 여자들도 와우하는 저를 이상한사람 취급했던 걸보면 게임도 게임 나름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승패에 목을 매는 그런 것들은 여자들이 남자보다는 확실히 적다고 봅니다.
16/06/21 13:42
승패가 있는 스포츠나 놀이 조차도 여자들은 잘 안합니다.
배드민턴을 쳐도 점수 안내고 주고받기만 하는데, 이유가 점수겜 했을때 이기면 미안하고 지면 열받아서라나... 그리고 막상 승패겜에 들어가면 감정이입을 너무 하는데, 공사... 아니 겜사 구분이 안됩니다. 승패 겜안에서의 적은 일상생활로 넘어가서도 적입니다. 직장에서 공사구분 잘 안되는 것과 비슷...
16/06/21 14:38
이스포츠나 스포츠나 보는 건 좋아합니다. 하기가 싫을 뿐. 겜덕 여자로서, MMORPG나 폰게임은 하드하게 하는데 왜 롤이나 오버워치는 하기 싫을까 생각해보면 승리나 클리어의 쾌감보다 과정(패배의 리스크, 갈등과 경쟁, 반복적인 트라이 등)에서 얻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 그렇더라고요.
와우는 제게 갓겜이지만 필드쟁은 별로 재미 없는 것처럼.. 대부분 승패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게임이 주는 쾌감을 못 이겨요. 경쟁심이 없어서라고 여겼는데 오히려 과도해서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게임하다 욕설 듣거나 지거나 해서 마음이 상하면 그 스크래치가 진짜 오래 가요. 즐겁자고 게임했는데 피곤해진달까; 성취감은 혼자서 조용히 지르고 굴러서 얻는 걸로.. 그래서 여자 취향에 더 맞는 게임이 따로 있는 거 같아요. 주류 게임이 아닌 것들, PC방보다는 집에서 혼자 조용히 플레이할 만한 것들로요(육성, 연애시뮬, 퍼즐, RPG 등). 때문에 안 그래도 수가 적은데 눈에도 덜 띄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16/06/21 15:05
남동생 따라 이게임 저게임하는 절봐서는 어느 정도 하다보면 재미가 없어요. 승부욕 현질 노가다 좋아하는 겜덕이라지만, 빠지면 첨엔 재밌는데 일정부분 지나면 습관적으로 하는걸 느끼면서 재미없어지는..그나마 오래했던건 클랜에 들어가서 얘기하느라 길게했던 coc.. 퍼드나 하스스톤도 재밌는건 알겠는데 그이상 전략적으로 못하겠어요..지금도 동생따라 클래쉬로얄하는데 그냥저냥 습관처럼합니다. 남동생은 덱짜고 트로피 올리느라 바빠요. 게임 몇번지면 남동생은 덱바꾸고 해보고 연구하느라 바쁜데 전 그냥 좀머리 식히고 쉬다가 똑같이 또합니다. 크크 이길때도있고 질때도있고~
16/06/21 16:02
남자들이 게임을 즐기는건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경쟁심과 승부욕인거 같아요. 근데 제 경험상 여자가 남자만큼 승부욕이 강하면 좋은 소리 못듣더라구요;;;
16/06/21 23:39
제일 처음에 만들어진 취미 소비층이 굳어지면서 계속 스노우볼 굴러간 면도 크다고 봅니다.
남자든 여자든, 주위에서 하는 게임 같이 하는 경우가 많고 주위에서 보는 드라마 같이 보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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