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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12 23:32:04
Name 원스
Subject [질문] 정말 비호감이던 사람이 다시 호감으로 바뀐 경우가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회사생활 이제 막 3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나름 20대 후반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싫어
최대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싫어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년동안 일하던 사업부에서 다른 사업부로 옮기게 되면서
일하는 지역도 하는 일도 전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일하면서 새로 알게 된 사람들이 말그대로 너무나 싫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일하던 분위기와 살아온 삶이 다르니 그렇다 쳐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적응되기는 커녕 점점 더 싫어집니다...
그 특유의 텃세도 정말 마음에 안들고 사고 방식이나 일하는 방식이 너무 제가
싫어하는 유형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팀에 15명의 팀원이 있는데, 이 중 3~4명이 정말 너무나도 싫습니다ㅠ
그런데 문제는 한 번 싫어지고 나니 이 인원은 남들이라면 1정도의 싫은 행동이라 해도
10정도의 싫은 행동을 한 것처럼 싫어보이고,
남들이라면 10정도의 좋은 행동이었다 해도 이들이 하면 1정도뿐의 좋은 행동으로 밖에 안보인다는겁니다ㅠ
후아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들을 싫어함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회사가 싫고
짜증이 납니다.

계속 같이 지내면서 서로 좋은 점을 보고 협력하면서 이 사람들이 호감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계속 비호감으로 남는다면... 저는 정말 이 곳에서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
이제 남들을 그만 싫어하고 싶은데... 여러분 경험 상 그렇게 비호감이던 사람들이
호감으로 돌아선 경우가 있으셨나요??

제가 따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무조건 그들의 기준에 맞추고
그들이 맞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정신승리를 해야하는 걸까요??
내일이 월요일이라 회사가 너무 가기 싫어져... 이런 뻘 질문 남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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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네모리 아카네
16/06/12 23:38
수정 아이콘
평소에 좋게 생각한 사람을 싫어하게 된 적은 있어도
싫은사람이 좋아진 적은 한번도 없네요.
태엽감는새
16/06/12 23:41
수정 아이콘
전 있습니다. 결혼 후 역지사지의 정신을 함양하시고 천사가 된 분이 있으셨습니다.

와이프분이 변기 수압까지 체크하시더군요..
이정도의 극한 환경이 아니라면 사람은 안바뀔거같네요..
스타슈터
16/06/12 23:42
수정 아이콘
저는 꽤 많습니다. 다만 그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되는건 확실합니다...
첫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담쌓고 지내가다 어느 계기로 더 알아가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베프중 한명이 된 경우도 있고,
첫인상도 좋고 다 좋은 사람 같았는데 어느 계기로 너무 싫은 부분을 보게되어서 완전 멀리하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 장단점은 시간 지나면 어짜피 다 밝혀지는데 어느것이 먼저 보이게 되는지는 운의 문제인것 같아요...
억지로 좋아하려고 그분들 기준에 맞추기 보다는, 10을 잘해서 1로 보이는 걸 조금씩 2, 3, 4에서 5까지 끌어 올리다 보면,
단점을 감안 하고서도 친분을 유지해도 되겠다 싶은 사람도 어렷 생깁니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인식이 나아진 사람에게는 실망도 덜하게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첫인상 좋아서 10점줄꺼 다 10점주다가 마이너스 폭탄 맞은 케이스가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ㅠㅠ
Jannaphile
16/06/12 23:43
수정 아이콘
저랑 성격도 성향도 일처리방식도 달라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제 친구 그룹에 속해있던 녀석이라 안 엮일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음... 어느 날 둘이서만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 5년 전인가요? 그런 부분들을 툭 털어놓고 얘기해서 풀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윈스님의 경우엔 업무를 위해 만나는 회사 동료라 그게 쉽게 안 되실 수는 있겠네요.
16/06/12 23:45
수정 아이콘
좀 싫었는데 점점 더 싫어지는적만 많았어요...
샤르미에티미
16/06/12 23:47
수정 아이콘
쌓이고 쌓여서 한계점 이상으로 싫어진 사람이 좋아지는 건 어렵죠.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지구특공대
16/06/12 23:50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한번 싫어하게되면 그냥 끝까지 싫어하게 되더군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따로따로 일하는거 아니라면 계속 얽힐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싫어하는 사람과 어쩔수없이 같이 일해야한다면
그냥 제가 맞추어갔습니다. 대화는 딱 필요한 최소한만 하구요.
좋은하루되세요
16/06/12 23:56
수정 아이콘
있습니다. 사람을 다르게 보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원추리
16/06/12 23:59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장난이 심해서 참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묶여서 같이 다니고 이야기하고 하다보니까 얘도 단점만 있는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때가 있더군요.
스프레차투라
16/06/13 00:02
수정 아이콘
제 군대 사수요. 레알 짜증나고 질척대는 스타일이라 하극상 위기도 몇 번 넘겼다가,
그양반 병장 달 무렵 단둘이 파견갔다가 어찌어찌 풀고 친해져서 지금까지 연락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요 헐헐
16/06/13 00:09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가 없진 않았습니다만 직장에서는 그런적이 한 번도 없네요. 저는 같이 일하기 싫어서 회사를 옮긴 적도 있습니다.
황제의마린
16/06/13 00:20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매일 비호감짓만했던 친구가 기억이 나네요

그 눈치가 없는 사람있잖아요 ?
장난을 치는데 좀 눈치없게 장난을 막 던지는.. 그런 유형의 친구였죠

동창회에 나온다면 10에 9는 걔는 왜 부르냐.. 이랬던 친구인데

10년만에 만났는데 사람이 변했습니다
자기가 학창시절에 그랬는지도 이해 못하더군요

전 그때 그 장난질하던 녀석이 소위 말하는 '어른이 됬구나'이런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예전에 악감정 있던 사람도 다시보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끔 마음을 고쳐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엔 그 친구가 결혼하면서 가정을 가지며 성격이 확 달라진거같은데..
신기하더군요
황제의마린
16/06/13 00:21
수정 아이콘
하지만 10년이 넘는 사회생활 경험 상 일하면서 만난 비호감 사람이 호감이 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본인이 참고 일을 계속하던
같이 일하기 싫으면 회사를 옮기던 선택하는건 글쓴이의 몫이죠
기니피그
16/06/13 00:24
수정 아이콘
그런거 없어요.

한번호감이였던 사람도 비호감으로 변하면
다시 친해저도 곧 대판싸우던데요..
16/06/13 00:30
수정 아이콘
별로였는데 좋아진 경우는 있어도
싫었는데 좋아진 경우는 없었네요...
구경꾼
16/06/13 00:35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다시 친해져도 보통의 선까지만 올라오고 그 이상은 정이 잘 안가더군요.
CoMbI COLa
16/06/13 00:42
수정 아이콘
호감까지는 아니고 그냥 이해할 정도까지는 있네요. 정말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적이라 비호감인 사람을 알고 있는데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나니 예전처럼 비호감 이미지는 많이 사그라들더군요.
후천적파오후
16/06/13 00:52
수정 아이콘
인생에 딱한명뿐이긴하지만 고딩때 학생부장 선생님이요 크크 좀 어이없기도한데 학창시절내내 머리밀리고 뭐하고 반항도 좀하느라
안면이 트인(?) 학생이었는데 수능 보러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우리학교 응원 나오셔서 저를 알아보시고 힘내라고 엿쥐어주시면서
머리한번 헝크러뜨리시더군요 그때 모든 미운 감정이 녹아내려서 현재까지도 한번씩 찾아뵙습니다 크크크크
yangjyess
16/06/13 01:25
수정 아이콘
전 많았습니다. 인간이란 대개 거기서 거기라, 처음에좋으면 나중에 실망할 일이 더 많고 처음에 싫으면 나중에 의외의 좋은 면을 발견할 일이 더 많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6/13 01:46
수정 아이콘
첫인상이 매우 안좋아서 완전 비호감이었단 사람이 나중에 반전되서 좋아진 경우는 꽤 있는데 이리저리 얽히거나 부대끼면서 싫어진 사람은 어째 절대 안좋아지더군요...
16/06/13 18:03
수정 아이콘
33
첫인상이 매우 안 좋고, 그 친구도 저를 안 좋게 봐서 절대 안 친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꽤 친합니다.
16/06/13 08:06
수정 아이콘
겁나 싫어서 일부러 교모하게 겁나 피하고 이야기를 안했더니
좋아지지는 않고 싫어함->아무감정없음 상태로 진정은 됐었습니다.
naloxone
16/06/13 08:26
수정 아이콘
좋아지진 않아도 약간 호감까진 되더라고요.
opxdwwnoaqewu
16/06/13 09:06
수정 아이콘
안친하던 후배가 노는 이미지에 배려없는 마이웨이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 같이 들으면서 친해졌습니다

이후에는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안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좋은 모습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일부러 하고 그러죠
16/06/13 10:13
수정 아이콘
싫다->아무생각없음
으로 바꿀수는 있어요. 관심을 끊는겁니다.. 힘들겠지만;;
리나시타
16/06/13 10:35
수정 아이콘
첫인상이 비호감인 경우는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지내면서 비호감이 된건 거의 안바뀔 것 같네요...
심지어 후자의 사람이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가식이네' '쑈하네' 이정도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6/06/13 10:48
수정 아이콘
더 싫은 사람이 나타나면 좀 나아 지더군요..
사악군
16/06/13 11:38
수정 아이콘
비호감이었던 사람이 개과천선하여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걸 인정하게 된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감정은 호감이 되진 않더군요.
켈로그김
16/06/13 12:16
수정 아이콘
많아요.
그 사람이 나에게 쓸모있는 사람이면 몇 단계에 걸쳐 인식이 좋아지더라고요.
남광주보라
16/06/13 17:05
수정 아이콘
장담컨데, 뭔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벤트나 반전의 상황 없이는 바뀌지 않습니다.
저도 너무 싫은 고교동창이 있었는데. . 뭐. . 제가 아주 힘들때 유일하게 도와주고 상황해결을 해줬는데. . 그 이후로 최고의 베프가 되었어요. 근데 그 일 아니면 계속 싫은 사람, 사고로 죽었다면 속으로 기뻐할 사람이었겠죠.
어른이유
16/06/15 02:49
수정 아이콘
저도 제친구의친구중에 처음에 엄청 비호감이었는데 제가 어려울때 저한테 많은도움이되어서 다시 봤습니다 사람을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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