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12 23:41
전 있습니다. 결혼 후 역지사지의 정신을 함양하시고 천사가 된 분이 있으셨습니다.
와이프분이 변기 수압까지 체크하시더군요.. 이정도의 극한 환경이 아니라면 사람은 안바뀔거같네요..
16/06/12 23:42
저는 꽤 많습니다. 다만 그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되는건 확실합니다...
첫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담쌓고 지내가다 어느 계기로 더 알아가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베프중 한명이 된 경우도 있고, 첫인상도 좋고 다 좋은 사람 같았는데 어느 계기로 너무 싫은 부분을 보게되어서 완전 멀리하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 장단점은 시간 지나면 어짜피 다 밝혀지는데 어느것이 먼저 보이게 되는지는 운의 문제인것 같아요... 억지로 좋아하려고 그분들 기준에 맞추기 보다는, 10을 잘해서 1로 보이는 걸 조금씩 2, 3, 4에서 5까지 끌어 올리다 보면, 단점을 감안 하고서도 친분을 유지해도 되겠다 싶은 사람도 어렷 생깁니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인식이 나아진 사람에게는 실망도 덜하게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첫인상 좋아서 10점줄꺼 다 10점주다가 마이너스 폭탄 맞은 케이스가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ㅠㅠ
16/06/12 23:43
저랑 성격도 성향도 일처리방식도 달라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제 친구 그룹에 속해있던 녀석이라 안 엮일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음... 어느 날 둘이서만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 5년 전인가요? 그런 부분들을 툭 털어놓고 얘기해서 풀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윈스님의 경우엔 업무를 위해 만나는 회사 동료라 그게 쉽게 안 되실 수는 있겠네요.
16/06/12 23:50
없습니다. 한번 싫어하게되면 그냥 끝까지 싫어하게 되더군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따로따로 일하는거 아니라면 계속 얽힐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싫어하는 사람과 어쩔수없이 같이 일해야한다면 그냥 제가 맞추어갔습니다. 대화는 딱 필요한 최소한만 하구요.
16/06/12 23:59
고등학교 때 장난이 심해서 참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묶여서 같이 다니고 이야기하고 하다보니까 얘도 단점만 있는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때가 있더군요.
16/06/13 00:02
제 군대 사수요. 레알 짜증나고 질척대는 스타일이라 하극상 위기도 몇 번 넘겼다가,
그양반 병장 달 무렵 단둘이 파견갔다가 어찌어찌 풀고 친해져서 지금까지 연락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요 헐헐
16/06/13 00:20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매일 비호감짓만했던 친구가 기억이 나네요
그 눈치가 없는 사람있잖아요 ? 장난을 치는데 좀 눈치없게 장난을 막 던지는.. 그런 유형의 친구였죠 동창회에 나온다면 10에 9는 걔는 왜 부르냐.. 이랬던 친구인데 10년만에 만났는데 사람이 변했습니다 자기가 학창시절에 그랬는지도 이해 못하더군요 전 그때 그 장난질하던 녀석이 소위 말하는 '어른이 됬구나'이런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예전에 악감정 있던 사람도 다시보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끔 마음을 고쳐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엔 그 친구가 결혼하면서 가정을 가지며 성격이 확 달라진거같은데.. 신기하더군요
16/06/13 00:21
하지만 10년이 넘는 사회생활 경험 상 일하면서 만난 비호감 사람이 호감이 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본인이 참고 일을 계속하던 같이 일하기 싫으면 회사를 옮기던 선택하는건 글쓴이의 몫이죠
16/06/13 00:42
호감까지는 아니고 그냥 이해할 정도까지는 있네요. 정말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적이라 비호감인 사람을 알고 있는데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나니 예전처럼 비호감 이미지는 많이 사그라들더군요.
16/06/13 00:52
인생에 딱한명뿐이긴하지만 고딩때 학생부장 선생님이요 크크 좀 어이없기도한데 학창시절내내 머리밀리고 뭐하고 반항도 좀하느라
안면이 트인(?) 학생이었는데 수능 보러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우리학교 응원 나오셔서 저를 알아보시고 힘내라고 엿쥐어주시면서 머리한번 헝크러뜨리시더군요 그때 모든 미운 감정이 녹아내려서 현재까지도 한번씩 찾아뵙습니다 크크크크
16/06/13 01:25
전 많았습니다. 인간이란 대개 거기서 거기라, 처음에좋으면 나중에 실망할 일이 더 많고 처음에 싫으면 나중에 의외의 좋은 면을 발견할 일이 더 많습니다.
16/06/13 01:46
첫인상이 매우 안좋아서 완전 비호감이었단 사람이 나중에 반전되서 좋아진 경우는 꽤 있는데 이리저리 얽히거나 부대끼면서 싫어진 사람은 어째 절대 안좋아지더군요...
16/06/13 09:06
안친하던 후배가 노는 이미지에 배려없는 마이웨이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 같이 들으면서 친해졌습니다 이후에는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안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좋은 모습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일부러 하고 그러죠
16/06/13 10:35
첫인상이 비호감인 경우는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지내면서 비호감이 된건 거의 안바뀔 것 같네요...
심지어 후자의 사람이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가식이네' '쑈하네' 이정도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6/06/13 17:05
장담컨데, 뭔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벤트나 반전의 상황 없이는 바뀌지 않습니다.
저도 너무 싫은 고교동창이 있었는데. . 뭐. . 제가 아주 힘들때 유일하게 도와주고 상황해결을 해줬는데. . 그 이후로 최고의 베프가 되었어요. 근데 그 일 아니면 계속 싫은 사람, 사고로 죽었다면 속으로 기뻐할 사람이었겠죠.
16/06/15 02:49
저도 제친구의친구중에 처음에 엄청 비호감이었는데 제가 어려울때 저한테 많은도움이되어서 다시 봤습니다 사람을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