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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7 22:17
제 얘기는 아니고 친구얘긴데 밑에는 저네요..?? 흠...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남자친구 아버님한테 잘보이고 싶고, 잘보여야 되는건데.. 사실 이럴땐.. 남자친구분께서 잘 중재해 주셔야 되는 문제일것 같네요.
16/05/27 22:22
뭐 어쨌든, 남자친구분의 처신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남자친구분에게 꼭 이 의견을 피력하세요. 아, 당신과 꼭 결혼을 하고싶기때문에 그렇다 라는의견은 빼고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16/05/27 22:22
극혐이네요; (2)
남자친구보고 해결하라고 해야죠. 물론 얘기하면서 전적으로 남친 스스로 생각한 거라는 식으로 말해야겠고..
16/05/27 22:22
본인 얘기든 친구 얘기든 일단 댓글을 쓰자면
술 계속 먹이는 것도 문제인데, 화내고 술잔깨고 상엎고하는거보니 한 성격하시는것같네요. 이건 남친이나 남친 어머님이 중재안해주면 답없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세요. 걸린거는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에 아버님이 좋아하실만한 술 하나 사들고 찾아가세요. 술은 술로 푸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마시면서 보는데서 토해버리세요.
16/05/27 22:25
내가 남친이라면 아버님을 설득하겠습니다.
내가 여친이라면 남친을 조집니다. 이건 결혼 전에 해결해야 합니다. 나중엔 더 힘들어요.. 아님 결혼 전 미리 임신을 하는 방법을 통해 계속 임신 상태로 쭈~욱...;;
16/05/28 00:27
저런 분들은 임신이 벼슬이냐며 한두잔은 괜찮다며 강권합니다. 모유수유중에도 막걸리가 젖내는데 좋다며 일부러 디밀지도 몰라요. 저렇게 자기의견에 심취해 있고 그걸 상대방에게 폭력과 폭언을 써서라도 강요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어떤 말이라도 핑계일 뿐이죠...
16/05/27 22:26
술 좋아하는건 이해하는 남 술 먹이지 못하면 내일이라도 죽을 것 같은 놈들 앞에서는
한번 (그 사람이 보는 곳에서) 토하고 죽은듯이 쓰러지는게 최곱니다. 그럼 다른건 몰라도 다음에는 그렇게 안 먹이더군요
16/05/28 10:50
경청하다가 고개를 스스륵 떨구면 조금 더 깔끔합니다. 불러도 못듣는 척 하고 건들면 툭 쓰러지면 최고입니다.
이렇게 살아 나간 술자리가 어허허허헣
16/05/27 22:29
"힘들어서 남친한테 토로하고 사정을 얘기해봐도 네가 좀만 참아라 어른이니까 먹는시늉이라도 해라 이러는데..."
남친이 중재를 못하는 듯...음주이외의 가족간의 문제에도 이런 식이면 결혼생활이 힘들어 질듯
16/05/27 22:40
게시판에 글을 남길정도면 남친에게도 술때문에 힘들다고 분명히 말했을테고,
그런데도 문제가 해결되지않는다는건 남친아버지보다도 남친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하나 해결해주지 못하는 남자를 뭘믿고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을까요. 연애는 꿈이고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16/05/27 22:42
지금 그냥 남자친구아빠일뿐인데 결혼하면 시아버지죠. 시아버지가 저런다고 생각해보면...남친 남편 조진다고 해결안날거같네요. 그냥 애시당초 엮이질말아야..
16/05/27 22:42
저런 남자친구랑 결혼을 하고 싶나요... 제가 여자라면 저런 사람이랑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것같은데...
16/05/27 22:58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은 어른이네요.
게다가 시아버지... 이건 시아버지가 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시아버지 두사람다 비슷한 성향일거라고 보이네요. 그냥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쥐죽은듯 사실 자신이 있나 묻고싶네요.
16/05/27 23:08
아무리 결혼하고자 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사위도 아니고 며느리에게 술을 강권하는 시아버지는 조금 충격이네요. 어른을 직접 대면해서는 답이 안나오고, 남자친구가 중간에서 해결해줘야 할 문제입니다. 만약 곤란한 상황에서도 손을 놓고 있다면 그 친구분은 정말 진지하게 결혼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시댁 부모님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에서 남자친구가 방패가 되어주지 않는다는 말이니까요. 술먹는 사소한 문제에서도 방패가 안되어주는데, 나중에 대하기 껄끄럽고 힘든 일에서 방패가 되어 줄까요? 절대 안합니다. 오히려 같이 편먹고 갈구고 비꼬고 덤비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16/05/27 23:19
저도요.
미래 사위한테 술을 많이 먹게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미래 며느리한테 술을 강권하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술을 많이 먹는 사람도, 며느리한테는 술 못한다고 뭐라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죠.
16/05/27 23:28
진짜 며느리도 아니고 예비 며느리에게 술을 강권하다가 상을 뒤엎는다. 이거 명백한 주취폭력인데요?
남자친구가 뒷수습 및 여자친구를 보호하는 조치를 어떻게 하였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사과 및 재발방지의 확실한 보장을 받아 보고, 그런게 없다면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만약 남자친구의 조치가 미흡하거나 적반하장 격으로 '네가 잘못한 건 맞지. 무조건 이해해라' 이런 식으로 아버지를 두둔한다면? 볼 것도 없습니다. 싹수가 노란 집안이고 날이 가면 갈수록 에스컬레이팅하는 주사를 감당해야 할 겁니다. 너무도 엄청난 집안이고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평생 비위 맞추고 죽어지낼 각오가 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당장 인연을 끊어야 함요.
16/05/28 00:05
뭘 좀 참으라는건지.. 결혼하면 시아버지 죽을때까지?? 남친 정말 최악이네요. 저라면 남친이 액션 취하기 전까지는 결혼은 말도 안꺼낼것 같고요. 여러번 얘기해도 소용없으면 헤어집니다. 결혼해도 시댁에 치여 살 것 같네요.
술은 기분 좋자고 마시는거지 술마시면서 욕하고 트집잡고 해치고 이런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16/05/28 00:19
1. 최악의 사람이네요... 더군다나 시아버지가 되야하다니...
2. 최악의 상황이네요... 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술 버리다 걸리다니... 솔직히 결혼해서 손주 낳기 전에는 답이 안보이는 상황입니다...
16/05/28 00:57
시아버지 될 분이 미친놈이네요;; 그나저나 옆에서 남친은 커버 안 치고 뭐하고 있었던 건지...
글 중간까지 남자가 여친 아버님이 주는 술 먹는 줄 알았네요.
16/05/28 01:44
사위한테 저래도 엄청난 꼰대라고 생각할 거고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겠는데, 며느리라니... -.-
연애야 상대만 보고 할 수 있겠지만, 결혼은 상대 가족을 다 봐야하는 일 아닌가요. 결혼하고 싶어서 아버님께 이미지를 회복하는 걸 고민할 상황이 아닌 거 같은데...
16/05/28 01:46
제가 술을 한잔도 못마십니다. 그런데 장인어른이 술을 주시길래 난감했지만 그냥 주시는대로 마셨어요. 다섯잔 정도 마시고 얼굴 벌개져서 바로 기절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나름 이쁘게 보시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술 마시려고 하면 "됐다 됐다"하시고는 내려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술 안마시며 항상 대리기사 노릇을 하니 나름 편합니다.
16/05/28 02:14
근데 술을 버린건 잘못이 아닌가 싶어요,
술을 차라리 못먹겠다고 하고 말씀을 들어주는게 예의가 맞다고 보네요 술을 못먹는것보다 버리는게 기분 충분히 나쁠수 있다고 봐요
16/05/28 03:41
본문에서 짠하고 잔을 놓기만 해도 노발대발 했다는데
대놓고 못 먹겠다고 말했으면 더 심한 상황 나왔을거 같은데요;; 말이 통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이면 애초에 저렇게 술을 억지로 권하는 행위를 안할거 같아요.
16/05/28 04:02
상을 엎었다구요? 와.. 겨우 술로 이정도인데,
앞으로 다른 일들 감당할 자신 있으세요? 결혼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같은데요 이건
16/05/28 07:46
남친이 부친 주사 따라갈 확률 높은 것도 문제지만
보고 자란 가장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였을꺼란건 더 문제네요 그 어르신이 아내 되시는 분이나 가족 배려하는 모습을 얼마나 보여줬을까요? 저 같으면 일단 결혼 반대합니다 아무리 남에게 착한 남자라도 결혼하고 가족에게 대하는 건 또 다른 애기니까요
16/05/28 10:46
술을 강요하시는 것도 딱히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술을 버린 것도 매우 잘못된 행동 같습니다. 결혼은..다시 생각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16/05/28 11:50
저도 술 무지 좋아하고 같이 먹는거 즐거워하지만,
먹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 강요하는 사람과는 다시는 술자리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을' 이었을때는 어쩔 수 없이 또 만났지만;;) 남친 아버지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술을 정말 더럽게 배워먹은거에요. 남친은 미안한 마음이야 좀 있겠지만, 그게 만류하고 중재해야 할 정도의 잘못이라고 여기지 못하는거겠죠. 아마 술을 버린걸 보고 "너도 잘못했네" 시전할지도.. 주도(?) 외에 다른건 다 좋은 시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는거지만, 반대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할 수도 있어요. 여튼, 이건 글쓴분 입장에서 남친과 시댁에 점수를 메길 때 감점요인은 됩니다. 이거 하나로 결혼을 엎으라고 까지는 말 못하겠지만.
16/05/28 14:00
이건 남친이 커버를 못치면... 결혼 다시 생각하보셔야 할 듯.
지금이야 남친이 좋으니 참고 해결방법 물어보고 하지만.. 몇 년 지나면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16/05/28 17:58
이건 헤어져야 될 텐데요...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어도 제대로 자랄 수도 있지만, 도움 청하는 여친 커버도 안쳐주는거 보면 남친도 지금 가면 쓰고 있을뿐 본모습은 자기 아버지처럼 인격 개차반일 가능성이 높죠. 아니면 할말 못하고 사는 쫄보거나... 어떤 면에서 봐도 헤어지는게 정답이죠. 그리고 남친 아버님은 기분파가 아니라 그냥 미친 사람이고요.
16/05/29 00:03
이건 조상님의 은덕에 감사하시고 헤어지면 됩니다. 저런 부친에 그걸 제어 못하는 아들이라는 걸 결혼 전에 알았다는 건 인생의 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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