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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7 21:17
고참분이 좋다 하시니.. 그 분께 헬프 요청을 하는 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젊었을 적 그 회식 때문에 결국 큰 수술을 여러번 하셨죠.. 회사도 그만두게 되셨었구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그 상황이라면 선임 직원분께 사정을 잘 말씀드리고 (가족력이 있다거나.. 예전에 입원 경험이 있다거나..채용 신검 말씀드리는 것도 좋겠죠.) 타 사업소 분들과 회식할 때 조금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씀드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도 여의치 않다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얼마 전 간수치 때문에 치료받아서 술을 마시기가 힘들다구요. 술 못 마신다고 짜르는 회사 없습니다. (조금 겉돌게 될 수야 있겠지만 타 사업소라면 그게 무슨 문제일까요.)
16/05/27 21:27
조언 감사합니다.
고참분들은 좋지만 회식에 대한건 생각이 다르더라구요..그 정도는 견딜수 있다 정도? 게다가 제 선임직원이긴 하지만 다른 사업소 분들 비교해선 거의 막내급이라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타 사업소 라기보다 동일 회사의 다른 지방 사업소고, 발령이 잦은 회사라 다른곳 발령나면 만날 확률이 좀 높다랄까요? 간 안좋다고 말했는데도 자기도 안 좋다며 술 원샷하라는 놈들이라..크크....
16/05/27 22:00
조금 정색하면서 얘길 해 보세요. 주저주저 하면서 받아줄 게 아니라, 주말에 쓰러져서 병원을 갔었다. 의사가 절대 금주라고 했다 등등.. 권한 사람이 뻘쭘해질 정도로 쎄게 얘기해 보심이.. 거부하지만 권할 때마다 한 두번 마시기 시작하면 다음엔 거부하는 걸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을거에요-
16/05/27 22:15
어느 회사인지 감이 와서 답변쓰게되네요... 건설쪽이죠? 현장 악명이 높은데 일단 조금씩 제도 개선을 위해 생각은 하고 있으니 좀만 더 참아보세요
회식도 다른 현장으로 가게되면 또 분위기가 달라지니 힘내세요
16/05/27 23:26
설마 인천쪽 사업소는 아니죠? 같은 건설업계 일하고 있는데 처음엔 저도 힘들었지만 버티는게 답이고 진지하게 한번 말해보세요. 좋은 선임이라고 하니 그걸 믿고 가는데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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