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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7 20:53:48
Name 사직동소뿡이
Subject [질문] 감리단 사람들은 원래 그렇게 고자세인가요?
건설회사에 일하면서 감리단이라는 사람들을 처음 봤는데...
어우 하는 짓이 정말 너무 재수없네요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시공사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같이 검측도 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시공사 사람들 월급을 자기네가 주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다른 소속인데 왜 그렇게 아랫사람 대하듯 행동하는지 모르겠네요
뭐 모자라거나 없는 물건 있으면 와서 사놓으라고 하고.
밥같은 거 같이 먹을 일 있으면 계산은 무조건 시공사.
자기보다 20살은 더 많은 부장님한테도 말꼬리 잘라먹고 "에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 "서류 다 됐어요? 아직?? 아이 참.." 하는 반말인지 존댓말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이상한 어투를 쓰고.
정작 감리단의 도움이 필요할 땐 싸인 하나도 며칠을 서류들고 찾아가서 설득해야 겨우 해주고.
오늘은 막내 감리사가 저한테 다이렉트도 아니고 다른 과장님한테 "XX씨랑 이것 좀 같이 하세요" 라고 서류작업 시키는데 아오 빡쳐서 -_-

저희 회사 감리단만 유난히 저런 건가요?
(사무실 다른 과장님들 말 들어보면 다른 현장 감리들은 저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감리단 사람들도 이렇게 시공사 부려먹고 명령하는 것처럼 행동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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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index
14/05/27 21:00
수정 아이콘
감리가 어깃장놓으면 시공사가 죽어나갑니다ㅠㅠ 공사할 때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정말 피곤하거든요. 그냥 무조건 따라줘야 됩니다.
사직동소뿡이
14/05/27 21:04
수정 아이콘
일처리 제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작은 일은 10배로 불려서 힘들게 만들고...
정작 지들이 확인해야 할 건 제대로 안해서 이번에 시공사가 몇천만원을 손해봤는데도 저 태도는 여전하네요
어우 무슨 상전 모시는 것도 아니고 진짜 ;;;;
SYN index
14/05/27 21:05
수정 아이콘
사실 상전입니다 ㅠㅠ
14/05/27 21:03
수정 아이콘
원래 구조가 감리단이 꼬장부리면 시공사가 힘든 구조입니다. 일적인 부분만 그러면 일만 똑바로 하면 되는데 다른 부분까지 일적인 부분으로 연관 시키죠.
대놓고 자기한테 월 마다 얼마 가져오라던 감리단장이 생각나네요. 자긴 수표도 받는다면서.
사직동소뿡이
14/05/27 21:05
수정 아이콘
감리단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가보네요
아 너무 싫다 진짜
자기 권력으로 사람 이용해먹는거밖에 더 되나요
14/05/27 21:07
수정 아이콘
엄밀하게 따지면 공생이죠.. 완벽하게 FM대로하면 갑질할것도 없습니다. 원칙이 있지만 원칙을 지키는 시공사(이하 대한민국 모든 회사)는 아무곳도 없고, 관습적인 부정으로 돈을 남기고 그걸 적발해야할 감리단은 그걸 눈감아주고 갑자리를 차지하고 그런거죠 뭐.
샨티엔아메이
14/05/27 21:04
수정 아이콘
건설이란게 시공사에서는 100% 원칙대로 시공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
감리측에서 트집잡으려면 순식간에 우수수 잡아낼 수 있고
그렇게되면 시공사측은 돈 몇억 몇십억 추가로 깨지는거 일도 아니거든요.

요새 워낙 경기가 안좋다보니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려는경향이 있긴하지만
예로부터 갑/을 관계나 부패하면 대표적인게 시공-감리쪽이였습니다.
사직동소뿡이
14/05/27 21:07
수정 아이콘
사공사가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 공구상도 아니고 자기들 필요한 거 있으면 십원한푼도 안 쓰려고 하고...
저렇게 요구하는 사람들이 감리단뿐만 아니니까 더 빡치는 듯요 ㅜㅜ
아 갑을관계도 아니고 같이 공사하는 사람들인데 왜 저래?? 하고 생각했는데 걍 갑을관계였어요.......
샨티엔아메이
14/05/27 21:12
수정 아이콘
상대의 약점하나 쥐었다 생각되면 바로 '갑'행세 하려는건 뭐 이젠 관습이라고 봐야죠.
예전에는 크게 얼마씩 쥐어주고 좋게 넘어가고 식이었는데
요새 경기가 안좋다보니 그런부분이 많이 줄어들자 다른곳에서 보상심리격으로 '갑'행세 하려는것일수도 있어요.
시공입장에서는 기분은 나쁠지언정 오히려 싸게먹히는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직동소뿡이
14/05/27 21:15
수정 아이콘
어휴 건설쪽 처음 일해봤는데 참 안좋은 거 많이 배우네요 ;;;
shadowtaki
14/05/27 21:18
수정 아이콘
감리는 갑중의 갑입니다... 트집잡으려고 하면 하다못해 통신장비함의 선정리나 먼지 가지고도 갈굴 수 있는게 감리라서..
사직동소뿡이
14/05/27 21:21
수정 아이콘
일 가지고 트집잡으면 그나마 낫겠는데 진짜 막 화장실 청소 이런 거 가지고 그러면!!!
하물며 감리단의 여직원도 그런 것만 보고 배워서 손하나 까딱 안하려고 합니다 ㅜㅜ
포도씨
14/05/27 21:36
수정 아이콘
건설쪽이시면 감리만 그렇지는 않을텐데요? ^^
사회생활하면서 부정부패쪽을 가장 많이 접하는곳이 관공서(각종 인허가쪽이나 세무관련) 그리고 건설쪽일겁니다.
그러다보니 참 싫어하는 인간형들이 많아요.
특히 말씀하신 어정쩡한 반말요. 전에 학원설립좀 알아보려고 교육청에 갔더니 이것저것 설명해주는가 싶더니 은근히 말이 짧아지더라구요. 인상좀 써줬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나오더군요.
민원인에게도 그정도인데 갑을관계면 알만하죠.
가을독백
14/05/27 21:37
수정 아이콘
감리쪽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평가를 어떻게 하느냐가 시공사의 생사를 갈라놓을수도 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보이지 않는 갑을관계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밤식빵
14/05/27 21:41
수정 아이콘
어느조직에서나 감리,감사,감찰 관련업무하는분들은 갑의 위치죠.
사직동소뿡이
14/05/27 21:5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금요일=酒Day
14/05/27 22:35
수정 아이콘
감리원은 아니지만, 감리회사에서 감리원들이 일하는 덕에 월급받는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감리가 갑이라고 하시네요.
감리는 갑이 아니고, 갑의 (바른 표현은 아니겠지만) 시다바리일 뿐입니다.
발주처 감독은 시공사에 불만있으면, 늘 감리만 갈굽니다.
마치 군대 말년병장이 맘에 안드는 일병이 있으면 상병 갈구듯이요.
발주처에 갈굼당하고, 시공사 불만 들어주고, 알고보면 감리도 불쌍합니다.

감리업계의 구조적 문제로, 대다수의 감리원들 보따리 장수입니다.
경력 20년쯤 된 감리원들 경력증명서 발급해보면 전직회사가 보통 십수군데는 됩니다.
감리현장 끝나면 대부분 또 실업자 신세입니다.
계속 한회사에서 다니고 싶다면, 언재 투입될 지 기약없는 감리현장을 몇개월씩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대부분의 감리회사는 담배값 수준의 급여만 지급합니다.
감리회사를 욕할 것도 못됩니다.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감리회사는 전부 망하거든요.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감리원들 많습니다.
시공사 도와가며, 사명감 가지시는 분들 말이죠...
물론 소뿡이님 말씀처럼 재수없는 감리원들도 많죠.
그런데, 그런 재수없는 감리원들은 감리회사와 감리회사 직원도 싫어합니다.

모든 감리원, 감리단이 다 재수없는 존재라는 오해는 마셨으면 합니다.
사직동소뿡이
14/05/28 05:50
수정 아이콘
네 물론 사람 사는 곳이니 100%는 없겠지요
다 그런 사람들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런데 댓글 보니 결국 감리단도 시공사가 공사를 따내야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왜 고따구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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