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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3/31 18:55:47 |
Name |
깃털달린뱀 |
Subject |
[질문] (154006관련글) 점령 후 유지, 통치 관련? |
밑글 댓글 재밌게 읽은 김에 평소 궁금했던 내용 질문 올립니다.
보통 역사책을 봐도 전쟁과 '~영토 할양' '~식민지화'같은 결과 자체만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삼국지도 보면 점령한 땅은 당연한듯이 바로 인력 동원해서 쓰고.
근데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얻은 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궁금한데 이런 쪽은 정리된게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비용상 많은 군사력을 곳곳에 박아놓고 유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일 좋은 건 이미 확립된 행정력을 승계하거나 기존 국가를 괴뢰국으로 두고 간접통치 하는 건데 이것도 한계가 있죠.
유지를 위해선 기존 저항 가능한 힘을 가진 계층을 해체하거나 포섭하고, 또 새로운 저항세력이 안나오도록 감시 체계도 마련해야 하고, 점령지 민중을 체제에 순응하게 만들어 추가적인 저항 여력을 꺾어야겠죠. 단순히 해안가 거점만 점령하는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내륙까지 행정력도 뻗어야 하고요.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려면 지형과 교통도 중요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또 그 지방 자체 통제는 성공했다 해도 보내놓은 지방관이 딴 맘 안먹도록 통제하는 건 또 다른 일이고요.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이 제국주의 시절 서양 식민지(교역 거점 식민지 X) 경영인데 이 쪽으로 특화된 책은 잘 안보이더라고요.
뭐가 됐든 관련 된 부분을 잘 다룬 자료 없을까요? 책이든 인터넷 글이든 영화든 다큐든 별 상관 없습니다.
그냥 댓글로 아는 내용 써주셔도 상관 없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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