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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9 01:40
아마 슬라이더 일겁니다.
기본적으로 슬라이더는 우투수 기준 우타자 바깥으로 휘어저 나가는 구종이지만, 그립에 따라, 투수에 따라 아래로 많이 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슬라이더는 떨어지는 구종이 아니라 휘어지는 구종으로 보는게 맞을겁니다.
17/06/09 01:44
그럼 저 공은 위에서 아래로 휘어진다고 ..? 보는건가요 ? 이렇게 볼때는 좌우로 변화는 거의 없고 위에서 아래로 낙차만 생기는것 같아서요
17/06/09 01:49
저도 야알못이라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옆으로 많이 휘게 하는 구종인데, 그립이나 손목, 팔꿈치 비트는 정도로 그 방향을 아래로 바꾸었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6/09 01:47
찾아보니 슬라이더네요.
http://www.fangraphs.com/pitchfx.aspx?playerid=1943&position=P 여기 보시면 각 년도별로 그레인키가 던진 구종별 투구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 삼진은 대부분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로 잡았네요. 슬라이더 평속이 86마일쯤입니다.
17/06/09 01:49
감사합니다! 슬라이더가 평속이 86이면 좋은건가요?
+알려주신 싸이트는 도무지 뭔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보겠습니다 야알못인지라 ㅠㅠ..
17/06/09 01:54
https://namu.wiki/w/%EC%8A%AC%EB%9D%BC%EC%9D%B4%EB%8D%94
슬라이더에 대한 설명인데 이걸 읽어보시는게 이해하기 편할겁니다.
17/06/09 03:12
사실 선수들마다 그립, 던지는 법이 워낙 다양해서 이게 같은 슬라이더인가? 싶은것도 많지만 엥간하면 그냥 다 슬라이더인거같기도 합니다 크크. 패스트볼계열(투심,포심,싱커,커터)빼면 스플리터, 포크야 거의 너클볼급으로 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이고 커브는 그냥 보면 알고 체인지업이 살짝 어려울수도 있지만 태생적으로 슬라이더와는 방향이 반대죠. 그럼 뭐 나머진 그냥 다 슬라이더로 크크. 가끔 커터와 궤적이 유사한 고속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가 있긴한데 이건 저런 화면으론 구분이 거의 힘들죠. 뭐 그렇다고 커터그립잡고 던지면서 고속슬라이더라 우기는 선수는 없으니 선수말을 들어보거나 정지화면에서 그립을 보면 됩니다.
17/06/09 04:04
질문의 디테일을 보건데 그냥 단순 구종 확인이 아닌 자세한 답변을 원하시는거 같아서 설명드릴게요
공을 던지면 모든 공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지면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직구라고 부르는 구종도 직선으로 날아가서 포수 미트에 들어가는것처럼 보이지만 포수 미트가 아닌 하늘을 향해서 던져도 우주로 날아가지는 못하고 언젠간 땅에 떨어지지요 엄밀히 말하면 직선으로 날아가는공이 아니기에 요새는 중계에서도 패스트볼,빠른공 등등으로 바꿔 부르는 추세입니다. 모든 구종은 야구공에 있는 실밥과 회전으로 인한 공기저항으로 변화가 생깁니다.(너클볼 제외) 각 구종간 그립의 차이를 아셔야 명확하게 이해가 쉬우실텐데 직구그립으로 공을 던지면 공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역으로 종회전을 합니다. 커브는 반대입니다. 종회전을 하지만 역방향이 아닌 앞으로 굴러가듯이 회전하죠 역회전을 하는공은 땅으로 공기를 밀어내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힘으로 중력을 이겨내며 직선처럼 나아가고 정방향으로 회전하는 공은 중력과 회전으로 인한 공기저항의 힘을 더해서 더더욱 아래로 떨어지게 되죠 슬라이더는 기본적으로 횡으로 회전을 줍니다. 오른손 투수의 경우에 시계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는 시계바늘처럼 움직이는 작은 공을 던졌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슬라이더는 횡변화에만 염두해둔 구종이기에 직구처럼 중력을 이겨내진 못하고 아래로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던지는 슬라이더는 옆, 그리고 아래로 동시에 이동하면서 대각선 궤적을 그리게 되지요 포크볼은 쉽게 설명하면 보급형 너클볼(?)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공을 쥐는게 아니고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던지기에 회전이 최소화 되는 구종이구요 하지만 투수의 구종은 굉장히 섬세한 영역이기에 공의 그립을 어떻게 쥐느냐에 따라서 움직임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직구구속으로 날아가며 끝부분에서 슬라이더마냥 휘어지는 리베라의 커터 슬라이더인데 옆으로 보다는 커브마냥 아래로 더 급격하게 떨어지는 그레인키의 종 슬라이더 이런것들은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없이 그냥 그 선수만의 마구, 필살기라고 보시면 되고 영상의 그레인키의 구종은 슬라이더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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