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2/22 23:28:49
Name 낭천
Subject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 결승 관전 후기
오늘 장충체육관을 다녀왔습니다..

1시 에 출발 했음해도 불과하고 그 엄청난 인파란.. 전에 갔었던 코가배 때보단적었지만 도로를 끝없이 매우는 행렬은 엄청 났습니다^_^

일단 시작은

기욤님 베르트랑님 스티븐님의 해외 올스타 vs 장진남님 김동수님 박정석님의 국내 올스타 끼리의 3:3 무한맵 팀플

종족은 6명 전부 랜덤 - 이때 국내 올스타 망연 자실(김동수 저그, 장진남 테란, 박정석 테란), 해외 올스타 여유 만만(베르트랑 테란, 기욤 패트리 프토, 스티븐 저그)

초반의 시작은 국내 올스타팀이 유리했습니다 베르트랑 선수의 입구를 벙커 2개로 조이고

기욤 선수와 스티븐 선수의 본진에 한번씩 러시를 시도 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조이기 라인도 뚫리고

중앙을 해외 올스타 선수들에게 내주면서 김동수 선수 본진도 밀렸으며

박정석 선수는 베르트랑 선수의 끊임없는 핵러시 에 당하고

장진남 선수도 잘 벼텨 주었지만 결국 GG

그리고 그 뒤에는 2001년 한해동안 의 선수들 그리고 명장면 명게임 등에 상을 주는 온게임넷 어워드가 이어졌죠

잘 생각은 안나지만 몇가지 적어보면
화려한 컴백 상(-_-;;) : 조정현 님
전략가 상: 김동수 님
신인 상: 박정석 님
2001 MVP: 임요환 님

명게임과 명장면은 기억이 잘 안나서.. 죄송(-_-;;)

그후 경기 시작..

1차전 - 네오 사일런스 볼텍트(역대 테란vs저그 4:0 테란 우세)

홍진호 선수 1시 저그 조정현 선수 5시 테란
홍진호 선수(이하 폭풍)는 벙커러시에 대비 9드론 후 빠른 트리플 해처리로
조정현 선수(이하 대나무)는 빠른 팩토리에 이은 더블 커맨드

대나무 선수의 마린 메딕이 언덕 아래로 내려올듯 말듯 신경전
폭풍 선수의 발업 저글링 들은 길목 마다 지키며 방어

이후에 폭풍 선수의 무탈이 대나무 선수의 본진을 자꾸 와따가따 하면서 겐세이를 하려 하지만 대나무 선수의 터렛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건물 짓는 SCV 몇기 파괴에 그치고

그뒤 폭풍 선수 북섬과 11시 앞마당 동시 멀티를 시도 하지만 11시 앞마당은 드랍쉽에 밀리고 북섬을 안정적으로 돌리기 시작한 저그는 히드라 + 러커의 물량체제로 변환

대나무 선수는 3팩 까지 올리지만 이상하게 탱크는 많이 보이지 않고 석연치 않은 컨트롤로 탱크를 몇기 잃는 가운데 본진에 히드라 러커 폭탄 드랍

SCV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본진 오른쪽에 위치하던 서플라이 무데기(약 7개정도)가 한꺼번에 파괴되는 피해를 입고는 중앙진출 시도

하지만 히드라 러커의 압도적인 물량에 오히려 주병력이 전멸하고 대나무 선수의 언덕까지 노리지만 탱크 와 디펜시브 메트릭스 덕에 무위로 돌아감

이후 1~2번 언덕을 노리지만 탱크때문에 번번히 실패하지만 저그의 병력 피해는 거의 없다 시피 한 상황

그리고 탱크가 많이 모일 시점에 가디언 등장 하지만 이레데이트로 큰피해 입지 않고 가디언 막아냄

하지만 곧 본진 과 앞마당의 자원 바닥 저그는 거의 막멀티 수준..

안되겠다 싶은 대나무 선수 다시 중앙진출 시도

탱크가 굉장히 많았지만 시즈모드를 푸는 타이밍에 저그의 병력 돌진...

러커 1부대 반정도 가 탱크 무데기 파괴 나머지 잔 병력 히드라가 청소

결국 GG

소감: 조정현 선수의 센스가 부족한 한판 이었다
        앞마당을 안전하게 먹은 테란이었지만 긴장한 탓일까?
        3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탱크가 충원 되는 속도가 상당히 늦고
        싸베도 그리 많이 나오지 못했다
        마린 메딕 컨트롤 도 아쉬웠으며 드랍쉽도 첫번째를 제외하면 활약이     없었다  

2차전 - 네오 홀오브 발할라(역대 테란vs저그 잊어버렸다 ㅡ_ㅡ; 여하튼 테란우세)

홍진호 선수 12시 저그 조정현 선수 3시 테란

폭풍 선수 온니 골리앗에 대비 2해처리 후 레어 올리며 히드라 테크를 타고
대무는 선수는 골리앗이 아닌 평범한 빠른 공업 바이오닉 테크

일단 초반 심리전 양상에서는 테란이 앞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폭풍 선수 후에 오버로드로 2배럭 확인 스파이어를 올리며 러커를 생산하지 않고 무탈을 대량생산 그러면서 막멀티 시작..

본진 무탈 겐세이 방어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할정도로 막아냄

대나무 선수 계속되는 무탈 겐세이에 드랍쉽으로 마린 메딕을 지상으로 내려 놓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내리는 족족 무탈에게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까 스로 마린을 지상으로 전부 내려놓는데 성공
드랍쉽 2대와 마메 1부대 반정도로 폭풍선수 본진 공략

무탈 겐세이가 있었지만 무사히 병력을 내려 놓는데 성공
하지만 조금 시간을 끈 저그 본진엔 성큰 다수가 깔려 있었고

무리하게 성큰을 돌파 하려다가 무탈에 의해 병력 전멸

폭풍 선수는 이제 4각멀티(본진, 11시 섬광멀티 , 중앙 멀티, 9시 멀티) 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 대나무 선수에게 점점 암울하게 전개 된다

그뒤 대나무 선수 다시 마린병력으로 멀티 견제가 아닌 본진을 치려하고 중간중간 엄청난 무탈 대부대에 의해 희생을 감수 하면서 본진 드랍에는 성공하지만 전혀 피해를 주지 못하고 전멸

이후 이어지는 엄청난 수의 무탈의 가디언 변태(장관이었다)

대나무 선수 2기의 클로킹 레이스로 막아보려 하지만 속도업 오버로드와 무탈
스컬지로 무리없이 레이스를 제압하자 GG

소감: 원사이드 게임이었다는 얘기 가 절로 나올정도로 홍진호 선수의 게임운영이 돋보인 한판 이었다
반면 조정현 선수는 너무 고집스러운 본진 공략의 실패가 큰 패인

3차전 - 네오 로스트 템플(역대 저그vs테란 0:2 테란 우세)

홍진호 선수는 2시 조정현 선수는 8시

시작하자 마자 정현동 응원단들의 한숨 비슷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실망한것일까?

폭풍선수는 빠른 앞마당 멀티후 스포닝 테크
대나무 선수는 1배럭 빠른 테크

대나무 선수 기습적인 3 벌처 난입을 준비 했던 같지만 폭풍선수의 오버로드로
인해 다 들키고 드론 3기로 본진 입구 봉쇄

레이스로 입구가 막혔다는 것을 확인 하지만 대나무 선수 마음이 다급했던 것일까? 무리하게 올라가려다 벌처만 잃고 말았다

이후 폭풍선수의 무탈이 테란 진영 겐세이 그리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돌아감

바로 대나무 선수의 1부대 가량의 마메 부대가 러시를 오자 성큰 4개로 방어

이때 무탈 뒤로 돌아서 합처지려 하는 마메 부대 후속병력을 전멸 시킴
하지만 무탈의 애매한 컨트롤로 인해 반이상 사망

러커 드랍을 준비하지만 마메에 들키고 오버를 살리기 위해 남아있던 무탈을 던짐

대나무 선수 쪽으로 분위기 반전 되는 듯함
하지만 마메 전부가 대나무 선수의 컨트롤 미스로 러커에게 한마리도 살아남지 못하고 전멸

분위기 다시 폭풍 선수 쪽으로 반전

얼마후 대나무 선수의 마메 + 사베 + 탱크 로 다시 러시 오지만 폭풍선수의 숨겨둔 러커로 본진을 치려 하고 대나무 선수 우왕좌왕 하는 사이 히드라 + 러커의 대부대에 주병력 전멸..

이후 본진 자원 고갈 앞마당을 어떻게 든 확보하려는 대나무 선수

하지만 계속적인 히드라 + 러커 공격에 결국에는 GG

소감: 이것역시 원사이드 게임... 홍진호 선수의 노련함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반면 조정현 선수는 3게임 모두 긴장 했다는 티가 날정도로 위축된 플레이
        

결승전을 직접 가서 보고 홍진호 선수가 물론 너무 잘하시기는 했지만

이상스러울 만큼 플레이가 위축 되 있었고 대담해야할때 대담하지 못하고
방어적으로 해야 할떄 무리한 공격으로 패배를 당하는 조정현 선수가
안타깝더군요..

두선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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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어딨니
해설자님들이 말씀하시길, 조정현선수의 바이오닉 운영이 뒤떠러진다 할지라도-_-
오늘경기는 조정현선수.. 넘 못해씀니다-_- 마니 긴장하신거 가꾼여-_-;;
과일파이
조정현님, 전에는 16강 코카때 3위 왕중왕 2위.. 차근차근 올라오시는 무서운 분. 다음엔 꼭 우승을..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따까치
과일파이님 의견에 동감..... 무섭게 올라오고있는 겜머중 한분인거 같슴다.... 참, 근데 조정현선수는 소속사가 없나여? 그러면 관리해주고 있는데가 없다는 건가여? 헝~~ 그믄 어케 연습하쥐?
오늘경기는 누가뭐라구해두 졸전이었습니다......이말밖에 달리 할말이 없네여..
하나랑
02/02/23 03:46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는 무속속이죠. 관리도 스스로하고 (가끔 누나들이 따라오기는 하지만 응원수준인듯). 또 연습상대 찾기가 어렵죠.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부족한 연습량을 전략으로 극복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이제는 소속사를 찾아야 할듯.... 물론 2년동안 수련한 대나무전략이 강하지만 연습을 통해 추가할수 있는 다른 전략을 섞어 사용한다면 극강이 될수도 있을듯.... 조정현선수 왠지 정이가는 선수 조정현 홧팅. 참 글구 홍진호 선수도 축하.
나는날고싶다
02/02/23 04:20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코멘 달았지만.. 진호님 ㅊㅋ 드리고, 정현님 좀 긴장을 많이 하신 듯해서 손 가시는대로 플레이가 많이 진행된 것 같긴 했지만, 2위 하신거 축하 드리고 수고 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_^
나기사 카오루
조정현선수 힘내서 담엔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음 합니다. 결승은 정말 많이 긴장하셨던듯...
좀더 많이 큰경기를 치뤄서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시길...쑥쑥 자라라 대나무..^^vV
이야!역시 온겜넷 스타리그다..다른 대회와는 달리 해설자들..선수들이 너무 프로 수준이구여!!특히 김도형님,정일훈님,엄재경님 해설에 정말(감탄)...-.-글구 사람들이 다른 대회는 안 보는데 이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울 반이 전부 다보는 잼있는 게임대회에염..글구 임요환 선수가 슬럼프긴 하지만 열심히 연습량으로 극복하시길...그럼 무거운 해설과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세염...
저기여 해설하실때 참고로 해주세염.(엄재경님,정일훈님,김도형님)
제가 분석해봤는데 (30경기할때)임요환 선수는 바이오닉할때76.5%구여,메카닉할땐 41%에여..그리구 조정현 선수는 바이오닉이 34%구 메카닉할땐 68%데여..(경기 분석하는데 힘들었음)
홍진호 선수는 저글링 쌈에서는70%정두 뮤탈과 스커지는32퍼 점 안되는 그런 승률이거든여..
김동수 선수는 테란상대로 46%저그65%프토52%정두 입니다..온겜넷 해설하는 분들..저의 수거를 잊지마시길..진짜루 분석해봄(타대회등...)
저 온겜넷 해설하는님들 제가 vod로 녹화한게 만거든여 나중에 물어보실거 있으면 제 메일루 주세염
chd1342@hanmail.net...그럼
[귀여운소년]
linda님 대체 멀 분석하셨길래 임요환의 메카닉 승률이 41%인지-_-;; 글구 김동수 선수가 46%인지-_-;;
선수들 종족별 승률은 pgr21랭킹에 보면 나오는데.... 무슨 대회를 기준으로 했길래-_-;;;
FnS_Leader
제가 장담 하는데.. 절대 조정현 선수 바이오닉 운영이나 컨트롤에서 절대 뒤떨어지는 선수가 아닙니다.
이번 결승 패인은 큰무대 경험이 적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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