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17 13:09:31 |
Name |
kama |
Subject |
ITV 랭킹전..... |
흠......요즘에 계속 폐인 생활을 했더니 결국 기억력 감퇴라는 결과를ㅡ.ㅡ 뭐, 게으름이 더 큰 이유겠지만요^^
우선 랭킹전 들어가기 전에 치뤄진 특별전. WCG에선 별 활약을 못했지만 온게임넷 라이벌전에서 기욤 선수를 꺽어 이름을 날린 '가일' 스티븐 킹 선수가 홍진호 선수와 붙었네요. 6시 스티븐 킹 선수. 8시 홍진호 선수. 맵은 로스트 템플이었지만 마치 섬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한 스티븐 킹 선수. 4질럿 드랍에 이은 리버 드랍으로 홍진호 선수의 본진을 파괴한 킹 선수, 커세어 리버를 이용해서 결국 GG를 받습니다.
홍진호 선수, 경기 후에 패배 요인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로 황당했던 모양이네요^^ 리버를 하는구나~했는데 갑작스런 질럿 드랍에 당황했다고.......보면서 느낀 것은 한가지네요. 리버......사기다~
그리고 주 이벤트였던 김정민vs이윤열. 기존의 테란 고수와 신예 고수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요......첫 번째 경기는 로스트 템플.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이 똑같은 테크를 올렸는데 앞마당 멀티, 투팩에 아머리, 스타포트까지 짓고선 갈렸네요. 김정민 선수 팩토리 더 올리고 이윤열 선수 12시 멀티. 김정민 선수 12시 드랍을 가지만 맞드랍으로 실패. 사실상 여기서 기울었죠. 6시 발각후 파괴되고 어려운 처지에 12시 드랍. 이윤열 선수 12시 포기하고 본진 드랍가지만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12시 파괴, 12시 앞마당 도피......하네요. 그 후 또 약속이나 한 듯, 김정민 선수 5시 섬, 이윤열 선수 11시 섬 멀티. 하지만 김정민 선수 멀티는 곧 파괴되네요. 이윤열 선수, 배틀크루저와 탱크로 전진하지만 김정민 선수 골리앗과 탱크로 방어에 성공하며 중앙 점거하면서 대치 상황으로 되네요. 하지만 결국 김정민 선수, 좀 무리하다 싶은 러쉬를 하다 시즈 탱크에 골리앗 대부분 잃고선 GG를 치네요.
흠......테테전에서는 먼저 멀티를 뜨는 쪽이 확실히 유리한 듯 싶네요. 왠지모르게 왕중왕전 임요환 선수vs조정현 선수의 경기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그리고 이윤열 선수, 진짜 별명 많지만 시즈 탱크의 황제라고 부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은......
두 번째 경기. 맴은 스노우 바운드였고 김정민 선수 9시, 이윤열 선수 12시.이윤열 선수 기습적인 마메 드랍을 시도하지만 김정민 선수의 골리앗에 드랍쉽까지 잃고 위기. 하지만 골리앗 드랍을 SCV와 골리앗, 탱크로 막으면서 한 숨 돌리네요. 그후 김정민 선수 멀티 늘리고 이윤열 선수 역시 2시 쪽을 먹지만 서로 멀티 맞바꿔치기. 여기까지는 약간 김정민 선수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지만 이윤열 선수 갑작스런 본진 드랍으로 상황을 완전히 역전. 많았던 김정민 선수 멀티를 차례차례 박살내고 김정민 선수 2시 쪽으로 본진을 옮겼네요. 이윤열 선수 본진 자원 떨어지면서 자원을 잠시 못캤지만 안정하게 멀티 먹으며 안정화. 결국 병력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김정민 선수 GG......김정민 선수 4위 확정되고 이윤열 선수 3위 결정전에 올라가네요.
뭐랄까.....제가 맨날 테테전을 보면 왜 본진에 드랍을 안할까......하는 의문이 많았었는데 이윤열 선수가 결국 성공했네요. 테테전에선 멀티를 중요시 하다보니 오히려 본진이 비는 경우가 생겼는데 딱 그 타이밍을 노렸다고나 할까요. 멋진 센스가 엿보인 경기였습니다. 김정민 선수 초반 골리앗 드랍 실패 후 너무 안정하게 갈려고 했던 것이 실수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이윤열 선수, 정말 2002년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 같네요. 학업을 병행해야한다는 문제도 있지만.......김정민 선수도 최근 테테전에 많이 지는 것 같던데 다음 온게임넷 리그같은 대회에선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라네요^^ 김정민 선수도 우승을 해야하지 않겠어요^^
이윤열 선수, 결국 7연승을 거두면서 올라가네요. 마치 장진남 선수의 연승 행진을 바톤터치 한 것처럼 말이죠. 다음 상대가 이윤열 선수가 공식전에서 이긴 적이 없다는 천지멀티 주진철 선수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거기서도 연승을 거두며 임요환 선수와 붙게 된다면 이번에는 황태자의 반란이 될까요^^ 이윤열 선수, 아직 봄방학이 남아있을 동안에 연습 많이 하시길.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