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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6 23:17
분명 노블리스 오블레쥬는 본받아야 할 게 맞죠.
전쟁을 일으키는 건 지도층이면서 전쟁의 실질적인 주체는 그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젊은이들이라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말이죠.
06/01/26 23:23
글쎄요...그렇게 따지면 화랑관창도 노블리스 오블리제죠...
어차피 기득권층의 의도되어진 쇼(약간 꼬인시각으로 보자면...)인데 본받느니 마느니 하는것도 우습습니다. 물론 그나마도 안하는 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06/01/26 23:30
역사상 실제로 전사한 왕족도 있답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마세요^^
노블리스오블리제 정말 바람직한겁니다.. 자본주의를 원활히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구요.
06/01/27 00:40
뜬금없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단어가, 정확히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 전 대략 자유로운 귀족,, 정도로 느끼고 있습니다만..
06/01/27 00:40
나도가끔은... 님 말에 공감.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당연히 좋은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읽고 보니 또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극소수의 고위층 인사를 시범케이스로 국민앞에 희생시킴으로써 결국엔 자신들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수단인 것 같습니다.
06/01/27 01:14
그런데 저 전쟁 자체는 본받을만한 게 아니죠.
아니, 본받아야 하나?? 경제적 측면으로 봤을 땐 본받을만할 수 있겠네요. (석유...-_-;;)
06/01/27 01:42
제가 볼때는 저거라도 안하면 권위유지고 뭐고를 넘어서
아예 자신들의 위치를 당연시하는 거라는 것 밖에...-_- 아주 가끔씩 하는 생각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반상문화라는..
06/01/27 02:12
저런 수준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원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상류층들에게 영국귀족들이 누리는 특권들을 허용해야 되죠. 우리나라에 상류층 자녀들만이 다니는 학교를 만들면 아마 그 학교 입학생보다 그것땜에 자살하는 또래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 많겠죠.
06/01/27 08:33
Emden // 그런게 있나요?;; 음, 딱 생각나는건, 예전 맥컬리 컬킨 주연의 영화 '리치리치'에 나오던 그 최상류층의 학교가 생각나는데..
한국에도 그런게 있나요?; 태클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_-;;
06/01/27 09:03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상류층의 도덕적 가치관에대한 '사회의 인식'이지
위에서 말한것처럼 몇몇사람의 '화랑관창'식의 본보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상류층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어디있던가요?
06/01/27 10:13
Emden// 그런 학교가 있었나요? 금시초문이군요.
예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상류층'은 경제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원칙적으로 왕족, 귀족같은 '신분적인 특권'에 따른 의무를 의미하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나라에 직접 적용될 여지는 없고, 변형된 '현대판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도를 요구할 수는 있겠죠.
06/01/27 12:02
좋은 기사에 대해 생각보다 비판적인 답글이 많네요.
여기서 귀족이란 비단 돈이 많은 상류층이란 개념보단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의원들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군복무와 만약 자신의 아들이 있다면 나이가 되었을때 군에 입대해서 제대로 복무했는지 정도가 기준이 될수가 있겠죠. 화씨911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이라크 파병을 하는데 있어서 찬성한 의원들에게 인터뷰한 결과 자녀를 파병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죠. 그리고 아주 어렵게 사는 빈민층의 젊은이들을 싼 임금으로 생사가 걸린 전쟁현장으로 내 몰죠. 어쨋든 우리나라 사회에 빗대어 표현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 표현 자체에는 영국 귀족들의 나라와 자신들을 따르는 국민에 대한 자긍심을 담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꼭 그들과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권력층이라 불릴수 있는 분들도 탈세와 여러 부정으로 자기네 잇속을 챙기기 보다는 돈 이상의 권위와 명예를 함께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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