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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16:09:07
Name StaR-SeeKeR
Subject [유머] 이병민 선수의 활약이 대단한가 보군요...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아성 넘본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전국 '카트라이더' 최강자를 가리는 '올림푸스 카트라이더 2005 그랜드파이널' 대회가 개최됐다.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이번 대회는 게임 대회로는 최초로 영화관에서 개최된 것이 특징. 국민게임이라고 불리우는 '카트라이더' 답게 1천여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450석이나 되는 전좌석을 다 채우고도 모자라 옆에 위치한 온미디어 스튜디오까지 모두 채워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는 관람객 동원능력을 과시했다.

온게임넷의 인기 MC 전용준씨의 사회로 진행된 본 경기는 팬들을 위해 현재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조경재 선수와 조현준 선수의 타임어택 경기로 시작됐다.

이 경기는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팬 서비스 차원의 경기였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최고 레이싱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연타 드리프트를 활용한 환상적인 코너링 등 실제 경기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멋진 주행을 선보여 본 경기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타임어택 경기가 끝난 뒤 시작된 본경기는 국내 '카트라이더' 최고수들의 대결답게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모든 선수의 기록들이 1~2초 정도의 차이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꼴찌로 연결되는 숨막히는 혈전이 펼쳤으며 다른 대회와는 달리 10경기로 우승자를 가렸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여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의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타임어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조경재 선수였다. 조경재 선수는 1경기 1위, 2경기 2위, 3경기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선수들과 큰 점수 차이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경기 초반에는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 모든 선수가 한번에 케이블카에 탑승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주행을 펼쳤으나 조경재 선수는 '카트라이더' 최강자로 꼽히는 김대겸 선수 등 다른 선수들의 무서운 공세를 끝끝내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 온라인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으로 들어서자 다른 선수들의 견재를 받으며 점수차이가 점점 좁혀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김진용 선수가 5경기, 6경기, 9경기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조경재 선수를 11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누르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김진용 선수가 -1점을 받게 되는 8위를 차지하고 2위인 조경재 선수가 1위로 10점을 획득하지 않는 한 김진용 선수의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 경기 초반에는 조경재 선수가 1위를 달리고 김진용 선수가 8위로 달리면서 재경기가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될뻔 했으나 결국 김진용 선수가 결승라인 3초 전에 앞 선수를 극적으로 재치면서 1점차이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을 획득한 김진용 선수는 "신처럼 보이던 김대겸 선수와 함께 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밤잠을 줄여가며 맹연습을 한 보람이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강호 김대겸 선수는 경기 초반에 여러차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결국 무리한 주행으로 인해 7위에 그쳤으며 김대겸 선수의 라이벌로 꼽히는 조현준 선수도 한때 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결국 무서운 신예들의 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 출처는 게임동아.

음... 왠지 저 기사를 보는 순간 유머로 느껴지던데요 =ㅅ=;
카트를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스타의 야성을 넘보다니...
아무리 이병민 선수의 드리프트가 압권일지라도...
그나저나 카트가 이만큼이나 호응이 나올지는 몰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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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6 16: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단순 우습게 볼 차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카트라이더의 가능성은 이미 여러차례서 나왔으니까요, 오히려 국산게임의 이스포츠화의 리그의 가능성을 전 보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타의 아성을 넘겠다는 이야기는 스타를 뛰어넘겠다는 것이 아니라 스타만큼 국산 게임으로 스타와 똑같진 못하더라도 같은 이스포츠 반열로 들겠다는걸 이해하시면 어떨런지...
StaR-SeeKeR
06/01/16 16:14
수정 아이콘
-_-; 당연히 네리온(??)님이 말하신 뜻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은 스타와 카트의 비교 자체가 좀 그렇다는 느낌으로..
뭐 느끼는 사람의 차이겠죠ㅋ ^^:
겜방사장
06/01/16 16:18
수정 아이콘
그날 같이 열린 msl 결승 시청률보다는 카트 시청률이 더 나왔을 거 같은데요....
06/01/16 16: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카트 그랜드 파이널인가 봤는데 엠비씨게임의 스타결승과 비슷한 수의 관중수로 보이던데요. 그만큼의 관객동원력을 가진 게임은 현재 몇 안된다고 봅니다.
넘볼수있죠.
리드비나
06/01/16 16:19
수정 아이콘
그러게여~ 전 카트리그는 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른게임이 E-Sports로 사랑받는것 굉장히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래도 스타가 젤 조쳐
리드비나
06/01/16 16:20
수정 아이콘
MSL 1,000여명밖에 안왔나요? 그래도 스타인뎅..
강나라
06/01/16 16:21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는 아직 스타에 택도없죠.
아무리 MSL 흥행이 별로였다지만... 올림푸스 카트리그 결승에 비교할바는 아닐걸요.
관중도 카트는 좁은 영화관에서 했기때문에 많아 보이는것뿐이고...
시미군★
06/01/16 16:22
수정 아이콘
티비로 보면 오천명이나 만명이나 같게 보이죠..
06/01/16 16: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TV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해도 ,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게 봐야 1000명 이라고 하더군요. 또 현장에 가셨다 오신분들도 800~ 1000명 정도 온것같다라고 하셨고. 중앙과 중앙 뒤쪽에 빼고 양쪽 다 비어져있었죠.
카트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꽉차서 못들어간사람도 많았다고 하니 비교할만하죠.
워크초짜
06/01/16 16:30
수정 아이콘
MWL 1차리그 결승전에서 1000명 이상 왔는데...
워3도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ㅠㅠ?
키르히아이스
06/01/16 16:37
수정 아이콘
카트가 스타는 몰라도 워크는 제압한듯합니다
카르디아
06/01/16 16:38
수정 아이콘
아 ... 워크리그... ㅠ
야크모
06/01/16 16:45
수정 아이콘
이번 MSL 결승이 썰렁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관중도 확실히 적었고... 시청률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없이 넘어갈 것 같고.
솔직히 결승전 메뉴로서 저저전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경기 시간이 다 합쳐서 1시간되 안되니 뭐... 기다리는 시간 생각하면 참 가기 뭐하죠.
(유닛도 양쪽 합쳐서 딱 5종류 나왔네요. 드론이랑 오버로드 합쳐서 -_-)
구경플토
06/01/16 16:59
수정 아이콘
다만 왕 표절 게임이란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나저나 컴온베이비 광고하고 하는거 보니까 아이템이라던가 하는거 카트랑 또 거의 유사하던데 ㅡ,.ㅡ
06/01/16 17:10
수정 아이콘
워크리그 2000명오면 역시 워크는 망했다 그러고
카트리그 1000명오면 스타의 야성을 넘본다 그러고 -_-
야크모
06/01/16 17:16
수정 아이콘
카트라이더측에서는 절대로 컴온베이비측에 표절시비를 걸 수는 없겠죠.
그럴려면 마리오카트측을 상대로 본인들이 주장했던 바를 다 뒤집어야 할테니;;

카트라이더가 '법적으로 처벌받는 표절'의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갔을런지는 몰라도,
저는 아직도 카트라이더는 '표절게임'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사람에게 '우리 게임'이라고 소개하기 정말 부끄러운 게임이죠.
(중국산 짝퉁들을 보며 비웃는 우리들을 떠올려 보세요.)

카트라이더의 세계화는 국제망신의 지름길이 아닐까요.
겜방사장
06/01/16 17:25
수정 아이콘
워크가 망했다고 하는 건 아무래도 단순 관객보다는 직접 게임을 하는 유저가 줄어든 측면이 크죠. 그에 비해 카트는 유저들 숫자가 엄청나니 발전 가능성이 크구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방송의 특성상 유저가 많다는 건 그만큼 유리하죠..
06/01/16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카트가 국제화되면 망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리오카트를 생각하면 안구에 습기가..
06/01/16 17:30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마리오카트에 대해서 넥슨이 인정하고 돈 주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넥슨 뻔뻔의 절정..ㅠ_ㅠ...
06/01/16 17:32
수정 아이콘
카트라이더 내수용으로는 그만한게 없지만
국제 이스포츠 시장에 들고가기엔 초난감 에러인 표절작이죠 -_-;;;;
참.. 어쩌다 비슷하다고 하기엔 넥슨의 지난 게임들이 난감-_-;;;;;;
06/01/16 18:35
수정 아이콘
결론은 우리나라 e스포츠는 철저한 국내용이라는 소리네요.
현재 집안살림을 쥐고 있는 스타나, 후계자로 유력한 카트나.
다크슈나이더
06/01/16 18:47
수정 아이콘
중국서 수십개의 카트 짝퉁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뭐라 딱히 조치를 취하지도 못하고 있죠....뭐 묻은 개가 뭐 묻은개 나무란다고...
루리웹에선 대놓고 넥슨 알바들이 설치다가 걸린 뒤로는 그나마 알바들은 안보이던데...(개념없이 ip다 드러내놓고 설치다가 제대로 한방 먹었었죠..)
06/01/16 18:50
수정 아이콘
아직도 동접자가 몇 만명인데
이 겜이 망한 겜인가요?
06/01/16 19:46
수정 아이콘
카트도 온라인게임이 아닌 컴터랑 그냥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인터넷 안되면 카트도 못하잖아요..
06/01/16 21:11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와 MSL은 비교할게 못되죠.. 관중수가 비슷하다고 느낀것은 단지 화면으로 봤을때 달라 보이는거죠. 그리고 MSL의 조용호 선수의 우승과 카트리그 김진용 선수의 우승은 임팩트가 다르죠 그리고 이번 MSL은 저그대 저그라서 관중이 덜온거지 최연성대 조용호라든 빅매치가 열렸으면 훨씬더 많은 관중이 왔을것 입니다.
아무리 카트리그 발전 했디만 아직 스타리그에는 비할바가 아닌걸로 생각되는데
~Checky입니다욧~
06/01/17 00:08
수정 아이콘
아직 비할바는 아니죠, 카트는 밀폐되있는 극장 속에서 했고, MSL은 체육관에서 했으니...
Daviforever
06/01/17 00:24
수정 아이콘
시청률 말씀입니까? MSL 결승이 카트 결승보다 4배 넘게 나왔습니다.
MSL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세요...-_-;;
(MSL 결승은 0.5 근처였고 카트 결승은 0.1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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