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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10:08
수변공원이란 한계도 있죠. 그래서 국가정원 안에는 뭘 할 방법이....자연주의 대가인 아우돌프를 설득해 정원 조성중인건 좋은선택이었고
그외엔 딱히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다가 오페라하우스니, 스카이워크니, 케이블카니 하겠다는건데 저는 다 별로같아요. 아예 더 자연주의적인 정원으로 만들고 주변을 발전시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뉴스에도 나온적 있는데 태화강국가정원 앞에 호텔등 숙박시설 없는것도 아쉽죠. 추가로 울산시민 접근성은 좋은데, 관광객들 접근성도 좋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겁니다.
23/10/06 10:21
타지에서 갈 때 여수, 순천 묶어서 확실히 볼 것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 클 듯 합니다.
하루 순천만, 순천만 국가정원 가고, 하루 여수 가면 주말 일정으로 딱이네요.
23/10/06 10:25
개인적으로는 순천만쪽이 비싸도 돈값하는 느낌이었고, 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도 순천만쪽이 훨씬 좋다고 하셨습니다.
KTX 이후로는 사실 교통도 큰 차이가 있나? 싶은 수준입니다.
23/10/06 10:47
위에도 댓글을 적었지만 태화강국가정원이 울산도심중앙에 위치해있다는거지 외지인이 가기 편한건 아니죠.
외지인들이 가기엔 오히려 순천만국가정원 접근성이 더 낫다고 보네요.
23/10/06 10:36
순천시민이라 정기권으로 다니는데 봄가을 애들 데리고 가기 정말 좋아요. 도시락 챙겨서 돗자리 깔고 놀고 먹고 하면 키즈카페보다 훨씬 좋습니다.
23/10/06 10:55
박람회 기간이라 시즌권은 좀 비싼데 박람회 끝나면 1년에 1만원이라 부담도 없고 초등생까지 무료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한 구역인데 바닥분수 놀이터 같이 있어서 애들 어린이집 끝나면 바로 데리고 가서 놀고 도시락이나 포장 음식 싸가서 돗자리 깔고 먹으면 저녁시간 후딱 갑니다
23/10/06 11:26
여튼 생각할수록 순천만국가정원은 나중에 책에 남을 성공적인 프로젝트 같아요. 그래서 후발 지자체들도 눈에 불켜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것 같네요. 울산은 스토리텔링은 잘되었는데 첨부터 무료라 앞으로도 쭉 수익은 내지 못할듯.
23/10/06 10:52
맞아요. 울산대공원이랑 같이 근처 사는사람에겐 매우 좋은 도심공원이죠. 무료라서 돈값 이상 충분히 하고요.
예전에 친구데리고 가봤는데, 친구가 주변에 이런규모의 도심공원이 있는건 부럽다고도 하더군요. 저도 주저없이 울산에 온 사람에게 태화강국가정원 추천하고는 있지만 최근 생각해봤는데 여기가 관광지로 충분한가 싶더군요 흐흐
23/10/06 11:16
일단 울산은 외지인 입장에서 로터리들부터 힘들었어요. 수도권에선 기껏해야 3차로 로터리가 최대이고 대부분 안쪽차로와 바깥차로로 구분되는 2차로 로터리인데,울산같은곳은 첨봤습니다. 당황스럽더라구요. 태화강 주변 주차시설도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갈때마다 부족한 느낌이었고. 순천은 비교적 도로도 무난하고 대규모 주차장이 여러개 구비되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
가을에 순천을 못가봤지만, 국화축제 시즌 울산은 국화로 꾸며놨다는 느낌이라기보다 아예 국화에 파묻히게 해준다는 느낌으로 조성해주더라구요. 아기자기하게 꾸미거나 조형물 위주로 꾸미는 여타 관광지와 달라서 그 부분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순천은 입장료가있어서 더 빡시게 관리해서 그런지 말그대로 잘꾸며놓은 정원, 울산은 자연조성된 대규모 대나무밭인데 강을 끼고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 느낌. 꾸며놓은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면적 규모는 체감상 순천이 울산보다 배이상 큰느낌 받았습니다. 올해 순천에서 행사한다고 들어서 초여름에 2차 방문했었는데, 시종일관 양산쓰고 다녔는데도 많이 걸어서 그런건지 해를 피할곳이 적어서 그런건지 지치긴 하더라구요. 순천 두번 울산 네번정도 다녀왔었는데 말씀하신 장단이 대부분 크게 공감됩니다.
23/10/06 11:31
로터리는 한개정도는 모르겠고 나머지는 다 철거할거에요.
국화에 파묻힌다는 표현이 이해가네요. 양귀비에 파묻히고, 갈대, 해바라기, 코스모스에 파묻히고 근데 그것 나름대로 안어울린다고 여겼는지, 원래 더 넓었던 국화밭을 옮기고 돈좀 들여서 자연주의정원을 조성하긴 했습니다. 몇년쯤 지나면 공들인 보람이 생길지 모르겠네요.
23/10/06 12:51
순천만정원은 정말 좋았습니다. 자리 채우기용 정원도 있긴 하지만 워낙에 넓으니 다닐만한데가 훨씬 많구요.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23/10/06 14:09
저도 여행하며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야무지게 순천만 습지 전망대까지 다녀와서 땀 뻘뻘흘리고 무지 힘들었지만요 흐흐
꾸민다면 좀 더 잘 꾸밀수 있지않을까 싶었지만, 이정도도 훌륭한 정원이아닌가 싶었어요.
23/10/06 15:12
순천만 장점만 적으시는거 같으니 단점도 적자면 여름에 돌아다니면 일사병 걸리기 딱 좋고, 입장+스카이큐브 이용만 해도 돈이 와장창 깨져나갑니다....
23/10/06 17:42
단점도 적기는 적어뒀습니다.
외지인 입장에서 순천까지 여행와서 돈 쓰는건 큰 결심이 아니긴 하죠. 그정도 가치는 되는것 같습니다. 국가정원 입장료로 순천만습지를 패키지로 여행할 수 있기도 하고요.
23/10/06 17:45
순천만의 경우 오전일찍 출발해야 습지까지 하루안에 돌아볼 수 있어요.
태화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삼호대숲지역은 겨울까마귀 안볼거면 굳이 갈건 없어서 시간적으로 좀 더 여유는 있겠네요.
23/10/06 15:33
순천시민 입장에서는 입장료도 싸고
접근성도 좋고 무료인 오천광장만해도 우리나라에 자유롭게 출입할수 있는 잔디광장 중에 이곳 보다 크고 관리가 잘된곳은 없다고 봅니다 내부에 있는 글램핑 숙소인 '쉴랑게'는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생각은 드는데 (40~50만원 석조식 입장권 포함) 글램핑 주변 (봄기준) 튤립 조경이 어마무시 했네요 매번 가다보니 정원은 그대로인데 계절별로 변화하는 모습도 멋집니다 다만 여름은 정말 비추고 땡볕에 쉴수있는곳이 부족합니다
23/10/06 15:39
울산 태화강은 대나무숲이 진짜죠. 밤에 조명 켜진 대숲 은하수길은 몇 번 갔지만 매번 감탄이 나옵니다. 자전거 빌려서 달리는 것도 정말 좋구요
23/10/06 17:49
본문에도 적었는데 그 대나무숲의 대나무들이 몸살이라 치료가 절실하답니다.
간벌등으로 길 (바람통로)이 넓어져서 대나무들이 휘어지고 곧게 못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장점중에 잘 갖춰진 자전거길과, 강아지들 데리고 놀곳이 많다는점도 있어요.
23/10/07 19:28
순천만 습지는 끝없는 갈대사이에 길을 내서 길따라 돌아요.
근데 진짜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서 해넘이를 보는거죠 매우 볼만합니다. 다만 신발을 편하게 신고가야해요. 팁은 용산전망대에서 약간 일찍 내려오며 다른 작은전망대도 보며 되돌아오는거 이유는 다시 갈대밭을 돌아서 주차장으로 빠져나와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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