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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0 20:58
한글이 다른 문명권 문자체계에서 약간이라도 도움을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은 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일한 문자가 서구학자들에게 가져다 준 충격이 의외로 커서인듯하다 키릴문자가 몽고문자에 일부 차용되고 이걸 조선에서 보고 역시 일부 차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거의 억지에 가까운 추측 여러 외국서적을 탐독했다는 세종의 박학다식함이 그 광범위하게 수집한 외부 지식체계가 한순간 그의 축적된 지적능력안에서 종합되 창조된것이 아니냐는 것이 제가 본 한글에 대한 외국학자의 평정도인데 다 극히 조심스럽고 그냥 혹 있다면 이정도 아니겠냐 식이었습니다 문자로서는 유일하게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알파벳이라 한글은 외국학자들에게 상당히 충격적이고 상식을 넘어선 창조물이기도 하다는 거겠죠 결론은 ....우린 모두 세종대왕님 앞에선 고개처박아야 한다는 지금도 그리고 미래도 한글이 우리 민족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너무 무지막지해서
23/09/10 21:08
이미 글쓴 분께서 인용하신 본문에 [...그 성과는 매우 훌륭하여 조선어 음운체계에 거의 완벽하게 적합하였고, 한자로 쓰인 텍스트의 외양과 유사하게 알파벳 기록물을 쓸 수 있도록 아릅답게 도안되었다. ] 라고 나와 있네요.
사실 알파벳의 곡선적인 체계보다는 한자의 획과 부수에 훨씬 가까운 형상인 것만 봐도요.. 이응 빼고는..
23/09/10 21:22
한자의 획과 부수에 가깝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붓이라는 필기구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곡선적인 모양을 쓰면 붓으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겠죠.
23/09/10 21:13
경자 2년(기원전 2181) 아직 풍속이 하나같지 않았다. 지방마다 말이 서로 다르고 형상으로 뜻을 나타내는 참글(眞書)이 있다 해도 열 집 사는 마을에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백 리 되는 땅의 나라에서도 글을 서로 이해키 어려웠다. 이에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어 이를 가림토(加臨土)라 하니 그 글은 다음과 같았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23/09/10 21:30
흔히 한글의 특성을 논할 때 비교대상이 한자인 탓에 표음문자의 일반적 특성을 한글만의 독창적인 우수성으로 여기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한글이 한국어를 표기하는데에 적합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9/10 21:47
알파벳은 받침이 없죠. 한글의 건축적 구조는 오히려 한자와 유사하지 알파벳과는 차이가 큽니다. 한자의 부수나 파자 등에서 자음, 모음, 받침의 구조가 일부 보인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한줄로 늘어놓는 알파벳은 한글의 구조와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23/09/10 22:00
훈민정음 해례본에 한글의 창제원리가 다 나와있는데
알파벳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발음기관의 해부학적인 지식까지 충만했던 대왕이신데...
23/09/10 22:20
한글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도저히 이게 어떤 외부적 요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한 개인이 혼자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도무지 생각이 안 되긴 하죠. 학자들이 어떤식으로든 그 기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23/09/10 23:51
왠만한 발음을 26자로 표현 가능한걸로 한글은 위대하죠
더불어 천지인 핸드폰도 한글 이후 최대의 발명품 되시겠습니다 다만 한국어는 어렵습니다 한글 쉬운거와 무관하게요 압존법을 외국인한테 설명하는건 진심 고역이에요 코이카나 이런데에서 하는줄 모르겠으나 아프리카같은 곳에다가 한글 26자를 수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기네 말을 한글로 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러브유 아이싯데루 워아이니 봉쥬르 구덴탁 알라뽕따이 처럼요
23/09/11 08:53
한국어를 글자로 가장 잘 표현하게 만든게 당연하기는 한데
타국가의 언어로 쓰기엔 표현하지 못하는 발음이 있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글이 없는 민족이나 국가에서 쓰기엔 발음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받아들일만한 완성도가 높은 문자임엔 틀림 없다고 보고 이미 아프리카에서 그렇게 사용되는 례가 있다고 알고 있긴 합니다.
23/09/11 09:51
광화문에는 이론적으로 말이 안되는 두 분이 계시죠
세종대왕 그냥 천재 이순신 그냥 전신 누구를 모티브로 배웠냐 어떤 지류로 싸웠냐 이런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죠 명량해전이 어떤 이유로 설명이 되는지...그냥 판옥선 한척으로 133척을 때려잡다가 전세가 한척이 이기니 나머지 12척이 우르르 와서 300척 때려잡는거 집현전 학자는 분신일뿐 본인 머리로 글자를 만들어내고 천문을 열어재낀 세종대왕
23/09/11 10:48
우리야 발음 되는 자모음 종류를 2개 국어 이상 알고 있죠~(한글 알고,,, 적어도 영어 알파벳은 알고 있음...)
세종 대왕은 그런 정보 없이 옆에 표의문자 초강대국 끼고 있었으면서도 표음문자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거부터 천재... 음절이 아니라 음소로 자모음 나뉜다는거 알아낸 거 초천재... 자음 만드는데 X레이도 없이 해부학적으로 구강구조 본따낸 거 초초천재.... 모음 만드는데 천지인 상징 도입..... 창의력이 만땅....
23/09/11 11:56
문자라는걸 한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드는것도 모자라서
사대하던 옆나라 표의문자랑은 다르게 표음문자로가는데 심지어 그문자가 만듦새도 완벽에 가깝다? 근데 그 천재가 하필 왕이여서 역적으로 처단당하지 않고 문자를 전국에 보급했다? 무슨 웹소설 판타지도 아니고 학자라면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나올테니 한번 파보고싶을것같아요.
23/09/11 13:54
모택동이 중국을 통일한 후, 간체자를 만들 시기,
그 한자의 발음기호로 한글을 쓰자는 주장이 학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글자가 더 없이 훌륭함에도 [동이족 오랑캐의 글자]라서 영문 알파벳으로 결정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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