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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10:59
원래 미국 금리 +0.25가 국룰이었는데 이렇게 올려도 -0.25입니다.
연말에 연준이 빅스텝 한번더 갈길거 기정사실인데 이런 안일한 조치로 감당 되려나 모르겠네요. 저번에 0.5 올리고 이번에 0.75 올리는게 맞았다 봅니다
22/10/12 11:06
빚진 사람을 사지로 내모느냐, 그 빚을 전 국민이 나눠서 감내하느냐 이 차이인데… 지금 금리 올리는갓만으로 따져보면, 누군가는 억울해할거 같긴 합니다.
22/10/12 11:04
사실 작년에 선제적으로 올린덕에 그나마 충격이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너무 소극적이긴 하네요.. '미국보다 약간 낮은거' 까진 이해가 가는데 미국이 스탭 한번 또 씨게 밟으면 다시 쭉 벌어질꺼라..
22/10/12 11:04
[노동의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졌던]
저는 그랬던 적이 없는 걸로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네요. 저금리 시대에 고정 수입의 파워가 얼마나 어마어마한데요... 주담대 금리 1.x % 일때 고정수입 -> 레버리지 환산이 미친 수준이었어요.
22/10/12 11:11
몇년간 자산의 가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월급은 똑같으니 그런거죠 월급을 담보로 레버리지 쓰는건 다른이야기죠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산을 담보로 쓰는거에 비하면 한참 아래니까요 몇년전에 집 분양받고 대출 상환하다가 입주후 대출 갈아타면 전세 끼고 집하나 샀어요
22/10/12 11:16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수입 대비 레버리지와 비슷한 선상으로 올랐다 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정 수입의 가치가 '바닥' 에 떨어졌다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자산 대비로는 그냥 평행이동이죠. 그리고 월급 담보 레버리지는 거의 모든 가계가 쓰고 있어요. 전세, 월세 다 레버리지죠.
2% 금리로 계산하면 월 100 수입 -> 레버리지 6억 입니다. 저는 역사적으로 이때보다 더 고정 수입의 가치가 컸던 적이 없다고 봅니다. 이때 고정금리로 장기 대출 받은 분들이 승자. 고정 수입의 가치가 '바닥' 으로 떨어지고 있는 건 자산 가격은 아직 높은데 금리는 솟고 있는 지금이죠.
22/10/12 11:28
아니 어떤 투자를 하시는지 모르지만
자산 없이 월100으로 어떻게 6억을 땡깁니까? 자산이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예요 무자산 고소득만으로는 진입도 불가능해요 그러니 노동 가치 바닥이라는 말 하는거예요
22/10/12 11:53
월100으로 6억을 땡긴다는게 아니라
월 100의 현금 흐름을 만드려면 자본이 6억이 필요하단 소리입니다. 2% 금리로 연이자가 1200만원이니까요. 저금리 시대일수록 월소득, 고정된 소득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소리입니다. fixed income 의 중요성은 투자의 대가들도 항상 하는 말이지요. 그래서 주식 레버리지 옵션 거래이나 투기적 목적의 돈벌이보단 자기 자신의 능력을 키워 소득을 늘리는게 우선시된다고들 항상 이야기 하고요. 내가 월 100만원의 소득이 항상 들어오는 경제 주체라면 매매가 6억짜리 월세받는 상가 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노동의 대가지만요. 내 몸뚱아리의 가치 노동의 가치 시간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좀 일할때 기분이 들 거지같겠죠?(저는 이 생각하며 일합니다 헿..) 노동의 가치가 낮다는 이야기는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의 증가량보다 커서 하는 말이지만, 저금리 시대에는 또 다른 계산이 복합적으로 들어감도 생각해주세요
22/10/12 12:17
위에도 말씀 드리지만 지난 호황기에는 자산이 어느정도 형성 되어야 고정수입이 힘을 발휘하는겁니다. 모 투자 귀재가 말씀하셨죠
투자하려면 집은 가지고 있으라고 자본이 없는 사람의 6억은 식비 통신비 원룸비로 끝입니다 6억 서울 주택이 2년도 안되서 12억이 됐습니다 2년안에 월급 100 오른 사람 몇이나 될까요? 저도 님 말씀에 동의하나 보통 사람들은 순간의 기울기를 보잖아요 우리가 부모세대보다 잘 살지만 성장율이 더디니 어렵다는 이야기 하는거고요 노동의 가치 상승보다 자산의 가치 상승이 가팔랐다고 하시죠
22/10/12 12:00
그게 꼭 그런식으로 월 100 이 있으면 6억이 뚝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위에 슈루트퐘님께서도 설명해주셨지만, 우리가 생활하면서 알게모르게 고정 수입이 레버리지로 연결되고 있어요. 대표적인게 전세/월세고요. 예를 들어 전세대출을 3억을 했으면 그게 월 50 정도의 가치인 것이고요.
22/10/12 13:19
저금리일 때는 같은 수입으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거에요. 나는 수입이 똑같은데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겁니다. 더 많이 빌릴 수 있는 정도가 굉장한 시기가 있었고요. 수입을 레버리지로 전환하는 걸 꼭 대출을 받는다라고만 받아들이시는 경우가 많고 도라지님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월세로 사는 것도 일종의 고정 수입을 주거가치로 바꾸는 거에요. 금리가 낮을 때는 집값 대기 월세가 싸기 때문에 더 비싼 집에 살 수 있는 거죠. 같은 월세로도 더 큰 가치를 이용 가능한 겁니다. 물론 금리가 낮아지면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으니 결국은 쌤쌤이 되는 셈이 되기도 하는데, 시간 갭이 보통 있어요. 저금리 시기에 바로 집값이 오르지 않고 나중에 한 꺼번에 오른다던지, 금리는 오르는데 부동산 떨어지는 반응은 늦게 온다던지.
반대로 수입이 없으면 돈을 빌릴 수가 없죠...
22/10/12 13:43
저도 레버리지를 넓은 범위에서 말씀드리는 거라 혼동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좁은 의미의 레버리지 투자의 예는 대출(레버리지) 받아서 주식을 산다던가, 전세(레버리지) 끼어서 갭으로 주택 구매를 한다던가 하는 것들입니다.
22/10/12 13:48
그건 경기가 고정 됐을때 이야기입니다
저금리에 노동 가치 올라가는건 맞는데 호황기에 저금리는 다른이야기예요 지난 3년 전으로 돌아가면 못 받은 직장 고과 받을려고 하시겠어요? 아니면 마용성 서울 집하나 사시겠어요? 모든 가치는 상대적이예요
22/10/12 13:53
부동산 급등기 직전에 금리는 낮은데 아직 부동산 폭등 시작 안했던 시기에는 이미 고정 수입 어느 정도 확보한 사람들이 레버리지 끌어서 마용성 서울 집을 산 거죠. 주담대 규제 이전에 30년 저금리 고정금리로 빌린 사람들은 자산이 엄청나게 불어난 거고... 부동산은 뒤늦게 따라 오르긴 했습니다만, 그 시간 갭이 충분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대비 고정수입으로 따지면 부동산 급등기 직전이 고정 수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최고조였던 시기고 부동산 급등기에는 부동산이 따라가는 입장이었고, 지금 같이 부동산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고 하락기 시작하는데 금리가 먼저 오르는 시기가 가장 고정 수입의 가치가 낮죠...
22/10/12 12:59
네. 근데 그 레버리지로 변환한다는 게 꼭 은행에 가서 내 수입에 맞게 신용대출을 받는다는게 아니고... 예를 들어 전세대출 받아서 전세 세입해서 사는 것도 일종의 고정수입을 레버리지로 변환해서 그 만큼 가치의 주택을 사용하는 행위죠. 전세금 일부를 내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서 목돈을 꺼내고 월세를 월급으로 해결 하는 것도 고정수입을 레버리지로 전환하는 행위고, 내 집을 가지고 있는데 목돈이 필요해서 내집은 전세를 놓고, 나는 남의 집에 월세로 들어가는 방법도 고정 수입을 목돈 레버리지로 전환하는 행위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물론 전월세 전환률은 시중 1금융권 금리보다 높긴 하지만, 그래도 시중금리에 비례해서 따라갑니다.
22/10/12 13:22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결국 뒤집어 말하면 노동소득 자체는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자본소득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밑불로서의 의미를 가졌다고 봅니다. 현재는 노동소득으로 일으킬 수 있는 레버리지는 삭제되고 있지만 그만큼 전체소득과 잠재소득 대비 노동소득이 가지는 비중은 올라간 거고요. 게다가 위 댓글 흐름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의 개념, 금리의 개념, 할인의 개념, 현금흐름의 개념을 아는 것 자체로 이미 경제 지능 상위권이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걸 모른 채 인플레이션과 속에서 본인의 월급이 유동성 해일 앞의 세숫대야로 전락하는 걸 눈 뜨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죠. 재테크나 자산시장 참여자의 관점이 아니라 '대중심리'의 관점에서 보면 좀 달리 생각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여타 국가든 조기 퇴직 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지난 몇 년이었고 그건 노동(소득)을 경시했던 풍조라고 볼 수 있죠.
22/10/12 11:05
등산하다보면 내려오는 사람이 정상 다 왔다고 하는데 실제론 많이 남은 것처럼,
힘든 시기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데 아직 멀은 느낌...
22/10/12 11:09
저축하는 입장에서야 그냥 오르면 좋다 라는 기분이긴한데, 나라를 생각하면 감당할 수 있는거 맞지? 그렇지? 라는 생각이 안지워지네요.
22/10/12 11:11
작년만 해도 주변에서 일 왜함? 돈 복사 버그 걸림 이런 친구들 많았는데.. 생각해보면 인스타에 골프,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등이 성행한것도 코로나 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흐흐
22/10/12 11:30
환율이 이 정도로 터져서 좀 그렇긴한데 한은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ecb 1.25,영국 2.25,일본 마이너스 ,호주 2.6이고 주요국 중에서 미국,캐나다 정도만 우리나라보다 높은데 금리 여전히 낮다고 하는 거 보면 뭔가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22/10/12 13:32
점진적으로 올려서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거죠. 0.25씩 꾸준히 올려서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낮아도 장기적으로는 미금리보다 0.25정도 높이는 거였습니다. 계속 빅 스텝 안한다고 너무 호들갑을 떨고있죠.
우리나라가 자이언트나 빅스텝 빼고는 상당히 착실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안에는 크로스 다시 일어나고 정상금리로 바뀔겁니다. 일단 미국부터가 유럽 다 죽어가는 상황이라 이번에 예정된 0.75 자이언트 이후에는 사실상 다음에 빅스텝 하기도 힘듭니다.
22/10/12 11:17
아무리 가계 부채 걱정되는 수준이라고 해도 미국에 비해 상대적 저금리- 고환율은 수입물가 전반에 영향줘서 가계부채 상관없는 가계에도 부담지우는건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모르곘네요. 튀르키에 에르도안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저금리 정책 편거 비웃던게 몇달 안된 것 같은데 그게 지금 우리나라?
22/10/12 11:23
9월 FOMC로 너무 많은 것이 바뀌어버려서.. 개인적으론 한은이 정석으로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크로 환경이 결코 쉽지 않네요.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무조건 강하게 올리는 것도 답은 아닌지라 ㅜㅜ
22/10/12 12:50
저는 능력 없는 구직자는 실업수당이고 뭐고 정리되는 게 맞다고 하는 말 역시 반대하는 편이라서요.. 게다가 중소기업이 좋좋소에 나오는 기업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이라는 회사들 대부분 한계기업이라 봐야 할 걸요?
22/10/12 12:33
모든 세상이치가 약한곳부터 부서집니다.
그걸 조정하는게 정치가 하는 일이구요 근데 외부의 오랜 지원 없이 기업이 유지가 불가능하다면 좀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22/10/12 11:50
빚쟁이도 종류가 많습니다.
1. 코로나 등으로 적자가 심해서 대출이 많아진 자영업자 2. 적자지만 인건비/생산비 등 지급 때문에 대출이 많아진 중소기업 사장 3. 아파트 사려고 영끌한 사람 4. 주식/코인투자 하려고 대출한 사람 이 빚쟁이들을 다 죽여야 속이 시원하다면 더 빠르게 올리긴 해야죠.
22/10/12 12:23
맞는 말씀인데
그래서 정치가 있고 서로 합의해서 세금을 내고 그게 쓰여지는거 아니겠습니까? 단 호황 이득은 혼자 먹고 불황때는 리스크 나눠 먹는 이들에게 열 받을 뿐이죠 피해는 녹여서 전체가 같이 받고
22/10/12 11:35
당연하지만 후행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도 잘대응하고 있다고 봐요. 미국도 지표하나 나올때마다 다음번 금리인상의 확률정도가 슉슉 바뀌어요.
나스닥이 괜히 롤러코스터 타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선제적으로 금융정책 크게 뭘하겠다 이게 훨씬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영국이 잘보여주고 있다고 봐요. 침체와 전쟁 및 리쇼어링으로 인한 전세계적 킹달러인데 우리나라만 금리가 미국보다 높다고 안전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22/10/12 12:00
한국에 살지 않고 국내 자산 하나도 없는 분이 아닌 이상,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 싶습니다. Fire 하고 시골에서 유유자적 하시는 현금부자라면 인정입니다만…
22/10/12 12:09
그러게요... 나만 아니면 돼~ 식의 댓글이 잔인하네요.
제 주변에는 헛짓거리 안하고 성실히 살았는데도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진 자영업자 분들이 꽤 있어서 본인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아무렇게나 말하는게 좀 씁쓸합니다.
22/10/12 12:50
지난 부동산 폭등과 코로나로 영향을 받은게 과연 갭투자자 코인쟁이 주식쟁이들만 있을까요? 그걸 유난이라 보니 이모양이죠. 혐오 싫어한다면서 자기가 혐오하기 좋은 타이밍이 오니 혐오에 열심. 누칼협 싫어한다면서 자기가 누칼협 외칠 타이밍 오니 열심히 누칼협.
22/10/12 13:28
꼭 필요해서 대출 받는 사람들이 같이 싸잡아서 욕 먹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이 대출 받은 사람들이 욕먹는 현실은 갭투자자 코인쟁이 주식쟁이들이 온갖 유난을 떤 비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서 남긴 댓글인데 관심법은 자제 바랍니다.
22/10/12 11:49
묻어가는 질문으로 24면 12월 청약으로 입주 예정인데 이때도 주담대 대출이율이 높아서 고생 할 수 있는건가요오.. 실거주 한채인데 신축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었건만....분양권을 다시 팔아야하는건가..싶기도하고..ㅠㅠ
22/10/12 11:55
주담대 만큼은 절대 안전하다고 땡기신 분들이 말씀 해주시는 중이라..
다른건 몰라도 금리인상 할때 부동산은 고려 안해도 될것 같기는 합니다. 본인들이 괜찬다고 하시니까요 흐흐
22/10/12 12:04
이게 참 문제인게
어짜피 올릴꺼 미국보다 올리자 -> 한국 가계 빚 보면 노답 + 사업하는 분들 곡소리 미국 아슬아슬하게 따라가자 -> 돈의 중력에 의해 외환이 미국으로 가버림 가불기 이지선다죠 ㅠ
22/10/12 12:53
우리나라에서 영국처럼 판단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터키도 그렇고 판단 잘못해서 골로 가는 나라들 많더라구요.
22/10/17 19:20
좀 상황이 꼬인게, 영란은행은 그리 오판한게 없고, 이번 사태도 긴급히 그럭저럭 대응해냈습니다. 전적으로 잘못 판단한건, 정부도 아니고 리즈 트러스 총리 한 사람이죠. 그래서, 지금 등극한지 한달 갓 넘었는데 일가실각각이고.
22/10/12 12:05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분 중 수입이 일정 이하 요건에 만족되신다면
안심전환대출 (30년 고정금리 4%)로 갈아타시는거 강력 추천드립니다 예전같으면 쳐다도 안보는 상품이겠지만 요즘 시대에 고정 4%면 할만하다고 봅니다
22/10/12 12:11
지나고 보니 너무나도 전형적인 버블 (아마 후세는 코로나 버블이라고 하겠죠) 이었죠.
오래전 얘기도 아니고 단지 1~2년 전이었습니다. 이 버블 중에 무슨 얘기가 넷과 세상을 휩쓸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참 덧 없습니다.
22/10/12 12:20
https://namu.wiki/w/%EC%BD%94%EB%A1%9C%EB%82%98%20%EB%B2%84%EB%B8%94
이미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가... https://en.m.wikipedia.org/wiki/2022_stock_market_decline 영어 위키에는 2022 주식폭락 문서가 있네요.
22/10/12 12:18
그런데 큰 문제가, 결국 한국 금리는 미국보다 높아야 된다는 겁니다. 지금 같은 상황은 오래 못 버텨요.
9월 한달에만 외화가 200억 달러 감소했다고 하더라구요. 1년이면 2400억 달러... 이런식으로 빠르게 줄어버리면 패닉에 빠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막긴 막아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계획은 금리 5퍼센트 정도로 내년 내내 버티는 것 같은데, 그럼 한국은? 늦어도 내년 5 ~ 6월에는 금리가 최소 5퍼센트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살벌한 이야기죠...
22/10/12 12:19
저는 금리를 적당한 속도로 올려서 고통을 전국민이 적당히 나눠같는 것 같아 한은이 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작년부터 일관된 메시지를 주는 것도 좋고요.
환률때문에 금리를 안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정부에서 재정정책으로 어려운 사람들만 도와줘야겠죠.
22/10/12 12:19
거의 일년의 시간동안 대격변이네요.. 사회생활 3~4년만에 모은돈도 없이 코로나터지고 벼락거지라고 느꼈었는데...
이젠 그냥 존버뿐..크크
22/10/12 12:22
벼락거지니 영끌안하면 망할것처럼 신고가 갱신했다고 1주일에 3~4개 글 쓰면서 분위기 잡던게 불과 1년전입니다
그 반작용이 지금 나오는 거구요 벼락거지니 머니 할 때도 뭐라고 하셨어야죠
22/10/12 12:32
특정한 의도로 '벼락거지' 나팔불던 언론과,
감정 해소를 이유로 그 시각을 무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재생산하던 일부 대중들이 사태를 훨씬 더 키웠지요. 반성이라도 제발 제대로 하면 좋겠는데...
22/10/12 12:43
못 살 가능성이 높죠. 이미 향후 몇 년 간 하락전망 떴고, 실제로도 하락한다면 더 떨어지면 사려고 당장 못 삽니다.
누가 집을 사는 건 사람 성격도 상당수 영향을 미친다고 했기에 자기 성향을 거스르고 시장 전망까지도 거슬러서 사기는 쉽지 않을 듯.
22/10/12 13:22
폭락론자는 그냥 장기적인 수익형 부동산 수요층으로 분류하면 됩니다.
사실 폭락해야 한다는 폭락론자는 많이 봤지만 폭락하면 내가 사겠다라는 폭락론자는 별로 못봤고요.
22/10/12 14:37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투자에 많이 적용되는 이야기...
몽키매직님 말씀대로 그러다가 상승기에 물리고 하락기에 팔아버리는 것이 최악...
22/10/12 14:03
대부분 하락기 못 사고 다음 사이클도 그냥 지나가도록 지켜보다가 상승기에 허겁지겁 사죠...
보통은 하락기에 규제가 몇 꺼풀 벗겨졌을 때 좋은 위치를 사는 게 성공 확률이 높은데, 내 전재산 + 대출로 결단 하기는 쉽지 않죠.
22/10/12 14:45
그런데 냉정하게 전세가 역전 되는 지역은 대부분 그렇게 입지가 좋은 곳이 아니라 솔직히 도박하긴 힘들 겁니다. 당장 강남은 물론 과천 분당급까지 안가도 평촌, 수지 역세권만 해도 전세 역전이 된다면 과연 이걸 안살까요? 물론 이 정도 되는 지역은 애초에 전세 역전이 일어나지도 않지만....
22/10/12 15:25
전세금을 100프로 본인 자금으로 마련한거면 고민해보겠지만
대부분 전세금이 100프로 본인 자금이 아닐거에요. 전세자금대출 낀 금액이구요. 그래서 단순히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집을 산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22/10/12 14:40
그러게요
근데 나만 피해서 갈 수가 없을텐데..? 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로빈슨 크루소도 아니고 사회 속에서 사는 거잖아요
22/10/12 14:56
금리를 안올리면 외환위기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하신 분들은 금리가 오르건 내리건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라가 일단 살아야 회생 기회 등 재기할 기회가 온다고 봐서 금리는 올리고 외환위기는 피했으면 하네요
22/10/12 13:38
저야 부동산도 없고 부채도 없어서 1씩 계속 올려주면 좋겠지만...
가계부채 생각하면 지금처럼 하는 게 맞죠. 작년에 몇 번 올려놓음+외환보유고 여유도 있구요. 미국이 금리인상 멈춰도 우리는 계속 올릴테니 내년 중반이후에는 한미 금리차는 정상화될 겁니다. 달러직투 중 일부는 환헤지 상품으로...
22/10/12 13:41
금리 빨리 오르면 빚쟁이 레버리지무새 들만 힘들어지는게 아닌데 댓글 여론이 이상하네요.
당장 본인들 다니는 회사도 금리 대응하느라 재무부서 난리난 상황일텐데...
22/10/12 13:43
1.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인사였다
- 지금 정권에서 임명한거 아니었고, 퇴임 정부의 알박기라는 말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는 무난하게 통과 2. 이창용 총재는 서른 세살에 서울대 (조)교수가 되었다 (수정) - 아버지도 서울대 교수라 부자가 교수로 한 학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3. 거시경제, 금융경제 전공이다 - 이준구 교수와 공저한 거시경제론 중 대부분을 집필한 걸로 알려졌다 4.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중에 미국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사제 인연이 있다 - 서머스 장관도 총애했고, 박근혜 대통령한테 서머스가 이 총재를 IMF로 보내달라 한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첫 공직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장이었다 - 이후 금융위원회 출범시 초대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결론 : 양쪽에서 다 땡겨다 쓰고 싶어하는 능력자.
22/10/12 14:54
지금 적어도 한은은 현재상황에서 나름의 최선을 하고있는것 같긴합니다.
다만 워낙 상황도 안좋고 한은이 뭘 해도 정부에서 보조가 잘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그래도 금리정책은 제대로 가져가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거로 될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22/10/12 16:52
이 쪽 라인은 정권에 상관없이 중용될 수 밖에 없죠. 아예 언급하신 그런 능력을 기르면서 차근차근 밟아가는거니까요. 고승범이 한은총재가 되는 날 한국은 살얼음판을 걷게 될 겁니다 덜덜
22/10/12 13:47
기자회견 전체를 봤습니다. fomc에 맞춰서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고 물가와 환율 등등을 고려해서 정한것이고 앞으로 그럴것이다.
왜 fomc보다 인상 수치가 낮냐?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8~10% 정도이고 GDP도 마이너스 인데 우리는 5%정도 GDP도 2% 내외 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여유라는 단어는 사용하시지 않았습니다.)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모든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할것이니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 너무 빡빡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뉘앙스는 물가에 좀 더 방점이 찍힌것 같았고요. 환율은 살짝 뒷전이셨습니다. (적당한 표현이 생각안나서 뒷전이지 그분들 에게는 엄청 중요하겠지요) 말씀하시는 핵심이 우리나라만 그런것이면 정책으로 감당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강달러로 전세계의 환율이 모두 그렇고 특히나 위엔화와 엔의 하락 더 심해 조금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가 환율쪽으로 할수 있는것이 많이 없다는 것이고요. 물가도 내년 1/4분기까지 5%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는 계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2분이 25bp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고 했고 의견이 많이 갈린다고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fomc회의는 올해 2번 남았고 금통위는 1번 남아서 다음에도 0.5%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더욱 더 강조하신것이 요즘 상황이 전에 없이 급박하게 상황이 바뀌는지라 그런 상황들을 모두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영국 상황이나 내일 모레 cpi, 그리고 다음 fomc회의 까지..하지만 별로 좋은 소식이 없기에 25bp 확률은 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2/10/12 13:48
저는 눈물을 머금고 작년에 삿던 GV70 처분하고
대출 상환했습니다. 차(돈)는 뭐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니까요. 집사람 차도 있으니 조금만 불편하면 되는걸로.
22/10/12 13:53
뭔가 세상이 빠르고 재밌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fomc나 금통위, 하물며 기준금리도 저와 같은 금융 종사자들한테나 관심사였는데 갑자기 모든 분들이 금리는 돈의 중력 어쩌고, 금리가 낮으면 환율이 어쩌고 하는 시대가 왔네요(틀린 말이 굉장히 많다는게 함정) 좀 있으면 주부들이 통방문도 읽을듯
22/10/12 14:43
앗 크크
저도 어쩌다 보니 어린나이에 주식시장 기웃기웃거리고 있는데 제가 파월 연설을 라이브로 (가끔이지만) 챙겨볼 줄은 몰랐네요 작년만 해도 연준의장 이름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22/10/12 14:07
물가가 뭐길래 고용까지 박살내겠다면서 금리를 올리는건지… 너무올려서 빚쟁이들 죄다 파산하면 결국 다같이 망하는건 똑같지 않나 싶은데
경제학 갓난아기한테는 참 무섭네요.
22/10/12 14:20
미국은.. 뭐
DJ 파월의 파멸적인 행보죠. 그런데 이게 급격한변화가 아니라(?) 이미 올해초부터 금리 올릴거라 선언해놓은 상황이고 내년말까지 4.5~5까지 올린다고 해놓았습니다. 지금 강달러가 지속중인데... 미국입장에서 강달러 해보니.. 구매력이 늘어나서 생각보다 좋거든요.(???)
22/10/12 14:44
스태그를 맞느니 침체를 불러와서라도 어떻게든 물가를 잡겠다 이런 느낌같습니다
사실 저도 고용을 그렇게까지 박살내야 하나..란 생각이 들긴 했는데 파월이 그렇다니 뭐 그런갑다..하는 중 크크
22/10/12 14: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99022?rc=N&ntype=RANKING
['빅 스텝' 단행 한은 총재 "부동산 추가하락 가능성…고통 클것"(종합)] 2022.10.12. "환율 정상화 생각 안하고 해외투자시 상투 잡을 수도" "0.5%p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 12조원↑…성장률 0.1%p 낮출 것" "물가상승률 5%대면 금리인상 기조 유지…11월 인상 폭은 지켜봐야"
22/10/12 14:37
예전 미국의 말이 안되는 상황에 대한 반대급부죠
호재 : 호재니까 상승 악재 : 악재니까 미정부나 연준에서 확정정책이나 금리인하할꺼야 연준에서 몇번이나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금리인상의 시그널을 줘도, 과거 2년간 익숙한 저금리에 대한 관성에 익숙해졌고 연준에서는 이 관성을 타파하기 위해 매우 빠른 금리인상 & 매우 확고한 향후 금리인상 시그널을 주고 있죠 그리고, 이 강려크한 미국의 금리인상이 미달러 대비 파운드 , 유로, 엔화, 원화 등 모든 통화를 다 초토화시키구고 있구요. 달러가 모지라면 결제가 불가능한 현시대에 미국의 금리인상에 딸려 자국 통화 금리인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따라서 안올리면 외화유출 절대 감당안됨, 세제 해택이고 나발이고 뭔수단을 써도 달러보유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 미국 금리 5%인데, 한국금리 4% 누가 한국에 투자함.) 결국 미국의 인상에 따라 우리나라 대출받으신 분, 자영업자분들은 끝없는 고통에 향후 몇년는 시달릴듯합니다.
22/10/12 14:42
근데 벼락거지라는 단어는 대부분 집을 못산 구매대기자들이 자조적으로 쓰던 용어인데 언론에 한두번 나왔다고 마치 누구를 혐오하기 위해 급조된 단어인마냥 오독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자영업자로서 빅스텝이든 자이언트스텝이든 국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동의할 수 있는데 자영업, 대출보고 누칼협 타령할꺼면 쓸데없는 복지도 올스탑하고 누칼협하자는거 맞죠? 공리주의 가즈아~
22/10/12 15:10
언젠가부터 다른 사람의 불행을 놀리는 게 인간의 비열한 본능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지고 보면 닭달걀이고 조롱의 대상 중에 먼저 조롱한 사람이 있기도 하겠으나 내 사이다를 위해 스플래시 맞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 하는 사고는.. 가능하면 참아주는 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참는데 드는 정신적인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이 드는 걸까요
22/10/12 22:13
저도 얼마전까지 '최소한 미국 따라가야하지 않나?' 하는 쪽이었는데요,
오늘 발표 보고는 오히려 한은에 신뢰가 가더군요. 같은 병에 걸려도 증세나 환자 체력에 따라 투여량을 다르게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한은이 한미 금리 차이로 인한 부작용을 버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일단 믿고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22/10/12 14:55
현금비중 60~70%정도 보유하면서 10개월째 투자자산 비중 언제 늘릴까 간만 보고 있었는데, 참 웃긴 얘기지만 게으름이 절 살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미 들어가있던 30%가 아까워지는 수준의 1년이 펼쳐지다보니 아쉬움이 크기도 하지만 어차피 매크로 마켓타이밍 나는 모른다는 주의의기도 하고, 갑자기 사고라도 나지 않는한 그 자산들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 기회를 위해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주위에서 조언해주시는 분들께서 레버리지는 절대 쓰지 말라는 말을 하도 해주셔서 어차피 빚투는 안했겠지만 이번에 그 무서움을 제대로 간접체험하고 있습니다. 불같은 상승장에서 부를 쌓아올리고 슈퍼개미 소리 듣게 만드는 게 레버리지라면 그 잘난 슈퍼개미들 태초마을로 보내버리는 무서운 게 또 빚투네요
22/10/12 14:59
개인적으로 이런 시대를 안겪어본 20~30대들에 빚투 열풍이 불었던건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로 부채는 남의 돈이란 것을 배우겠죠
22/10/12 15:05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첫 투자경험인 분들은 정말 함정 제대로 밟은 거고,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나이 좀 있는 투자자분들도 진짜 이게 뉴노멀이라고 생각했다가 머리 감싸쥐시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어찌 보면 역사는 반복되지만 그 모습은 조금씩 다르고 오직 변함없는 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기에 까딱 잘못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게 반복인 줄 모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운좋게 게으름피워서 자산비중 안 높인 덕에 이렇게 차분한 척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위기가 올 수도 있는데 그때 잘못된 선택을 안할 수 있을까요.. 그저 그 때의 나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준비해야겠다 다짐할 뿐입니다.
22/10/12 15:48
아, 한국이 좀 늦게 올릴 것 같고, 미국이 제대로 한 번 금리 쏠 것 같아서,
오늘 KODEX 200선물인버스2X 크게 박았는데, 큰일 났네염.........왜 한국이 먼저 쏘는겨..
22/10/12 17:27
덧글 하나 더 쓰자면 70~80년대 오일쇼크 당시 폴볼커가 금리를 20% 이상까지 올리면서 물가를 잡았는데 그걸 누가 잡았다고 하나요?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잡힌다고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박살나고 침체가 오면 물가는 100% 잡힙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영끌하신 분들을 조롱하면서 우리니라 금리 왜 이렇게 낮냐? 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 버틸 희망을 주는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본인 주담대 금리는 정확히 알겠지만 거시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잘 모를수도 있고 (본인 관심사가 아닐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또한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가끔씩 희망을 주는 뉴스가 등장하고는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들 진짜 어휴..x발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디가 신고가가를 찍었다며 이런분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는거죠. 한번 올라간 물가를 잡는데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여기는 오래는 마음속에서도 생각하시는것 보다 훨씬 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가냐 경기냐 양쪽을 줄다리기 하며 금리를 미세 조정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경기를 연착륙시키는데 걸리는 시간도 갈수록 길어지고 역설적으로 경기 침체의 확률은 더욱 더 높아지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내일부터 금리 내릴께. 대신 10년동인 내릴거야. 이런 말입니다." 일괄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fomc가 금리와 경기의 양쪽의 상황을 저울질할 수 있는 이런 상태는 우리나라 같은 가계부채, 그 가계부채가 주담대에 몰려있는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입니다. 쉽지 않은 기간 내 피같은 돈 모두 잘 간수하시길 바랍니다.
22/10/12 19:50
저는 결국 사회상이 바뀔거라고 봅니다.
지금도 유튜브를 보면 집값 하락기의 투자처! 내지는 위기를 기회로 줍줍할 찬스! 등등이 넘쳐나는데, 이러면 금리 인하하자마자 주가와 부동산은 하늘로 날아오를 거고 그럼 물가도 따라서 날아오르겠죠... 결국 금리를 낮춰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황이 되어야 이게 흔히들 말하는 [물가가 잡힌다]는 상황이 됩니다. 과거 하락기 초입에도 이런 말들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대부분은 나락 갔구요. 그 사람들이 나락 가는 시점이 바닥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흔히들 말하는 [경기침체]죠.
22/10/12 19:51
그래도 한은 정도면 되게 잘 한다고 봅니다
저희같은 일반인들이 접하는 데이터랑 접하는 게 엄청난 차이가 있을 거라서요 행원이나 행원 출신 교수들 만나보면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한은 입행 준비하다 동태나 계량 쪽에서 개털리고 이런 댓글 쓰는 건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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