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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4 21:58
저는 최후 승자가 민주당이 될 거 같네요. 꽃놀이패 그 자체죠. 윤핵관과 이준석계 어느 한쪽이 소멸당할때까지 지속할 예정인데, 소멸이 가능한가? 라고 생각해보면 그런일은 일어 나지 않고 서로 데미지만 주는 고착상태로 갈거라고 봐서... 가만히 있어도 웃음만 나오는 민주당계열.
22/08/14 22:10
저도 민주당이 웃을것 같긴합니다. 사실 뭐 터트려서 웃는것도 있지만 윤핵관 세력과 이준석을 비호하는 2030남성이 붙지만 않아도 웃음이 나올겁니다.
저렇게 싸우면 결합이 안될거잖아요.
22/08/15 00:11
지금 민주당 하는거 보면 그것도 못 받아먹을거 같습니다.
단기적으로야 민주당이 조금 웃을 수 있겠지만, 진짜 민주당이 웃을 수 있는 때는 국힘 구태들이 실권 잡는 부분에 대해 국힘 내부에서 아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죠.
22/08/15 13:57
일단 이준석이 길게 살아남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온몸에 옮겨 붙고 있는데 최후 승자 운운하는게 순서에 맞나 싶네요.
22/08/15 13:58
그건 앞으로 모르는거죠. 코야님이 미래를 보셨습니까.
심지어 여론조사나 전문가들 의견은 이준석에게 명분이 있다는 쪽이 주이고, 여론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여론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없고요.
22/08/15 14:01
채프 님// 민주당이 못받아 먹어도 상관없다, 일단 이준석이 살아남는게 더 중요하다 이거에 무슨 근거가 필요한데요?
이준석한테 여론이 마냥 호의적인것도 아닌데 일단 살아야 뭘 하죠.
22/08/15 14:02
코야 님// 여론은 굉장히 호의적입니다. 특히 반대로 나왔던 여론조사가 뒤바뀌기도 하는 등 그건 부정 못해요.
당장 살아서 윤핵관에 샤바샤바 하느니 국민 뜻 따르는게 더 낫다고 판단한거죠. 그럼 코야님은 이준석이 윤핵관처럼 행동했으면 어이구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을겁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3608#home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돼야" 46.4%…"기각 돼야" 34.4% 이뿐만이 아니에요. 단지 당대표뿐만이 아니라 주요 대선 주자로도 오른 여론조사도 있고요. 전문가들도 이준석이 영향력 있는 인물 탑3 안에 든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2/08/15 14:09
채프 님// 윤핵관이 잘했다고 한적도 없고 이준석이 영향력이 없다고 한적이 없는데 왜 혼자 허수아비 때리나요?
인용한 여론조사에 34.4%가 반대 잖아요, 이게 마냥 호의적인 수치에요? 지금 상황이 대선 승리한 후 여당 대표가 전례없이 쫒겨난 상황인데 이게 위급 상황이 아니면 뭔가요. 여론조사 대로 살아 돌아 온 담에 얘기 해야죠, 민주당이니 뭐니 이준석 한테 그게 중요한가요.
22/08/15 14:40
코야 님// 호의적인 수치죠. 당장 계속 여론이 올라가고 있는걸 보여주는데요. 지금 윤석열 지지율이 30%입니다.
그리고 그것만 말씀드렸습니까. 징계에 대한 여론조사도 이준석이 이런 길을 가면 갈수록 여론이 계속 호의적으로 바뀐다는걸 보여주고,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걸 말씀드렸죠. 전 위급상황이니 뭐니 얘기한적도 없는데 코야님은 코야님 말씀에 의하면, 왜 혼자 허수아비 때리시는지요.
22/08/15 14:59
채프 님// 12%차이가 뭐가 그리 호의적인데요? 모르겠다는 의견도 19%나 되는데요.
아직 결과도 안나온 사건으로 당대표에서 속절없이 밀려났는데, 여론조사 들고와서 호의적이다 해봐야 무슨 소용 있을까요. 원인을 자꾸 다른데서 찾으니까 이상한 논리가 나오는거에요. 일단 살아서 돌아와야 된다는게 뭐 그리 안좋은 소리라고 흥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바뀌는건 없어요. 당대표에서 쫓겨났고 여론은 마냥 이준석편이 아니고 현 상황에서 활로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이건 안바뀐다고요. 이준석이 진정 슈퍼스타로 자리매김 하려면 일단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뭐든 할거 아닙니까. 그리고 허수아비는 본인이 치고 있죠, 전 윤핵관이니 영향력이니 한마디도 안했잖아요??
22/08/15 01:00
저는 민주당의 반사이익을 얻을거라는데 회의적이었는데 오늘 당대표 국민여론 조사에서 이재명이 오히려 당원 득표율보다 더 높은 80%가까운 지지율이 나온거 보고 생각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 이정도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면 반이재명 의원들도 이재명에게 더 이상 반항하기 힘들죠
생각보다 빠르게 이재명 중심으로 당이 뭉쳐서 나갈 동력이 생겼기에 혹시나 해봅니다
22/08/14 22:07
대선때도 저러더니 똑같은 방법쓰네요. 라디오 출연이 북한식 비대칭 전력 운용하는 느낌....북한식 벼랑끝 외교 같기도하고... 생김새가 김정은이랑 닮았는데 전략도 비슷한듯합니다.
22/08/14 22:13
흠..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싶긴 하네요.
어짜피 당분간 이준석이 국힘에 설 자리는 없을텐데 어느 정도는 억울해하고 당해주고 나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오면 동정 여론이 있을텐데 그냥 노빠꾸로 강강강 부딪히는 느낌입니다. 나이도 창창한 정치인인데 왜 내일이 없을것처럼 저돌적인지 잘 모르겠어요. 요새 들어 정치평론가 박성민이 이준석 평가한 말이 자주 떠오릅니다. “이준석의 롤 모델은 오바마지만, 실제는 트럼프에 더 가깝다.”
22/08/14 22:15
뭐 정치공학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이준석 개인으로는 어떨지는 기성정치인과 똑같아 보이는 순간 진짜로 남는게 없을거라서 그런건지...
22/08/14 22:46
언제까지 숙이고 있어야 하냐가 문제죠. 선거 끝나고 바로 한발 물러났으면 총선때까지 혹은 다음 대선까지 잠행이 가능한데 이미 치고박을거 다 박아서 물러날 수가 없어요. 이미 총선에서 국힘이 부진하면 윤-이 갈등도 원인이라 생각할거라 이준석이 구원투수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준석은 가처분 인용되고 무죄받는 길밖에 안남았어요. 그걸 위해서 언론플레이 하는거죠.
22/08/14 23:47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게, 사법으로 문제를 삼아서 퇴로가 없죠.
말씀하신 박성민을 비롯한,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퇴로를 열어줘야 이준석이 고민이라도 해볼텐데, 퇴로가 없다. 쥐는 당연히 물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
22/08/15 06:18
말씀대로 내일이 없어요.
그냥 물러나라 정도로 공격했으면 그렇게 할지도 모르죠. 근데 방법이... 나중에 복귀한다는 건 스스로 물러났을 때죠. 이렇게 쫓겨나면 정치 무관심층에게는 저들이 주장하는 사유를 다 인정하는 모양으로 각인돼버립니다. one of 유명인 수준이 돼버려서, 그 정도 영향력으로는 복귀를 못합니다.
22/08/14 22:18
냉정하게 말하면 현 상황에서 이런거 말고는 할 게 없죠.
근데 이렇게 빨리 전면에 나와서 임기 초 막강한 권력을 쥐고있는 대통령측과 부딪치는게 과연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싶네요. 일단 올해는 가만히 있는게 나아보이는데...
22/08/14 22:29
이렇게 일 많이 벌이면 경찰쪽에서 반란분자 나올겁니다.
사건이 적으면 친위대로 해결되는데 많아지면 어딘가에서 무리한게 샐겁니다. 특히 지지율이 이렇게 낮으면 딴생각들 하죠
22/08/14 22:45
맞습니다. 굳이 일 안 벌려도 지지율 더 떨어지면 공무원쪽에서 쌩까겠죠
근데 현 대통령이 그걸 고려할까도 문제고 유튜버가 옆에서 부추기면 걍 넘어갈거같아서 크크
22/08/14 22:46
경찰검찰쪽에서 새는건 탄핵으로 이어질꺼라서...
분명 지금 경찰조직내에서 비경찰대로 뭔가 하려고 하는데 상위직급은 경찰대 라인이 많고 거기에 경찰푸대접은 경찰대나 비경찰대나 같이 느끼는 문제점이라서 검찰이면 모를까 경찰쪽도 불만이 많은데다가 검찰은 검찰대로 형사계열은 이번 승진인사에 불만이 많다고 하거든요.
22/08/14 23:28
경찰 쪽에서 반란분자 나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여기 계신 이준석 지지자 분들이 막대한 비난을 퍼부어 주신 덕분에 검수완박은 무력화되었거든요. 검찰만 있어도 수사 기소 재판 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검찰은 사실상 윤석열과 한몸이니깐 반란분자가 생길리가 없구요. 윤석열 사단이 핵심요직을 싹 장악했잖아요? 물론 이것도 여기계신 이준석 지지자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이루어졌구요.
22/08/14 23:35
제가보기에는 검찰로가도 이탈자가 나올가능성이 꽤 됩니다.
상층부야 충성파로 채울수 있는데 그 아래로 갈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편이라서 말이죠. 특히 검사 좀하다가 옷벗을 상층부야 윤석열 말을 잘 듣겠지만 검사 10년 20년 해야할 말단검사들은 고민이 꽤 있을겁니다.
22/08/14 23:53
저는 윤석열이 검찰을 가졌다라고 생각 안합니다. 검찰이 윤석열을 낳은 거죠.
그리고 여태까지 검찰은 그런 이탈자가 나온 적이 거의... 아니 아예 없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끝난지 아직 10년도 안되었습니다. 그 때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아시나요? 검찰은 그 미친 상황 다 보고도, 아니, 그 미친 상황의 한 패거리가 되어서 3심까지 재판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검사는 지금 대통령실 비서관이구요. 아래로 갈수록 리스크가 커진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고민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22/08/15 10:29
전 여전히 검수완박 반대합니다. 검찰이 개혁이 필요한 대상이란 대전제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급하게 만들어내느라 누덕누덕 구멍투성이가 된 법안, 민형배의 위장탈당, 아무리 봐도 임기 직전 쫓기듯 통과시킨 모양새, 심지어 한 여론조사에선 검수완박 통과시키는 이유 1위로 민주당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함을 꼽았죠. 설령 지금 이준석이 검찰에게 날아가는 꼴을 보더라도 여전히 검수완박 반대한 건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22/08/14 22:38
이재명은 당대표 되게 냅둬서 자기들끼리 자폭하게 만드는게 낫지 않나요?
이준석은 살아남으면 엄청 골치아프니 이재명보다는 이준석을 족칠거 같은데요
22/08/14 22:39
이재명을 이야기했지만 여기서는 이재명 말고 다른 야권인사들 넣기가 쉽지 않을꺼라서...
특히 직권남용 블랙리스트는 쉬운사건이 아닐거라 뭐 그건 다음정권일이니까 집어넣고 보려나요?
22/08/14 23:29
구속수사가 먼저고 그다음이 기소죠. 근데 성상납 같은건 구속수사감이 아닌지라...
어쨌거나 검사들을 바빠지겠네요. 캐비넷에 이준석 관련 건수가 있을라나??
22/08/15 06:37
사실 이준석 어떻게든 엮으려는 생각이 가득한 일부 빼고, 법조인들 대다수가 보기에는 사건이 안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아니 그 일부도 이거 무리라는 거 알거에요. 일단 제 주위에서도 의견을 이야기하는 사람 100%는(물론 대부분은 기록을 안 봤다는 이유로 아무 의견도 내지 않죠) 기소는커녕 수사가 종결 안 되는 게 이상하다고 합니다. 법조인들 기본 사고가 민사든 형사든 시효부터 봅니다. 안 그러려고 해도 연수원이나 로스쿨에서부터도 함정문제를 겪고, 실무에서도 사건이 되냐 안되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어요. 사건 안 되는 거 맡았는데 실체판단 안 가고 형식적인 사유로 종결돼 버리면 욕먹는 건 둘째치고 거의 돈 토해내야 되니까요. (시효 경과했는데 맡는 경우는 딱 하나 있어요. 본인이 안 된다는 걸 설명을 들었음에도 다른 목적 때문에 해달라고 하는 경우. 괴롭거나 귀찮게 만들려는 거죠.)
22/08/14 22:25
https://youtube.com/channel/UCdkv2W-p3wEK5REQHfu7OKA
[상계동이준석] 혹시나 이것을 원하신다면.. 크크
22/08/14 22:21
본인피셜 선동의 달인이시니
얼마나 많은 대중들을 선동에 휘둘리게 하실지 기대해 봅니다 https://m.fmkorea.com/4746154037
22/08/14 22:22
흠... 글쎄요... 저는 이준석의 희망대로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행보의 타겟은 전통적인 국힘 지지층보다는 40~50대의 민주당 지지층을 타겟으로 하는 외연 확대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 카오스 식으로 비유한다면, 적혈귀의 왕의 귀환? 같은 걸 노리는 움직임 아닐까요... 일단은 지켜봐야겠죠.
22/08/14 22:52
그래서 저도 이준석의 희망... 정도로 단서를 단 거죠.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준석이 국힘 구태들을 이런 식으로 구축해버릴 수 있다는 확신만 생긴다면, 저 같은 (최근에 민주당 지지를 접고 돌아선) 사람들도 긍정적인 고려는 해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준석의 라디오 방송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조금 더 방향을 지켜보아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마는, [국힘의 구태 구축]이 가능하다는 가능성, 그리고 그 확신만 줄 수 있다면 사실 지지정당을 못 바꿀 이유도 없지 않나 합니다.
22/08/14 23:58
희망을 가지는 게 나쁜 건 아니긴한데 진짜 그 확신을 줄때쯤이면 지금 20 ~ 30대가 40 ~ 50대가 되면 해결되는 문제라... 말씀하신대로 희망이 현실이 되겠죠. 대략 15년에서 20년 후에는요.
22/08/14 22:29
진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걸 개꿀잼으로 보고만 있다면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평생을 진보정당에만 투표해온 저로서는(이번 대선과 지선은 투표권 생긴 이후로 처음 기권하기는 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욕해왔던 보수 정당조차 당의 변화를 위해 저렇게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진보당인 정의당 비대위는 뭘 하고 있는지, 비례의원 전원 사태를 주장하는 그룹 등 움직임은 일부 있지만 구심점이 되줄 정치 지도자가 없는 것 등등 국힘과 비교되서 너무나 걱정인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냥 팝콘각만 보고 있는 건가 싶어 좀 한심하네요. 물론 진보 정당 지지자들이 누굴 한심하게 여길 처지는 아니지만요.
이재명이 환호 속에 개딸들과 맞절하고 정창래, 고민정이 압도적으로 최고위원 1, 2위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힘이 분열로 망해가고 있다면 민주당은 그냥 침묵 속에 조용히 사멸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국힘은 그래도 분열의 과정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일말이라도 찾을 수 있겠으나 사멸해가는 민주당에 그 지지자들 조차 위기감을 갖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아예 희망 조차 없는 것이겠이지요. 뭐 정권이야 서로의 삽질에 기대어 국힘 한번 민주당 한번 이렇게 돌아가면서 잡을 수야 있겠지만요.
22/08/14 22:31
사실 제가볼때는 안될것 같아요. 지금은말이죠. 나중에는 가능할겁니다만 말이죠.
민주당은 이재명씨가 구속이 되어 재기불능이 되든 대통령으로 졸업을 하던 한번 일이 끝나야 뭔가 될것 같고요.
22/08/14 22:50
지금 당장 누가 이기느냐 지느냐는 다음 문제라고 봐요. 어쨌든 국힘은 변화를 위해 싸우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죠. 민주당도 과거 지금 윤핵관하고 비교도 안될정도로 당을 장악하고 있던 동교동계가 있었지만 천신정 등 소장파가 들이 박고 그 결과 국민경선을 도입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민주당에서 비주류 소장파라고 할만한 그룹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고 이런 현상이 국힘 보다 더 큰 위기로 보여집니다. 국힘이 분열해서 그 덕에 민주당이 정권 되찾아 온다고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그렇게 정권 잡아도 쇄신이 없으면 다시 또 국힘에 정권 내줄테고 이런 식이면 정당을 떠나서 대한민국 정치가 암울해지는데요.
22/08/14 22:56
사실 이준석의 행동을 좋게보면 변화인데 나쁘게보면 오히려 저런게 악영향으로 가는경우가 많아서요.
당장 변화할것 같지만 실패하면 기반 자체가 송두리채로 뽑혀버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장 변화가 된다면 민주당도 따라서 변할겁니다. 다만 민주당에는 비주류 소장파가 나올만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안되고 그건 예전에 노무현이 뽑혀나간 상처가 아직도 치유가 안된게 클겁니다.
22/08/14 22:35
지금 박용진이 거두고 있는 성과가 이준석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나가떨어지면 이제 박용진이 그 자리를 접수하겠지만, 이준석은 자기 턴이 언제 올지 알 수가 없죠.
22/08/14 23:20
민주당이 이번에 이재명에게 먹히기는 했지만, 이게 순전히 이재명이 뛰어나고 이재명을 흠모하는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냥 대세 후보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이 제거되고나면 민주당에 어떤 차기를 걸어볼만한 체급을 가진 정치인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합니다. 밀어줄 사람이 박용진 아니면 김동연 둘 밖에 없는 까닭에 이재명이 없어진다면 저 둘, 그 중에서도 박용진 쪽이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요.
22/08/15 00:05
민주당 내부 역학 관계를 잘 모르시는듯 합니다. 박용진은 당내 세력이 1도 없고 민주당원들로 부터 딱히 응원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움 받는 쪽이죠. 본인 지역구에서만 지지율이 높은 젊은 조경태 같은 느낌. 박용진은 절대 민주당내 경선을 뚫을수가 없습니다
22/08/15 00:16
이번 경선이 박용진의 당내 세력이 모일 수 있는 계기라는 얘기죠. 친명이 지금 당권 접수 직전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반명도 3에서 3.5 정도는 존재해있는 상황에서 박용진이 지는 경선에 나온 이유는 반명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에요. 아닌 말로 혜경궁 사건 한창 때만 해도 이재명이 민주당 당내 경선 이긴다고 말하는 사람 있었으면 정신병자 취급받았을텐데, 박용진 본인의 계파를 형성하면서 지금부터 다져나가면 뒷일은 모르는 거라고 봅니다. 지금 이재명 제외하면 민주당에 어느 정도 체급이 있는 정치인이 있나요? 저는 안 보이거든요.
22/08/15 00:25
이재명이 안되면 김동연이 먼저 뜨지 않을까요? 저도 박용진 주목해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 지지를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어 보이긴 합니다. 여기서야 이재명 싫어하는 분들이 많긴 한데 제가 보기엔 현정부가 이재명을 담그지 못한다면 다음 대선은 이재명이 먹을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긴 합니다.
22/08/15 00:36
김동연이 도정을 잘 해나간다면 말씀하신대로 박용진보다 더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후보이기에 동감합니다. 사실 이 대화의 전제는 이재명의 죄가 들통나서 담궈진다이므로 그렇지 못한다면 이재명이 다 해먹겠죠..
22/08/15 00:33
박용진은 당내 세력을 모을 수 있는 깜냥이 안됩니다.
지금은 이재명을 막으려고 당내 반명이 박용진에게 집결했지만 유치원 3법으로 뜬 이후 너무 거만해서 당내 많은 사람들이 내심 재수없어 한다는 풍문이 돌고 있는 수준이니까요.
22/08/15 01:49
박용진, 이재명 겨냥 "이재용 사면 부끄러워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362196?sid=100 아무리 이재명이 싫어도 이런 말이나 내뱉는 사람에게 무슨 별의 순간이 있을까 싶네요.
22/08/15 09:15
별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피지알에서도 보네요. 박용진은 국힘당 쪽에서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국회의원일줄은 몰라도 민주당 내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22/08/15 00:06
이게 진심이시라면 그렇게 이준석을 비판하시는 이유가 이해되네요.
박용진 저도 원래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너무 한계가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01:22
절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라고 확신이 들게하는 발언들이군요 박용진은 당원의 지지도 별로없지만 더 심각한건 동료의원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박용진은 다음 총선에서 또 다시 뱃지다는 일도 쉽지 않을겁니다
대체 박용진이 민주당 당론을 묻지마 반대한거 말고 한게 머가 있습니까 ? 지금 당대표 나와서도 비전이나 철학은 한마디도 말 안하고 무조건 이재명만 씹고 있는데요 크크 원래 민주당 계열도 아니죠
22/08/14 22:47
뭐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이준석이 저렇게 강대강으로 대립각 세운다고 국힘이 개선될거 같진 않습니다.
기존 구태 정치랑 다르게 가는 방향이 여러 가지일건데, 저렇게 강대강으로 행동을 하게 되면 결국 당권을 휘어잡고 권력을 손에 쥐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이 들어서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조용한건 이준석이 저렇게 어그로를 다 끌어모으기 때문이죠. 만약 국힘이 조용했으면 민주당 쪽에서 난리였을겁니다.
22/08/14 23:03
이준석 혼자서 못바꿉니다. 안철수+김한길이 호남토호들 다 끌고나가고 민주당이 어려워도 끝내 버텨서 그나마 체질 개선이라도 이루어진거에요. 지금 민주당도 개판이긴 마찬가지지만. 근데 이준석은 뭐가 있죠? 같이 행동할 사람도 없고 본인 픽이라는 청년보좌관들도 다 윤통으로 갈아타고 물갈이 해야할 의원들은 다 요지부동 본인 지역구에서 떨어질 일도 없고요. 그리고 이준석 행태를 보면 권력에 대항하는게 아니고 윤핵관이 못돼서 징징대는 꼴인데 무슨 개혁을 기대하나요. 기대할게 없으니 3d안경끼고 팝콘 뜯는거지 진짜로 국힘 지박령들 치울 능력이 있다면 다들 응원합니다.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제일 극혐하는게 나경원 장제원 권성동 이런 애들인데...
22/08/15 00:07
친유계가 있죠. 이번에도 유승민이나 김웅이 지원사격해주고 있고요.
아무래도 윤석열의 의도가 명백하다 보니, 은퇴하려던 유승민이 계획을 바꿔 이준석과 함께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도 경선이나 지선 때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친유계와 거리를 뒀었는데, 어차피 대립각이 섰으니 그럴 필요가 없겠죠.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수는 있지만, 미약한 계파로 이긴 역사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준석의 힘은 본인이 추구하듯이 계파가 아니라 당심과 여론이죠. 당대표 선거 때도 나경원과 당원표 크게 차이 안 났는데, 2030 당원가입이 폭증한 현재는 당심 파워가 꽤 될 겁니다.
22/08/15 00:08
몰랐던 내용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쏟아지는 칼날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네요. ㅠㅠ 근데 김웅은 검사출신 아닌가요? 검찰쪽 라인도 있는 것 같은데 이준석쪽에 선다니 의아하긴 하네요.
22/08/15 00:24
김웅 행적 보면 아시겠지만, 딱 하나 고발사주 의혹만 빼고는 그래도 자기 소신대로 국민 뜻 반영하면서 정치해 온 사람입니다.
기존 구태와의 결합이 정말 안 어울리는 사람이기도 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거겠죠. 결과적으로 이준석은 위에 말씀하셨다시피 국민 여론을 등에 지고 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여태까지는 본인 지지율이 꽤 잘 나오고 있고, 윤이랑 부딪힐때마다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라 완전히 힘이 없다고 할 순 없죠.
22/08/15 01:28
제 생각엔 이준석이 다음 당대표를 유승민으로 만들려고 할거 같습니다 지금 지지율도 유승민이 1위 이준석이 2위라서 꽤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죠 유승민도 정치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한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걸 본인도 느낄거구요
22/08/14 23:45
죄송합니다만, 박지현이 이재명 들이박은지 한달 밖에 안되었습니다.
비주류의 존재감이 없다니요. 그럴리가요. 문재인 정권 내내 비주류의 존재감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이건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여러 계파의 연합체라서 그렇습니다. 지금 이재명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쳐보이는)것은 그만큼 윤석열에 대한 비토 의지가 강해서 그렇습니다. 당장 윤석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두달 전만 해도 책임론으로 대판 싸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토록 이재명의 힘이 강해진 이유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갈아치우는(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사람에게 힘을 몰아줘야 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22/08/15 01:30
당원들만 이재명으로 뭉쳤지 민주당에서 이재명은 비주류중의 비주류였습니다 친문의원들이 이재명을 악마화 시키는것도 모자라 정치적으로 죽일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었죠
22/08/15 01:51
음.... 저는 이재명 지지자입니다만, 이재명이 비주류중의 비주류라거나 친문의원들이 이재명을 (정치적으로)죽일려고 했다..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그게 민주당의 본질이거든요. 수박밭이죠. 서로가 서로를 수박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의 최대 계파는 언제나 관망파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이게 단점도 있지만, 나름 장점도 있다고 봅니다.
22/08/15 06:50
??? 보수당이 당의 변화를 위해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고요???
이용하고 팽당한 이준석을 내치기 위한 권력투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요? 민주당도 그건 열심히 하고 있고요.
22/08/15 09:03
국힘에서 하는건 밥그릇 싸움이죠.
이준석은 개고기 속여 팔다가 그마져도 개한테 물려서 밥그릇 뺏기고 쫒겨난거고요. 별로 대단할것도 없는 흔한 정치난장인데 올려치기가 너무 과하네요.
22/08/14 22:32
대선 국면에 '이준석은 저렇게 굴면 자기 사람이 없어서 곧 팽 당하고 차기 총선 공천도 위험할거다' 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을 때, 험지인 노원에 이준석급을 공천하지 않을 일은 없다고 단언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 분들 지금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22/08/14 22:34
이준석이 무서운게, 이슈 장악능력이 있다는거죠. 이준석 본인이 이슈를 만들고 키우고 뉴스로 만들어내는 화법을 사용하는 편이라서.. 이게 쉽게 무시하긴 힘들겁니다.
안그래도 지금 대통령 100일 취임기념 기자회견 준비중인데, 지지율 반등을 위한 쇄신 이런 내용은 전혀 이슈가 되지 않을 느낌이죠. 그보다는 이준석과의 관계, 대응, 반응 같은게 주된 뉴스거리일테고요. 대놓고 들이받은건데, 이걸 맞대응하기도 그렇고 아예 무대응하기도 쉽지 않을거고.. 골머리 꽤 아플겁니다.
22/08/15 01:35
이준석 스스로가 본인이 언론에 소구력이 크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가장 잘 하는걸로 본인의 행보를 걷겠다는거죠
민주당 지지자인 제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패널로 나와서 떠들때 가장 쓸모있어 보여요 과거 민주당의 유시민 역할이라고 해야하나 ..크크
22/08/14 22:36
원래 미디어 출연하던 정치인도
당대표되면 무게 잡느라고 출연 잘안하던데 이준석은 당대표되어서도 계속 출연하는걸 보고 어찌보면 가볍고 어찌보면 장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이준석이 윤핵관보다 당내기반도 약하고 대통령과도 척지고 유일한 장점이 미디어에 강하다는 것밖에 없으니 자기 홈그라운드에서 싸우겠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경찰을 이용해 성상납 수사로 조질 생각을 하겠죠
22/08/14 22:40
그런데.. 그 성상납 수사라는 것이 말이죠...
형법 제132조의 알선수뢰죄는 당시 이준석에게는 적용될 수 없고(2013~14년에는 공무원이 아니었으므로), 성매매특별법을 적용하기에는 공소시효가 지났거든요. (성매매특별법 제21조의 성매수죄의 공소시효는 5년입니다.) 전 대체 뭘로 이준석을 조지겠다는 건지... 사실 검찰수사로 그게 가능하긴 한 건가 의문입니다.
22/08/14 23:02
그런데 별건으로 털려면, 그만한 무언가는 나와야 하거든요.
문제는... 이준석이 상당기간 동안 유승민과 함께 나와 있었단 겁니다... 권력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당시 유승민과 함께 나오기 전의 무언가로 엮어야는 건데... 그런 건수가 없으니, 김성진의 진술을 기초로 알선수뢰와 성매매특별법 위반이라는... 공소 제기하기 어려운 범죄로 변죽을 올리고 있었다고 봅니다. 별건으로 엮을 만한 건이 있었다면, 김성진 같은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의 진술 가지고 저럴 것이 아니라, 그냥 [별건]으로 처음부터 정공을 하는 게 더 사리에 닿았을 겁니다.
22/08/15 01:15
정공법 같은걸 기대하는게 잘못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리같은걸 찾을수 있느냐 자체가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고요. 가족부터 친지까지 싹 털어서 나오는걸로 걸겠지요. 열심히 수사하다보면 용의자가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잘못된 선태을 할수도 있다는 뉘앙스도 비추시던 분이 대통령을 하고 계신걸요. 파렴치 범죄로 문을 열어서 주변인 털고, 나오는거 별건 걸고 결과적으로 뭔가 하나만 유죄가 되면 좋고 안되도 몇년은 금방 보낼수 있으니까요.
22/08/15 01:24
저는 설마 그 정도까지겠느냐… 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아닐 것이라 단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게 이제 100일 되어가는 윤 정권의 업보(?)라면 업보겠지요…
22/08/15 01:37
검찰이 늘 해오던 일이고, 총장 하실때 열심히 수사하다보면 피의자가 잘못되기도 한다고 하셨던 분인지라 하면 그정도 까지 할 공산을 더 높게 봅니다.
첫번째 설마는 설마 이런 이슈를 받아서 토사구팽을 할까 하는데서 이미 깨졌죠……
22/08/15 01:38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그 길로 갈 수 있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역풍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 길은 윤통에게도 도박이에요 조국수사는 반문연대의 지지가 있었지만 이준석은 같은 국힘이죠 솔직히 지금 윤통과 이준석을 여론조사 해봤으면 좋겠어요 크크
똑똑한 이준석이라면 몰래 돌려봤을지도 모르겠지만요
22/08/15 01:54
같은 국힘이면 치는데 장애물이 적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조국수사에 반문연대의 지지가 필요했던건 조국쪽에도 큰 우호세력이 있어서니까요. 역풍이나 지지율 생각해서 정치같은걸 하시는 분이었다면 도박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범죄자는 잡아족쳐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열심히 하다 피의자가 부담느껴서 잘못될수도 있건 말건 지르실테지요.
22/08/14 23:09
기소까지도 필요 없다는게 문제죠.
정황은 있으나 공소 시효 등의 이유로 불기소! 뭐 이 정도만 나와도 국힘 윤리위에서 2차 징계를 때린다....라는 시나리오가 국힘 윤리위 소속 의원 입에서 직접 흘러나왔었죠. 국힘에서 축출하느냐 못 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사법처리 여부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을거에요.
22/08/14 23:16
그 '정황이 있다'라는 걸 수사기관에서 공공연하게 밝히면 그 자체로 피의사실 공표죄가 됩니다.
제126조(피의사실공표) 검찰, 경찰 그 밖에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 또는 이를 감독하거나 보조하는 자가 그 직무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피의사실을 공소제기 전에 공표(公表)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물론, 누구 하나 들어갈 각오를 하고 이럴 수도 있긴 하겠죠. 그런데 그걸, 20퍼센트 지지율 정권에서 희생양 하나 찍어서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별로 안 듭니다.
22/08/14 23:25
뭐... 그 관성 그대로 가면 오히려 검찰개혁이라는 민주당 180석의 주장을 디펜스하기는 더 어려워지겠죠.
그러니 이준석도 지를 만 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2/08/14 23:24
선고유예 등등 애매모호한 불기소처분 방식이 꽤나 많거든요. 검경에서 확실하게 '혐의 없음'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위에서 말한 시나리오가 작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거 그렇게까지 희생양이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는, 애매모호한 불기소 처분만 나와도 확실하게 무혐의 받으려고 무조건 달려들어야 하구요...
22/08/14 23:29
아뇨. 선고유예는 어쨌든 공소 제기를 전제로 합니다. (검찰 처분이 아니라, 법원에서 '선고유예'판결을 하는 겁니다.)
즉, 이준석 대표 혹은 그 변호인이 관련 수사기록을 전부 열람 복사할 수 있습니다. 아마 '기소유예'를 의도하셨던 듯 한데요. 기소유예 처분은 그 근거를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은 '기소유예'를 할 수 없어요. 이 사건의 경우, 알선수뢰 혐의에는 '혐의 없음' 처분을 하여야만 하고(공무원이 아니었으므로), 성매매특별법 혐의에는 '공소권없음' 처분을 하여야만 합니다. (공소시효가 지났으므로) 즉,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순간 법정시비를 피할 수 없어요. 애시당초 기소유예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2/08/14 23:40
선고유예는 제가 잘못 썼네요.
제 말은, 경찰 수사로 보내버린다! 이게 핵심이 아니라, 국힘 윤리위가 2차 징계로 보내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성상납, 알선수뢰 등등 지금 말씀하고 계신 부분들은, 사실 국힘 윤리위에서도 근거로 삼지 않은 부분입니다. 국힘 윤리위가 근거로 삼은건 증거인멸 교사입니다. 물론 성상납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또 따져봐야합니다만, 어쨌거나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혐의이고, 여기서 판가름이 날거에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애매모호하게 끝내면 그걸로도 이준석 대표에게 불리해질 부분입니다. 그리고 법정시비를 피할 수 없다는거... 이 것도 국힘 반이측이 노려볼만한 좋은 수죠.
22/08/15 00:27
증거인멸을 처벌한다는 건, 그 증거가 가르키는 범죄(본범)가 있었음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본범이 처벌받지 않았음에도, 증거인멸만으로 처벌받은 건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사건 단 하나의 사례가 유일한 것으로 압니다. 그나마도, 원래 본범인 오병윤 의원도 처벌대상이었는데, 처벌규정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아서 처벌규정이 없어진 탓에, 오병윤 의원은 처벌을 못하고, 증거인멸한 사람만 처벌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즉, 통상의 경우 증거인멸죄로 처벌하려면, 그 '증거'가 되는 사건도 처벌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거든요. 문제는, 이준석의 '본범'이 위에서 언급한 알선수뢰(처벌불가)와 성매매특별법위반(공소시효 도과) 뿐이라는 점입니다. 이걸 애매모호하게 처리한다면, 글쎄요. 이준석에게 오히려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40% 지지율 정권이라면 모를까, 20%대 지지율 정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싶습니다.
22/08/15 00:50
성상납이나 알선수뢰로 처벌받느냐 안 받느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힘 윤리위의 근거는 증거인멸 교사, 즉 사실확인서와 7억 각서의 존재니까요.
알선수뢰는 공무원이 아니라도 기소 가능합니다만, 이 것도 현재로서는 공소시효가 애매하니 패스. 성상납은... 말씀하신대로 사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한데, 그 건으로 처벌받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죠.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입증할 근거 정도로 쓰일테니까요. 이 부분 관련해서 성상납 증거가 많다 어쩐다 하는 국힘 윤리위나 극우 유튜버들의 허풍같은 이야기가 많던데... 이 부분이 쟁점이 되겠죠. 사실 '혐의없음' 말고는 그닥 의미가 없을거 같긴 합니다만... 그리고 뭐... 이미 충분히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데, 앞으로 던지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죠. 이렇게 해서라도 이준석 내치고 당권 잡겠다는데 그깟 지지율이 대수겠습니까.
22/08/15 00:59
바람생산공장 님// 공무원이 아니라도 알선수뢰로 처벌받는 사례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각종 특별법에 공무원으로 의제하는 규정이 존재하거나, 대법원이 공무원에 준한다는 판단을 한 선례가 있을 때죠. 이준석 같은 당직자의 경우는 특별한 규정도 없고, 대법원 판례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7억 각서는 윤리위원회 판단이 그렇다는 거고, 이게 형사처벌의 관점에서도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는가는 좀 의문입니다. 이준석이 각서라도 써 가면서까지 입을 막아야만 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그럴 필요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각서를 쓸 게 아니라 그냥 돈 보따리 내지 그에 준하는 걸 안겨줘야만 하는 거죠. 각서를 쓸게 아니라 말입니다. 뭐 저야 즐겁게 감상하는 중이긴 합니다만…
22/08/15 01:23
烏鳳 님// 알선수뢰보다는 특가법상 알선수재가 좀더 맞겠네요. 어차피 시효가 지나긴 했지만요.
형사처벌 되기에는 좀 무리이지 않나 싶긴한데, 윤리위 입장에서는 형사처벌 여부가 중요하진 않겠죠 뭐. 물론 형사처벌이 된다면야 더 좋아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더라도 7억 각서가 부정되지 않는 선에서만 수사가 끝나도 나름 만족해할 거 같아요. 그리고 7억 각서건은... 제 입장에서는 엄청 구리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밑에서 따로 얘기하고 계신듯하니 전 여기까지만...
22/08/15 01:33
바람생산공장 님// 그런데 특가법상 알선수재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앞서 형법 제132조의 알선수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하여] 금품을 요구하거나 수수해야 성립합니다. 그런데 김성진의 주장에 따르자면 끽 해야 박근혜 시계입니다. 그나마도, 그 시계가 이준석을 통해서 받은 건지도 명확하지 않고요.
즉, 김성진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이준석이 단순히 시계를 전달하거나, 김성진을 특정 공무원과 '안면을 트게 해 준' 정도라면 형법상의 알선수뢰도, 특가법상의 알선수재도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을 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지요.
22/08/15 06:31
烏鳳 님//
김성진 주장만 보자면 시계는 이준석측이 준겁니다.김성진이 이준석측에 준게 아니구요. 박대통령이 본인의 회사에 방문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20회에 걸쳐 접대를 하고, 이준석 대표의 회사에 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라는게 김성진의 주장인데, 이것만 보면 알선수재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김성진측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김성진측이 경찰에 내밀만한 증거가 있는가를 봐야겠죠. 그리고 어차피 시효가 지나서... 가세연이나 김성진은, 20여회의 접대 중 마지막 접대는 시효가 안 지났다면서 알선수재라고 공격하는건데, 이게 인정될 것 같지는 않아요. 뭐 어차피 남는건 성접대 여부, 여기에 이어지는 증거인멸 혐의 뿐이겠죠.
22/08/15 00:38
이게 참 재밌는게 그 피의사실공표죄로 수사기관이 기소를 한 건이 아마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을겁니다.
로스쿨이라는 드라마에서 그걸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죠.
22/08/14 23:14
만약에 윤석열이 확실하게 검경 조직을 통제했고 언론까지 아직 선이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예측해보자면...
갑자기 종편에서 성상납 피해자 a가 이준석의 부도덕함(실제로 죄가 있는지에 대해선 두리뭉술하게 진술함)을 증언할거고 검경 합수부에서 그거보고 수사 드라이브 올린다고 언플하면서 이준석을 피말리게 하기 위해서 준스기의 모든 측근에게 영장 청구하면서 망신주기 수사로 손발 자르기 진행하다가, 진짜로 죄가 있으면 그거로 다시 기소하고 없으면 3심까지 질질 끌면서 4년에 가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8/14 23:17
윗 댓글에서도 썼습니다만,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40%만 되었어도 생각해 볼 법 하겠습니다.
그런데 20%대 지지율 정권이 그렇게 한다면 이건 지지율을 더 떨어트리겠다는 것 아닐지요.
22/08/14 23:18
이명박이 노무현 죽이기 들어갈때 제가 말한 방식으로 재미 쏠쏠하게 봤죠. 아마 그분도 지지율 20퍼 바라볼때 저런식으로 지지율 반등시켰던걸로 기억합니다.
22/08/14 23:21
가장 큰 차이는, 노무현은
1. 어쨌든 상대 당이었고 2. 어쨌든 최고 권력자였던 반면 이준석은 1. 어쨌든 같은 당이고 2. 어쨌든 당 대표 선출 전까지 권력의 중심부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시나리오를 집필하더라도 핍진성이든 개연성이든, 듣는 사람에게 그럴 법 하다는 설득력은 주어야 말이 먹히겠죠.
22/08/14 23:24
"1. 어쨌든 같은 당이고
2. 어쨌든 당 대표 선출 전까지 권력의 중심부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걍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정입니다.. 노무현도 이명박 찍어도 자기 안죽는다고 호언장담했어용
22/08/14 23:45
그게 악수라는건 동의합니다. 근데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당장 이준석 내치면 지지율 오른다는 취지의 기사도 떴었어요.
22/08/15 00:36
아니 걔네들 수법 아시면서 왜 그러십니까; 본인이 없으면 가족 가족이 없으면 사돈 사돈이 없으면 사돈 팔촌 거기까지 없으면 치졸하게 단골식당에 세무조사 떄리는 애들인데..
22/08/15 00:41
으어엌 님//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객관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별개 문제 아닐런지요.
뭐 저야 윤핵관이 그대로 해서 지지율 떨어질 게 명약관화한데도, 굳이 그러겠다면야 환영입니다만...
22/08/14 23:30
첫 댓글에 썼지만 제가 말한 가설에서 주요한 변수는 검경 조직의 보신주의가 얼마나 강해졌느냐에 달렸습니다.
옛날 검사야 한문철처럼 비리로 짤려도 다시 변호사 개업하거나 어디 기업 고문자리에 들어갈 수 도 있지만 지금은 변호사 경쟁 안하고 검사 하겠다는 사람 널렸거든요. 보신주의가 강해지면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 조직이 말을 잘 듣냐 아니냐가 정말 달라집니다.
22/08/14 23:34
사실 노무현때와 가장 큰차이는 국회의 장악여부죠.
노무현 수사는 2008년 총선 이후에 실시했습니다. 그때 한나라당은 엄청난 압승을 했고 친이계 의원들이 쫙 깔려있을때였습니다. 문제는 지금 국회는 민주당 다수국회고 거기에 공중전도 불리한 상황 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일선 검찰이 말을 예전같이 들을까도 고민일겁니다. 수뇌부야 장악 가능한데 말단까지 장악 가능하냐 이건 미지수죠.
22/08/14 23:36
근데 이 민주당도 지금 이재명을 위해 누구 하나 제물로 바치는 걸 원하는 입장이라서 이준석을 보호해줄진 의문입니다. 그 소위 말하는 좌파 유튜버중 하나는 벌써 준스기한테 손 내밀었던데 크크크
22/08/14 23:41
이준석이야 보호 안해줄것 같긴 한데... 대신 잘 보고 있을겁니다.
대신 이재명이나 아니면 뭐 지금각이면 추미애 정도에만 손을 대도 이준석에 손댄것 까지 세트로 몰아서 보호해주면서 때릴꺼라서요.
22/08/15 01:18
DownTeamisDown 님// 바로 그래서 이번정부시기가 이준석만 잡아버리고 끝날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이라면 안할 선택입니다만 그런거 공유 안하는 분들이시라....
22/08/15 00:02
오히려 그게 더 나쁘죠.
노무현은 상대당(그러므로 상대당 지지자들은 강하게 비토함) 최고 권력자였습니다(그러므로 대통령에게까지 수사하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비토함) 이준석은 같은 당(그러므로 전통적인 국힘 지지자들은 반대 하지 않음. 민주당 지지자들은 남 일임) 이고 이 사람을 보내면 국힘의 전통에 위배되다 라고 생각할 사람이 적습니다. 더 위험합니다.
22/08/15 00:03
슬프게도 아이군님이 말한게 정론이지만 윤핵관들은 그리 생각 안합니다.만에 하나 이준석 조져서 단 1퍼라도 오르면 미쳐 날뛰는거구요. 그리고 딱 타이밍 좋게 국정원도 죄다 대기발령 시켜놨던데요. 잘 하면 이인규 2세를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8/15 00:11
앗... 제가 댓글 위치를 잘못 잡았나... 제 글의 요지는 이준석이 오히려 노무현 보다 훨씬 더 부담없이(?) 수사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준석 지지자가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만큼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메인스트림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정치적으로 말하면, 이준석을 밟아버리고 얻는 전통적 국힘지지자의 수가 더 많다고 봅니다. 대단히 위험해요.
22/08/15 00:15
일단 제가 의도를 잘못파악한거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보수정당 특성상 내분을 굉장히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고,일단은 걔네들도 억까로 이준석 끌어내린거 충분히 아는데 전통적인 국힘 지지자들을 포섭할 수 있냐? 이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답을 내리긴 힘드네요.
22/08/15 00:22
아니요. 제가 댓글 위치를 잘못 잡았습니다.
보수정당 특성상 내분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준석이 라디오 방송에서 떠드는 상황보다 이준석이 닥치고 있어주는(그게 감옥안에서라도)걸 더 좋아하죠... 지금은 이 분들이 침묵하고 있는거라서(소위 '샤이 보수') 반대로 말하면 조용해지기만 하면 지지율이 대략 한 30퍼센트 까지는 올라올 거라고 봐요. 혹시라도 대박(알고보니 성상납이 사실이었다! 알고보니 이준석 아버지는 XXX였다!! 알고보니 이준석 친구는 XXX였다 등등등)치면 어느정도 올릴 수도 있구요. 솔직히 검찰이 이짓거리 한두번 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될때까지 별건수사 하다보면 되는 거죠.
22/08/14 23:53
제가 알기로는 가세연이 이준석 성상납을 폭로했고
이준석은 가세연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고 그래서 성상납이 실제 있었는지가 쟁점이 되는것 같은데요 말씀하신대로 성상납이 사실로 밝혀져도 그 자체로 처벌받지 않는다 해도 정치적으로는 치명타가 되겠죠 대표직 지키겠다는 당위성도 없어지고 다음 공천도 못받을거고 가세연에게 무고죄로 고발당하는건 덤이려나
22/08/15 00:35
무고죄 고발은 얼마전에 가세연이 아니라 강신업이 했죠.
여러모로 가세연이 이준석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었습니다. 크크. 가세연을 그냥 두자니 끝도없이 의혹을 제기할테고 그래서 고소했더니 무고죄 고발이 들어오니 이제 성상납의 공소시효나 죄 성립과는 별개로 결국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상황이 온거죠.
22/08/15 00:42
네 저도 그 기사는 봤습니다만
왜 가세연이 아니라 저 사람이? 라는 느낌이라 어쨌든 이준석이 가세연을 허위사실 유포로 걸었으니 성상납이 사실로 밝혀지면 가세연이 이준석을 무고죄로 거는게 맞겠죠.
22/08/15 00:35
그런데 또 문제는.. 김성진 진술의 신빙성입니다.
시계 문제든 뭐든, 이준석은 꼬박꼬박 김성진의 주장에 반론을 하고 있고, 김성진이 이 부분에 관하여 설득력 있는 반박을 하진 못한 것 같거든요. (그런 게 있었다면 언론에서 벌써 회자되지 않았을 리고 없었을 것이고요.) 막말로 저는, 진짜 성상납이라는 게 있었다고 한다면, 이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할 증거가 김성진에게도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김성진의 이제까지의 주장을 보면 어디까지나 '정황'일 뿐이지 성상납 사실을 직접 입증하는 증거는 없거든요. 그럼에도 입을 털고, 이것이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공작의 냄새가 강하지 않나 하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2/08/15 00:45
저도 당시 이준석이 무슨 상납씩이나 받을 입장인가 싶은데..
그럼 7억 각서는 왜 나온거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거죠. 이준석은 몰랐다.. 이준석이니까 중립기어인거지.. 다른 정치인이 몰랐다 했으면 과연 믿어줬을까 싶습니다.
22/08/15 00:51
전 뭐 7억 각서에 관해서도 그게 사실 큰 의미가 있는 문서인건가 싶습니다.
결국 입막음의 댓가로 7억을 투자하기로 한 거다.. 라는 게 국힘 윤리위의 판단인데요. 그냥 입을 막으려고 했으면 7억을 주고 셧다운을 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안 주고 압박을 하거나(너 하는 걸 봐서 투자하겠다) 둘 중 하나이지... 굳이 역으로 나를 찌를 수 있는 [각서]라는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판단 같습니다. 이준석에게 그 '7억 각서'의 반대급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면야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당시 그 반대급부가 절실했느냐... 글쎄요?
22/08/15 00:58
그러니까 더욱이 그 각서가 왜 나왔냐는거죠
목에 칼을 들이대서 억지로 써준것도 아니고 최면술에 당한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예를들어 권성동이 오른팔 보내서 7억짜리 각서를 써줬다고 하면 게시판 분위기가 지금과 같았을까요.. 그러니 아직까지 성상납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신할수가 없는거죠..
22/08/15 01:04
그런데 그 7억 각서가 성상납 입막음의 댓가라는 건 국힘 윤리위의 판단일 뿐이잖습니까.
이준석 측은 그것과 별개로 작성된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고, 정황상 국힘 윤리위의 판단이 그 정도로 세밀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국힘 윤리위의 판단대로라면 이준석이 멍청하게 자기 손으로 성상납의 증거를 만들어 준 게 되는데 말이죠… 글쎄올습니다… 하는 느낌입니다
22/08/15 01:11
아니 윤리위를 떠나서 그냥 제 판단이요.
7억짜리 각서가 무슨 명함 주고 받듯이 서로 주고받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1) 하필 폭로자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갑자기 투자건이 엄청 좋아보여서 투자각서를 쓰고 왔다 2) 각서를 써주지 않으면 폭로하겠다라고 해서 입막음을 위해 어쩔수 없이 써주고 왔다 나라면 둘중에 어느쪽이 더 그럴듯하냐고 판단하겠는냐는거죠. 烏鳳님은 어느쪽이 더 그럴듯 하신가요? 다른분들은 어느쪽이 더 그럴듯 하신가요? 제가 윤리위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그냥 제가 보기에 납득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직 성상납건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거구요.
22/08/15 01:20
마바라 님// 전 각서가 큰 의미가 없었다고 보는 게…
그 각서가 국힘 윤리위의 판단대로 일종의 대가성이었다면 김성진이 입을 닫았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각서는 각서대로… 김성진은 김성진대로 입을 놀렸다면, 양자 사이에는 관계가 없다고 보는 게 낫지 않은가 싶네요.
22/08/15 01:27
烏鳳 님// 대가를 받고나서 더 큰 대가를 위해 배신을 때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니까요.
각서를 작성한 이후를 보지 말고 도대체 왜 그 자리에서 각서를 써줬느냐를 봐야죠. 왜 각서를 써줬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진짜로 갑자기 그 자리에서 그 투자건이 마음에 들어서 7억짜리 각서를 써주고 왔다? 이걸 믿으신다구요? 이걸 다른 분들보고 믿으라구요? 각서에 대해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아직도 성매매사실에 대해 의구심이 있는거구요. 뭐.. 저희끼리 왈가왈부해봐야 밝혀지는건 없을테니.. 수사결과를 봐야겠죠.
22/08/15 01:38
마바라 님// 저는 그래서 이게 일종의 시각차이가 아닌가 싶은게...
이철규 씨가 각서를 쓴 건, 이철규 씨 본인이 이준석의 결백함(?)을 믿지 못한 상태에서 썼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준석 본인이 그 각서를 썼다면? 저도 당연히 이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이준석 본인이 아니라고 해도, 이철규는 그 해명을 믿지 못하고 썼을 수 있죠. 물론, 이철규 씨가 이준석 지시를 받고 그 각서를 썼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제 판단 역시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22/08/15 01:43
분수 님// https://namu.wiki/w/%EA%B9%80%EC%B2%A0%EA%B7%BC
이 사람인데요 안철수 오세훈을 거쳐서 나름 이핵관으로도 불렸던 사람이라..
22/08/15 01:46
마바라 님// 그러게요. 잠깐 확인을 해봤는데 다른 사람인 모양이군요. 물론 이철규씨는 현직 국회의원이고 김철근씨죠? 아마도?
뭐 개인적으로는 이준석씨가 누군가를 만나러 내려보냈다는 사실 자체가 그게 공작이었든 사실이었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보는지라... 사실관계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 대표가 정말 논객으로만 살아남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22/08/15 01:47
烏鳳 님// 아까 댓글 쓰다가.. 굳이 이런것까지 써야하나 해서 지웠는데요..
이준석에게 유리한쪽으로 납득가능한 유일한 답은.. 김철근이 처음부터 이중스파이거나, 혹은 처음에는 아니었으나 나중에 윤석열쪽에 매수되어서 일부러 이준석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각서라는 증거를 남기고 왔다는거죠. 그리고 지금 윤석열이 그 증거를 활용해서 이준석을 날려버렸구요. 그나마 이러면 이해는 될것 같습니다.
22/08/15 01:50
마바라 님// 뭐 처음부터 김철근 씨가 이중스파이였다고 하는 건 그야말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불가능한 일이겠고요.
말씀처럼 중간에 김철근 씨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싶습니다. 전 위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김철근이 이준석을 못 믿었다.. 정도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시나리오 아닌가 합니다만.. 그거야 가능성이겠고.. 지켜봐야겠지요. 흐흐흐.
22/08/15 02:01
마바라 님// 이준석이 사람 내려보내겠다고 하고 내려간 최측근이 각서써주고 사실확인서 받아온게 이게 뭐 그렇게 어려운 해석이 필요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한데 말이죠.
어떻게든 이준석이 관련없을것이다라고 결론지으려면 왜그랬을까? 하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할 수밖에 없겠지요.
22/08/15 02:01
사실 그 7억각서라는게 결국 성상납에 대한 거고, 그 성상납의 실체가 있냐면 그게 의문인 상황이니까요.
성상납이 있었나? -> 근데 그 당시의 이준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성상납을 할 이유가 있는가? 7억각서는 왜 썼나? -> 이준석이 정말 성상납을 받았으니까 쓰라고 한거 아니냐. 결국 이렇게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는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jtbc뉴스같은데서 나왔듯이 그 7억각서라는게 여러곳에 흘러가면서 꾸준히 사용된걸 보면 설계에 당한게 아닌가 싶긴합니다만.... (마침 김성진이 사기꾼이기도 하죠) 성상납이라는게 결국 김성진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증거라는것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걸 감안하면 성상납을 믿을 수 없기때문에 각서도 큰 의미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준석이 김철근을 보내서 사실확인서 받은 시점과, 투자각서를 쓴 시점 사이에 몇주의 시간차이가 있다고 알고있기도 하고요. (이건 제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각서가 의혹이 있다는것 자체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대체 김철근은 뭐하는 양반인지 원 ;;;
22/08/15 02:34
성상납 자체가 큰 돈 들어가는 일이 아니니..
꼭 대단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정치인과 친분 쌓는 측면에서 제공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윤리위에서 사실확인서와 투자증서는 같은날 같은장소에서 작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근이 써줘야 설계가 작동을 하는건데.. 김철근은 멍청이 or 배신자겠죠.
22/08/15 00:28
이게 참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이준석이 가세연을 고소하는 바람에 사실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그게 가능해지긴 했죠. 이준석을 가세연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강신업이 이준석을 무고로 고발했으니 허위사실이 아닌게 밝혀지면 무고죄로 처벌이 가능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허위사실'이라는게 결국 성상납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니, 허위사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성상납이 있었는지 조사를 해야 할 상황이 왔구요.
22/08/15 00:37
무고죄가 늘 그러하듯이,
어느 쪽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므로 쌍방 무혐의로 종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게 정상적이고요.) 그러하다면, 이준석 입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태극기 부대라면 몰라도.. 지금 이준석이 소구하고 있는 이들은 태극기가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일텐데요. 이준석의 항변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22/08/15 00:41
네 저도 무고죄가 인정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쨌든 현재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관련 수사를 할 근거가 생겼다. 라는거죠. 기존에는 말씀하신대로 죄가 안되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건이니 수사 자체의 명분이 없었다면 이제는 어쨌든 명분은 생긴 셈이니...
22/08/15 00:44
그런데 수사기관이 털더라도 나올 것이 있나 싶습니다.
김성진 주장에만 의지해서 공소제기를 한다면 오히려 비웃음거리나 되지 않으면 다행이지 싶은데 말이죠.
22/08/14 22:40
정치하려면 사람을 모아야 할텐데 계속 일당백 놀이를 하고 있네요.
자기가 기존 정치의 틀을 깨겠다 하는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요. 과연 대통령이 될까요?
22/08/14 22:42
뭐 그렇진 않을텐데 어짜피 안좋아하는데 뭐 차라리 지금은 경찰수사나 검찰수사로 못담그게 하려면 자꾸 이슈 중심에 서야해요.
22/08/14 22:45
이준석 저런다고 윤통과 정권이 갑자기 영향 받아 잘하거나 또 못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남의집 불구경 하는 셈 치고 보는거죠.
하나 더 하자면 과연 검찰 때도 조지는거 잘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당연하지만 합법적인 수준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정도? 그런데 검찰총장이 없네? 아무리봐도 후보군중 누구도 바지총장 되기 싫어서 저러는거고 총장 달자마자 이준석, 이재명 잡으라고 하명 떨어질텐데 그 자리를 누가 받을까?
22/08/14 23:17
할 수 있는 전술이 이런거 밖에 없으니까요. 무브 자체는 이해가갑니다.
그런데 그게 이대표에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인터뷰 하고 본인 워딩에 대해서 일어난 설화에 대해서 반박을 하셨던데 개인적으로는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54659.html '개고기'를 팔았었다를 워딩 때문에 윤통을 개고기라고 지칭한 부분에 대한 비판이 일자 '개고기'가 윤통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개고기라는 많은 가치들이 수포로 가는 양태를 얘기한 것”] 이라는 해명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납득이 안가는 해명이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처음 양두구육 인용이 인기를 얻으니까 한 번 더 써먹으려고 했다가 역효과가 난 거 같은데,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을 기만했다는 걸 본인 입으로 고백한데서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개고기를 팔았더라도, 본인들을 따르는 지지자들을 위해서도 본인도 양고기라고 믿었다 라고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인지한 상태에서 국민의 이익보다 자당의 이익을 우선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버리면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에게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 지언정 외연으로의 확대는 전혀 기대할 가 없게 될테니까요. 지지자들이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쉴드를 칠 수 있지만 일반 국민으로서는 그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의 인터뷰에서 해당 워딩이 참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00:29
그 '해명'이란게 참 우습고, 왜 이 정치인을 다른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정치인으로 생각하는지 영 모르겠습니다.
현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하고 자기가 양고기라고 속여 팔았다고 고백해놓고서 바로 다음날에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 맥락이 다르겠지만 저에겐 아직 윤핵관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자기 징계 의제되고 나서 나토 순방 다녀온 대통령 공항 마중나간 그 모습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어요. 후보 시절의 '극적인 결합'이 다시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건지... 신념은 무슨, 그냥 자기 살길 찾아서 열심히 살아있는 권력에 자기피알하는 정말로 평범한 국힘 정치인 아닐까요?
22/08/15 00:33
정말 재미있는건 이준석 본인조차 인터뷰를 통해 과대포장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일단 인정하고 있습니다(그 책임을 지느냐와는 별개로)
그런데 이준석 지지자들 상당수는 그 분을 포장해서 팔았던 이준석의 능력은 칭찬하는 반면, 그런 사람을 포장한 책임은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한단 말이죠 이준석의 포장이 별 게 아니었으면 선거에서의 활약 역시 특별한게 없는 대통령 본인의 퍼포먼스고, 반대로 되도 않는 사람을 뻥튀기포장해서 팔았으면 능력은 입증된거지만 이상한 사람을 팔아넘긴거죠. 본인도 실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제3자가 자꾸 넌 잘못한 것 없다고 이러는지 웃기긴 합니다 크크
22/08/14 23:21
뭐 이러나 저러나 이준석이 자기가 잘하는 걸로 끝까지 밀어 붙이는 거죠.
상대 바텀 터질 가능성이 높으니 탑에서 탱커로 묵묵히 버티다가 한타페이지에서 활약한다? 그게 맞는 말이어도 그건 탱커를 할 줄 알아야 하죠. 그러니 내가 터질 가능성이 더 높아도 그래도 할 줄 아는 칼챔들고 싸우는 겁니다. 실수 한번 하면 고속도로 뚫려도 어쩔 수가 없어요.
22/08/14 23:26
어차피 정치도 일정수준 넘어가면 팬덤이니 인기 있니에 따라서 더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갈린다고 봐서....
쥐죽은 듯 있는게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죠..잊혀지는게 더 무서운거..
22/08/14 23:38
혼돈의 7월이 끝나고, 적과 아군이 구분됬으니 싸울 시간이 됬죠. 거대하고 복잡한 권력투쟁의 결과는 싸움이 절정에 도달하는 8월에 사실상 결정되겠지요.
이준석이 대단한 것은 윤석열과 그의 측근 그룹이 대단한(?) 것은 싸움을 여기까지 끌고왔다는 것입니다. 승리의 신 니케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어 어떤 손아귀에 권력과 권위가 쥐여질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내전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 년간 지속 될 내전의 서막을 보고있습니다.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기 전까지 누가 승기를 잡던 이 내전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22/08/14 23:42
이 싸움은 수년간 계속 될수도 금방 끝날수도 있습니다.
확실한건 국민의힘은 이걸 수습 못하면 망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패하면 다음선거부터는 패패패 연속일거라서
22/08/14 23:39
김학의도 무죄받은 마당에 성상납으로 이준석을 사법적으로 조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단순 이미지 흠집 + 당장 당대표 내려오게 만들기 카드로 쓴 것 같은데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22/08/14 23:47
전 정반대로 생각하는게
김학의를 무죄로 만드는 힘이 있기에 이준석을 유죄로 만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검찰은 유죄를 무죄로 만드는 힘 무죄를 유죄로 만드는 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22/08/14 23:59
특수부가 젤 잘하는 게 별건수사인데 이준석이나 이재명이나 가족까지 맘대로 털어 보겠죠. 그 권력가지고 총선까지 벌금형 같은거 말고 못 넣으면 면죄부 주는 거구요.
22/08/15 03:29
유죄를 무죄로 만드는 건 외부의 통제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지만 그 반대는 법원의 통제가 있어서요.. 앞으로 뭐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여태 나온 것들만으로는 갸우뚱하게 되네요
22/08/14 23:48
개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팔아서 죄송하단 소린 했나요?
정작 피해자들이 수천만인데, 가해자는 죄송하단 말은 커녕 팔았던 개한테 물렸다고 피해자 행새를 하고 있어요. 웃긴건 피해자들이 그 가해자를 열심히 응원해 줍니다. 이번 워딩은 결국 자기 맘만들면 자폭하는 폭탄 인증하는 것 밖에 없는데 추후 같이 갈 사람들이 생기려나 모르겠습니다.
22/08/15 10:03
피해자라고 보기에는...
어차피 개인지 양인지도 상관 없었고, 사실은 고기가 아니어도 상관 없었던 그저 해당 정당의 지지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2/08/14 23:55
이준석 스타일이긴하고 솔직히 지금 이러는건
윤통한테 지원요청하는거 같아 보이긴해서 이해가 가긴합니다.. (너도 지지율 떨어지는거 우리 그만하지 않을래?? 이런 느낌??) 여튼 보면 볼수록 정치하고는 딱히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 정치를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을뿐더러..) 나와 같은뜻을 하는 사람을 모아야 하는데 너무 승패 나누듯이 게임스럽게 하는 느낌이.. 참 모르겠네요.. 뭐 능력없는 사람은 아니니 잘 살아남겠죠..
22/08/15 00:05
솔직히 이준석이 어떤 출구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이 어떻게 할 지야 뭐 뻔할 뻔자지만.....(그 뻔한 것에서 한 100배 오바 할수는 있겠네요)
22/08/15 00:05
애초에 지금 가진 무기가 없죠. 당 대표자리는 잘렸고, 본인 지지해주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 하나 없으니.
그나마 가진게 2030 남성 표심인데 하필이면 선거 다 끝나고 바로 삶아버리는 통에 2년간 손가락만 빨아야 될 입장입니다.
22/08/15 01:50
유승민을 당대표를 만드는 전략이 남아있습니다 여조에서도 1위를 하고있죠 유승민만 결심하면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유승민 역시 윤통에 의해서 내쳐진 사람이고 윤통 지지율도 나락인데 미리 윤통과 선긋고 나서는것도 나쁜 전략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오세훈도 벌써부터 은근슬쩍 윤통과 선긋는 발언들을 하고있죠
22/08/15 00:06
정치판을 잘 모르고 그냥 하는 소린데 , 바른미래당 시즌 2는 가능성이 없을까요?
1. 당내 분열 심각 2. 구심점이 되어줘야 할 대통령은 외려 본인이 깽판의 핵심 . 3. 한 번 나가서 창당 해본 구력을 가진 이들이 주로 맞는 중 . 4. 당장 큰 선거는 없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음 . 여러모로 가능성 자체는 있어뵈는데요... 어려울라나요?
22/08/15 00:08
뭐 개업은 가능할텐데 엔딩도 바른정당 엔딩일겁니다.
지금 이준석이 지지 엄청 받는것처럼 보여도 바른정당 창설 당시에 비하면 정말 세발의 피라고 생각하거든요 크크 마찬가지 이유에서 이준석은 못 나갑니다. 코어 지지층이란 기반 없이 여론에 취해서 나갔다간 엄동설한에 떨다가 굴욕적인 삼전도 엔딩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테니까요. 유승민은 그래도 항복문서 서명할 기회라도 있었지, 이준석은 정치인 커리어 종료일 수도 있습니다.
22/08/15 00:13
뭐 , 탄핵 직후의 창당이었던 만큼 대안으로서 바른미래당에 대한 푸시가 쎘었긴 했었죠 .
헌데 , 지금 임기 극초반인 대통령이 이모냥이니 다들 난파선에서 미리 탈출하는 심정으로 창당을 노려볼 만하지 않나 싶어서 말입니다 . 그래도 어차피 보수 코어층의 지지는 받기 힘들테니 말씀하신 것 처럼 역시 용두사미로 그칠 가능성이 클 것 같긴 하네요 ,
22/08/15 00:09
돈없음
구심점 없음 이미 해보고 개쳐맞은 ptsd 개인적으로 이준석 슈퍼스타 소리를 헛소리 취급하는데, 이유는 본인간판으로 원내정당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입니다.
22/08/15 00:19
아뇨 구심점은 표심이 아니라 정치인 말하는 겁니다.
사안의 핵심인 이준석을 따라서 탈당할 의원이 단 한명은 있을까요... 유승민 하태경도 절레절레 할걸요 그러면 국회에서 기자회견조차 못한 박지현 꼴 나는겁니다
22/08/15 00:22
아... 맞네요 . 개인기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정치판이 아니죠 .
특히나 당내에서도 아군보다 적군이 많은 이준석이니 더더욱 어려운 시나리오겠네요 .
22/08/15 01:11
뭐 본인간판으로 원내정당 만드는게 가능하려면, 어지간한 중진급으로도 무리라서..;;
이준석이 슈퍼스타 취급받는건 이슈메이커적인 의미에서지, 정치권쪽에서는 이슈를 만드는 0선 나부랭이밖에 안되니까요. 0선인게 너무 큰 약점이고, 결국 정치인 이준석의 앞날은 사실 다음 총선에 달려있다고 봐야죠. 원래라면 한두번정도 더 실패해도 경험으로 계속 쌓을 수 있었는데, 여기까지 달려온 이상 다음 총선때 의원이 되지 못하면 정치쪽은 이제 끝이 아닐까 싶을 정도라 ;;
22/08/15 01:23
나훈아 한마디를 핑계로 올려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크크
그리고 이준석은 기회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뭣하면 존버하고 유학가서 학위따와도 40대일 테니까요. 다만 큰 정치인이 된다? 정치입문 십년차에 저 성질이면 죽었다깨도 대통령은 커녕 일개 계파수장조차 못 될거예요. 누가 일 같이 하려고 하겠어요
22/08/15 01:41
그걸로 올려치는거야, 이슈메이커적인 의미죠..
이준석은 이슈메이킹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을정도로 정치판에서 나부랭이인걸요. 가진 능력이야 어느정도 있지만, 정치판은 결국 선거에서 이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곳이라 ;;;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좋아하고 지지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0선 이준석의 한계는 명확하다고 봅니다. 저도 이번일 전까지는 기회가 많이 있다고 봤는데, 이번에 너무 지른게 커서.. 이거 정면으로 뚫어내지 않으면 국힘계열 정당에서 과연 남아있는게 가능할까 정말 의문입니다. 정면으로 뚫어내는거는 결국 지역구에서 자기 힘으로 선거 이기는것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렇다고 이준석이 민주계열로 가기에는, 그쪽에서도 싫어하는데다가 이준석 본인이 표방하는 가치가 민주계열과 안맞죠. 적어주신것처럼 '큰 정치인'으로의 길을 이번에 스스로 막은 느낌이라, 이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의문입니다. 출구전략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라 ;;;;
22/08/15 00:09
제가 저번 댓글에도 썼지만 지금 사분오열된 리버럴 세력을 수습하는것도 좋은 방안이고 저도 이준석이 그랬음 참 좋겠는데
과연 진짜로 할지는 모르겠어요
22/08/15 00:16
개인적으로 이준석을 비토하는 입장입니다만 , 혹여 나가서 다시 창당한다면 그 움직임 만큼은 응원하렵니다 .
보수의 분열을 바래서가 아니라 진보의 카운터파트너로써 그나마 좀 더 나은 세력을 형성하리라 보니까요 .
22/08/15 00:56
분당되는 거의 유일한 경우의 수가 오세훈이 한동훈한테 완전히 밀린다음에 다음 대선에서 윈나우 외치면서 나오는건데 이건 현재로선 가능성 0%
22/08/15 00:59
절대 무리라고 봅니다. 바른정당이 증명한게 너무 많아요;;
그것도 있고 현재의 정치구도가 극단화된 양당체재로 흘러가고 있는것도 불가한 이유중 하나로 봅니다. 그나마 국당이 어느정도 존재감 있을때까지는 가능했을수도 있는데, 선거제 개편 이후로 제3당이 숨쉴 공간이 완전히 죽어버린 상황에서 제3지대라는건 이제 망상에 가까운 느낌이 되어버렸다고 봐서요..;; 제3당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민주당에서도 이재명이 물러가야하고, 국힘당에서는 친윤세력이 물러나고, 선거제가 다시 개편되고.. 등등의 여러가지 조건이 없으면 무리라고 봅니다.
22/08/15 07:04
무조건 신당 쪽이 불리합니다. 그러니까 양쪽 다 나는 안 나간다 원하면 니가 나가서 신당 만들어라 이러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비례대표들이 안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탈당하면 의원직 날아가는데, 분당의 역사는 거의 모든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기 의원직을 보전하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설사 의원직을 던진다 하더라도 승계하는 사람은 의원 될 수 있으니 안 움직이죠. 의석 수가 안 되면 금방 관심 떨어지고, 직전 선거 실적이 없기 때문에 보조금도 작아서 뭘 할 수가 없습니다. 바른정당이 지지율로는 분위기 탔지만 결국은 비례대표들이 자리보전을 택하면서 안 됐어요. 열린우리당도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었고, 야당 탈당파까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50명도 모으지 못했어요. 김대중과 같이 압도적 다수를 합류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이상, 신당은 못 해요. 그 김대중도 총선 8개월 남기고 분당했거든요. 당장 다음 선거 직전이니까 공천 받으려고 우수수 넘어간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탈당률은 60%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아참 그리고 당장 큰 선거가 없는 게 오히려 단점입니다. 신당은 바로 선거가 있어야 바람 타고 뭘 할 수 있어요. 2년 남았으면 눈치보는 자들은 안 움직입니다. 나중에 저쪽이 우세하면 그때 가면 되지 모험을 할 이유가 없거든요.
22/08/15 00:09
지금 여기서 조롱하는 분들도 그래서 국힘에서 이준석의 대안이 누군데 하면 답하기 힘드실 거라서
결과적으로 이준석대로 안 간다고 하면 그냥 자한당 시즌2인데, 중도층에게는 선택권도 그렇게 많지 않죠. 그렇다고 중도층에게 이재명 정청래 고민정의 민주당이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은 누구보다도 잘 아실거고요.
22/08/15 00:16
저는 그게 국힘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국힘의 전통적 지지자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연령+지역) 국힘은 일반 국민보다 권력자와 윗선에 붙는 경향이 강합니다. 국힘의 개혁 세력은 몇몇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쓸려나갔구요. 20년 30년째 유망주가 몇명 있습니다. 이준석은 이례적으로 10년만에 기회가 왔는데.... 좌절 중인거구요.
22/08/15 00:20
근데 그건 지금 와서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똑같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따졌을 때 국힘이 더 심한건 맞지만요. 게다가 국힘은 양 지지층의 가치관이나 살아온 방식, 교육 수준 등이 너무 달라서 그 또한 문제가 되죠.
결과적으로 당심과 민심이 유리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집권을 더 쉽게 할텐데, 이준석은 이 부분을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거고..
22/08/15 00:30
상대적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나 지금은 더더욱 그래요.
당장 문재인 정권 생각하면, 문모닝 문애프터눈 문이브닝 한 박지원은 국정원 원장, 전전 대선때 안철수 따라서 당 두토막 내는데 큰 이바지를 한 박영선은 중기부 장관 잘 해먹었죠. 민주당은 계파가 강하기 때문에, 설사 최고 권력자라고 하더라도 계파 수장에 배려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하면서, 그 경향이 더 강해졌습니다. 서울은 공천된다고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합집산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문재인은 지지율 40퍼센트 찍어도 당내 목소리를 막기가 힘들었습니다. 윤석열은 지지율 20퍼센트라도 홍준표가 90도 폴더인사하는 당이구요.
22/08/15 00:34
저는 상대적 차이가 있다는 부분은 모르겠지만, 그 차이가 크다는 부분은 너무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민주당 선거 보시면 국힘 최고위원 뽑히는거랑 별 다를게 없어요. 정청래, 고민정.. 중도층이 좋아할만한 인물들인가요. 이재명이 굉장히 거물인건 그렇다 쳐도 아예 나머지 두명은 이슈조차 안 되고 있고, 반대로 한때 국힘은 그래도 나머지가 너무 중도층에 어필이 안되고 노답이니까 이준석이라는 신선한 인물을 밀어주기라도 했습니다.
22/08/15 00:43
그거야 민주당 '선거'니깐요. 지금 상황은 이재명에 대한 지지가 높은 거지 이재명이 당을 장악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재명에 대한 높은 지지는 사실 윤석열에 대한 비토구요.
당장 한달전만 해도 박지현이 열심히 이재명 저격하던 당이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만 해도 선거 책임론이 활활 불탔구요. 말씀하신 사람들 중에서 정청래 예를 들어 보죠. 정철래는 2018년만 하더라도 혜경궁 홍씨를 들먹이면서 강하게 이재명을 비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재명을 지지하는데, 그 논리가 이렇습니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8090125 정청래 “이재명 공격은 실패 전략...당원이 원하는 데 왜 공격하나” 이재명 지지율이 20퍼센트 되면, 다시 혜경궁 홍씨 나올겁니다. 민주당은 원래 이런 당이에요.
22/08/15 00:52
정청래 워딩 자체를 보시죠. '당원'이 원하는데 왜 공격하냐고 하고 있죠. '민심'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현 상황이 민심과 괴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민주당은 정말 큰 착각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미 이재명은 지선에서 이준석이 결합된 국힘한테 심판받은 사람입니다. 윤석열보다야 당연히 상대적으로 중도층에게 어필 가능하겠지만, 이준석이 결합되어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는 평행세계의 국힘에게도 그럴까요.(민주당에서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밀어준 이유는 지금 윤석열 보면 이재명으로도 되겠다는 생각이 있고, 위기의식이 없다는거죠) 다만, 평행세계의 국힘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더 낫다는거지, 민주당과 국힘의 그 차이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거라는건 결국 그 당을 이끌어가는 방향인겁니다. 또, 이재명이 당대표가 된다면, 그건 당을 대부분 장악했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죠. 최고위원 1위도 중도층과는 거리가 먼 정청래 쪽이고요. 이재명에 대한 높은 지지는 윤석열에 대한 비토라기보다도, 이재명이 거물이 맞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 거물이 차후 선거에서 중도층에게 어필 가능할지는 다른 이슈고요.
22/08/15 01:02
잘 굴러가는 평행세계의 국힘이면, 이재명은 나가리 되었겠죠.
민주당 현 상황이 민심과 괴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더 궁금합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71512020214780 다시 돌아가면 이재명 찍겠다가 50퍼센트를 넘은게 올해 7월입니다. 지금은 몇 퍼센트 일까요? 이재명이 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당을 대부분 장악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현실과는 다른이야기 라는 것이 제 윗 댓글의 요지입니다. 최고위원 1위도 바로 통수칠 사람이라구요. 당장 클리앙 가보세요. 수박에 대한 피끓는 분노가 가득한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클리앙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그게 민주당의 본질이에요. 수박밭이죠. 너도 수박 나도 수박.
22/08/15 01:07
맞습니다. 잘 굴러가는 평행세계의 국힘이면 나가리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 이재명 찍겠다는 부분은 당연히 윤석열과 비교를 했으므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더 나은 상황이라는 것도 동의합니다. 다만, 윤핵관이 현 상황에서 당을 장악했지만, 대통령이 개판치니 이준석을 위시한 당내 개혁세력들에게 비토를 받으며 민심이 깎이는 상황이랑, 이재명 지지율이 내려갔을때 비토하는 세력이 나오는 건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요.
22/08/15 01:14
채프 님//
네 그리고 그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제 말의 요지입니다. 지금 이준석 주위에는 심지어 유승민 조차도 없습니다. 당내 개혁세력? 그런건 있지도 않아요. 그냥 이준석 하나죠. 문재인은 가장 낮았을 때의 지지율이 40퍼센트 였지만, 박영선과 박지원에 배려를 안 할 수가 없었구요. 20퍼센트 지지율 이재명을 궂이 가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2/08/15 01:28
뭐 지금 전당대회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도 대충 75퍼 이상이 이재명을 밀긴해서요...(물론 응답자가 전당대회에 관심있는 사람이나 했을테니 표본이 좀 개판이긴할거같지만요...)
22/08/15 01:33
여론조사가 그렇게까지 나오는 건 결국 윤 정부의 현재 지지율 때문이지 싶긴 합니다. 뭐 그래도 국민의 힘 지지자나 보수 지지자들을 포함했다면 그렇게까지 나오지는 않았겠죠.
22/08/15 00:26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기도 합니다.
국힘 코어 지지층 입장에선 큰 맘 먹고, 자칭 선거전문가란 풋내기 하나 뽑아줬더니 자기들을 뒷방 늙은이(?) 취급하는 기분이겠죠. 거기다 방식이 급진적이고 공격적인 것, 정작 본인이 맞을건 예상 못하고 순식간에 당한 것까지 감안하면 국힘의 조광조란 생각도 듭니다. 조광조처럼 자기 패거리는 안 밀었다는 점은 훨씬 낫습니다만 크크
22/08/15 00:32
그럼 그 기분이 틀린거죠.
이건 이준석을 조롱할 게 아니라 그 분들을 비판해야 마땅한 겁니다. 부정선거 안 밀어줬다고, 이봉규 티비대로 안 해줬다고, PPAT같은거 도입했다고 짜증나하는 분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게다가 그분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이기는 망정 오히려 더 이용하고 극우 유튜브 출연하는 분들과 함께 선동하는 구태 세력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이준석을 비판하는건 웃긴거죠. 이 부분들은 어떻게 타협하면서 할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타협하는 순간 중도층이 떨어져 나가는 이슈고요.
22/08/15 01:04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게 그 지지층을 비판하기 전에 그 당에 당대표를 하겠다고 돌아간 자신의 선택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힘의 코어 지지층은 노년층이 대다수고 그 분들의 생각이 바뀌길 기대하는건 당연히 무립니다. 그 당 당대표가 되기를 선택한 그 순간부터 이미 그 분들과의 공존을 선택한 거죠. 바미당으로 당 밖으로 나가서 차가운 바람 맞아보고 이것저것 고생해보니 그래도 뒷방 늙은이들 냄새가 고약하지만 추운 바깥보다 집이 낫다 하고 들어온 거랄까... 부정선거 안밀어줬다고 PPAT 도입했다고 짜증내는 분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뇨. 이미 당대표 선거 출마할 때부터 받아들이고 시작한건데. 그 집을 누가 지었는데요...
22/08/15 01:11
그 분들의 생각을 바꿔갈 수 있었던 상황인데, 당내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계속 그 상황에 대해 어깃장을 놓고 극우 유튜브랑 결합하고 하니 문제가 되었던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럼 이준석이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최소한 여기서 나라가 잘 되길 원하는 국민이라면, 국힘 내부 콘크리트 지지층을 대변하는 것보다는 이준석을 대변하는 것이 훨씬 상식적인 것임을 알텐데요.
22/08/15 01:48
당내 지도자가 어깃장을 놓는게 아니라, 그분들이 원하시는걸 당내 지도자가 따라가는겁니다….
나라가 잘 된다에 대해서 합의가 있다고 해도 어떤 상태가 잘 된거냐에 대한 합의 같은건 없고요. 이준석이 이 구도를 깨고 싶었다면 지역구라는 비빌언덕을 만들고, 자기를 지지해주는 계파를 만들고, 다른 계파와 의원들을 포섭하고, 당원과 시민 지지를 동원해 나갔어야 합니다… 당대표 되었다고 임기내에 뭔갈 크게 바꿀수는 없다는걸 인정해야죠.
22/08/15 01:51
어느정도는 맞는 말씀이지만, 항상 맞는 말은 아닙니다. 최소한 국민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자라면 설득할 의무가 있는거죠.
지역구는 뭐 항상 이준석이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긴 하죠. 그걸 의미있게 만드느냐 아니면 그냥 단기적으로 앞만 보고 만드느냐 그 차이고요. 그리고 여태껏 국민의힘이 해왔던 것을로 보았을 때, 이준석은 약 1년의 기간만으로도 의미있는 변화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02:00
항상 맞을 수는 없죠. 이번 일에 대한 부분적 설명일 뿐이니까요.
기반이 없이 시작해서 뭔가를 단기간에 바꾸는 일은 한국같은 복잡해진 사회가 아니더라도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그 1년여동안 달성했다는 성과가 윤리위 몇시간만에 사실상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돌아갈 정도로요.
22/08/15 02:07
소독용 에탄올 님// 항상 맞는 말이 아니라고 인정하신 부분부터 나오는 결과는, 국힘 의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간 것도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변화를 한번 이끌어냈기 때문에 다음에 이런 변화를 시도하기는 더 쉬울 수 있을 것이고요.
22/08/15 03:05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다 같은데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문제죠. 왜 이준석 지지 안하면 나라 생각 안하는 사람으로 만드시는지.... 이준석이 말하는 '공정' '상식'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이없는 소립니다. 작은 정부 정말 싫어하는 사람에겐 국힘측 정부관은 뭐든 간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에요. 그게 옳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관점은 객관적인게 아니라 주관적인 거에요. 그걸로 남을 '비상식'으로 재단하지 마세요.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는 게 개인적으론 혐오스러웠어요. 우는 타이밍을 보면 자기가 양고기인척 개고기를 팔았다는 기만에 대한 자책 후회의 눈물이라기보단 그런 문자 욕 들었다는 억울함의 눈물 같았거든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도 없어보이는 사람의 '개혁'의 순수한 의도를 믿어줘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22/08/15 03:11
말씀하신 부분은 공감합니다.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다 같죠.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방향이 과연 국익을 위한 것일까를 생각해 보면 그것은 다른 차원의 논의죠. 부정선거, 더 나아가 음모론을 주창하는 사람들보다 이준석이 제시하는 방향이 나았다는 것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22/08/15 00:58
대안이 없다는게 이준석의 책임에 대해서 애써 모른척 해야하는 이유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대중을 속이고 또 속인걸 인정한 정치인이 무언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대표가 이 업보를 어떻게 청산해 나갈지 지켜보고 싶네요.
22/08/15 01:01
책임에 대해 애써 모른척 할 필요는 없죠.
대중을 속였다는 부분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도가 다를거고요. 더 높이 올라가 많은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정치인에게 어떠한 실수가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준석보다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있냐 없냐는 겁니다. 트루할러데이님이 그 부분에 대해 이준석에게 지지를 접고, 다른 정치인을 둘러보았을 때 그런 정치인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차후 그 정치인과 이준석이 맞붙는 상황이 되면 그 사람을 지지하시면 됩니다.
22/08/15 01:21
국민을 기만했다는건 이대표 본인이 인정한 사실이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 할 수 없을 것 같고
다른 정치인들도 실수가 없을 수 없다는건 이대표의 실수를 작게 보이려는 물타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대표보다 더 나은 정치인의 존재 유무가 이대표의 존재 가치라면 그리고 그런 이대표가 우리 정치의 유일한 대안이라면 참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정치적인 책임을 청산해 갈지를 지켜보면서 지지여부를 결정해 보려고 합니다.
22/08/15 01:23
그건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트루할러데이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려면 하세요.
저 포함해서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타협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거기다가 물타기라고 하시면 그냥 싸우시자는거죠. 뭐 이런거에 실망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정치라는게 그렇습니다. 차악을 선택하는거지 흠결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을 선택하는게 아니죠. 다른 대안이 있으시면 그 분 뽑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트루할러데이님의 대안이 누구냐고 예전에도 여쭤봤고요. 답변 못 하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제 와서 한번 다시 여쭤보고 싶네요.
22/08/15 01:36
싸우자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대표의 흠결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다른 정치인 중에 실수 안하는 정치인이 어디있냐 라고 하시면
그게 물타기가 아니고 뭐겠어요. 단어가 기분이 나쁘실수는 있겠습니다만.. 대안을 물어보시는것도 이대표말고는 대안이없으니 [무슨 잘못이있던간에] 이대표를 지지하는게 맞다라고 하시는건데 대안이 있던지 없던지 간에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것이 맞다고 봐요. 이대표의 책임론에 대해 얘기하면서 대안의 부재에대해서 얘기하시는건 역시나 논점에서 이탈하시는 거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구요. 혹시 당시에 이대표는 '개고기'를 파는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를 주장하시는건 아니시죠? 제가 문제 삼는건 개고기를 팔았다 가 아니라 개고기인걸 알면서도 '양고기'라고 국민들을 기만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대답을 안했다고 하셔서 덧 붙이자면, 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정치에 대안이 되어 줄 만한 사람이 별로 안보여요. 대선때도 그러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22/08/15 01:45
저는 이준석의 흠결에 대해 먼저 얘기를 안 꺼냈습니다. 트루할러데이님이 집요하게 그 부분에 대해 맘에 안 드신다고 하시는거죠. 거기에 대해서 저는 지지를 철회할만큼 큰 요소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물타기라면 싸우시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슨 잘못이 있던간에 이준석을 지지하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해당하는 사실이 이준석에 대한 응원을 철회할만큼 큰 사실이 아니라는거죠. 이거야말로 물타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지지하실 분이 없으셔야 정상이시겠죠. 나중에 트루할러데이님이 어떤 분을 지지하실지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22/08/15 01:55
이준석의 흠결을 조롱하시는 분들에게 일침을 날리셨던거 아니신가요?
[지금 여기서 조롱하는 분들도 그래서 국힘에서 이준석의 대안이 누군데 하면 답하기 힘드실 거라서] 본인이 직접 이대표의 흠결을 얘기하실만한 분이 아니시라는 건 알고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은 그 이대표의 기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래서 대안이 누군데] 라고 채프님이 물타기를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얘기 해드린거니까요. 이것도 물타기가 아니라고 하신다면 그건 더 말씀 드릴 게 없을거 같네요.
22/08/15 02:04
1. 이준석의 흠결에 대해 조롱한다는 차원을 떠난 댓글들이 많습니다.
그냥 싫으니까 조롱하는 것이죠. 2. 저는 애초에 이준석의 흠결에 대해 얘기를 꺼낸 적이 없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조롱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 부분에 대해 그 분들이 생각하는 이준석의 대안이 누구냐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흠결 자체를 얘기하려고 했다면, 이준석의 특정 행동 자체에 대해서 얘기를 했겠죠. 그냥 트루할러데이님께서 거기 꽂히셔서 주구장창 그 얘기만 하시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22/08/15 02:09
채프 님//
조롱이야 나쁜거지만 그랬다고 채프님이 물타기를 하신게 없는 일이 되는건 아닌거고 이준석의 기만에 대해서 [대안이 누구냐]라고 대답하시는건 물타기가 맞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제가 주구장창 무슨 얘기를 했길래 본인의 물타기에 대한 반박으로 제가 뭘 주구장창 떠들었다고 하시는 걸까요? 물타기라는 지적은 또다른 물타기로 반박하시려는걸까요?
22/08/15 02:14
트루할러데이 님// 뭐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트루할러데이님이 물타기를 하신 것도 없는 일이 되는건 아니신거죠.
제가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도 그렇게 읽으신다면야 그렇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트루할러데이님께서 말씀하신 물타기를 하시면서요.
22/08/15 02:27
채프 님// 제가 물타기를 했나요?
[이대표의 흠결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다른 정치인 중에 실수 안하는 정치인이 어디있냐 라고 하시면] 아마 요 문장을 붙잡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이대표의 기만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라고 써야 하는데 채프님이 흠결을 지적하면서 라고 써서 잘못 읽힐 수 있겠네요.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근데 이건 사실관계가 잘못된거지 물타기가 아닌거 같은데요? 논점을 일탈한건 아니니까요. 물타기는 채프님이 보여주신대로 논점에서 벗어난 사실을 제시하면서 주제를 흐리는거니까요.
22/08/15 02:32
트루할러데이 님// 그 문장을 붙잡고 있는게 아닙니다. 기만에 대해 얘기한다는 말씀으로 바꾼다고 하셔도 똑같습니다.
몇 자 더 추가하면, 제가 이준석의 잘못에 대해 비판하지 마라. 라는 전제를 달고 얘기를 꺼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를 한 적 자체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부분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면 그 부분을 비판하는 것은 트루할러데이님 자유죠. 애초에 논점이 무엇입니까? 제가 원 댓글을 달았고, 본문에도 그런 내용이 없으면 제 댓글이 논점이라고 봐야죠. 이준석의 기만이나 흠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꺼내고 있는 원 댓글에 와서 왜 이준석의 기만에 대한 비판은 인정 안하고 대안이 누구냐는 얘기를 꺼내냐는 것은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까. 말 그대로 원 댓글의 논점은 대안이 누구냐는 부분에 있는 것이죠.
22/08/15 02:38
채프 님// 이글의 대부분의 댓글은 이준석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중 제가 댓글을 달은 채프님의 원댓글의 주제가 뭘까요? [지금 여기서 조롱하는 분들도 그래서 국힘에서 이준석의 대안이 누군데 하면 답하기 힘드실 거라서 결과적으로 이준석대로 안 간다고 하면 그냥 자한당 시즌2인데, 중도층에게는 선택권도 그렇게 많지 않죠. 그렇다고 중도층에게 이재명 정청래 고민정의 민주당이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은 누구보다도 잘 아실거고요.] 그래서 조롱하는 당신들 보기에 대안이 누구냐 라고 물으신건 채프님이시니까요. 그 이준석을 비판하시는 분들의 논점은 이준석이 국민들을 기만했다는 것일 거고 거기에 대한 채프님의 반박이 그래서 대안이 누구냐 라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안이 있던 없던 그게 이준석 대표의 기만행위라는 애초의 논지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채프님께 그건 논점일탈이라고 말씀 드리는 거구요. 아무 글도 없는데 혼자서 대안에 대한 얘기를 하셨다면 채프님 말이 맞죠. 근데 원댓글 시작 자체가 조롱하는 분들에 대한 반박 아니겠습니까?
22/08/15 02:44
트루할러데이 님// 제가 어떤 댓글을 특정해서 단 게 아니라면, 이 댓글의 논점 자체는 이준석의 대안이 있느냐는 부분에 있는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만약 원 댓글 자체가 이준석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비판하지 마라는 말을 서두에 박고 시작했으면 말씀하신 비판이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비판을 하지 말라 - 이준석의 대안이 누구냐는 부분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죠. 비판을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려면, 그 비판이 잘못되었음을 예시로 한 근거를 들어야지 이준석의 대안이 누구냐는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논점 일탈이니까요. 그런데 조롱하는 분들에 대해서 이준석의 대안이 누구냐고 하면 답하기 힘들다는 대답이 나올거라는건 물타기가 아니죠. 예컨대 반박이라기보다 하나의 논점을 다시 제시하는 댓글입니다. 조롱 자체가 맞냐 그르냐를 떠난 것을 전제하고 단 댓글인데요. 즉 대안이 누구냐는 부분에 논점이 있는거고, 이는 논점 일탈이 아닌 댓글입니다. 이정도까지 해 드려도 이해가 안 되실까요. 이정도면 제 댓글의 요지를 정말 쉽게 설명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조롱하는 분들에게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이준석의 대안이 누가 있을까?라고 물어보는 댓글은 전부 다 물타기 댓글이고 부적절한 댓글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물어볼 수 있는 댓글이고 충분히 논의할만한 가치가 있는 댓글이잖아요? 그 비판에 대해 공감하냐 안 하냐를 차치하고라도 항상 정치는 대안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질문 자체가 논점 일탈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22/08/15 02:51
채프 님// 싸우자고 댓글을 단건 아닌데 달다보니 또 꽤 길어졌네요..
무슨 말씀 이신지는 알겠어요. 대안이 없다는 얘기를 하시고 싶으셨다는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편안한 광복절 휴무 보내시길 바랍니다.
22/08/15 02:55
트루할러데이 님// 가끔 트루할러데이님과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길게 풀어 설명드려야 해서 그 부분이 힘든 점이 있긴 합니다.
이 댓글에 대한 대댓글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제 댓글이 논점일탈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이준석이 잘했냐 잘못했냐, 왜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느냐는 점은 원 댓글의 주제가 아닙니다. 편안한 새벽 보내세요
22/08/15 01:52
정치에 완벽한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컨대 제가 이준석을 응원하지만, 이준석의 행보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22/08/15 00:13
어차피 뭘 하든
명분도 있고 옳은말한 하면 계속적으로 여론이 올겁니다. 결국 여론조사 보면 판가름 나겠죠? 결국 안될거다... 그렇다 하신분들은 증거도 없는 성상납의혹으로 징계 내리고, 철밥통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구태짓하는것들이 다 옳다는거겠죠? 대한민국 정치에 회의감 있던분들 결국 이런걸 바란게 아니었나요 대통령 개인의 힘으로 없는 죄 뒤집어 씌워서 감옥 보낼수 있는 그런 국가에 살고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22/08/15 00:20
성상납 사실이 없었어야 명분이 생기는건데.. 각서가 좀 찜찜하죠.
솔직히 이준석 아니고 다른 정치인인데 각서 나왔으면.. 게시판 분위기가 지금 같지는 않았겠죠.
22/08/15 06:33
각서가 찜찜하다는거야 계속 의혹제기하시는 분들의 주장인거고,
증거라고 생각될만한거라고 해봤자 감옥에 있는 사기꾼의 바뀌는 증언뿐인데 되겠습니까? 미투도 이정도 증거가지고 죄 덮어씌우기 힘들어요
22/08/15 06:38
내가 성상납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
성상납 폭로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한테 7억짜리 각서를 왜 써줍니까 이런 상식적인 질문이 의혹제기인가요
22/08/15 07:02
그렇게 생각이야 할수 있죠
근데 그게 증거가 됩니까? 어차피 사실유무는 수사로 밝혀지는건데 수사결과도 안보고 윤리위에서 징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수사도 제대로 안될거같으니 윗선에서 수사 담당자까지 바꿔버렸잖아요. 유튜브에선 기소된다는데 왜 니들은 못하냐고 혼나는 경찰들을 보면, 수사결과가 웬만하면 별거 없을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각서쓴것도 녹취록 다 타임라인 별로 있는건데 그거 읽어보고 성상납 안했겠구나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냥 7억, 각서, 성상납, 이러고만 하니깐 뭐 있는것처럼 보이는거지
22/08/15 11:27
윤리위에서 징계주는게 맞는지
수사결과가 별거 없을지는 저랑 얘기하실건 아니고 저는 다만 성상납 사실이 있었냐 없었냐를 판단하는데 성상납이 없었는데 도대체 왜 각서를 써줬느냐가 상식선에서 해명이 안된다는거죠 무슨 최면에 걸려서 써준건 아니잖아요 이준석을 음해하려는 사람만 이해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시각으로도 각서를 왜 써줬는지 이해가 안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아직 성상납 사실이 있었는지에 대해 찜찜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22/08/15 01:00
근데 막상 거의 천플 나온 앞글이나 이글에서 이대표의 성상납에 대한 얘기를 하는 의견은 정말 극극소수입니다.
본인이 사기를 쳤다고 인정을 한 상황이고 그부분에 대한 성토가 대부분이었던걸로 봤습니다.
22/08/15 06:39
사기 쳤다고 어쩌고 하시는데, 그냥 그 긴 인터뷰에서 하나 트집잡아보자 해서 물고늘어지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개고기를 양고기로 사기쳤다? 그냥 당대표로서 대선후보를 가장 열심히 홍보한거고, 그거 하라고 당원이랑 국민이 뽑아줬던거고, 그게 그 당시에 당원이랑 지지하는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거였죠 마지막 문장은 그냥 본인 주장 아니신가요? 성토하시는 분들이 그냥 댓글 많이 달았던것 뿐 당대표가 대선후보 마음에 안들어서 사퇴하는게 과연 옳은일입니까? 대선후보도 당시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받은 사람이었고, 정당성을 가집니다. 개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당연히 열심히 홍보해야할 명분이 있는거에요
22/08/15 08:36
아래글 댓글에도 쓴 내용을 다시 가져와서 쓰자면...
당대표로서 개고기를 팔아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면, [좋은 개고기라고 포장]하거나 [개고기의 장점]을 어필해서 파는 것까지가 용인되는 행위죠. [개고기인데 양고기라고 속여서 파는 걸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홍보를 하라는 미션을 받아서 열심히 홍보만 했다는 게 아니라 과대광고/거짓광고를 했고, 심지어 도중에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자괴감을 느끼면서까지 그 과대광고를 계속 했다는 걸 스스로 이야기했잖아요.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습니다.] (인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28282 ) 당대표로서 자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당내 사정이고, 당내에서나 통할 명분입니다. '당대표라서 자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거짓말/기만을 했어요'라는 말을 하면, 거짓말/기만을 들었던 국민들은 [아 우리에게 거짓말/기만을 한 건 당대표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22/08/15 09:20
자꾸 양두구육 얘기로, 개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팔았으니 기만이고 거짓말이란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그냥 사자성어 그대로 풀어서 하는 얘기일뿐인거지, 실제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쉴드치면서 하는얘기가 거짓말이고 기만이었는지는 실제로 어땠는지를 보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대선과정이 너무 길기는 했고, 윤석열이 사고를 나무 많이 치기는 해서 찾아볼게 많겠지만 실제 사례를 보고 말해야지 사자성어가지고 뭉뚱그려서 개고기를 양고기로 팔았으니 사기다! 이러는건 말장난이죠
22/08/15 09:26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자체의 뜻 자체가 실체를 전혀 다르게 꾸며낸다는 것인데,
선거 당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를 홍보하면서 거짓말/기만을 한 게 없는데도 양두구육이라고 했다면, 그건 본인이 사자성어 자체를 잘못 쓴 거죠. 양두구육의 뜻을 모를 사람은 아니니까, 윗댓글처럼 해석이 된다는 거고요.
22/08/15 10:53
이대표가 성어 의미를 몰랐을리도 없고 본인이 속여서 팔았다고 고백한마당에 굳이 다른뜻이 있을거라고 애써 위안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방식으로 청산하려고 노력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22/08/15 09:00
사기라고 하니까 좀 격해보이는거지
당대표로서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들을 기만한 일입니다. 본인도 양고기인줄 알았다면 변명의 여지라도 있지, 본질이 다른걸 자당의 승리를 위해서 국민들을 기만했다고 고백한 일을 그냥 대선후보를 위해 열심히 홍보했다로 퉁치시면 안돼죠.
22/08/15 00:35
그게 큰 우려입니다. 솔직히 이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지 짐작이 안갑니다. 이준석은 지금 본인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
22/08/15 00:42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 정당이 길게 간 적은 없었지만 본인이 개혁의 기수라면 유승민계와 국힘 뛰져나와서 민주당 반 이재명 개혁인사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이룰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요.
22/08/15 00:55
무리죠. 애초에 반 이재명 인물들과는 구심점도 다른데다가, 현재의 정치권 구도상 절대로 불가하다고 봅니다.
바른정당이 여러모로 증명한게 많아요..
22/08/15 02:00
민주당의 이재명계가 개혁적이고 반이재명계가 수구적입니다 설훈.김종민.전해철.임종석.윤영찬.송갑석이 개혁적입니까? 정당대회 나와서 본인 비전이나 철학은 단 한마디도 안하고 오로지 이재명만 공격하는 박용진이 개혁적입니까? 지금 민주당 인사들 뽑는 선거제도만 봐도 얼마나 수구적이고 기득권을 위한건지 알 수 있을겁니다 윗분들이 개혁적이라 생각하면 제발 김한길이 데리고 갔으면 좋겠네요 절대 가지 않겠지만 ..
22/08/15 08:10
이재명계가 개혁적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거겠죠. 언론나빠 검찰나빠 우리빼곤 전부 기득권식 개혁. 정작 자기들이 180석 가진 초거대 정치기득권이라는건 쏙 빼놓는 개혁
22/08/15 12:27
소위 극우집단이 애국, 태극기 의미를 더렵혔다면
이재명 등등 극좌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나.. 강성진보계열은 개혁, 정의라는 단어를 더럽혔어요.
22/08/15 12:36
이재명이 강성진보계열이라고요? 시각이 많이 다르군요.
그럼 성남시민이나 경기도민은 이재명 지지자가 상당한데(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강성진보계열이 경기 성남에서 50%가 넘는다고요?
22/08/15 12:38
무슨 소리하시는 건가요?
우리국민 50%가 윤석열을 찍었다고, 우리국민 50%가 윤석열과 성향을 같이하는게 아니고, 우리국민 49%가 이재명을 찍었다고 우리국민 49%가 이재명과 성향을 같이 하는게 아니죠.
22/08/15 13:03
최소한 호의적이야 찍겠죠. 당연히 100% 맘에 들어 찍을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과격한 강성진보를 호의적으로 바라본다? 그나마 문재인 바라보고 찍었다기엔 친문들과 갈등을 현재까지도 빚고 있는 그런 사람을? 게다가 그 치하에서 직접 겪어본 이들조차? 그게 말이 됩니까? 단순히 이재명 악마화에 불과한 레토릭이죠.
22/08/15 13:10
다른걸 다 떠나서
강성, 진보 두개 중에 어떤게 아닌데요? 기본시리즈을 주장하는 사람이니 진보계열로 봐야하고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한다는 등 정치인으로서 강경발언들이 한두번이 아니니 강성으로 보는게 당연하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업무스타일. 괜히 진보의 이명박으로 불렸습니까 평론가, 언론,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강성진보로 분류하는데 뭔 강성진보가 아니면 뭐로 분류해야하나요?
22/08/15 13:48
라떼는말아야 님// 저는 이재명을 현실정치인으로 봅니다 거대담론보다는 먹고사는 현실정치요 기본소득은 국힘의 당령에도 나오는건데 마치 이재명만 추진하는척 발언하는거야 말로 거짓으로 프레임 씌우는거죠 님이 논리대로면 국힘도 강성진보입니다
22/08/15 13:55
달밝을랑 님// 현실정치 맞죠. 그래서 법카도 되게 현실적으로 썼더라구요.
그리고 토지보유세, 기본시리즈 이런게 무슨 현실정치에요. 거대 담론이지. 솔직히 광주 복합쇼핑몰 이런거 선점당해서 뼈아팠던건 그게 현실정치였던거여서 그래랬던 거자나요. 실제로 국힘이 정권잡고 추진한건 줄푸세여서 그렇지.
22/08/15 01:06
뭐 사실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대장동 관련해서도 아직 이재명이 뭐 이득을 봤다는게 나온게 전혀 없는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왜 이재명 대장동으로 안잡아가냐고 이야기하고 있죠. 우리편은 결백하다는게 신앙인것처럼, 상대편은 유죄라는것도 신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2/08/15 04:02
이재명 지지자들이 교묘하게 말장난 하는게 배임얘기는 쏙 빼놓고 이득 본게 있냐 없냐 하더라구요. 윤석열 관저 수의계약을 욕하면서 화천대유 심사과정은 기억에서 지워 버리구요.
22/08/15 05:05
그러니 극단적이라는거죠. 누구 지지자들만 그러는게 아니라.
이준석은 각서가 설명이 안되죠. 이재명은 배임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윤석열도 배임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재밌는게 지들 지지하는 사람의 문제점은 싹 빼고 이야기를 한단 말이에요. 내로남불 싫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수사기관 및 법원에서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하면서 이재명 지지자는 이재명은 무죄, 이준석은 유죄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이준석 지지자는 이재명은 유죄, 이준석은 무죄라고 생각하고 웃기는 얘깁니다. 최소한 창피한줄을 알면 기준은 동일하게 가져가라는거예요. 이준석 수사기관에서 결과 나오긴 전까지 모른다! 라고 말하고 싶으면 이재명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라는겁니다. 반대로 이재명 모른다! 라고 하고 싶으면 이준석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고. 물론 저는 이준석 이재명 윤석열 셋 다 극혐하는 입장이기에. 누구 지지자니 뭐니 하면서 보기흉하게 구는 사람들이 좀 안타까울 뿐이지만요. 오래간만에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없으니, 재미는 있네요. 나라는 개판이지만.
22/08/15 01:25
국힘이 정신을 못차리면 민주당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너무 많이 봤으니까요.
이대표가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경쟁력있는 상대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요
22/08/15 01:40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얄미우면서도 지지를 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는 했습니다. 대선기간의 이준석대표는요.
어떻게 이번 고비를 잘 넘긴다면 앞으로 지켜볼만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 같은데 파도가 여간 높을것 같지가 않아서 걱정이 되네요.
22/08/15 10:05
응원은 할 수 있지만,
이준석이 구태의 뉴 아이콘이라서 이준석을 응원한다고 정당이나 지지자들이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될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성접대를 받고, 스스로 개고기를 속여 팔았다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할 정도의 그릇입니다
22/08/15 01:35
이제 말한다는 선언만으로 200플이라 놀랍기는 합니다
그간 경험으로 보면, 이런 경우에는 알려진 소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형태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핵관 누구누구누구 윤핵관 호소인 누구누구누구 이런식으로요 이런 식이면 결국 난전으로 흘러가서 꿀잼이 되지만 이슈가 끝나고 보면 특별히 새로운거 없이 싸웠다는 결과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궁금하긴 합니다 얼마나 파괴력 있는 주제가 나올지 얼마나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지를 수 있을지요
22/08/15 03:15
전 이준석 정치인으로서 문제 많다 생각하고, 그냥 저렇게 정치 평론하는 게 적성에 맞다 생각해요. 노무현 이야기 종종 나오던데 그냥 유시민에 가까운 사람이죠.
22/08/15 03:18
개인방송 만들어서 먹고 살 생각이면 이해가는 행보인데, 국힘에서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행보는 솔직히 이해 안가는 행보죠. 윤석열 임기가 한 1년 남았다면 이렇게 깽판치고도 다시 비벼볼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이제 임기 시작한 대통령한테 전쟁 선포급 기자회견하고 뭘 해본다? 본인 당 성격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싶네요. 이준석은 국힘에서 뭐 해 볼 생각이 있으면 홍준표한테 당 생태에 대해 속성 강의라도 한 번 받는게 좋을 것 같네요.
22/08/15 03:33
이준석을 없애버리고 묻고 싶으면 이준석이 말한 대안의 정치를 하면 됩니다. 허구헌날 북풍몰이, 전정부 탓, 이재명 잡아넣는거 말구요.
그래야 나라가 더 잘되지 않을까요. 수해현장가서 하하호호 망언배틀 한 분들에겐 그런 능력은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수해현장을 홍보물로 제작한 대통령실 또한 정무감각이 없어보이구요.
22/08/15 05:07
이준석은 질질 눈물을 짜고 그걸 마스크로 닦았죠. 체리따봉 못받았다고 이르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대단한 아젠다네요. 그리고, 한명은 대통령이 되었고 한명은 당대표에서 쫓겨났습니다. 누가 이길지는 뻔하군요.
22/08/15 11:01
무슨 이중성 삼중성을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보시고,
뭔 가면을 쓴다는지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다고 '아젠다'를 들고나왔다는 이준석이 기자회견한답시고 눈물짜고 마스크로 닦고, 체리따봉 못받았다고 일렀다는 팩트가 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가처분 결과가 나와서 다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쫓겨났다가 복귀하는거지 쫓겨났다는 사실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그 차이를 모르시는거야 이해하지만 그 차이를 모르는거야 뭐 그렇다쳐도, 그걸로 이중성 삼중성 하며 가면드립을 치는건 좀 웃기죠 이준석 지지자들 종특이 이준석 싫어하는 사람을 죄다 이재명 지지자로 몰아가고 싶어한다는건데 이재명을 극혐하는 사람들중에 이준석을 그만큼 극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거 이제 슬슬 인정하실때도 되지 않았나요? 너무 현실에서 눈을 돌리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눈 아픕니다.
22/08/15 06:54
그 라디오에서 김병민한테 하는 소리를 들으니 왜 주변에 사람이 없고 자기세력이 없는지 대번에 알겠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다가도 손절하게 만들 것 같네요. 이 사람한테 기본적인 예의라는 건 그냥 밥 말아먹는 국물에 불과한건지..
22/08/15 07:57
착석해있는 김병민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아마 김 위원장은 적극 지지도 아니고 소극 지지일 거예요. 요즘 마음 아프죠?. 혼자 못 가가지고. 그렇게, 그렇게 '빨았는데' 대통령실 못 가가지고"
뭔가 해서 찾아보니 진짜 무례한 발언이긴 하네요. 둘이 아주 친한 사이여도 저건 농담으로 하기 좀 그런데 친하지도 않은 자기보다 3살 많은 사람 어깨 툭툭 치면서 저런 비아냥 발언을 방송에서 대놓고 하는 건 심하네요
22/08/15 17:25
뭐 그거 말고도 다른 농담하는거 들어보니까 주변 사람들을 완전히 자기 발 아래로 보네요.
자긴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느낌.. 당대표 쫓겨났어도 멘탈은 아직 건재한가봅니다. 이준석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준석의 모습을 일부러 외면하는건지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22/08/15 07:37
이준석이 지금 이런 행보를 보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그 이유는 나중에 검찰조사를 받거나 더 나아가 재판까지 자신이 잊혀지지 않는게 자기 살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울어줄 사람 없는 정치인은 실제의 유/무죄를 떠나 요리하기 너무 쉽고 후폭풍이 없기 때문에요.
22/08/15 08:00
보수패널중에 최상위라 방송만 해도 영향력 유지할수 있죠
안습이네요 그나마 지지율 올려줄만한 사람을 팽해서 역으로 계속 쳐맞아야 될거 같은데
22/08/15 08:14
개꿀잼이네요.
제가 이준석을 응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단점도 있고 잘못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정치개혁을 하려고 하는 유일한 정치인이죠. 방식이 어쩌고, 싸가지고 어쩌고,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준석 말고 정치개혁 하려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이대로 꼬꾸라져서 정치판에서 없어질 가능성도 크지만, 잘되서 양당이 조금이라도 정신차리는 기회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22/08/15 17:33
근데 당에 소속된 채로 자기 당 까고 다니면 그건 명백한 해당 행위인데...
진짜로 제명 당해도 별로 반박할 거리가 없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이렇게 된거 그걸 기대하고 있는건가? 피해자가 되려면 더 완벽하게 되는 편이 나을거 같기도 하고... 근데 지금 제명시키면 그나마 동정 여론이 조금은 있을거 같지만.. 조금만 입털게 놔둬도 동정 여론같은건 사라질 것 같기도 하고... 대통령실을 빠니 어쩌니 하는 표현을 보니 선넘는건 금방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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