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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2 20:18
어디어디 책임당원 권리당원 아닌 이상 대부분 중도층이 그렇죠 물가 집값 안정 안보 교육 행정 안정만 해주는데 있음 당이 무슨 의미일까요? 국제 경제를 살려라 따윈 어느 누구도 기대 안하니까요
22/09/12 20:21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 -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금 상황은 그 훌륭한 예시라고 보구요.
22/09/12 20:30
각자가 판단해서 각자가 결정하는거라고 봅니다.
나는 판단 할 수 없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하는것도 하나의 선택이긴 하지만요.
22/09/12 20:42
쉽게 예를 들자면, 왜 지금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었을까요? 이재명이 초유능해서? 개딸들이 페미니즘 몰이를 해서?
아닙니다. 윤석열이 민주당을 억눌러서 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목소리 내었다가는 두드려 맞으니깐, 다들 존버하는 겁니다. 이건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 힘도 그렇습니다.(이준석이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죠) 그러니깐 우리가 윤석열을 선택해 놓구선, 왜 반대편에 이재명 밖에 없느냐는 볼멘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우리가 윤석열을 선택했기 때문에, 반대편에 이재명 만 남아있는 겁니다. 우리가 나쁜 선택을 하면, 다음 선택에서 좋은 선택지가 사라집니다. 거기서 나쁜 선택을 하면 더 나쁜 선택지만 남게되는 거구요. 우리가 정치를 싫어하면 싫어할 수록, 우리는 더 나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치인이 다 싫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꽤 기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일종의 자기 실현적 예언이거든요. 정치를 싫어하면 할 수록, 더 싫은 정치인만 남게 됩니다. 그러면 정치를 더 싫어하게 되고 그러면 더 싫은 정치인만 남을 거고 그래서 정치를 더 싫어하게 되고.......
22/09/12 20:56
윤석열과 이재명이 선택지에 같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좋은선택이란게 뭐였는지 모르겠네요. 심상정이었을까요.
님말대로면 윤석열을 선택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그럼 이재명인데욤. 굳이 따지자면 그 이전, 즉 홍준표와 이낙연이 각 당의 대선주자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들이 제기준으로는 좀 더 나아보이긴한데 모르죠 막상 본겜까지 가보면 뭐가 더 터졌을지.
22/09/12 21:05
102님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나는 그냥 다른거 신경 안쓰고 싶고 투표만 하면 내 할일 다 하는 건데, 왜 내 눈앞에 멋진 선택지가 없냐는 겁니다.
제 대답은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는 거구요. 이재명과 윤석열 중에서 어느 쪽이 좋은 선택인지도 모르겠고, 이 다음 주자인 홍준표와 이낙연에 대해서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좋은 투표를 할 수가 있을까요?
22/09/12 21:14
와 이재명이 민주당을 대표하는 책임을 윤석열에....
너무 신박한 견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이낙연이 후보였으면 윤석열이 없었을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22/09/12 21:23
대선 전 기준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지금이 기준이에요.
보통 대선패배했으면 적어도 당분간은 존버하는게 상식입니다만, 이재명은 쉽게 복귀해서 쉽게 당을 접수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재명 빼고는 아무도 당을 접수하고 싶어하지 않아서구요.
22/09/12 21:34
아무도 당을 접수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구요??
어차피 입장이 좁혀지지 않을것같네요.....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정치말고 좋은 이야기 다음에 나누었으면 좋겟습니다.
22/09/12 21:40
민주당의 당대표 후보군이
이재명(당선) 박용진 김민석 이동학 강병원 박주민 설훈 입니다만, 여기서 누가 '진짜로' 당대표 할 만한 사람인가를 생각하면, 답은 쉽다고 봅니다. 당장 그 앞의 당대표 후보군이 송영길(당선) 홍영표 우원식 입니다. 그 앞은 이낙연(당선) 김부겸 박주민 이구요.
22/09/12 21:38
뭐 정만없인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서요.
윤석열이 막판에 보여준 삽질을 볼때 중도층에서는 이낙연의 부드러움, 젊잖음, 안정감이 충분히 먹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이재명은 죽어도 안되서 윤석열을 찍긴했는데 이낙연이면 생각이 흔들렸을것 같아요. 이낙연이 후보였으면 김건희 문제도 엄청 큰 문제였겠죠. 이재명은 뭐 혜경궁이라.....
22/09/13 15:18
그건 이재명을 극단의 악마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민주당 지지자중에는 수박이니 뭐니 그런 단어 안갖다 써도 이낙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22/09/12 20:25
다 싫어도 어쨌든 차악이든 차선이든 뭔가를 선택해야하니까요.
물론 그냥 손놓고 포기한다음에 다수결을 따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다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은 어느쪽이든 선택할 뿐이죠. 덤으로, 정치인이 우스워보이지만 한편으로 또 그렇게까지 우습지는 않습니다. 먼 옛날에 모 정치인이 디시 유저들과 붙어서 완전히 발라버린건 유명한 일화죠. 사람 개개인을 상대하는것과,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상대하는건 완전히 다른 문제이고.. 정치인들이 개개인을 상대하는 관점에서 볼때는 우습지만, 집단을 자기편으로 만들면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는 우습게볼수 없습니다. 정치 안하던 윤석열 같은 인물이 갑자기 정치판의 최정점에 올라와서 보여주는건 기존 정치인들만도 못한 행보잖아요. 저도 이번에 윤석열을 보면서, 정치안하던 사람들이 기존 정치인들보다 정치를 잘할 수 있을거라는 환상을 버렸습니다. 정치인도 나름 전문직이긴 해요;;;
22/09/12 20:34
저나 제 주변은 정말 법과 원칙을 잘 지킵니다. 경찰서 갈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그것조차 안지키며 사는것 같던데요.
그래서 저는 우스워 보입니다. 말빨로 일반인 이긴다고 그게 뭐 대단한건지 모르겠네요. 국회의원들 그렇게 아는것 많은데 공격과 방어할때 선택적으로 바보가 되는모습 보면 뭐..
22/09/12 20:49
그렇게 정치인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윤석열이었죠. 이사람하는 말을 보면, 일반인들이 정치판을 바라볼때 생각하는 관점이 그대로 보입니다. 내가 해도 니들보다 낫겠다는 인식을 가진게 뻔히 보이죠. 문제는 정작 본인이 정치판의 최정점에 올라선 다음부터는, 그 우스운 정치인만큼도 못하면서 정치인탓만 하고있다는거고요.
그리고 102님과 주변인들이 법과 원칙을 잘 지킨다고 하시지만, 권력을 손에 쥐었을때도 그게 가능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겁니다.
22/09/12 21:17
저도 그렇도 102님도 그렇고 그런 법과원칙을 무시할만한 재력과 권력이 없으니까요.
부동산도있고 재력도 있고 법을 무마할 권력이 있을때 그걸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죠? 지금 정치인들 한때는 민주화운동을 목숨걸고 하던 누구보다 정의롭던 사람들 많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권력을 가져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죠.
22/09/12 21:21
그쵸. 어디서 읽은 글인데 거래처 사장한테 돼지갈비 5만원 받아먹는 사람이 5억원 해먹은 정치인보다 1만배 더 도덕적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아마 정치인들 상당수도 적당히 꿈이 있고 적당히 탐욕적인, 우리랑 비슷한 사람들 아닐까 싶어요
22/09/12 20:30
제일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지지하면 됩니다.
"얘는 이래서 안되고 쟤는 저래서 안되고 걔는 사표돼서 안돼." 그래서 안 되는 거죠.
22/09/12 21:36
제가 선택해야할 정치인중에선 없는데요. 그걸 왜 저에게 물어보십니까. 선택지에서 뽑을 사람이 없다는게 괜찮게 보는사람도 없다는건데 그게 혐오라면 정치혐오인 하겠다는겁니다. 제가 님에게 물어보는건 님은 그래서 누굴 괜찮게 보십니까. 이걸 답 못하시면 님도 정치혐오하시는것입니다.
22/09/12 21:44
스토리북 님// 무슨 답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제목에 여야다 맘에 안든다고 적어봤는데... 그리고 맘에드는사람이 없으면 정치혐오라고 하셔서 그러면 제가 정치혐오를 하고있다고 답변까지 했는데요. 특정인을 말한것도 아니고 정치자체를 지금은 혐오하고 있다고요.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 없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까. 없는데 어쩌나요.
22/09/12 21:55
스토리북 님// 선택지를 저렇게 내놓고 괜찮은사람 뽑으라고 하는데 어쩌란건지. 참고로 저는 지난선거 투표했습니다.
투표를 했다는거랑 뽑을사람이 있었다는거랑은 전혀 다른문제고요. 각당을 대표한다는 인물들 수준을 보면 아무리봐도 우리나라 국격에 안맞는 사람들이란 생각은 듭니다.
22/09/12 22:07
102 님//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대선에 나온 사람들 수준이 그 나라의 국격인거죠. 그 중에 각자 조금이나마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는게 선거인거고.
22/09/12 22:16
cruithne 님// 님말이 맞을수있지만 저는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것 같아서. 제가 인정못한다고 달라지는건 없고요. 그냥 양당이 다 미워요. 나온후보들도 싫고 당원들도 싫고 여론조사 참여한사람들도 싫고 뭐 그들도 선택지가 정해져있으니 그중에서 뽑은것일테지만요.
22/09/12 22:30
102 님// 스토리북님은 뭐 정당애들이 이거 선택하세요라고 내세운애들만 묻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선택지로는 못올라온 듣보라도 관심가는 정치인이 있냐고 묻는거같은데...
선택지가 이모양이야 이러면 좀 동문서답이긴합니다... 솔직히 민주주의가 정말 제대로 돌릴려면 깊게 들어가야하다보니 피로도가 높긴해서 사람을 알아보기가 귀찮긴하지만요...
22/09/12 20:42
저도 이제까지 이런 생각으로 투표를 했고 해외에서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포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 둘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수준이라 아무리 차악 선택하자 했지만 이런 기준은 아니다 싶어서 안 했습니다.
22/09/12 20:45
좋아서 고르는게 콘크리트층이겠고 안좋아도 고르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있는거 아니겠어요
자기가 정계진출할거 아니면 맘에 안드는 사람들 투성인건 당연한거같고 막상 자기가 정계진출해보면 이상처럼 안될수도 있고 미국도 트럼프가 대통령되는판에 결국 민주주의랑 시스템이 초인, 영웅을 찾아내긴 쉽지 않은 시스템인거겠죠 초인, 영웅자체가 거의 없기도 하겠고 일반인수준이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사람들이 그런 위치까지 올라가는게 어려운 것도 같으니
22/09/12 21:10
큰바람이거나 작은바람인거나 그런걸 떠나서
그냥 일반인보다 좀 바람직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정계진출해서 직접투표의 대상이 되는 흐름자체가 잘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권력욕? 같은게 있어야 올라가기 쉽고 그런 사람들이 그럴확률이 적은게 아닌가..
22/09/12 20:46
객관적으로 봤을때 전세계 나라중에 정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더 문제 있는 나라가 90프로 이상이죠.
인구로 보면 95% 이상일꺼 같고요. 그나마 대체적으로 차악을 골라오면서 여기까지 성장해왔죠. 딩장 우리나라도 불과 30,40년전만 해도 중국 러시아처럼 죄없는 사람들 잡아다 고문하고 죽이고 회사뺏고 하던 나라였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프리카 독재자보단, 김정은이 더 낫고, 김정은보단 시진핑이 더 낫고, 시진핑보단 우리나라 최근 대통령들이 더 낫다고 봅니다. 단기간에 우리나라만큼 독재자가 지배하던 나라에서 지금정도로 성장한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몇 없을듯요
22/09/12 21:08
저는 우리나라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대단한 기준을 둔것도 아니고요. 헌데 대단하지도 않은 저만의 기준에도 못미치니 일부러 골라도 저렇게는 선택안될것 같단 생각도 들고.. 비단 정치인뿐 아니라, 그 추종자들이나 매체등도 다 맘에 안드네요. 제가 시간내서 이것저것 알아보며 파고들지않기때문에, 눈에 띌때마다 실망은 계속 쌓입니다.
22/09/12 23:57
전 말씀하신 기준이 대단한 기준은 아닐지 몰라도
그 기준을 달성하는건 정말정말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 그걸 달성한 나라가 극소수일리가 없겠죠. 어쨋든 전 우리나라의 정치가 일시적으로는 후퇴하는 지점이 있을지 몰라도 넓게 보면 지난 60-7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계속 성장히기 위해선, 그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 중에 그래도 좀더 괜찮은 사람을 찾아서 투표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요
22/09/13 17:13
그래서 저는 YS를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군부의 장기 독재에서 민주화를 이루어 낸 후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줄여놓은 공은 인정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많은 독재국가들이 민주화 이후 군부 쿠데타로 도루묵된걸 보면 우리나라가 대단한거죠.
22/09/12 20:49
양쪽다 그렇게 좋아 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한쪽을 극렬하게 좋아하는 분들보면 반감이 크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노무현,박근혜 탄핵할때 보다도 역대 대통령들 호감도가 높을때 마다 싫어했습니다. 정치인들 위선인거 알아도 착한척 하는거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대 지나치게 하는분들도 사기꾼 같아서 싫구요.
22/09/12 20:53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전체가 싫은 건 아니에요. 그 당에서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공감하고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과 이재명 두 인물과 그 두 인물을 둘러싼 세력들이 너무 싫습니다. 근데 그 두 사람이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알파이자 오메가자나요.. 어휴.. 절래절래
22/09/12 21:12
찾고 찾고 해도 저들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하긴 머릿속에 떠오르는 국회의원들 보면 한숨나오는건 어쩔 수 없네요.
22/09/12 20:54
개인적으로 저도 정치권은 그밥에 그나물이라고 생각하는데,
투표때는 다 싫지만 차악을 택하긴 합니다. 덜 싫은쪽으로 ... 선택하고 자괴감들고 겁나 후회할때가 있지만서도
22/09/12 20:59
첫 투표에서 내가 싫어하는 박근혜와 날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재인 사이에서 고민고민하다 문재인 찍었는데 박근혜가 대통령된 이후 지금까지 어딘가가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그때 문이 되었어도 내가 그를 좋아했을 것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건조한 몇가지 조건에 따라 그때그때 표를 줄뿐.. 그마저도 이번엔 너무 가슴이 옹졸해져서 무효표 했네요
22/09/12 21:21
기대치가 낮은데도 제 기대치에 충족되지않으니.. 이번선거가 그랬습니다.
도대체 누굴 뽑으라고 저렇게 후보를 낸걸까? 심지어 정의당은 심상정이었..
22/09/12 21:07
노무현 자살 이래로 정치권에서 중도가 설 자리가 계속 좁아지고 거대 양당 양쪽에서 모두 상대방에 대한 극단적인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패권을 잡아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노무현 자살이 돌이킬 수 없는 갈림길인 것 같진 않다는 느낌이지만, 그 사이에서 몇 번이고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그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22/09/12 21:19
문재인은 노무현과 다른길을 간거 같은데.. 임기말까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방식... 시간이 흐른 뒤, 그 방식이 맞았나 평가받을 날이 올것 같네요. 노무현은 임기중 마지막까지 지지층에게 욕먹은것을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노무현의 유산이 여기저기서 너무 저에겐 아프네요.
사실 깊게는 모릅니다. 돌아가실때도 졸업반쯤 되었던가.. 학생이었었네요.
22/09/12 21:24
노무현이 결국은 자살했기 때문에, 친노 진영은 노무현의 방식을 버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식으로 하면 그 끝은 결국 자살이구나, 이걸 배운 것 같아요.
22/09/16 19:51
노무현이 위대한 인간이라는 것과 별개로 그가 '지지를 많이 잃은' 게 딱히 높이 평가될 일은 아닙니다. 노무현이 지지를 잃은 큰 이유는 첫째가 상당수 지지자들이 품었던 게 불가능한 환상이었기 때문이고(이는 이전에도 있었던 현상이고 후에도 안철수 지지 등에서 되풀이됩니다) 둘째는 정치적 비전과 통찰력 등의 강점에 비해 협상술과 권모술수 같은 세부적인 정치적 실행력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계자인 문재인은 기본적으로 계승자라서 정치적 비전 쪽은 특별히 새로운 것 없이 노무현을 계승 발전하는 쪽이었고 권모술수는 여전히 부족했지만 협상력 쪽에서는 외교적 성공에서 보듯이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죠.
문재인이 특별히 '집토끼만을 잡고 가는' 정치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전의 다른 대통령들이 우리편을 끌고가는 정치를 안 해서 그만한 지지율을 못 얻은 게 아니고, 문재인의 방식은 소위 '사이다'를 원하는 강경파보다는 온건파 쪽에 더 부합하는 쪽이었죠.
22/09/12 21:16
정상인이면 정치를 안하겠죠 아둥바둥 권력욕과 각종 탐욕의 끝판왕인 사람들만 정치하고 있을텐데..
진짜 베풀고 싶은 사람이면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고있을듯
22/09/16 19:54
사법권은 선출권력이 아니라서 그 쪽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죠. 대체로 사법권력은 보수적이고 반대중적인 성향이 있긴 합니다.
22/09/12 21:21
그래서 pgr에서 다른진영의 사람들끼리 싸우는거보면 참 그렇습니다. 징계는 받지않으려고 비아냥거리는거보면 크크...
선거전까지만해도 민주당지지자들은 사람취급 못받는댓글들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분위기는 또 그게 아니죠. 결국 자기얼굴에 침뱉는꼴인셈이죠
22/09/12 21:26
뭐 보면 각각의 글에서 열심히 글쓰는데, 굳이 티는 안내도 누구지지자인지 알수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비아냥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가 뭐라도 회원간에 그럽니까.
22/09/12 21:47
글,댓글이 그 사이트 유저들의 의견이 다 반영되는것은 아닙니다.
실례를 들면, 조국 사태때 82쿡 자게에 글은 다 조국 옹호글이었지만. 클릭만 하면되는 무기명 찬반투표에서는 조국 반대 vs 조국 옹호가 9:1 나왔죠. 대통령 선거전에는 논쟁을 해서라도 의견을 글,댓글로 써야됐죠. 선동 날조에 당할수는 없으니깐요. 선거 후에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22/09/12 22:44
뭐 사실 선거 전후 아니면 무당층은 원래 그쯤 되죠...
선거 가까워지면 뭐 어쨌든 선택하면서 일시적으로 줄어드는거니... 그래서 선거기간 가까워지기전엔 사실 정당지지율은 큰 의미가 크크
22/09/12 23:56
장기집권이 확실하다고 예상되면 부패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불확실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4년연임제로 바뀌면 좋겠어요.
22/09/13 02:33
진짜 그렇게되면 5년 한탕해먹고 아래 공무원들은 말을 안 듣죠
예측이 불가능할 때나 가능한 게 눈치보는 거니까요 예측이 가능하게 계속 바뀌면 누가 눈치를 볼까요? 이번도 저번도 집권세력 반대잖아요?
22/09/13 12:13
이것도 절대진리 일 수는 없는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다음에 정권이 바뀐다고 생각하면 집권 때 눈치보면서 일부러 잘 할 유인효과가 없어집니다.
22/09/12 21:46
정치인과 정당을 혐오하거나 싫어하지 않습니다.
지지를 보내는 정치인이 있고, 그 정치인이 속한 정당이 좀 더 정치적으로 유리하고 힘들 내길 바랄 뿐이죠. 정치에 관심을 끊고 혐오만 해버리면 내 삶과 내 나라는 결국 엉망으로 굴러가니까요
22/09/12 22:00
저는 아직은 혐오하면서 관심은 남겨놓는중입니다. 굳이 적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국내에있을땐 투표 다 했었습니다.
다만 정치수준이 우리나라 수준에 못미친다고 확신합니다. 이건 주변국과 상대평가할 필요없고요. 제 기준 절대평가로는 그러합니다.
22/09/12 21:47
이런 사고방식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지인들과 이야기해보면 너무 완전무결한 성인군자를 원하거나 세종대왕같은 초인이 나타나서 모든 모순을 일소해주는걸 바라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치인을 종교지도자 기준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2/09/12 22:04
종교지도자나 정치인이나... 우리나라는 별 차이가 없죠. 저는 그간 굳이 이런글을 쓴적이 없습니다. 지금 정치인들 하는거 보면 영혼이 있긴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집에가서 샤워하고 와인마시면서 자괴감 안느낄까요?
22/09/12 22:13
동감합니다. 그러다보니 늘 [신선한 초인]을 갈망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늘 그렇게 갑툭튀한 사람들은 금방 한계를 드러냈죠. 문제는... 대부분 한계를 드러내고 망했는데, 이번에는 성공해서 최고권력을 잡아버렸고, 잡은 후에 한계를 드러내고 망하는 중이라서...
22/09/13 02:35
글쓴이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이런 글들 보면 그런 분들이 많죠 대통령도, 대통령 측근도, 주요 관료들도, 여당 지도부도, 여당 지지자들도 똑똑하고 상식적이기를 바랍니다. 물론 필요하고 큰 기대가 아니더라도 이뤄지기가 너무 어렵죠 마치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지만 현실적이고 별 거 아닌 조건 몇 개가 더해지면 짝 찾기가 너무 어려워지는 것처럼요
22/09/12 22:06
카레맛 똥과, 짜장맛 똥이면 뭐를 고릅니까. 저는 못고릅니다. 카레향을 좀 더 좋아는 합니다. 그럼 카레맛똥을 골라야할까요. 다른 선택지 없습니까.
22/09/12 21:55
병맛정치인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건, 아마도 정당정치의 문제 때문이겠죠. 그래도 공천되고 뽑히니까. 아니, 병맛이어야 정당의 똥판에서 살아남고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니까.
22/09/12 22:08
간혹 그렇게 간도 쓸개도 다 내주는데 공천 못받기도 하더군요. 그걸 알아서인가 공천받아 당선되면 더 열심히 살아남으려 하는것 같기도..
22/09/12 22:04
정치인이 뽑히고 나면,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지간에 유불리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 유불리가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는거고, 정치 성향에 대한 것일수도 있구요.
특정 후보자와 정치세력이 좋아서 찍는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 덜 피해가 가는 쪽을 선택하면 간단할 거 같아요. 이렇게 써놨지만, 저도 지난 대선 때는 무효표를 던졌... 양당 두 후보 모두 제 기준에서 낙제점이라서 안철수, 김동연 등등 제3후보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단일화가... 흐흐.
22/09/12 22:06
김동연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안철수는.......
안철수에 그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안철수는 언제나 최고의 방향으로 지지자들의 기대를 배신해 왔죠.
22/09/12 22:13
기대라기보다는, 갈 곳이 없었던 거죠. 흐흐.
안철수에 대해서 호감보다는 혐오감이 더 큽니다만, 그런 정치인까지 고려해야할만큼 지난 대선이 힘들었습니다.
22/09/12 22:10
그래서 부자들이 여당 뽑아주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네요. 자기에게 유리하게. 저 또한 공약들 다 찾아보지 않게되더군요. 몇가지만 저에게 피해가 안가거나 제가 바라던 공약들이 보이면 유심히 살펴봅니다. 아 물론 그걸 지키는거랑은 다른문제..
22/09/12 22:12
저는 아주 기본적인 커트라인만 충족한다면 어디 고상한 이유같은거 없고, 나에게 좀 더 유리할것 같으면 뽑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문제는 그 커트라인을 통과못하는데 정치한다고..
22/09/12 22:10
진짜 싫어요 무관심이 어쩌고 혐오가 어쩌고 하는데 진짜 양당 지지자들 댓글만 봐도 울화통이 터지는데 어떡해요 크크 그냥 매 선거마다 덜 미운 쪽에 표줍니다
22/09/12 22:14
오죽하면 제가 이런글을 쓸까요. 저도 정치글 거의 안쓰는데 님말처럼 갑갑할때가 많습니다. A를 까는 B지지자를 까는 A지지자를 바라보며, A나 B 둘다 까는 ...
22/09/12 23:13
크크크크 가끔 우연찮게 정치관련 게시물 댓글을 보게 되면 농담 좀 보태서 30초에 한번씩 제 지지당이 바뀌는 매직을 경험하게 되네요.
22/09/12 22:23
사람이 커뮤니티 운영이나 공대장만 해도 쉽지 않은데 정치도 그렇죠.
욕하는 사람들 직접 만나보면 70%정도는 진짜 괜찮은 사람들일겁니다.
22/09/12 22:31
살다보면 정치에서 나와 다른 국민들이 누굴 선택했는지에 따라 내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감할 때가 옵니다. 물론 누가 되어도 달라지지 않는 삶이라면 축하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상당히 상위권 삶입니다.
22/09/12 22:33
극단적인 지지자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그들의 목소리로 먹고사는 포퓰리스트들이 요즘은 너무 많아 정말 문제고요.
저도 스윙보터로서 다른 사람하고 정치 이야기하면 좌빨이라고 욕먹고, 극우라고 욕먹습니다. 지금은 니편, 내편만 생각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요.
22/09/12 22:48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람은 성장하면서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라는게 생깁니다
그게 성장과정 초기에 지역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대학에 가서 좋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기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기도 하고 싫은 소리 하는 애들 반대편에 서기도 하면서 투표하고 싶은 가상의 이상형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시궁창이라 선거때마다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 꼬박꼬박 나타날 수는 없고 그나마 비슷한 유형이라도 골라잡아야만 하는 불행이 생깁니다 여기에서 내가 골라잡아야만 하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선동렬 방어율이거나 쉴드치지 못할만큼 막장일 때 정치 불신이나 그나물에 그 밥 같은 반응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혐오감이 강해지는 이유는 그런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치에 관심을 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기니 막장드라마를 욕하는 기분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9/12 22:58
의외로.. 장관후보로 올라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치인들이 그나마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라 느껴집니다. 전문가들 등용하려다가 청문회를 못견디고 계속 탈락하다보면 결국 정치인을 올리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죠. 그게, 국회의원 되려면 상대 진영에서 탈탈 털게 마련이고, 그걸 통과하면서 올라온게 국회의원들이거든요.
저 같은 소시민들이야 딱히 범법행위같은걸 저지를 일이 별로 없지만, 지도자급의 인물이 되어가는 과정에선 여러가지 더러운 일들에 엮이기 쉽습니다. 그런 유혹을 이기기도 쉽지 않고요. 정치인들이 더럽고 추악해보여도, 범법행위가 될만한 일들은 극도로 피하는게 또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한국 사회의 기득권층이 전반적으로 썪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경제정의가 엉망진창이라 보고요. 정치인들의 수준이 낮아보인다는 점에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아직 우리 사회 수준이 대다수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지기까지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22/09/12 22:59
만약에 다른 나라 정치인들을 봐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면.
그건 오히려 정치혐오쪽이라고 봐야하지 않을지. 정치인에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이 기준에 안 맞으니 모두 다 별로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던데. 국외까지 범위를 넓혀도 다 별로라면 정치인에 대한 기준치를 좀 낮춰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래도 툭하면 사람들 참수하던 옛날 왕들 보다는 잘하잖아요.
22/09/12 23:00
양쪽 다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투표까지 안하는건 그 사람들이 더 원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현시점에서 우선순위? 이정도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선택 가능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22/09/12 23:03
여야 정치인들이 저같은 서민을 자기들이랑 같은 사람으로 볼 까 싶습니다.
그냥 매 번 번갈아가며 찍고 있어요. 저번에는 문재인이 대통령이었으니 윤석렬이 찍었고 다음에는 민주당 애 찍으려구요. 다만 그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기를...
22/09/12 23:09
평소 모두까기 포지션을 잡고 살아가는데 좌우 양쪽에서 저더러 좌네 우네 말이 많더라구요. 조금만 흠을 잡아도 발작들을 합니다. 자기편은 그렇게들 무결하다고 느끼는 모양이에요.
22/09/16 20:04
흠을 잡는 게 최종적인 선택을 위한 과정이라면 그건 바람직하겠지만 흠을 잡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그건 그리 권장할 게 아닌 듯합니다.
22/09/12 23:15
늘 싫더라도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지요. 왜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지 이번 대선에서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을 선택한 결과는 늘 이렇거든요.
22/09/12 23:21
정치가 혐오스러워도 그걸 계속 지켜보고 맘에 안드는걸 계속 지적해야죠 누가 뽑았냐 갖고 싸우는것도 의미없고 모든 국민이 해야하는 의무라고 봅니다. 저번 정부때 열심히 지적한것처럼 이번정부도 또 해야죠 선택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22/09/12 23:34
좋아하는 정치인, 혹은 원하는 정치인 상이 있는가, 원하는 정당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물어보고 찾아 봐야죠. 아무런 기준도 없이 그저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어 줄 세종대왕 같은 영웅을 기다리는 것만은 하지 말자고 생각합니다.
22/09/12 23:49
양쪽 다 최악과 최악이라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나마 나은 쪽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지역구 투표할 때 국회에서 나팔수, 간신배, 호위무사 노릇했던 후보 있으면 그런 후보 떨어질 수 있는 투표를 하려고요. 후보들 수준이 비슷하면 그나마 내 입장에서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고요.
22/09/12 23:51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 가장 이상적인 경우에도 선거는 주기적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사회의 경향을 지연되게 반영합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반영하는 사회의 도덕적인 경향은 어디까지나 선거를 통해 확인되는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은 지역할당과 낮은 대표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 선거제도에 잘 적응한 당선된 정치인들은 선거승리라는 실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에 필요한 수준으로 도덕적입니다. 그리고 당선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 노력하는 정치인들은 이미 검증을 통해 정해진 도덕에 준해서 행동합니다. 그래서 현재 정치인들이 도덕적으로 부족해 보이인다면, 그 가장 큰 이유는 이전시점까지 유권자들이 도덕적인 흠결을 투표 결정요인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투표를 통해 사회의 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실망과 연결되는 것은 정치제도의 특성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현대 민주주의는 굉장히 보수적인 제도입니다. 권력은 분산되어 있고, 주요 행위자들의 행동은 헌법과 법률로 제약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는 개별 행위자가 서로다른 이해관계를 가지는 것을 유도합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다음 선거가 없고 지지율을 동력으로 행정부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고, 지향을 정책으로 구현하며, 긍정적인 사후 평가를 받기 위해 활동합니다. 재선이 가능한 국회의원/지자체장/지방의원은 대표성과 책임성을 선거를 통해 국민에 대해 직접 지고, 자신의 다음 선거를 위해 활동합니다. 공무원들은 부처마다 자신들이 설정한 목표, 정치적으로 정권으로부터 주어진 목표, 조직으로서 가지는 목표, 개인으로서 가지는 목표의 다양한 결합에 따라 활동합니다. 정부/국회 운영에 있어서도 견제와 균형을 지향하는 제도위에서 타협을 통한 일처리가 권장됩니다. 이러한 조건 하에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 빠른 변화는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22/09/13 00:16
대통령이 검사였던 시절 지지했었고 대통령 후보 시절 답답했지만 참고 지지했는데 막상 대통령 되니 지지하고싶은 구석이 전혀 없습니다. 당무에도 개입해서 당을 개판으로 만들면서 본인의 무능함을 뿜뿜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구요..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라면 기대를 가질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현 대통령이 무능하지만 이재명의 비리만큼은 밝혀줬으면 하고요. 이번 대통령후보들처럼 최악을 겪어보니 민주당이라도 이낙연 정도라면 표를 줄 의향도 생기고 있습니다. 국힘 수구세력이 추대해서 세운 대통령의 수준을 보니 당보다는 인물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22/09/13 00:33
만일 이재명의 비리가 밝혀지지 않는다면(실제로 비리가 없었던건지 아니면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였던지간에) 그때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 있나요?
비리가 있는지 없는지의 실체적 진실보다는 무조건 비리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신 분들이 훨씬 더 많아보여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두테르테의 하위 호환격인 인물이라 생각해서 지지할 생각이 없습니다
22/09/13 00:22
무적의 미국 주식도 단기로 보면 하락장이 존재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힘이 모여지고 모여지면 우상향 하는것마냥 정치도 결국엔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크크 지금 당장이 안좋다고 하더라도, 일단 먼 과거보다는 좋았을 것이니까요. 한 50년 뒤에 보면 작성자분이 지금 싫어하는 정치인들도 결국엔 흐름중에 하나일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
22/09/13 00:58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것도 한몫하겠죠. 미국 대통령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초반 100년 정도는 막장 대통령들 참 많았어요. 그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성숙해가는거라 봅니다.
22/09/13 00:55
양비론도 있지만 그분들이 중립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지요.중립은 a당과 b당의 장점은 보려고 하니까요.
그런분들중에선 선거때 이쪽 저쪽 다싫다며 투표안한다던 20대도 포함됬을거고 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당이 잠시 생기기도 했는데 그것이 바로 안철수가 대표로 있는 당이었죠.
22/09/13 02:10
정치판 돌아가는 거 보면 어쩜 이런 짓들만 골라 하나…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조용한 관심층이 되기로 했어요 정치판이나 선거판 돌아가는거에 관심은 끊지 않고 지켜보다가 나에게 큰 해악이 되겠다/공동체에 큰 해악이 되겠다/선거날이다 그러면 작게나마 목소리를 내고 그런 식으로요 사실 정치판 지켜보다 보면 막장 드라마 보는 아주머니들이 된 기분이기도 하거든요 욕하면서 또 보는거죠…. 다만 그분들하고 저하고의 차이점은 막장드라마는 창작물인데 정치판은 현실 라이브라는 게..
22/09/13 02:25
저는 치우친 사람이라 글쓴 분 같은 스탠스를 이해도 못하고 딱히 하고 싶지도 않은데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이 모두를 위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만 가끔 이런 글 볼때마다 합니다.
22/09/13 02:37
5년 단임제는 후회한다는 분들을 항상 만들어내더라고요. 물론 후회해서 한 결정을 또 후회하시지만요.
후회가 잦고 매번 교차투표해서 매번 갈아엎는 게 답이라는 분들이 금방금방 바꿀 수 있는 내각제는 왜 싫어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제를 원하시면 4년 중임제가 필요하죠 동의합니다.
22/09/13 08:34
자고나니 댓글이 엄청 달려있네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전부 답을 못다는점 양해부탁드려요. 다 읽고 제가 생각못했던 부분 많이 배웠습니다.
어떤부분은 동의하고, 그럼에도 동의하기 어려운부분도 있습니다. 여기서 다퉈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 그리고 저는 메시아를 바라지않아요. 그런 정치구조가 아닌것도 잘 알고 나와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지하기에 X팔리지않았으면 하는 바람만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도 첨부터 적었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9/13 09:19
민주주의 정치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선택의 책임을 최소한의 정서적 측면에서 유권자도 나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택의 책임도 수많은 윗 제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책임이 없으면 고통을 더 심각하게 유권자들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 체제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가장 덜 고통스러운 방법이라고는 볼 수 있습니다.
22/09/13 10:00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근데 뭐 다 싫다기 보다도 관심이 없지만, 티비에는 맨날 투닥 거리는 것만 나오니 다 싫겠다 싶고. 나름 정치도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위에 댓글에 달린 정치인들 이름 대는 분들 보면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 상위 10% 안 쪽이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냄비들(소위 총선이나, 대선 때만 살짝 발만 담그는)은 대선 후보 또는 대선 후보 였던 사람을 제외하고 정치인 5명 대는 것도 벅찹니다.
22/09/13 11:30
정치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친한 친구 관계도 파탄내더라구요...
어디가든 정치 가지고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하면 여기 댓글처럼 온갖 비아냥과 비난이 옵니다. 봐보세요. 되도 않는 플라톤 타령부터해서... 웃음만 나오네요. 이런 갈등의 불씨를 애당초 없애기 위해 AI가 도입되면 가장 먼저 정계에 도입하여 국회의원들 머릿수나 최소화했으면 좋겠네요
22/09/13 13:16
이번 선거가 끝난 이후로 정치에 관심을 부로 끊고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보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민주주의의 핵심은 '내가 선택한다' 가 포인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맘에 안 드는 후보가 나와도 내가 선택은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선택했기에 그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고요. 배가 너무 고파서 슈퍼에 갔을 때 난 무파마가 먹고 싶어도 가게에 진라면 순한맛과 불닭볶음면만 있으면 그래도 하나 골라야 굶어 죽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선택한 뒤에 맛이 없든 아니면 똥꼬에 불이 나든 내 선택이니 감당해야하고요. 물론 안 먹고 굶어 죽는 것도 선택이지만 적어도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은 전제로 깔고 싶네요. 슈퍼에 갔는데 맘에 드는 메뉴가 없다고 왜 맛있는 메뉴가 없냐고 불평만 하는 것까지 민주주의라고 보기에는 제 생각이 아직 그 정도 받아들이지는 못 하네요. 나중 나중에 AI가 정치를 한다고 해도 AI에게 내 삶을 맡기는 것도 결국 내가 선택해야하는 것 같네요.
22/09/13 13:32
100미터 달리기에선 비디오 판독을 안하면 우승자를 가리기 힘든 경우가 있지만, 마라톤에선 그런 경우가 없다고 봐도 분명합니다.
정치는 마라톤 보다 더 긴 코스라 둘 다 최악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정치를 깊이 관찰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최악과 차악을 구분해 내려는 노력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아야 가장 저렴한 인간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게 됩니다.
22/09/13 16:32
애당초 대의제 민주주의라는게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무슨 신성한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자 만든게 아니고 부르주아들이 귀족들로부터 권력 가져올때 그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이데올로기에 가까웠고, 그렇게 보시면 '왜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우리를 이끌어주지 못하는가?'같은 건 민주주의에서는 좀 쉽지 않은 얘기라고 봐야겠죠. 뭔가 거창한 이념보다는 그냥 최대한 자기 이익이 될 것 같은 사람을 뽑는게 맞습니다. 그게 대의제 민주주의 본질이고요. 그리고 막장정치인들이 우리나라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뭐 유럽쪽 극우들이나 트럼프같은 애들 보면 오히려 요즘 추세에 비하면 윤과 이는 양반입니다.
22/09/13 18:04
양쪽 다 싫은게 어느정도는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다수의 국민과 일부 지식인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수의 국민은 양쪽 극단에서 무슨 일이든 맞다고 주장하는 층을 말하고 일부 지식인은 여야 상관없이 옳고 그르고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요. 이게 없으면 그들끼리 해먹는 환경만 점점 심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22/09/14 09:50
그냥 투표하는 그 순간에 덜 혐오스러운데 찍고 둘다 넘 혐오스러우면 투표 안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잠시 희석되었던 국힘의 매콤한 맛에 아찔한데 아직 민주당의 역함이 가시지 않아 이 추세면 총선은 투표포기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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