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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8 13:10
관련글을 아예 하나 더 쓰고 싶을 정도로 답답했는데 적절한 불판 감사합니다. 7억 투자 각서가 아무리 수상하다고 한들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대선 지선(+넓게 보면 서울 재보궐까지) 승리로 이끈 당대표를 이딴 식으로 끌어내리는 정당이 어딨습니까? 정치는 그놈이그놈이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입니다
22/07/08 16:08
그니까 유권자들은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기계적으로 정권을 갈아줘야합니다. 그게 그나마 국민들 소리를 듣는 척이라도 하게 되는 길
22/07/08 13:12
당규로 보면 분명 징계의결은 당대표가 하는데 권선동이 권한대리하겠다고 나오는게 웃기네요
물론 당대표가 자기 징계을 미루는건 보기 좋지는 않지만 뻔히 안하겠다는데 원내대표가 저래도 되나 싶네요
22/07/08 13:14
권성동도 윤핵관이죠. 징계절차 끝나자마자 일사천리로 권한대행 하겠다는건 VIP 와 벌써 얘기가 끝났음을 자인한거죠.
22/07/08 13:14
아마 이준석은 최고위 들어가려하고, 국힘 당직자들이 출입금지하는 장면 나올듯?
저는 지지율 추이가 제일 궁금하긴 하네요. 진짜 한줌단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영향력이 있었는지. 개인적으로는 대선 기준으로 남성표+10% 여성표-5% 해서, 총합 5% 정도는 영향주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22/07/08 13:16
일단 김종인은 한 10% 빠질거라고 예상하더군요. 저도 지금 30%대 후반이니 5~10 정도 빠지지 않을까 합니다. 30% 정도는 콘크리트라고 봐서 말이에요.
22/07/08 13:18
이대남말고도 미워도 다시한번 국힘을 믿어보려던 중도층의 이탈이 심해질꺼 같아서 노인분들 콘크리트만 남았던 자한당, 미통당 시절만큼 떨어지면 떨어졌지 갑자기 반등을 하진 않을거 같네요.
22/07/08 14:49
오늘 여론조사에서 여기저기 30프로대 지지율이 뜨던데
이것도 지금 사태가 반영 안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윤리위 발표 전에도 이준석 문제로 여기저기서 논쟁이 있었거든요
22/07/08 13:14
칼을 빼든 시기가 빠르지 않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오히려 시기적절(?)하죠.
미뤄봐야 이준석 체급만 커지고 본인 지지율은 내려가면 내려갔지 올라갈 리가 없으니까요. 한줌단인지 리얼월드인지 굳이 시험해볼 필요 없이 깔끔하게 잘 써먹고 버리는 모양새인데 누가 봐도 뻔한 결말을 이준석같은 사람이 그냥 당해서 좀 어이없긴 합니다. 대체 뭘 믿고 그렇게 자신만만한거였는지 말이죠. 상앙이나 한신도 능력이 없어서 당한게 아닌데요.
22/07/08 13:17
저도 계획적으로 지금 토사구팽한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이준석 먼저 처내고 진행중인 이재명, 문재인, 민주당 공격을 계속해나가면서 지지율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22/07/08 13:18
도대체 각서는 왜 써준 건지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뭘 해도 답이 없죠.
사실 그 각서의 존재만으로도 품위 문제로 잘라내는 건 무리가 없지 않나 싶은데......
22/07/08 13:22
민주당 지지자인 회원분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일꺼고... 그러니 댓글을 안 달고 있는 것이겠죠.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사람입니다만 이런식으로 당대표를 끌어내리는 거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대표의 무운을 빕니다.
22/07/08 13:22
이 건에 대해서는 이준석 개인에 대한 옹호가 아니라, 모양 돌아가는 뽄새가 꼰대들의 치졸한 밥그릇챙기기+토사구팽의 전형이라 그렇죠.
22/07/08 13:24
양당 모두 지금 상태로 가면 구태정치로 굳어질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든 해보려면 이준석같은 청년 정치인이 성공해야 한다. 는게 아직은 민주당 지지자 한 사람의 입장입니다.
22/07/08 13:24
별거 없죠. 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으니까요.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그것을 터트린 것은 명백하게 이후 공천에서 밀려날 지방토호 구태들이니까요. 저 구태들은 이준석보다 훨씬 더러운거 훨씬 더 많이 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장 반 민주당 남초 사이트에서도 민주당 박지현이 페미발언하고 이준석 욕하는거 보면서도 그나마 민주당에서 가장 정상적인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옹호가 나오고 있죠. 이번에 미성년성범죄자라는 공격에도 그건 택도 없는 건이라고 실드가 나왔고요.
22/07/08 13:24
반대같은데요. 과거 민주당 지지글 올리신 이력있는 분들은 이준석 매우 싫어합니다. 주로 스타 초창기부터 이곳에 계셨던 분들이요.
이준석 옹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곳이 LOL커뮤이기도 하니까요. 롤때문에 유입된 2030가 있다면(회원번호5만번대 이후) 이준석 옹호가 있는것도 이상하진 않죠.
22/07/08 13:26
사이트 패킷이라도 감청해서 사용자들 신상명세 다 알고 계시나요?
다른 사이트면 모를까 pgr은 그때그때 공격세력이 달라서 '주류'가 어딘지 파악하는건 극히 어려울것 같은데 pgr의 주류가 어떤지 확신하고 계시는거 같네요 이 기회에 pgr주류가 뭔지 좀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중도층이 주류니 이런 식상한 답변 말고요 아닌말로 어느쪽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자기에게 중도적인 성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22/07/08 13:27
여기 있는 열렬한 이준석 지지자들은 펨코도 같이 하는 사람 많을걸요?
롤 때문에 펨코남이랑 유저층 일부가 겹칩니다. 별 신기한 일도 아님.
22/07/08 13:28
이준석의 행동이 비호감 적인 면이 있긴 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국민의 힘에서 가장 "상식적인" 정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도 맞죠.
PGR의 성향이 그쪽이라 옹호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혹은 이성적) 이라는게 꼭 정답은 아닙니다만, PGR의 성향이 이준석의 그것과 좀 비슷하긴 합니다.
22/07/08 13:50
문재인도 엄~~청싫고(그때 뽑음), 윤석열도 싫은(뽑음) 40대 인데 솔직히 이준석 만한 정치인이 어디 있나 싶어요?
이제 사실상 도로 자한당 놈들이 하는 짓은 최소 이준석은 안했죠. 경상도 가서 전라도 죽여야 우리가 산다 하면서 지역 발언도 안하면서, 오히려 배척 했0고, 여혐 했다고 하지만 사실 여혐 발언이 아니라 이상한 걸 바로 잡자고 이야기 한게 여혐이라고 표현 상대방이 우긴거죠. 이준석이 최대 약점은 워딩이 내가 다 맞다 이런 식이라서 적이 많을 뿐 지금까지 한 행보에서 이상한 짓 한게 없었죠. 2차 런도 안 했으면 페미 영입 이후에 다 망각이였으니 그거라도 해야 되는 판이였고
22/07/08 14:21
이준석이 그나마 합리적인 언행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0대 문재인 극성지지자가 이준석을 옹호했다는건 이해가 안 가네요. 저도 나름 정게 눈팅많이 했는데
22/07/08 14:38
A지지하는 사람은 B다 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면
이 세상은 신기한것 투성이죠 세상에 그렇게 1:1로 딱 맞아 들어가는게 아주 드물거든요
22/07/08 14:53
제가 보기엔 과거부터 여기서 민주당 지지하는 글 쓰던 분들중에 이준석 옹호자보다 이준석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요
민주당 지지자 중에 이준석 옹호하는 사람들도 이준석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증거 없이 당대표 내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는 반응인거고, 결국엔 "그런 국힘은 쓰레기통이고 대통령 윤 왜뽑았냐"는 얘기를 하기 위한 거구요
22/07/08 13:22
절차를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징계 발효가 최고위에서 의결 후 발효인지 징계 직후 바로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본인 징계 사항인데 최고위에 본인이 들어갈 수 있냐도 문제고요. 이게 안철수가 추천한 최고위원을 받지 않은 게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라는 말도 있었는데 과연
22/07/08 13:31
절차는 명확합니다. 의결은 의결일뿐이고 처분(확정)이 있어야죠.
당헌당규상 징계 처분권은 오직 당대표나 당대표가 위임한 당직자만 가지고 있습니다. 관행이니 위임이니 해봤자 이준석이 난 위임한적 없음 이러면 끝이죠. 당사자 제척 사유도 당헌당규에 없고 전례도 없으므로 제척하려는 쪽에서 먼저 법원 판단을 구해와야 순서가 맞는거죠. 하지만 이런건 다 필요없어요. 당분간 선거도 없는대 대통령에게 맞섰으니 일방적으로 처맞을 일만 남았습니다..
22/07/08 13:22
이미 계산 다 끝낸 거겠죠.
2년 안에 내부 반발 다 마무리하고 사정 정국으로 권력 다 장악하고 반대편 재판 건거 2년 안에 결과내고 총선 때 자기들 입맛대로 공천하고 이대남들 열광할 수 있는 공락들 던져주면 된다고 보는거죠.
22/07/08 13:23
개혁의 핵심이 이준석인데 뿌리를 잘라버렸으니 어떤 공천을 한들 과반 확보나 할 수 있나 싶습니다. 당 내부 장악하면 뭐합니까? 국민 감정에 안 맞으면 다 소용없어요
22/07/08 13:26
그 감정이 2년 뒤 총선까지 가면 저도 좋겠네요.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지금 지지율 이렇게 꼬라박고 있는데도 민생이고 뭐고 상관없이 사정 정국으로 가는거겠죠. 2년 뒤에 자기들만 살면 되니까.
22/07/08 13:28
그 계산을 할 수 있으면 대선에서 개삽질을 안했겠죠
그냥 공천권 하나만 보고 쳐낸거지 큰 그림 따위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7/08 13:32
공천권이 제일 크겠죠.
하지만 국힘 지지층을 제일 무시하는건 국힘 정치인들 같습니다. 최근 정치 지형이 극단화되면서 민주당도 크게 다를바는 없다고 보고요. 지금 당장 반발한다고 니들이 어쩔건데? 이런 마인드 같아요.
22/07/08 13:33
차라리 그렇게 된다면야 그나마 조금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계산이 되는 집단이면 자한당이 그렇게 180석 주고 망하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22/07/08 13:39
물론 저도 국힘 극혐하는 입장에서 그들의 계산대로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근데 저런 생각을 하고 질렀을것 같다는 거죠. 저도 저런 마인드로 가다가 총선 망하고 정치 지형이 좀 재편되면 좋겠습니다. 근데 요즘 민주당 돌아가는 거 보면 그 반사 이익을 민주당이 보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치 관심 좀 안가지고 싶은데 요즘 돌아가는 꼴이 가관이네요.
22/07/08 13:37
동의합니다. 다만 총선때는 굳이 이대남들 열광할 수 있는 공약도 필요없어요.
어차피 대선과는 다르게 총선은 선거구별 각개전투이기때문에 지역별로 돈 끌어올 수 있는 개발공약등을 적절하게 던져주면 된다는 계산일 겁니다.
22/07/08 13:40
저는 그 청소년보호법 1조 개정하겠다고 안 하면 여가부폐지고 뭐고 하는 약속 전부 의미 없다 받아들일껍니다.
그 셧다운제, 구 청소년보호법 26조도 근간은 꼰대식 '청소년 보호'였지 페미고 뭐고 아니었어요.
22/07/08 13:35
이준석이 6개월 쉬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당이나 정부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나 보게요 아마 안봐도 뻔하겠죠 민주당이라도 제대로 돌아가면 모르겠는데 똑같이 엉망이라 국민들만 불쌍한거죠 대안이 없어요
22/07/08 13:40
당대표도 당원이니 징계대상이라고 할 때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완전히 밟아버렸네요.여론도 딱히 호의적인 편이 아니라서 자신감 가진 것 같습니다.
무고하다면 증명해서 살아돌아오길 빌겠습니다.
22/07/08 14:20
당 지지자분들은 당 소속 위원들이 당의 집권을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그들에게 더 중요한건 내가 재선에 성공하느냐 입니다 당의 승리말고 [나의 승리] 말이죠 그래서 더더욱 호남 영남 공천권이 중요하구요
22/07/08 13:51
이준석도 완전 찍혀서 어찌될지 참..
그렇다고 여론도 엄청 호의적인것도 아니고 (사이트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니..) 이준석도 능력없는 사람이 아니지만.. 속칭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무작정 지른게 아니고 계산해 보고 각나오니까 아예 담가버리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저 치들도 처음부터 윤핵관이었던것도 아니고 권력따라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살아남은 정치꾼들인데 너무 얕본게 아닌가 싶은..
22/07/08 13:52
[이준석 페이스북] 6월 30일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과연 이준석 대표가 말했던 [감당할 수 없는 방향]은 어디일까요?
22/07/08 13:54
석열보구 넉달불만 인가요
대통령 되자 마자 바로 날려버리네요 대선 기간에 굴욕적이었다고 느꼈던 요인들 때문이었겠죠 그러나 이준석 내치면 대구경북은 먹어도 수도권은 2년전 처럼 또 전멸일텐데 무슨생각인가 싶네요
22/07/08 13:54
김철근이 대체 왜 대전까지 가서, 같은시간 같은장소에서 성접대사실확인서랑 7억투자각서를 받아왔는지를 해명하지 못하면, 징계는 당연한겁니다. 본인은 사실확인서를 받으러 갔는데, 우연의 일치로 거기에서 난생처음보는 피부과에 괜찮은 투자내용이 있어서 받아왔다고 하는건데.
솔까 이걸 누가 믿나요? 김철근이 그냥 자기가 이준석한테 얘기없이 독단적으로 했다고 하는거 아니면, 이준석 징계는 필연적입니다.
22/07/08 14:01
김철근은 이준석 대표와 무관하게 본인의 호의로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저도 이 부분은 해명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증거인멸을 위한 뇌물인지 증거확보를 위한 당근인지 상식적으로 다른일로 내려갔다가 덜컥 7억 약속하는건 눈 가리고 아웅이죠
22/07/08 14:03
그러니깐요. 이준석이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저거에 대해서 정확히 해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징계위 내용을 봐도 저게 핵심이고, 저거때문에 징계받은거에요. 성접대는 경찰수사가 아직이라 윤리위에서 거론조차 하지 않았죠.
그냥 이준석이 싸가지 없고 바른말만 해서 찍어내린거라고 하는데, 저거를 해명 못한게 문제입니다.
22/07/08 14:21
엄밀히 말하자면 김철근은 이준석과 각서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준석이 김철근을 내려보내 증거를 인멸하는 조건으로 각서를 쓰도록 교사하여 당의 품위를 위반하였다' 는 징계사유는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사실여부를 확인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보고 있어요. 역대 윤리위 심사가 경찰수사까지 못 기다릴 정도로 항상 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도 아니고...
다만 이와 별개로 이준석이 다시 복권되려면 저 부분은 분명하게 해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분에서 실제로 이준석이 김철근을 사주하여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수사결과가 나오면 그 누구도 편을 들지 않을꺼예요.
22/07/08 15:13
이것도 동의합니다. 정말 저게 사실이면 윤리위 마지막날까지 운명공동체가 될 필요 없이 진작 손절을 쳤어야죠.
가세연발 찌라시에 휘둘리는 와중에 좋은 투자기회라고 7억 각서를 써주고 온다? 그걸 왜 옆에 두나요.
22/07/08 14:14
김철근이 각서써준순간 납득되는 해명은 물건너간거죠 실제로 이준석이 지시한게 아니라고해도 지시한적없다 말외에 어떻게 해명을해야 납득이 될까요?그리고 김철근은 스스로 좀 물러났으면 좋겠네요 이준석말을 다 믿어줘도 지시로 가놓고 제대로 보고도 없이 지맘대로 그상황에서 각서 썼다는건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같이 일합니까?
22/07/08 17:15
당연하지 않은데요 일단 의혹일뿐이고 진짜 어쨌는지는 밝혀내지도 않았는데 징계를 주는 것도 웃기고
대법원판결까지 확정났는데도 저런 이유로 징계 안줘왔습니다.
22/07/08 13:54
진짜 선출당대표를 이렇게 쫓아내나요….국힘의원들도 대통령도 참…
청년 정치인이 노인네들한테 찍혀서 나가는 모양새같아서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22/07/08 13:55
이준석 입장에선 참 애매하죠.
이준석이 다시 당대표 급으로 올라올려면 국민의 힘이 망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이준석이 트롤짓하면 안 그래도 찍힌 국민의힘 노년 지지층한테 찍혀서 못 올거고 그렇다고 이준석이 적극적으로 백의종군하면 국민의 힘이 이기면, 응 이준석 없어도 됨. 지면 응 이준석이 일해도 지네 할꺼고 베스트는 홍준표 케이스 일텐데 홍준표는 자기 자리 하나는 기가막히게 챙기는 사람인데 이준석은 자기 자리가 없죠.
22/07/08 13:56
이준석을 별로 안좋아히간하는데...
어떤의미에서 대단하네요. 이번 대통령의 선출 공의 50%는 이준석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야말로 토사구팽...
22/07/08 13:58
이준석 운도 없는게 이번 징계 절차의 부당함에 대해 항명하고 대응책 세우면서 주말동안 여론전 하면서 동정론 모으고 길게 갈 계획이었을텐데 오늘 아베 전 총리가 총기 피격 당하는 큰 사건이 모든 이슈 다 빨아먹게 생겼죠. 대중에게 그냥 '성접대 받아서 당에서 징계먹었다' 로 인식 조지고 끝날듯...
22/07/08 14:02
7할 정도는 윤석열의 삽질이고 3할 정도는 이준석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씁쓸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이재명 손절에 성공하면 어게인180석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최소 2년 정도는 대외적 상황이 윤석열정부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 좋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 만회할 수 있는 여당 입장 호재가 이재명 사법처리밖에 안 보이네요.
22/07/08 14:04
토사구팽도 제대로 해야되는데 그냥 공천권 건드릴꺼 같으니까 아무 계산도 없이 버리는게 좋지 않죠.
지금 하는게 절차 있게 처리하는 느낌이 아니잖아요. 현 상황에서 이준석이 조용히 물러날 스타일은 아니고. 대통령도 발빼는 척하면서 관여는 다 하고 있으니 보기 싫네요.
22/07/08 14:05
양당이 쌍으로 꼽냐? 꼬우면 어쩔 건데? 를 시전하고 있으니
이젠 조국 윤미향 자기 사람 못 버리는 민주당이 사람 담그는 정치하는 국힘보다는 낫게 느껴지네요 이재명 예토전생 각 날카로운 듯.... 4050이 강한 민주당을 바라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합니다
22/07/08 15:41
40대 민주당 지지자였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같이 약한 개혁세력이었을 때에는 더 응원했지만, 우리편을 버리지 못하는 기득권 세력이 되었을 때에는 투표를 포기하게 되더군요. 그 때가 되니 "그 놈이 그 놈이야. 다 도둑놈들이지."라고 하셨던 6070 어르신의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22/07/08 14:34
사실 확인서는 이준석하고 사실 확인서 써준 장이사란 사람 통화 녹취록만 봐도 그닥 이상할건 없죠.
통화 녹취록이 길어서 중요한 부분만 빼보면 장 이사 : 지금 내가 그때 어려워서 우리 대표님한테 가서 얘기했잖아요. 사실 기자들한테 전화 왔다고 하는 건 사실이었어요. 그런데도 대표님은 그냥 모른 척 쌩깠잖아요. 지금, 리베라 호텔도 아니고 그렇잖아요. 아니란 말이에요. 그거를 날짜도 틀려요. 그거는 지금 걔네들이 다른 거 들어서 하는 거니까 고소하세요. 나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걔네들이 오잖아요? 이거 아니다. 내가 제가 김세의한테 딱 그랬어요. 김세의 나 꼬시더라고요. 돈 주겠다고. 그러니까 그렇게 아시고.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이렇게 장이사란 사람이 김세의가 자기 돈줄테니 허위사실 진술하라고 꼬신다고 하니까 이준석이 김철근 보내서 사실확인서 받아온거로 보이구요. 근데 저 녹취에서도 느껴지지만 장이사란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니까 사실확인서 써주는 조건으로 경제적인걸 요구한건 아닐까 싶습니다.
22/07/08 14:40
그 말 자체가 좀 이상하죠.
저 녹취록만 있어도 증명이 되는 걸 굳이 각서까지 받고 돈까지 주면서 해결을 한다? 만약 저 장 이사라는 사람이 돈을 안 줬다고 앙심을 품고 김세의 측에 서면 저 녹취록을 가지고 '매수로 인한 허위 증언' 논란으로 가는 게 지금보다 깔끔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장 이사라는 사람이 뭔가 실질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22/07/08 14:50
저 녹취는 장이사란 사람 쪽에서 한건데 이준석도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말씀대로 이준석한테 유리한 녹취인데 이걸 가세연에서 터트린것도 재밌긴해요.
22/07/08 14:53
저 통화는 녹취를 안 했더라도 다른 통화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녹음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저 녹취록만 있으면 이준석에게 유리한데, 저런 상황에서 '각서와 돈이 오갔다' 가 결합되면 이준석에 대한 의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직업도 아니고, 정치인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자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돈을 왜 줍니까.(...)
22/07/08 14:58
네 녹취록만 있으면 되는데 왜 굳이 사람을 보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준석 입장에선 녹음을 따로 안했다고 했을때 장이사가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가세연쪽이 계속 회유하면 말이 바뀔 수 있으니 빨리 사람을 보내서 확실하게 해놓고 싶었을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돈을 준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각서는 7억 투자하고 한달에 이자로 700 받는다는 겁니다. 월 1% 이자받는걸 돈을 준다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죠.
22/07/08 15:06
투자를 빙자한 뇌물 같은 건 흔히 있는 일이고, 돈이 필요한 사람이 그만한 고금리를 선뜻 받아들인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들죠. 지금도 그렇지만 금리 상승 전인 저 시기에 월 1%면 어마어마한 이자기도 하고.......
뭐 이건 돈이 정말 급하니까 그랬을 수도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렇더라도 의심을 하기엔 충분한 요소로 보입니다. 입을 막기 위한 뇌물이건 정말로 투자건 간에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는 행위인지라........
22/07/08 15:14
https://mouda.kr/ 여기가 의사들 p2p 대출 전문으로 해주는 업체인데요.
평균 수익률이 11.98%입니다. 즉 투자한 사람들이 돌려받는게 월1% 수준이고 대출한 의사들이 업체에서 빌리는 대출 이율은 이거보다 좀 높겠죠. 그래서 월1% 이자가 크게 이상한건 아니구요. 장이사란 사람은 저런 업체처럼 투자 알선하고 커미션 먹으려고 했던거 같습니다.(그냥 추측이에요.) 아무튼 의심하시는거 자체는 이해하구요.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의심살만한 일을 이준석측이 안하는게 맞았겠죠.
22/07/08 15:16
네. 저도 의심스럽긴 한데 확정을 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뭐 이건 수사를 해 봐야......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이 벗어날 방법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2/07/08 15:24
계피말고시나몬 님// 네..지금은 상황이 너무 어려워졌네요.
수사가 단기간에 진행되서 결과가 무혐의로 나오지 않는 이상은 힘들겠지요. 근데 윤석열이 그렇게 놔두지 않을거 같아요.
22/07/08 14:49
7억각서와 사실확인서가 이준석의 재기여부엔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의 이번결정으로 타격 입는거에는 영향이 없어보입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에 실망한 사람들은 구태들의 구태짓에 신물난거라서요.
22/07/08 14:52
성접대를 받았냐 안받았냐라는 문제랑 별개로
경찰 조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혐의만으로도 6개월 징계 때릴만하다' 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게 상식적인 수준에선 아닌 거죠. 그렇게 따지면 대선때 네거티브로 흘러나왔던 항문침이랑 쥴리, 도이치모터스, 논문표절 가지고도 윤리위 갔어야합니다. 60대 이상 코어 지지층은 점점 줄어가고 있고 그나마 늘려가던 20대 남자(여자는 애초에 과반도 되지 않았으니)도 다 날아갈 판이니 다음 총선때 국회의원 다시 달 자신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크 참 그나물에 그밥같네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22/07/08 15:08
저번 총선때도 과반 이상 먹을거라 자신하다가 중도층 대거 이탈하고 180석 만들어줬는데
중도층은 재난지원금 같은거에 의외로 쉽게 움직이지만 이런 이슈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반대로 중도 포섭이 키포인트인 정당에서 중도층 다 날려버리는 무브만 취하고 있으니 뭐... 그래도 미래는 모르는 법이니 2년 뒤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두렵긴 하네요
22/07/08 15:28
현재 국민의힘 의원직을 가진 분들은 중도층 공략보다 공천권과 당권 확보가 훨씬 더 중요한 분들이죠. 그 180석을 이겨내고 당선되신 분들이니...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 저렇게 무덤을 파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22/07/08 15:06
개인적으로 6070 몰표로 선거에서 승부보는 것은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었다고 봅니다. 아니 2018년 지선때부터 이미 노인몰표만 믿었다가 선거 다 졌고, 이번에 세대연합으로 간신히 승리했죠.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구조상 보수에 불리한 구도는 강화되고 있어요.
게다가 이번 코로나때문에 노령층이 엄청 줄었고, 앞으로도 매년 20~25만씩 노인들이 사망합니다. 노인만 가지고는 이길 수가 없어요. TK나 PK외곽, 강원충청 외곽, 강남3구 같은 곳은 아직 안전지역(?)이니 그렇다쳐도, 수도권, 충청 격전지나 PK 낙동강 벨트는 이제 보수정당한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죠. 여긴 2030 한줌표(?)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는 곳이거든요. 근데 의외로 격전지를 지역구로 둔 사람들이 이준석 비토에 더 열심인거보고 개인적으로 좀 놀라긴 했네요.
22/07/08 16:13
4050도 노인네 되니까 결국 계속 노인네 표 바라보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다만 젊은 세대를 압도적으로 적으로 돌려세우는 발언만 안하면 말이죠.
예전에 노무현 정권 탄생시켰던 3040세대(현 586과 그보다 약간 연상세대)도 60으로 넘어가니 역시 국힘 표밭으로 넘어가고 586이 50대가 되니 거의 반반 수준으로 변했거든요.
22/07/08 16:36
2010년 초까지 50대는 보수정당 지지가 강했습니다. 박근혜 당시 후보가 문재인 당시 후보를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겼던 세대가 18대 대선 당시 50대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현 50대의 정치성향은 엄대엄을 넘어 미세하게 진보우위로 기울었습니다. 이는 86세대가 현 50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패배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86세대가 슬슬 60대 초반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것을 반영하듯 이미 60대 초반세대의 보수정당 지지 강도는 상당히 약해진 상태이고요. 60/70 괴리화가 자꾸 나타나니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60대와 70대를 구분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이 되면 보수화가 된다는 얘기는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22/07/08 17:01
문재인 정권 콘크리트로 활약했던 40, 50대들이 60대가 된다고 해서 기적적으로 생각을 바꿔서 국민의힘을 찍을까요?
평생을 '자신들은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프레임 속에서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언젠가는 이들도 박근혜 탄핵정국때 60, 70대가 그랬던 것처럼 '민주 콘크리트' 라는 소리를 듣겠죠.
22/07/08 15:08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7억 각서는 아무래도 의심스럽고 이준석의 해명도 납득이 안 가지만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 조사권도 없는 윤리위가 이런 식으로 당 대표를 쫓아낸다는 것은, 이준석의 잘못이 너무 커서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해 부득이 하게 징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반대 세력 쫓아 내고 우리가 다 해먹겠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추미애가 윤석렬 쫓아 낼려고 온갖 쇼를 하던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22/07/08 14:59
김철근이 저런거는 제 기준으로는 이준석 작품이 아닌거 같은데요?
너무 무식한 방법이라 도저히 이준석이 김철근이 저런거에 관여 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김철근은 진짜 이당저당 오래전부터 정치판에서 구르고 구른 사람이라 자기가 지금까지 해온 그 방식대로 하다가 사단이 난거 같은데 참 참모 두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라 왜 하필 저런 사람을..
22/07/08 15:38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석이 했다기에는 너무 허술하고.. 김철근이 했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고..자기 선에서 뭐라고 해결하고 싶었겠죠. 그렇다고 그냥 관계없다고 내치기에는 이준석은 자기 편이 없어도 너무 없으니 어려울때 끝까지 도와준 김철근을 쉽게 내칠수 없겠죠. 심지어 이준석은 자기가 할수있는 선에서의 내치기는 했습니다. 자기는 그 각서와 아무런 관계 없고 김철근이 독단적으로 행한 것이라고요. 물론 진실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요.
22/07/08 15:04
어지간하면 이준석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1년후까지 그냥 놔뒀다가 팽해버리는 식으로 했을텐데, 공천을 건드리려 드니까 다급해진거죠.
대표적인 지방토호인 장재원이 저렇게 길길히 날뛰는 것만 봐도 이번 징계의 의도는 뚜렸합니다. 방법론적으로는 어차피 자기들이 정치인을 견재하고, 묻어버리는 방법들 중에서 잘 할 수 있는 걸 한거고요. 경찰이나 검찰에서도 성접대 관련 수사는 유아무야 덮어버릴 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기소하고 끝까지 가봐야 이준석이 개같이 부활할 기회만 주는거고, 이쯤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게 만드는 방법을 택할겁니다.
22/07/08 15:15
이준석 페북글만 올려도 받아쓰는 기사와 전달하는 커뮤가 진영을 막론하고 상당합니다.
당대표 자리에서 맨날 페북질하는게 좀 위험하다 싶었는데 어쨌든 화제성을 확보해놓긴 했네요.
22/07/08 15:17
아베 사망이 아베 사망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거니까요.
언론이 이준석 편을 안 들면 묻어버리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7/08 15:42
저는 오히려 아베사망이 딱 오늘자로 끝일거 같은데요.
아베가 현재 일본 정계에서 총리를 맡은것도 아니고 이미 은퇴한 상태인데다가 어찌됐던 해외뉴스죠. 이준석건이 훨씬 큰 뉴스고 당분간 화제도 많을겁니다.
22/07/08 16:08
총리에서 은퇴는 했지만 막후 정치인으로 영향이 컸습니다.
정말로 은퇴를 했으면 오늘 같은 일이 없었죠. 지원 유세를 안 했을 거니까요.
22/07/08 16:29
말이 은퇴지, 총리 사임하고 자민당 최대 계파의 영수자리에 올랐고, AAA(아베,아키라,아소)가 사실상 자민당 당권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기시다 현 총리도 저 셋이 허락해줘서 된거나 다름없고요. 고노가 나가리된 이유도 저 셋한테 찍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상황정치였고, 이번에 기시다 총리가 현직 총리 파워로 대립각좀 세우려니까 바로 유세지원 나서서 자기 파벌 늘리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22/07/08 16:34
일본 정치인의 최종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천황, 쇼군은 죄 상황정치를 했다보니까 그 영향이 현대에도 남아있어서 상황정치 하는걸 이상적으로 봐요.
22/07/08 16:41
그렇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정도로 이슈가 되지는 않을거라고 판단됩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내에 비해 타국 정치상황에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22/07/08 15:15
일단 6개월동안은 당사 출퇴근을 못할것이니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겠죠.
그나마 여기저기 방송출연 등을 시도하겠지만,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성추문이 있는 정치인을 부르는것도 애매하고요. 입을 따로 막지 않아도, 그냥 발언 기회 자체가 여태까지에 비해 현저히 적어질겁니다. 당원권 정지에는 그런 역할도 있어요. 그리고 어지간한 큰 일도 6개월쯤 지나면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져요. 정치 하루이틀 한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 계산은 다 했을겁니다.
22/07/08 17:01
윤석열정부가 잘하면 묻힐확률이 크겠지만 지지율이 계속 수직낙하하면 공격용으로 언론이 이준석 쓸수도 있겠죠 이준석 능력 여하에 따른 문제겠지만 언론이 이준석을 무조건 배척할리는 없겠죠
22/07/08 15:47
이준석의 어그로 끄는 능력이 궁금하긴 하군요.
같은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대표 사례를 보면, 뭔가 유투브도 열심하 하시고, 페북글도 열심히 쓰는데, 쓰는 글 마다 죄다 부정선거 관련 글 위주고, 쓰는 글의 문체(?)도 별 재미가 없다보니 어그로를 하나도 못 끌고 결국 이제 아무 관심도 못 끄는 상태가 되어버린걸 보면... 그래도 이준석은 황교안 보다는, 기자들의 어그로를 훨씬 잘 끌 것 같습니다. 그게 본인의 정치인생에 앞으로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2/07/08 15:36
국힘은 당분간 지지할일 없을듯 하지만, 저는 끝까지 이준석이랑 같이 갑니다.
국힘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꼴을 볼순 없죠. 국민의 힘 갤러리를 눈팅하며, 강용석과 김세의를 취임식에 특별초청하는 가세연 대통령 윤석열은 아마 이전 자유한국당보다 더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겁니다.
22/07/08 15:46
확실히 정치는 세력 싸움이구나 한걸 느끼네요.
무선에 당내 자기 세력이 없는 당대표라 저항하기에도 역량이 부족하니 강제 폐위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22/07/08 15:47
일단 사실관계 자체도 궁금하네요.
물론 이렇게 몰고 간데에는 윤석열 대통령 휘하 구태들의 정치적 의도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메신져에 문제가 있다고해서 죄 있는 사람을(만약 있다면) 순교자로 취급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성상납 받은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뭐 얼마나 대단한 사안이라고 그정도도 안받은 정치인이 어디있다고 그러느냐" 식의 쉴드는 안봤으면 하네요. 그런만큼 윤리위측에서 제출하는 근거가 어떨지가 중요해보이긴 합니다. 만약 비공개 엔딩이면 결백하다고 믿으렵니다
22/07/08 15:59
친박계 공천 학살때는 박근혜 조차도 눈물을 흘리고 친박 의원들 수십명이 날라갔고,,
친이계 공천 학살때는 당내 큰형님 김무성 조차도 옥새 들고 다리위에서 애처롭게 한숨... 4선 국회의원에 원내 대표 유승민은 자신의 계파와 함께 지하 3층 밑바닥에서 생존 가능 여부조차 불투명.. 이 당권경쟁 아수라장을 그대로 돌파해온 노익장들은 국힘 당내에서 여전히 세력을 과시 중.. 이에 비해서 0선 당대표 찍어내기 난이도는 C 정도 되나요? (후폭풍 모두 포함) 챌린저 9명이 실버 1명 정치질로 보내는건 매우 쉽죠.
22/07/08 16:42
그러게요. 댓글들 보다보면 중진의원들을 너무 호구취급 하던데, 그 사람들이 이준석보다 학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짭밥은 무시못하죠.
두 번에 걸친 사화(?)을 버텨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인데...
22/07/08 16:08
국민의 힘은 어찌됐던 개혁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네요. 진보든 보수는 개혁되길 바라는 중도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기말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젋은 사람이 처내지면 20~30대들은 또 다른 아이콘을 만들어갈 겁니다. 이미 이준석이 이들이 힘이 있음을 증명했으니까요.
22/07/08 16:16
2030이 이준석을 만든게 아니라 이준석이 2030을 매료시킨거 아닌가요?
젊은 정치인이 쳐내지면 그냥 없는채로 그렇게 지나갈 것 같은데요
22/07/08 16:35
바닥을 찍어야 뛰어오를수 있고 하락세가 있으면 상승세가 있지요. 고점이 있으면 저점이 있기때문에 지금은 이준석이 데미지를 입는 시기입니다. 맞을땐 맞아야지요.
22/07/08 17:07
공관위가 경선으로 뽑자고 결정하면 당원이나 여론조사로 결정합니다.
물론 총선에서 그간 보수정당은 보통 주류가 비주류를 컷오프하거나 특정인을 전략공천 명목으로 꽂아넣어 공천학살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이므로 경선 안하면 그만이긴 하지만요.
22/07/08 17:11
이것도 맞는 말이긴 하죠.
사실 시스템공천으로 가고 여론 반영비율을 높이려고 한게 이준석식 개혁이었으니까 이거랑 반대로 가면 당원들이 사실상 큰 힘은 못 쓸수 있긴 하겠지만 경선을 아예 배제할순 없을겁니다. 그러면 공천만 하고 선거는 막상 다 지는 결과가 나올수 있죠.
22/07/08 17:05
그게 시스템공천이 자리잡은 상태라면 그렇게 될 수도 있는데...
이준석이 공천방식을 당원들의 투표가 우선되게 바꾸려는 노력을 하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쳐낸게 이번 징계죠.
22/07/08 17:04
이분은 누군가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분이 현 대통령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5년이 참....
https://www.news1.kr/articles/?4736169
22/07/08 17:08
로스쿨 교수고 변호사입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전형적인 저 나이대 생각 가진 분이고요. 아마 원래 민주당 지지하다가 등돌리신 분일겁니다. 민주당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민주평화당 대표, 원내대표를 역임하였다.라고 나와있네요. https://namu.wiki/w/%EC%8B%A0%ED%8F%89(%EA%B5%90%EC%88%98)
22/07/08 17:10
이준석 안타깝네요.....
정치는 잘했는데 정치질은 못했다랄까. 뭐랄까 너무 독단적으로 내말이 다 맞으니까 닥치고 그냥 따라와 하는 느낌이라서. 사람들 구슬리고 인맥쌓기는 포기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네요 참
22/07/08 17:11
사실 이번 이슈 내용을 잘 몰라서 오늘 찾아봤는데
사실확인서&각서 패키지에 더 찾아볼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정치에 연관된 사안의 경우 반대 방향에 서 있는 사람을 대입하면 정리가 쉬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본건의 경우 제가 가장 호의적인 정치인 몇 명을 대입해봐도 쉴드가 안 될 것 같아서요. 저 패키지가 사실이라면 좀 그렇습니다.
22/07/08 17:42
이준석 팬분들이 맨날 문재인 이재명 무슨무슨죄로 감옥 가자 외치고다니셨는데 먼저 이준석이 가있겠네요
솔직이 윤석열 입장에서는 이준석 감옥보내기가 꽃놀이패죠 앞으로 민주당 수사할때 편파수사한다는 오명 벗을수 있고 대선때부터 3번 충돌해서 껄끄러운데 재기하기 힘들게 구속해버리면 편하죠 심지어 구속수사로 억까 하는게 본인 주특기기도 하고요
22/07/08 17:57
설사 이준석 혐의가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특별히 더 밝혀지는 사실이 없으면 이 정도 가지고는 구속 사유 안됩니다.
구속영장은 검찰이 청구하지만 구속 결정은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보고 법원이 합니다. 대통령이 저 사람 구속시키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구속시킬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준석이 구속되는 것이 윤석렬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인지도 모르겠구요
22/07/08 18:05
성상납 증거인멸 기타등등으로 구속수사한게 윤석열 주특기인데요 뭐 뇌속의 상상일지 실제로할지는 봐야겠지요
아직도 윤석열과 특수부 검사들을 믿으시나본데 본인들이 저렇게 정권잡았는데 못할게 뭐있나요 토사구팽도 기를쓰고 아니라고들 하더니 결국 팽(솔직히 토사구팽도 이준석 입장이고, 윤 입장에서는 와신상담에 가깝죠) 지금은 경찰수사도 무혐의라고 하시는데 조금 있으면 결과나와서 검찰 기소의견 가능성 높죠 기소되면 둘중하나인데 바짝 엎드리던지 그냥 감옥가던지요 아 근데 이미 윤입장에서는 3번 배신했는데 4번 안하리란 보장이있나요? 솔직히 리스크 지느니 걍 보내는게 낫죠 추가로 윤석열이 원하는 이재명 수사 입장에서도 이준석 넣는게 유리하죠 민주당에서 이재명 수사하면 편파수사 이야기 100%나올텐데, 당장 국힘 당대표 가둬놓고 수사하면 공평하게 수사한다고 언플하면 리스크 줄일수 있으니까요
22/07/08 18:12
윤석열과 특수부 검사들은 예전에도 안 믿었고 지금도 안 믿습니다. 민주당 사람들 안 믿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이준석도 안 믿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이준석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윤심이 100% 작용했다고는 믿습니다.
특별히 누구에 대해 믿음을 가져서 위와 같이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이 사람 마음대로 구속시킬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조국 및 그 가족들을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윤석열이 억까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죄를 많이 지었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을 뿐입니다. 판결문 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과잉 수사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억울한 사람 죄 만들어서 처벌한 것이 아니라 그냥 범죄자가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것 뿐입니다. 그리고 윤핵관들이 이준석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선거 기간 중에도 공지의 사실이었습니다. 이준석이 팽당할 것은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선거 끝내자마자 막무가내로 끄집어 내릴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22/07/08 18:26
우리나라 시스템이 마음대로 구속시킬 수 없는 구조인거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딱 하나 정치인에 대해서는 특수부 검사들이 휘두르면서 여론전 하면 충분히 구속 혹은 무죄 줄 수 있는 구조이죠.
그거 제일 잘하는게 현재 대통령이고, 전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쏠쏠하게 써먹었었고요 그거 보면 경찰이 현재 수사건에 대해서 기소의견 내고, 여론전 하면서 7억 각서와 함께 증거 여론전 하면 솔직히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정치적 말살이고, 평균적으로 보면 구속 가능할거 같아요
22/07/09 12:17
이재명 부인 136곳 압수수색 했지만 김건희는 서면조사도 뭉개고 있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민주당쪽은 고발즉시 무조건 수사 들어가고 국힘쪽은 느릿느릿 진행하는 현실요
이력서 허위사실 적었다고 윤석열이 직접 구속시킨 신정아는 지금 자신의 죄를 반성하기보단 억울해 죽고 있을거같네요
22/07/08 17:59
이준석은 다소 자극적인 언행을 일삼는 편이라
적도 많은 반면 2030 남자와는 코드가 잘 맞았다고 볼 수 있죠. 솔직히 정치력이 좋은지는 아직 볼 기회가 없었으나 전략적으로는 상당히 뛰어나며 매우 똑똑한데다 기존의 국힘 정치인들만큼 썩은 정치를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국힘 정치인들 중엔 미래에 기대해봄직한 개혁적인 인물이었는데 결국은 그 쓰임이 다하여 이번에 제거된거구요. (윤에게 너무 대들었죠) 반면 이런 일이 민주당 대표에게 벌어졌다면 아마 상황은 이보다 훨씬 격렬했을 겁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대표에게는 성접대 논란이 제기만 됐어도 연일 언론에 대서특필 됐을테고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 스스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을 거라 예상되네요. 이준석은 어제 소명을 마치고 성 접대를 받았다고 소명했느냐, 안받았다고 했느냐는 기자의 질의에 "이 정도로 하겠다"는 다소 찜찜한 답변을 한 뒤 자리를 빠져 나갔습니다. 과연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해서 확실히 묻어버릴지 이쯤에서 길들이는 정도로 끝낼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이준석을 보냈으니 다음은 이재명 차례겠네요.
22/07/08 18:36
이준석이 성접대 안받았고 그 이후에도 증거인멸, 교사도 안했다는건 몇차례나 말했어요. 언론에서도 수십번 말했고요.
'이 정도로 하겠다'는 부분도 굳이 몇번을 말할 필요도 없고 당시 윤리위 소명에서 충분히 말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는 안 말한거겠죠. 했냐 안했냐고 왜 말을 못하냐고 물어보시는분들 많으신데 이준석은 이미 몇번이나 답했습니다.
22/07/08 18:52
그렇다면 어제 그 답변은 정말 지쳐서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았나 보네요.
하긴...그런 엄청난 일을 겪었는데, 그 자리에서 안했다고 강조하는 것도 못할 짓이긴 합니다. 만일 정말로 무고한데 윗선의 힘으로 이런 식으로 엮는것이 반복되는 건 한국 정치에서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으니 계속 반복되죠. 간첩조작한 검사가 다시 등용되질 않나...
22/07/08 18:15
하수는 맞서 싸우는 것이고
중수는 준표형 말 듣는 것이고 고수는 노원병만 바라보고 가는건데 준스기는 성격상 하수를 택할 것 같았는데 진짜 그럴줄이야...모난돌은 정을 맞는것이 세상 사 이치인데 엠쥐 이대남만 믿고 가서 부는 역풍을 읽지 못하는 것은 고금천지 천재라 불리던 모든 이가 겪었던 것이거늘 윤의 비단주머니는 만들었으나 자기 비단주머니는 열어보지 못했네 오호라 통제야...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자인데...아쉽습니다
22/07/08 18:33
아닌 밤중에 갑자기 홍준표요? 경기도나 서울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힘 텃밭 TK에서 시장하고 계신 분 말이 그렇게 득이 될까요?
홍준표가 가진 모멘텀은 국힘 경선 졌을 때 사라졌습니다. 다음 총선까지 2년이란 시간은 이준석이 아무것도 안한다 가정하면 묻어버리기에 차고 넘치는 시간입니다. 이제 누가 자기 쳐내길 원했는지 명확하게 나왔으니 들이받아야죠. 자기 코어 지지층 버리고 정치 할 수는 없습니다.
22/07/08 18:33
이준석의 정치적 스승은 김종인만 있는 게 아니죠. 바로 어둠의 스승도 있었으니....
답이 없어요. 만덕산 가야해요!! 나의 왼팔에 봉인되어 있던 어둠의 가르침을 깨어나게 하다니...크큭! 이러기를 바랍니다. ???: 당대표 권한이 이렇게 강력한 건줄 몰랐다, 는 말이 나오게요. 여담으로 이준석은 자신이 과거에 했던 한 발언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대략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너만 죽으면 돼!'라는 식의 의견이 있을 때 이준석은 그런 식의 말에 뭐라고 평했었죠? 이준석이 추구하는 당 개편 방안이 효과성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그래도 대충 개혁적인 방향이긴 하고 이를 대의로 포장한 것까지는 잘 하긴 했지만, 그 개혁이 성공했을 때 승리조에 포함되지 않을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할지에 대해서 충분한 숙고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액션이 있으면 리액션도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다면 전자만이 아니라 후자에 대해서도 사유의 폭을 열어두고 대응방안을 준비했어야 했죠(가장 좋은 건 애초에 대응행위를 하지 않고도 리액션을 억누를 수 있도록 판 자체를 잘 설계하는 대전략이 있는 것이었겠지만). 그래야 자신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었을 텐데, 저치들은 어차피 구태 무능 쩌리들이니 대충 대의를 내세우거나 핵심권력자 일인과의 (어정쩡한) 연대감을 내세우거나 혹은 아직은 무정형의 계측불가 단계에 있는 호의적인 여론으로 밀어붙여서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 그건 너무 나이브한 것이었겠죠. 물론 이준석은 이런 식의 관념적 근거 외에도 선거승리를 기획하고 지휘했다는 실질적인 업적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같은 편일 때나 우리의 업적이 되는 것이지,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저 너의 승리일 뿐이고 그 어떤 유대감도 형성하지 못하는 그런 것일 뿐일 테니까요. 선악이고 정의고 공정이고 과학적 근거 등등의 보고듣기에는 좋은 명분을 떠나서 당 개혁이란 것은 그놈의 국회의원 뱃지를 달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하는 핵심영역을 건드리는 것이고, 명분의 이면에는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너만 죽으면 돼!'라고 누군가에게는 강요하는 것이 되는 거죠. 아무리 구태 무능 쩌리들이라 하더라도 자기 나름의 선은 갖고 있는 것이고 누군가가 그 선을 넘어서면? 희극조차 안 되는 우습지도 않은 모양새의 초라하고 조악한 서커스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이건 이미 전쟁이고, 전쟁에는 별 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둘 중 하나인데, 과연 이 역경을 극복하고 돌아와서 승리자로서 기존처럼 애매하게 저울추를 조정하던 단계를 넘어서 이 판을 완전히 휘어잡을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설 수 있을런지.... 뭐 시간이 말해주겠죠.
22/07/08 19:13
증거인멸에 대한 의심이 있으니 징계라는 건데요.
그렇다면 그 '증거'가 이준석 본인의 성접대가 진실인데... 그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인멸한 것이 되어야 징계의 상당성이 있겠죠. 아니 그런데............ 성접대가 진실이라는 게 입증은 되었는가요???????????? 2013년 당시에 이준석은 그냥 방송인이었을 뿐 힘도 권력도 없었고, 그럼에도 접대를 했다기엔 증명된 게 없어요. 무슨 증거인멸이고, 무슨 품위유지의무 위반인지.. 전혀 이해가 안 갑니다.
22/07/08 21:05
어 그런데 저는 이런 논리는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예를 들어 국가법 기준으로 보면 혐의 A와 관련된 증거물 a가 있을 때, 증거물 a를 인멸하려 한 것이 확인되었을 경우 혐의 A가 사실로 입증되지 않아도 증거물 a에 대한 증거인멸 행위가 처벌대상이 될 수 있지는 않은가요? (물론 형법상의 증거인멸죄는 타인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인멸할 때 적용되는 것이니 본건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22/07/08 22:37
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도15986 판결에 의하면, "형법 제155조 제1항의 증거위조죄에서 타인의 형사사건이란 증거위조 행위시에 아직 수사절차가 개시되기 전이라도 장차 형사사건이 될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고, 그 [형사사건이 기소되지 아니하거나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증거위조죄의 성립에 영향이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즉, 쿠마님의 의문과 같이, 혐의 A가 사실로 입증되지 아니하더라도, 증거물 a에 대한 증거위조의 처벌 자체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반전으로... 이제까지 대법원 판결들을 살펴보면 본범의 범죄가 성립하지 않았는데도 증거인멸죄로 처벌된 경우는 - 적어도 제가 찾아본 바로는 - 단 한 건입니다. 그나마 본디 본범도 원래는 처벌대상이었고, 증거인멸자가 그 증거를 인멸한 사안이라 둘 다 처벌받는 것이었는데, 본범의 범죄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비범죄화된 사안이었어요(대법원 2018. 10. 25. 선고 2015도1000 판결, 통합진보당 오병윤 전 의원 사건입니다.) 덧붙여, 대법원 2011. 7. 28. 선고 2010도2244 판결을 보면, "한편 참고인이 타인의 형사사건 등에서 직접 진술 또는 증언하는 것을 대신하거나 그 진술 등에 앞서서[ 허위의 사실확인서나 진술서를 작성하여 수사기관 등에 제출하거나 또는 제3자에게 교부하여 제3자가 이를 제출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 문서를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작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증거를 창조한 것이 아닐뿐더러,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허위의 진술을 하는 것과 차이가 없으므로, [증거위조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라고 판시합니다. 즉, 오히려 대법원의 위와 같은 판결 경향을 감안하면, 본범의 범죄(즉, 이준석의 성접대사실)가 성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증거인멸죄 내지 증거위조죄를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이례적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도15986 판결 취지에 따라서... 김철근에게 증거인멸죄(내지는 증거위조죄)를 적용하여 징계하는 것이야 그렇다 치겠습니다.(물론 법적으로 엄밀하게 따져 증거위조죄로 유죄로 판결되지 않음은 대법원 2011. 7. 28. 선고 2010도2244 판결 취지만 보아도 명백합니다.) 때문에 김철근 징계에 관하여는 저도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준석을 징계하려면 김철근의 증거인멸 행위를 이준석이 교사하였음까지 입증되어야 합니다(증거인멸죄 자체는 이준석에게 적용되지 않지만 교사범 처벌은 가능합니다.). 덧붙여, 이준석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상당한 정황까지 증명되어야 하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준석이 증거인멸을 교사할 이유가 없을 테니 말이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법원 판례군들만 놓고 보더라도, 본범의 범죄가 처벌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거인멸한 이만 처벌된 사례가 없어요. 사후에 처벌규정이 헌법불합치 났던 오병윤 전 의원 사건 딱 하나만 빼고요. 그래서 위 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도15986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징계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22/07/08 23:25
이준석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2번의 선거에서 니들 목숨줄 연장 시켜준 인물인데 이렇게 내치나.. 제가 이래서 민주당이 아무리 등신짓 해도 저것들을 지지하지 못합니다. 통상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것들하고 고인물들이 저당에 버티고 있는한 국힘은 변하지 못합니다.
22/07/08 23:33
이게 뭔일인가 해서 뒤늦게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징계 핵심은 7억각서를 통해서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거네요.
이준석 주장에 따르면 12월 27일에 장이사한테 [먼저] 연락이 와서 대선정국에 바쁘니까 김철근 정무실장을 보냈는데 뜬금 1월 10일자 각서가 튀어나와서 증거인멸교사를 했다는 거구요.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말그대로 공사 당한 건데.. 문제는 각서라는게 어느 정도 법적 효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이 쪼가리 한장 믿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각서 날짜가 사실확인서랑 동일하다는게 핵심 주장인데 날짜는 언제든지 그냥 아무 날짜나 써도 되잖아요. 각서가 팩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좀 거를 필요가 있을 서 같아요. 그리고 사실확인서는 존재하는 건가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건 잘 안나오네요. 그리고 jtbc가 각서에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7억각서의 존재는 더욱더 의문이 듭니다. 결국 성접대의혹으로 못 날리니까 성접대증거인멸교사로 날린거고 그 핵심 증거인 각서는 윗선이 개입한 정황이 나왔으니까요. 결론적으로 각서라는 종이쪼가리 하나로 당대표를 날릴수 있는게 가능한지가 계속 의문이에요. 윤리위가 당의 헌법재판소도 아니고 앞으로도 누가 당대표가 되든 의결만으로 탄핵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는 의미거든요.
22/07/09 01:29
말씀하신대로 윤리위원회가 사실상 천외천인것도 문제고, 이준석이 김철근을 보낸 날짜랑 각서날짜가 다른것도 의문이죠.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럼 이준석이 공사당하는거 알았으면 왜 김철근을 아직 못 쳐냈느냐고 하는데, 솔직히 자기 생사고락 가장 가까이서 도와준 인물인데 못 쳐낸거는 어느정도 공감가는 행보는 맞습니다. 다만 김철근을 못 쳐낸 그 행보가 이준석의 평소 합리적 행보랑 다른것도 사실이니.. 그래도 자기의 모든걸 알고있는 가장 최측근은 어떻게 쳐낼수 없었는가 싶기도 하고요.
22/07/09 05:15
이준석의 이상을 높게 사서 안타깝긴한데, 이준석 행태 상 빠르던이르던 이런 엔딩 맞이할 가능성이 높았죠.
애초에 당대표로 나선거 부터가 너무 빨랐습니다. 자기 지지 세력도 전무하고, 대통령 후보도 자기편이 아닌 상황에서 성격은 또 불 같으니 뻔한 결말이었죠.
22/07/09 10:46
이준석과 토사구팽을 엮는 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준석은 한번도 윤석열의 사람인 적 없으니까요. 협력자 관계. 다들 삼국지 좋아하시니 비유하면 서주의 여포 유비 관계라 봐야죠.
지금은 윤통이 자기 세력 불리기 작업한다고 봐야할겁니다. 토사구팽? 장제원 정도는 내쳐야 그렇게 붙일만 하죠. 아마 곧 할것 같습니다. 진짜 자기사람은 한동훈 쪽이거든요.
22/07/09 12: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115285?sid=100
이 대표가 캠프와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59초 쇼츠 공약'을 남발하거나 무리한 성별·세대 갈라치기 등을 한 점도 윤 대통령 측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월급 200만원]을 들 수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쇼츠 공약을 만들 때 보좌진들한테도 아이디어를 내어 달라는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다"며 "예산 검토나 후속 조치 등 내실 있는 논의 없이 낸 제안들이 그대로 반영돼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선을 긋는 기사도 나왔는데 중간에 재밌는 얘기가 있어요 크크크크크 엌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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