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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8 10:57
원료원별 SMP 결정하는 것에 신재생은 없는 걸 보니 신재생은 따로 하는 듯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https://epsis.kpx.or.kr/epsisnew/selectEkmaSmpNsmChart.do?menuId=040203
22/07/09 10:15
신재생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참여한다면, 원가가 너무 높아 전력판매를 못할 겁니다. 한전이 바로 사주고 SMP단가를 지급합니다. 그와 별도로 REC판매수입이 발생합니다.
22/07/08 10:48
음? 발전원별 생산단가가 있고, 거기에 따라 정산단가가 따로 있는걸로 아는데요.
https://epsis.kpx.or.kr/epsisnew/selectEkmaUpsBftChart.do?menuId=040701 여기 보시면 됩니다
22/07/08 10:53
그 정산단가는 발전원별 정산단가이고 실제 돈을 줄 때는 발전원별로 돈을 주는게 아니라 해당 시간에 가장 높은 정산단가로 낮은 발전원에도 준다는 겁니다.
원전만 발전할 때는 원전 정산단가로 사오지만, 원전+석탄 발전할 때는 원전에도 석탄 정산단가를 준다는 거죠.
22/07/08 11:05
흠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런 것이겠지만, 뭔가 납득하기 힘든 방식인데요? 말씀대로라면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으로는 실제로 발전원별 얼마를 지불했는지를 알 수가 없잖습니까?
해당 사이트 실제 전력거래금액은 47431억원이고, 실제 거래량은 43808GW입니다. 나누면 kw당 딱 108.27원이 나와요. 제가 드린 링크의 평균 정산단가 108.3원 그대로거든요. 원전만 따로 빼고 봐도 같은 결과가 나와요.
22/07/08 11:10
제가 이해해보자면 시간대별로 말씀대로 주긴 주는데, 결국 그 시간대 별로 지불한 가격을 다 합쳐서 나누면 발전원별 정산단가가 나오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22/07/09 10:25
전력거래소의 월별 정산단가는 사후 결과치의 평균값일 뿐이고, 앞으로 가격을 이 단가로 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전의 발전 자회사와 한수원의 원전, 석탄발전소의 정산단가는 정해진 정산지침의 산식에 의해 결정됩니다. 생산단가에 약간의 마진을 더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전의 적자가 한수원이 원전 판매하면서 폭리를 취해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22/07/08 11:03
다른건 모르겠는데, 적자 심화 원인은 좀 잘못된 것 같아서 의견드려요.
어차피 1) 원전이나 석탄은 정산조정계수로 1차조정하고, 2) 원전, 석탄은 다 한전계열사라 연결재무제표상에선 서로 주고받아봤자 똔똔이에요. 1) 관련해서 원전 조정계수가 0.3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말을 풀어보면 전력도매가격이 180원/kWh이라도 원전에는 30%인 50원대만 지급한다는 이야기죠.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LNG직도입한 민간발전사(GS등...)는 싸게 LNG를 사와서 낮은 원가로 돌리는데 가스공사를 통해 LNG를 받고 있는 발전사들은 원가가 매우 높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 민간발전사만 이익이 매우 큰 상황이고, 이걸 조절하기 위해 도입하는 조치가 현재 진행중인 SMP상한제 고시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한전 적자 심화 원인이 석탄이나 원자력에 많이 지불해서는 아니에요. 그냥 LNG가 겁나 비싸졌고 그 비싼 LNG를 원료로 쓰는 가스발전의 비중이 높아진게 겹쳐서 그런 것이죠.
22/07/08 11:03
원전이 매우 저렴한데, 순수 생산비용인지 모든 후처리까지 포함된 비용인지 궁금하네요.
원전 안전 관리 유지보수비용, 방폐장 부지선정비용/보상비용, 원전 또는 방폐장 지역주민 건강관련 검진/치료비 보상 등등등도 포함되었으려나요.
22/07/08 11:18
22/07/08 11:20
답변 감사드립니다. 멋진 문서네요. 다만 사고위험 대응비용이 제 생각보단 적긴 하네요.
아파트 관리비 중 장기수선충당금 책정되듯이 극히 일부 책정한 정도로 보여서.. 근데 사고나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거니 더 책정해도 될 것 같은데요.
22/07/08 11:24
원료비용과 정산단가의 차이가 가장 큰 발전원이 바로 원전입니다. 그러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엄청난 이윤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되겠죠.
물론 저 사이트가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이니만큼 감안해서 보셔야 하고, 반대편에 서 있는 환경단체 주장은 그 비용을 터무니없이 낮게 잡았다고 하고 있죠. 물론 저는 전자를 더 신뢰합니다. 해당 비용이 kwh당 5.72원인데, 6월 한달간 거래량이 13956GW이고, 이건 대략 800억원입니다. 수십년간 매달 800억원씩 사고위험대응비용을 쌓아둘 수 있다는거죠.
22/07/08 11:29
일본 도쿄전력을 보면 감당못할 재해에는 그냥 손 놓고 결국 일본정부가 나서던데.. 우리나라는 반면교사 삼아 사고가 나면 사고위험 대응비용으로 대부분 충당이 가능했으면 합니다. 그러라고 책정하는 것일테니깐요.
22/07/08 11:31
뭐 세금이나 마찬가지고 그걸 명목대로 그대로 쌓아둘 수 있겠습니까. 급한데 쓰고 필요한데 쓰고 그러겠죠. 걍 그때 정부가 돈쓰면 되는거라 그걸 걱정할 필요는 딱히 없을듯 싶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를 대처하고 수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가 더 중요하겠죠.
22/07/09 10:59
원료비용과 정산단가의 차이가 가장 큰 발전원은 재생에너지발전입니다. 태양광, 풍력은 원료비용이 없지요. 그런데, 정산단가는 kWh당 200원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전에서 엄청난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하는데, 누가 이윤을 본다는 것인가요? 원전 전력생산자인 한수원인가요? 전력구매자인 한전인가요? 한수원, 한전 공히 지금 부채비율 200%를 넘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22/07/08 11:27
적은 돈은 아닙니다. 5.72원/kWh인데, 1000MW 원자로 1기를 1년동안 돌린다고 치면 5.72*1000*1000*24*365=500억 정도가 원전 한 호기마다 배정되어 있는 셈입니다.
22/07/08 11:35
우리나라에 있는 원전 호기 갯수랑(1400MW급도 있어서 좀 더 뻥튀기 되기도 하구요), 원전을 1년만 돌리는 게 아니니까 조단위 쌓이는 건 어렵지 않을 거 같네요.
물론 뭐 계산이 아주 단순무식하기도 하고 실제로 저 돈을 어디 금고에 쟁여놓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발전 단가에 사고 처리비도 적잖게 고려하고 있다는 거..
22/07/08 13:16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7072840Y
이제 한국에서 어느 정도 폐기물 처리 비용이 사올지 산정을 해봐야죠. 저 기준에 만족해야 수출에도 도움이 되는 저탄소 발전원이 되는거지, 저 기준을 미달하면 사실 원전도 힘이 빠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22/07/09 10:49
말슴하신 비용이 최근 사회적비용, 간접 비용이란 명목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깻잎튀김님이 올린 2015년 7차 전력수급계획상 원전 발전단가 52원 중 간접비용이 11원입니다. 최근 2017년 8차 계획, 2020년 9차 계획시에는 이 간접비용이 더 증가했을거로 보입니다.
22/07/08 13:13
운용하기 위한 조건도 택도 없이 나쁘지만 중요한건 토지 가격입니다.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는 미국과 비교해서 보면 토지 때문에 비교 불가입니다.
22/07/09 11:18
초기 투자비로 설비 부지를 위한 토지 가격이 타 국 대비 매우 비쌉니다. 토지 보상, 지역주민 민원 해결 등 포함해서.
보통 15년 운영기간 잡고 투자하는데, 15년 이후 재투자시에서 땅값이 올라가면 투자비는 더 올라갈 겁니다. 또, 발전의 효율성이 다른 나라보다 떨어집니다. 우리 나라 일사량은 미국의 70% 수준이라 합니다. 우리 나라 태양광 발전소 이용율은 15%입니다. 발전기가 돌아가는 시간이 하루 중 15%인 3.5시간만 돌릴 수 있어요. 독일은 한국 육상풍력의 9배의 풍력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람이 잘 불고, 잘 부는 지역이 많다) 면적이 우리가 1/2 규모이니, 동일 면적당 4.5배 차이가 납니다. 똑같은 설비를 만들어 놓아도 발전량의 차이가 나고 당연히 단위 생산비용이 우리는 높아집니다
22/07/08 16:01
신재생 발전단가가 좀 이상하죠. 처음에 보고 REC가격이 포함된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상식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은 연료 없이 그냥 세워두고 가동만 하면 발전이 되잖아요? 기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SMP로 정산받고 여기에 발전사에서 구매해가는 REC로 추가수익을 내서 투자비를 때우는 구조입니다. 찾아보니 본문에서 인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원가는 예산정책처가 아니라 특정 의원실에서 추계한 건데, 당시 산자부에서 반박자료를 내기도 했네요. (태양광 118.2원, 풍력 131.9원)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72015 한전 발전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용만 단순계산했을 때 저 값이라고 하네요. 자료 나왔을 당시에도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오갔군요. SMP라는건 말 그대로 한계가격(Marginal Price)이기 때문에 대부분 연료비+인건비+유지관리비.. 이런 것들이 메인입니다. 일단 지어진 발전소를 어떻게 싸게 굴릴래? 라는 데에서 시작한 개념이니까요. 그래서 본문의 발전원가표는 SMP 이야기를 할 때 아주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2/07/11 03:40
예전에 기사를 봤는데 그 때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그렇게 안 비싸다고 봤는데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더 비싸진 거 같아서 이상하다 싶었더니 반박자료가 있었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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