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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09:43
애초에 1만골드차 나던 게임 따라잡히고 역전된 꼴인데 거기서 우리잘해보자 화이팅 나오고 이길 확률이 클까요 우헤헤 난 트롤이지롱 니탓내탓 나안해 응 수고 뜰 확률이 클까요
아래글만 봐도 트롤러 천지인데..
22/01/03 09:55
팀원 전원 맨탈 놓은 게임에서 역전하려면 아군이 슈퍼캐리하든, 상대팀이 슈퍼쓰로잉하든 한타 대승이 한 번이라도 나와야 합니다.
계속 채팅질로 싸우던 사람들도 한타 대승하고 바론챙길 땐 핑으로 꼽은 줄지언정 채팅은 아무도 안치죠. 크크 그런데 저도 아래글 보니까... 아군의 슈퍼캐리는 불가능해보이고 상대가 슈퍼쓰로잉해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ㅠㅠ
22/01/03 09:43
정권교체가 차이가 10%도 안 된다는 건 굉장히 악신호입니다. 애초에 정권말기에 저런 수치가 드물어요. 아직도 정권교체 여론이 높다라고 주장하는 건 상황을 굉장히 오판하고 있는 겁니다
22/01/03 10:17
정권말기에 항상 교체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그걸 온전히 후보나 야당이 받아먹고 한 곳으로 집중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는 거죠.
22/01/03 09:44
지금부터 2주간 여론조사의 포인트는 윤석열의 지지율보다 안철수가 무난히 12~13% 내외로 안착 가능한가라고 봅니다.
그게 안되면 양강구도로 갈것이고 그게 된다면 요동치겠죠
22/01/03 09:46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366&aid=0000784364
[李·尹 대선전쟁 해부] ③윤석열 SWOT 분석…잦은 설화로 논란, 원칙 고수·뚝심은 강점 정권교체의 기수·‘원칙’ 중시 이미지는 강점 특수부 출신 검사에 대한 거부감은 약점 대장동 사건·야권 단일 가능성이 기회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366&aid=0000784361 [李·尹 대선전쟁 해부] ②이재명 SWOT 분석…'능수능란’ 하지만, 일관성은 ‘갸우뚱’ 소년공 스토리·추진력·사이다 화법은 강점 도덕성 논란·불도저 등 거친 이미지가 약점 여당 프리미엄·행정 경험으로 기회 가족사·대장동 의혹 등으로 위기 가능성 어제 조선비즈 기사들입니다.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과연 쉽게 반등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크크
22/01/03 09:55
현실적으로 반등의 유일한 기회는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으로 밝혀지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만 해도 유동규 통화기록에 최재경·박관천이 있었다고 하죠. 파면 팔수록 박근혜 당시 실세들만 나올겁니다.
22/01/03 10:23
면접 vs ARS : 기계음으로 진행하는 ARS는 정치 고관심층이 주로 답하기때문에 윤이 전반적으로 유리
rdd vs 가상번호 : rdd는 응답자가 지역, 나이, 성별을 속일 수 있어 표본왜곡이 생기는데 윤에 편향이 있음 유선 vs 무선 : 유선 비율을 섞으면 윤에 높게 나옴 ARS방식이긴 하지만 다른 조건들이 윤에 좀 우호적이지 않은 편입니다.
22/01/03 09:50
뭐 아직 모른다고봅니다. 지금 빠져나간 윤석열의 지지율도 어차피 결국은 돌고 돌아서 민주당은 안된다는 마음으로 윤석열을 찍는 것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요.
22/01/03 09:50
이재명이 힘들어하는 ars 조사에서 계속 우위를 가져가네요.
각 지지층이 결집하는 가운데, 당선 가능성에서 10퍼센트 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당선가능성 조사는 중도층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중도층의 밴드웨건 효과로 이재명 지지율이 더 공고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22/01/03 09:51
정권 교체는 해야 된다 -> 어 근데 윤석열은 좀... -> 대안은?
이 프로세스 아닌가요... 정작 정권교체랍시고 윤석열 대통령이 되면 참 암담할것 같습니다
22/01/03 09:51
윤석열 진영은 자중지란중이네요
그것도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후보교체건으로 2030vs6070 구도가 형성되어서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는한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거라 예상합니다.
22/01/03 09:54
원래 김동연을 맘에 두고 있었는데 윤석열 꼬라지 보고 쟤는 대통령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재명을 뽑아야 되나 고민하는 저 같은 부류도 있을겁니다.
22/01/03 09:55
정상적인 후보면 지금도 알 수 없다가 맞긴 합니다. 결국 대선에서 양당 결집하면 한 끗 차이라 윤석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죠.
문제는 지금처럼 하면 질 겁니다. 문제 발언하는 인사를 계속 영입하고, 교통정리도 하지 않고, 후보 본인도 문제 발언을 계속하면 질 것이고. 지금과 다르게 완전히 바뀌면 이길 수 있는데. 일반적인 보수 후보면 충분히 보수표 결집해서 이길 수 있다고 하겠지만 윤석열 후보가 과연 두 달 동안 바뀔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22/01/03 09:55
정권교체론이 이정도 차이면 정권 유지라고 봐야합니다.
항상 정권교체/유지에서는 일단 지금 정권 못하는거 위주로 보이거든요. 문제는 정작 투표때는 대안이 맘에 안들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22/01/03 09:57
ARS 100%라면 보수쪽이 더 나오는게 지금까지의 흐름이었으니...
다른 여론조사 결과는 얼추 10% 차이 나오겠군요. 윤석열 후보가 바닥을 찍은 건 맞는거같은데, 반등할 힘이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남은 2달동안 '우스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으려나요...
22/01/03 10:06
더 내려갈곳이 없는거고 후보교체론도 올라오고 하니 그런거고..
대선 가까워지면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분들의 결집이 일어날거라고 봅니다.
22/01/03 10:08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명박-박근혜 정권유지, 그러니까 18대 대선 때
정권교체여론이 52.5%, 정권유지여론이 39.9%였네요. (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1/2919/ ) 물론 그때는 후보가 박근혜씨라서 보수측 유권자들이 총결집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정권교체여론 52.5%를 이겨내고 정권유지에 성공했었죠.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 응답자의 41.4%가 정권 재창출을, 50.4%가 정권 교체를 꼽았다는 점] 이건 윤석열 후보에게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일수도 있겠네요.
22/01/03 10:10
최대수치 56대 30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좁혀지긴 했었네요. 이때도 안철수 문재인이 단일화를 하네 마네 하면서 비생산적 뉴스 쏟아내고 박근혜 콘트리트 계속 유지해 주는 크크크
22/01/03 10:22
박근혜는 이명박에게 공천학살 당했고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이명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명박 임기 내내 여당내의 야당이란 포지션을 확실하게 챙겨갔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을 이겨낸 게 아닙니다. 박근혜는 정권교체 여론을 받아먹을 자격을 갖추고 있었던 거죠.
22/01/03 10:30
당시의 상황이 아니라 저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박근혜씨 찍는 것도 정권교체다!" 는 박근혜씨 지지층에서만 먹히는 이야기인지라, 이런 이야기가 대선 직전의 여론조사에서 표출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근혜씨를 지지하면서 '정권교체'라고 응답할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걸요.
22/01/03 10:33
그 말이 박근혜 지지층에만 먹혔던 게 아니죠.
박근혜가 당선된 것은 중도층에서도 박근혜가 되면 정권교체다라는 말이 먹혔기 때문입니다. 50.4% 정권교체 여론이 그대로 문재인한테 흘러갔으면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이 당선되었을 겁니다.
22/01/03 10:39
저도 당시 분위기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한달 전, 박근혜VS문재인으로 지지층이 결집될대로 결집된 상태에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씨 찍는 것도 정권교체다!"라는 의식이 제대로 표출되었을까요...? '박근혜씨 뽑아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한 사람이 유의미할 정도로 많았을 것 같지는 않아서요.
22/01/03 10:44
중도층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명박 정권이 싫어서 정권교체를 지지한 사람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박근혜가 여당 내 야당 포지션으로 그 표를 확실하게 흡수할 수 있었던 거죠. 새누리당 후보가 이명박 측근이었다면 이게 불가능했습니다. 박근혜니까 가능했던 겁니다.
22/01/03 10:50
여당 지지자지만 정권교체 하고싶다는 생각이 여론조사에서 나오지 않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자지만 정권교체 해야 된다는 응답이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22/01/03 10:08
임기 말 정권교체 여론은 기본이 50프로 이상이에요
정권 안정이랑 최소 20프로 이상은 차이가 나야 심판론이 먹힐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거지 지금같이 정권교체랑 정권안정이 10퍼 이내에서 엄대엄 하고 있으면 정권 심판론만 믿고 선거하다가는 180석 리턴즈 찍을겁니다. 민주계열 지난 20년간 한번이라도 지지했다면, 정권교체론만 믿고 선거하다가 본전도 못찾고 개털됐던 지난 선거들을 잊을수가 없을겁니다. 대표적으로 2012년 총선 대선을 꼽을수 있는데, 그때는 심지어 정권교체론 60퍼에 정권안정론 30퍼인데도 두 선거 다 졌어요.
22/01/03 10:13
지금이 바닥을 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별개로 저 여론조사만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31, 1 이틀 조사해서 나온 다른 몇몇 언론조사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 - 큰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앞서 있구요. 저렇게 근소한 차이로 나오는 여론조사 - UPI는 3% 차이, 뉴데일리는 심지어 윤석열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둘 다 유선 포함 - 들 마저도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이재명 후보는 오르는 추세로 나왔습니다. 저 여론조사가 튄다고 할 수 있습니다.
22/01/03 10:14
어차피 당보고 찍는 양쪽당 지지층들은 고정으로 두고
중도층 흡수가 문제인데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중도층은 젊은층으로 갈수록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젊은층들 보기에 온갖 트롤밈을 만든 윤석열이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똥볼이 너무 심했어요. 지금와서 응 지금까지 실수고 사과함 그리고 잘해보자 으쌰으쌰 한다고 그게 먹힐지는 좀(...)
22/01/03 10:18
방금 국민의힘 선대위 김근식씨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왔었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하네요. ◆ 김근식> 토론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고 하면서 말씀하시다 보니까 마치 토론을 회피하는 이미지였지만 그동안 전개된 메시지를 보면 토론을 얼마든지 할 것이고 준비돼 있다. 다만 지금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과 말 바꾸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상황이라면 토론을 할 필요가 있겠냐라는 반문이었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저는 토론을 적극적인 또 공세적인 입장으로 전환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맥락에서 아마 방송 인터뷰 출연도 이번 주부터 활발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바닥을 친 것 같다고 써놨는데, 바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1/03 10:23
[속보 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신지예 사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10310174699148 아주 오랜만에 윤측 호재네요... 지지율 떨어지니 뭐 그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22/01/03 10:29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23&aid=0003663753
인터뷰 내용이 포함된 기사입니다. 이게 다 이준석 때문이라고 하네요.
22/01/03 10:34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2893835
[속보] 국민의힘 "윤석열, 현재 이후 일정 잠정 중단"
22/01/03 10:42
1분 1초가 아까워야할 대선후보가 일정 중단하는 상황 자체가 코미디네요.
놀랍게도 아무것도 안하니 일단 지지율은 소폭 상승할것 같습니다.
22/01/03 10:35
어지간한 상황이면 이정도면 터졌다고 할만하겠지만 아직도 국힘쪽이 충분히 할만한 선거죠.
이건 윤석열의 지지율이 무지막지하게 빠졌는데, 그걸 이재명 측이 받아먹지 못하고 있는 상황 덕분입니다. 윤석열이 역대급 후보인것과 별개로 이재명도 좋은 후보는 아니라고 보는게, 이정도로 상대 실수를 못 받아먹는 후보도 흔치 않습니다. 보면 문재인 정권 지지율이 도로 50%를 넘겼고, 정권교체 요구조차 55%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재명 지지율은 40%를 못 뚫고 있죠. 이러면 반 이재명은 반 문재인이나 반 민주당보다 더 세가 강하고, 윤석열 이탈자들도 아직 이재명 지지는 안 하고 있다고 봐야하고요. 일단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지세력이 별로 안 좋아하는 빅캠프 인원들(일단 신지예는 나갔지만 아직 많죠)을 걷어내면서, 당연히 받아야 하는 35%의 지지율부터 챙겨오면 밴드웨건 효과로 다시 비슷한 지지율을 회복할 거라 봅니다. 본인의 실언이나 가족 리스크같은 경우엔 이미 너무 세게 반영되서 여기서 어떤 헛소리를 해도 더 나빠지긴 어렵죠. 물론 찍어누를 수 있는 상황에서 멀티 다 날아가고 소위 콘크리트층만으로 건곤일척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습니다만 민주당보다 국힘 본진자원(?)이 더 많은 대한민국의 맵 구조상 승산은 충분합니다.
22/01/03 10:41
현재 이재명 지지율은 역대 대선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결코 낮은 편이 아닙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columnContents.asp?p_menu=data&p_submenu=data03&seqNo=131 지금 구도로만 가면 19대 대선 결과 그대로 지지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22/01/03 10:38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277&aid=0005024579
[野 "이재명, 윤석열-국민 이간질해…왜곡에도 금도 있다"] 2022.01.03. 이에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갈라치고 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하며 왜곡 선동하는 이는 바로 이 후보"라고 직격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82&aid=0001134536 [윤석열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 "상월 대조사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키는 호국불교의 그런 정신을 우리한테 주셨는데, 오늘 탄신 110주년을 맞이해서 이런 가르침을 우리 불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잘 새겨서 어려운 나라를…"이라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22/01/03 11:02
정권 교체 여론을 너무 맹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임기말 정권 교체 여론은 언제나 높았다는건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셨으니 생략하고, 또 다른 이유들이 있습니다.
1. 정권 교체 여론에는 이재명을 선택하는게 정권 교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달았던 댓글인데 다시 쓰기가 번거로워 그대로 가져왔으니 양해해 주세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81801030639345001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유권자 중 이 지사 지지율은 6∼8%대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문제 등 독자 행보를 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지사 정도면 정권 교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8/20/LUNXLTV3NJGP3H2SDEUPMH2MHQ/ 김대중과 다른 노무현이 그랬듯이 문재인과 다른 이재명도 정권 교체 성격이 있다. 2012년 이명박과 다른 박근혜도 마찬가지였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5/2020081501560.html 그런데 이 지사 지지자 중 '정권 유지-여당 후보'를 고른 응답자는 63%였고, '정권 교체-야당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 27%로 집계됐다. 이 지사 지지자 27%는 그를 "정권을 교체할 야당 후보"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과 함께 했던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이 지사는 문재인 정권과 독립돼 있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준다. 커뮤니티에서 정치 글을 읽고 댓글을 달 정도면 대부분 상당한 정치 고관여층에 속합니다. 고관여층 입장에서는 집권 여당의 후보를 정권 교체로 인식한다는게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정치 저관여층이나 중도층의 일부는 이렇게 인식하는 분들이 꽤 존재합니다. 이 분들은 정당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정당의 의미를 지나치게 과소평가 하기 때문에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정치를 이해합니다. 그래서 계파가 달라 인물과 주요 세력이 달라졌으니 사실상 정권교체라고 인식 하는거죠. 정치 성향을 떠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이 인정하는 부분이고 선거 때 항상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기사 첨부해 드렸듯이 통계로도 분명히 잡히는 실재하는 현상입니다. 2. 정권 교체 여론 안에는 유권자의 선호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 지지자라고 가정하면 후보를 선호하는 순서가 안철수-윤석열-이재명 이런 분들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안철수-이재명-윤석열 의 선호도를 가진 분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선호도를 가진 분들은 지금은 정권 교체 여론으로 잡히고 안철수 지지자라고 대답하지만 선거가 다가오고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서 차순위인 이재명으로 옮겨 갑니다. 더구나 이재명의 당선이 유력해 보일수록 승자편승 효과까지 더해져 이런 표들이 더 많이 옮겨 갑니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도 꿋꿋하게 안철수를 찍는 분들, 다른 야권 후보인 윤석열로 옮겨가는 분들만 존재하는게 아닌거죠. 심상정, 김동연 등 다른 후보들을 지지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정권 교체 여론에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 다음 순위로 여권 후보를 선호하는 분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호체계가 다른 유권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후보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권 교체 여론을 하나로 결집시키는건 근본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학이나 행정학에서 많이 다루는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로 이미 논증이 된 부분이기도 하고 현실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정권 교체 여론을 모두 잠재적 야권 표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이렇게 정권 교체 여론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지표이지만 그마저도 50% 밖에 안 된다는건 희망이 보이는게 아니라 미래가 상당히 암울하다는걸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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