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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2 17:14
https://www.facebook.com/kyoik.hwang.7/posts/3092630564285842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 윤석열의 망언을 방지하기 위해 김종인이 윤석열의 모든 발언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에는 후보의 메시지와 연설문을 관리하는 팀이 존재합니다. 윤석열의 망언은 메시지 관리팀의 문제가 아닙니다. 윤석열이 가끔 들고 읽는 원고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윤석열의 망언은 즉흥적인 발언에서 발생합니다. 윤석열 자체의 문제입니다. 김종인은 윤석열의 즉흥적인 발언, 그러니까 윤석열 그 자체를 통제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김종인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윤석열을 관리하여 대통령으로 만든 다음에도 계속 대통령 윤석열을 관리하겠다는 것인가요. 윤석열은 김종인의 아바타인 셈인데, 국민은 김종인 아바타에게 투표하라는 말인가요. 대통령 자격이 없으면 탈락시키는 게 정상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십시오. 국민은 더 이상 윤석열의 망언을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김종인은 윤석열과 함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기 바랍니다. 요약 1. 윤석열의 망언은 대본없는 즉석연설에서 나옴 2. 김종인이 윤석열의 모든 발언을 통제하겠다고 나섬 3. 대통령후보는 윤석열인데 김종인이 통제해서 대통령 만들고도 관리해주면 그건 아바타(=비선실세)아님? 4. 국민은 윤석열한테 투표하는거지 김종인한테 투표하는게 아니다 황교익이 1승하는 거 오랜만에 보는 거 같습니다.
22/01/02 17:17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과연 좋은 영향을 줄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 소상공인 만나는 자리에서 자기 공약 발표하면서 a4 용지 들고 읽다가 캠프 인사가 옆에서 지적하고 보완해주는 모습이 나왔는데... 위원장도 자기가 메세지 관리한다고 하고, 현장에서도 후보는 누가 써준 글 읽기만 하고 옆에서 캠프 인원이 잘 읽는지 검사하고...
글쎄요. 저런 모습이 "능력 있는" 대통령, 전문가를 부리는 대통령으로 보일련지 모르겠네요. 바지사장으로만 보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마음 급해서 그런지... 뒤로는 후보 준비시키고 앞으로는 후보 띄워주는 말을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큰 실수라고 봅니다.
22/01/02 17:17
지금까지 윤씨가 보여준 걸 보면
이건 [진짜 신] 이 와도 윤석열 내세워선 안된다고 봅니다. 하물며 인간인 김종인이 할 수 있을리가 없죠. 만약 김종인이 컨트롤해서 윤이 이기면 진짜 데미 갓 정도는 될 듯
22/01/02 17:31
예전부터 반 한나라당 계열로 딱히 쉴드 치고 싶진 않지만 김종인이 싫지 않은 한사람으로서 변호하자면
저 발언이 필터 역할만 한다는 발언이면 딱히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윤석열 본인 생각은 담겠단 소리니깐요. 담배와 입술 사이에 필터 있다고 담배가 초콜릿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박근혜 비선실세 논란이 문제가 된건,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뒤에서 실세로 있었단 점입니다. 그리고 그 실세가 대통령 뜻을 전한게 아니라 대통령이 실세 뜻을 전했기 때문인거죠. 당시에도 연설 원고 교정해준게 왜 잘못이냐는 최순실 쉴드에 연설 비서관이란 직이 따로 있을 뿐더러 연설 비서관도 자신의 뜻을 적진 않는다는 반박이 있었고요. (추가로 이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당시 연설 비서관이 잠깐 화제가 되었었죠.) 윤석열의 생각을 설득해서 바꾼다던가, 윤석열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정제된 글로 쓰는건 원래 비서진이 해야 될 일이고, 이걸 김종인이 컴펌 한다고 한다면야 딱히 문제될거 없습니다.
22/01/02 17:20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1/2732/
[낙선하면 추경 안 한다? 공약이란 다 그런 것] 김종인으로는 택도 없다 이말이야...
22/01/03 05:38
저는 이번 선거에서는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약간 악의적인 해석인 것 같아요. 당선 안되면 안한다는 부분은 딱히 생각 못했을 것 같고 되면 하겠다 라는 점에서 답한 것 같은데... 뭐 모지리 라는 점에서는 그대로긴 하지만요.
며칠전부터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윤을 까고 안철수를 띄우기 시작했더라구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윤은 이미 버려진듯...
22/01/02 17:37
이게 할 소립니까?
그럼 앞으로 윤석열 이 들고 읽는 말 들은 김종인 생각 이라는 겁니까? 실제로 그렇게 하더라도 앞에선 숨겨야지 이게 무슨 대단한 전략이라도 되는냥 발표까지 하고 있습니까?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그런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 된다"며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고,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던 것"] 내 후보 성향은 국민들과 맞지 않다고 선언 하고 있네요.
22/01/02 17:37
관리을 해도 내부적으로 해야지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건 문제죠
김종인이 그걸 모를리 없고 개인적으로 자기가 주장하는 내각제 밑밥 까는거 같네요
22/01/02 17:45
22/01/02 18:22
대학 조별 발표때 자주보는 모습이죠~
한번도 참여안해서 마지막 발표라도 하라고 원고 주면 꼭 발표를 저런식으로 한단 말이죠~~~ 없던 PTSD가 생기네요
22/01/02 18:40
https://www.youtube.com/watch?v=qXfKagtCpyw&t=4423s
풀버전이 궁금하시면 위링크로.. 해당부분은 1:13:43
22/01/02 17:47
밑에 하태경건도 그렇고 당과 캠프 내에서 윤석열 이대로 두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와도 그걸 공개적으로 티내면 안되죠. 무슨 아바타 뽑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후보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겠다는건데. 통제가 필요한 사람이 자당 후보면 그냥 이준석처럼 대충 나는 쓰임이 없다 뭐 이런 메시지 남기고 런 하던지.
22/01/02 18:09
서울시장 선거 때 젊은 층, 남성 지지를 그렇게 받고도
지지층 무시하고 페미 영입하고, 공약들은 이름 가려놓으면 민주당 공략이랑 구분도 안되고... 이미 선거는 이겨 놓았다는 듯이.. 그 이후 한자리 하려는 사람들만 국힘에 득실 거리니.. 너네는 당연히 우리를 찍어야 한다는 투로 발언을 하지 않나.. 민주당 정권에 실망했던 사람들이 국힘 예전 모습을 다시 떠올려 버렸어요 아..원래 이런 쓰레기 집단이었지.. 이러면 정권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네..??? 윤후보 입단속이 중요한게 아닌 수준까지 와버린 것 같은데...
22/01/02 18:15
명백한 국힘 시스템의 패배라고 봅니다. 핵폭탄급 인물인데 당내 지지율에 눈이 멀어 경선 과정에서 거르질 못 했으니 빵빵 터지는거죠.
22/01/02 18:18
박근혜 미화가 아니라 박근혜는 적어도 준비된 연설문 들고 박근혜 특유의 어조랑 말투로 어느 정도 신뢰감 있게 또박또박 읽는 건 잘했습니다. 최소한의 연습은 하고 갔거나, 종이 읽는 건 연습 안 해도 그럴듯하게 했단 거죠.
농담 아니고 진짜 술먹고 온 거 같네요.
22/01/02 20:15
술을 안 먹으면 못 버틸 압박을 받는 다는 소리같기도 하네요.
떠밀려 나와서 대통령 하려니 본인도 고통받고.. 이게 다 뭐냐..
22/01/02 18:38
윤 후보는 달변, 눌변을 떠나서 기본적인 말하는 태도나 매너부터가 성의없게 보여지고,
학교에서 발표수업할 때 지적받는 발표에 최악인 습관들만 다 가지고 있어서 준비한 발언은 호소력있게 들렸던 박근혜랑은 비교가 불가죠 진짜. 지금이라도 스피치 훈련 빡세게 받아야 할 것 같던데요.
22/01/02 19:01
예전에 근혜체 어쩌구 이야기 나올 때 박근혜 대통령 연설 바로 앞에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윤석열 정도는 절대 아니었어요.
22/01/02 18:16
와...진짜.. 김종인이 1940년생이니까 한국식 나이로치면 83살입니다. 이해찬이 52년생이니까 12살이나 더 많은 거죠. 물론 버핏이나 멍거처럼 90세가 되어도 총기를 잃지 않고 통찰력이나 지혜가 깊어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아주 드문경우고 대부분 80세를 넘기면 현역에서 정책적인 판단을 하거나 결정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봐야해요. 성향도 성향이거니와 까딱 잘못해서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젊은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22/01/02 18:21
조만간 김종인도 이준석 취급 받겠네요. 단체로 저는 후보 말만 듣습니다 이러고들 있겠죠.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당이 정권 교체한다고 세상이 나아지지 않을 듯 합니다. 투표일이 다가올 수록 포기로 마음이 굳어지네요.
22/01/02 18:39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라는 메세지는 확실히 먹히긴 했는데.. 왜? 윤석열을 뽑아야 하는가.. 는 전혀 먹히지 않고 있는 모양새.. 오죽 답답하면 종인 할배가 나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과연 종인 할배가 나선다고 바뀔까?하는 의문점도 동시에 드는군요.
22/01/02 18:48
저래서 대통령 만들어지면 임기내내 상왕자리 만들어놓고 뒤에서 조종할건가요
밑바닥까지 다들어난 인간 대통령 만들어놓고 역할 다했다고 물러날건가요
22/01/02 18:59
뉴스에 국힘 관계자로 나오는 사람 중에 이준석 까는 양반들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왜 안에서 조용히 해결해야 할 일을 밖에 나가서 떠드냐'인데 지금 국힘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 내부에서 끝냈어야 하는 이야기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커버를 못 칠것 같으면 차라리 뉴스에 안나가는게 낫지 저럴꺼면 뭐하러 나온거지 싶은 관계자도 한 두명이 아닙니다.
22/01/02 19:02
아무리 그래도 이준석이 취한 행동 자체는 어쨌거나 문제는 있다고 봤거든요.
특히, 선대위원장 사퇴 이후에 떠들고 다니는 거 보고, 암만 틀어지고, 자기 정치 했다고 쳐도 당대표가 저러면 본인한테도 마이너스 아닌가... 싶었는데 이 글에 나온 댓글들에서 실책하는 것들 보니까, 이준석이 그래야 마땅했던 걸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당내 나름 인지도 있는 주자들은 빨리 윤석열이랑 선 그으면서 입바른 소리 해야하겠네요. 안 그러면, 분당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폭망하겠어요.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아래를 순간적으로 찍을 수도요. 이준석 미래에도 별 타격이 없어지겠네요. 윤석열이, 이준석의 행동에 당위성을 겁나 부여해주고 있어요;;;;
22/01/02 19:35
공감 100%입니다
정말 오죽하면 당대표가 AFK했을까 싶어요 국힘 입장에서도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놔두고 굴러운 돌 윤석열이 경선 이긴 게 재앙입니다.. 물론 윤석열 합류 전까지 황-나 체제로 시간 허비하고 차기 대권주자 못 키워놓은 국힘의 원죄가 가장 크긴 하지만요
22/01/02 21:35
윤석열 입당하자마자 국힘 고인물들이 초짜 윤석열에 줄줄이 붙고, 보수 유투버들도 윤석열바라기가 되면서 국힘당원들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층 지지자들이 순간적으로 윤석열에 혹했던 게 참...
아무리 그래도 홍준표가 5살만 젊었어도 아마 홍이 이겼을 텐데, 국힘 때 홍준표가 예전같은 언변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당원들한테 불안감을 심어준 부분도 좀 있었다고 보고요 아무튼 결론은 이재명은 윤석열에게 매우매우 감사해야 한다;;
22/01/02 22:11
윤석열 망언을 접할 때의, 이재명과 참모들의 표정이 정~~~~~말 궁금합니다.
얼마나 입이 찢어질지, 혹은 박장대소를 하고 있을지, 애써 참으려고 하는데도 실패하는지...
22/01/02 19:37
정치인은 스스로 포장하고 홍보하는 것도 능력인 지라 어느 정도 과대포장 되어 있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과대포장되고 그 이미지로 늘상 정치판에서 권력을 갖고 목소리를 갖는 인물들이 있는데 김종인씨라 1등이라 봅니다.
시대적 흐름에 맞는 아젠다를 세팅하는 능력? 있습니다. 전권을 가지고 - 100%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있는 경우 조직을 이끄는 능력? 있습니다. 사상이 고루한가? 나이까지 감안하면 꽤나 유연하고 본인 판단에 합리적인 주장이라 생각하면 들이받아도 그 주장 받아줍니다. 장점과 능력은 분명하게 있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이 좋은 정치인인가? 좋은 선거전문가인가? 라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와 매우 친화적인 사람이라 전언정치로 필요이상의 권력을 획득함에 상당히 능한데 어찌보면 이것으로 모든 정치적 능력이 과대포장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스타일과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 모두 자신이 보스가 되어야 하는 사람인데 후보 김종인은 유권자들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본인 역시 굽신거리는 선거운동은 할 생각이 1도 없으니 자신의 선거는 이길 수도 없고 나갈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보스는 되고 싶으니 자신이 보스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자리엔 미디어와 친한 세력들을 적극 활용해 그 자리를 결국 차지하는데 본인은 바른 소리를 해서 팽당했다 주장하지만 실상은 본인이 보스가 아닌데 항상 보스가 되려 함에서 오는 문제들로 인해 팽당하는 것 뿐입니다.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인물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나 능력치 모든걸 떠나 대선 캠프에서 보스는 대선 후보지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양반은 항상 자신이 후보보다 위에 있어야 하고 심지어 위에 있다고 착각을 하죠. 또한 어찌어찌 위에 있으려면 그만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양반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젠다 세팅 능력은 좋지만 선거전략을 짜고 선거판 전체를 디렉팅해서 끌고 가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팽당하는 건데 이걸 항상 다른 식으로 포장 잘해 아직까지도 킹메이커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또한 이번 케이스만 놓고 봐도 정치판에서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 지 알만한 사람들 이미 다 알고 있었고 김종인씨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텐데, 이준석 대표야 당대표니 그렇다 해도 본인은 본인 스스로 자의에 의해 권력을 탐해 그 사람을 대통령 만드는 일에 뛰어 들었잖아요. 최소한 김종인씨는 윤석열 후보의 무능력이나 각종 설화 등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민주당 쪽은 넘사 선거전략가인 이해찬씨가 있고 국힘계열은 - 본인이 예전에 떠났지만 - 윤여준씨가 역시 넘사인 선거전략가입니다. 김종인씨 개인에게 매우 미안한 말씀이지만 이 둘에 비하면 정말.. 한참 아래입니다. 여담이지만 노무현 vs 이회창 시절 이회창 캠프에 처음부터 윤여준씨가 있었다면 당시 대선 이회창씨가 승리했다에 제 전재산 걸 수 있습니다.
22/01/02 19:49
정확한 지적입니다. 가장 좋은 예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당시 셀프 비례대표 2번 공천이었죠. 비웃음만 당하고 내쫓기듯 떠나간 걸로 기억합니다.
22/01/02 20:10
이해찬이 넘사 선거전략가라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김종인을 그렇게 저평가한다면 이해찬도 저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판한적이 한두번이 아닌 사람인데요.
22/01/02 20:31
이해찬은 자기출마선거는 물론이고 선대위원장같은 책임있는 자리에서 단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습니다. 김종인하고도 여러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전승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실언을 한적은 있어도 선거 기획 자체만가지고 따지면 원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2/01/02 20:31
제가 아는 한 본인이 책임지고 이끈 선거 패배한 적 없습니다. 정치인 이해찬에 대해선 호불호 갈리고 정치적 판단은 오판도 있었지만 책임지고 이끈 선거에 대해선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거의 시스템화 된 민주당의 기본 선거전략 거의 모든 것이 이해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주당 최고의 선거전략가입니다.
22/01/02 20:47
한명숙씨가 한참 선배기도 하고 이해찬씨가 한명숙씨를 좀 어려워해요. 실제 한명숙씨가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카리스마 장난 아니고 예전 운동권 경력이나 뭐 이런것도 그렇고 여튼 뭐.. 덕분에 당시 캠프가 이해찬씨가 원하는대로 굴러가지 않았어요. 한명숙씨를 폄하하는 건 아닌데 이런분들 특유의 선거를 좀 쉽게 보고, 아니 뭐랄까 선거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좀 축제 분위기로 보는(..) 그런게 있는데 덕분에 캠프 내부에서 충돌이 꽤 있었고 이해찬씨가 그거 조정하려고 꽤나 노력했지만 한명숙씨 기존 인력들과 충돌도 크고 그래서 캠프가 좀 엉망이었습니다. 이 선거가 진짜 아까운게 애초 그렇게 간발의 차이로 질 선거가 전혀 아니었어요..
22/01/02 20:41
아 그 선거는.. 이해찬 입장에선 통한의 선거고 할말 많은 선거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후보가 한명숙이라 이해찬이 캠프를 자기 뜻대로 이끌지 못했는데 이것도 뭐 본인 책임이라면 책임이니 어쩔 수 없죠. 와 그때 생각하니 갑자기 짜증 막 나네요. -_-;;;;
22/01/02 20:39
지금이야 욕 먹고 있지만 민주당이 180석에 가까운 의석수를 확보한 21대 총선도 당시 당대표는 이해찬 이었죠. 선거에 관한한 3김을 제외하고 이만한 인물도 없습니다.
22/01/02 22:37
굽시니스트 이해찬 헌정 만화가 생각나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47 술 좋아하시는 이분도 선거때는 술끊으셨는데...
22/01/02 22:02
회찬옹은 종인옹이란 비교하기 힘들정도의 잔략가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더…김종인이 본인이 직접 후보로 나설 정도의 리더쉽이 있다면 스토리 좀 달라질 수 있다 봅니다. 직접 전투에 뛰어드는 리더를 우리는 500년 역사에서 본 적이 별로 없어요. 문통 군복 사진이 cnn bbc 같은데서 인상깊게 올라온 것과 한국에서 군필 수준으로 필수과목 이수한 것처럼 대우받는 차이죠. 김종인이 뛰어나니 뭐니 하지만 리더가 되기 힘든 이유이고…그 이유가 대한민국에서 지속되는 이유이길 바랍니다
22/01/02 23:01
저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게, 그래서 지금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거전문가가 누구인지 묻고 싶네요.
선거전략을 따지기 이전에, 김병준, 김한길, 국힘 중진들에 맞서 내부를 정리하고 일원화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죠. 이번에는 후보가 밀어주질 않으니 영 망한 것 같긴 한데, 돌이켜 봐도 다른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22/01/03 00:52
저는 김종인씨가 대단한 선거전략가도 아니고 킹메이커는 더더욱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 것 뿐입니다. 또한 이준석씨처럼 당대표라 자동으로 선대위에 참여한 게 아니라 스스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뛰어든 사람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무능력과 각종 설화에 대해 그 어떤 비판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하는 거구요. 그리고 애초 윤석열이란 인물이 어떤 사람인 지 뻔히 알면서도 고작 저런 인물을 향후 5년을 위한 대통령으로 선출해 달라고 무려 자칭타칭 킹메이커가 가장 앞장서서 주장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고 어이없다는 겁니다.
김병준씨는 친노니 뭐니 노무현 이름을 열심히 팔고 있지만 노무현 캠프 시절 참여한 적도 없고 선거관련된 그 어떤 일도 한적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선 승리 이후 이 사람의 발탁에 내부에서도 다들 ??? 했던건데 언제부터인가 저쪽 동네로 가서 은근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게 재미있긴 합니다만 여튼 이 사람은 김종인씨 입장에선 자신의 한참 아랫사람이 동급인냥 행세하는 게 기분 나쁘면 나빴지 관심도 없을거고 실제 이 사람은 윤캠프에서 아무 권한도 없을걸요? 김한길씨는 예전에 제가 댓글 단적이 있는데 윤석열을 정치로 데리고 온 사람 중 한명이라 김종인이 캠프에 참여하려 했을때 가장 경계하고 가장 쳐내고 싶었던 사람은 김병준 따위가 아니라 김한길일거라 했었습니다. 김종인씨는 김한길의 음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경계하겠지만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이라 건드리지도 못했고 못할겁니다. 물론 지지율 낙폭이 점점 커지면 대외적으로 김한길을 비롯한 새시대류가 공식적인 곳에서 해체하거나 사라지는 쇼가 벌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영향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후보가 밀어주지 않아서 망한 것 같다라.. 아닙니다. 애초 김종인씨는 킹메이커인 적이 없고 그만한 능력가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능력이 아예 없느냐? 아닙니다. 원래 댓글에 썼듯 분명한 장점과 능력이 있지만 과대포장된 인물이고 이기는 선거를 유지하는 능력은 있을 수 있지만 지는 선거를 스스로 뒤집을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거전문가요? 애초 대선을 단 한명의 킹메이커 따위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읍소하는 게 웃긴 겁니다. 민주당이 지난 LH로 자멸한 서울/부산 선거 이전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유는 민주당은 더이상 한명의 전문가가 아닌 시스템으로 선거를 치룰 수 있는 조직과 환경을 만들었고 지금도 그것으로 치루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국힘은 그게 아예 망가진 상태구요. 솔직히 국힘은 누가 후보로 나왔어도 지금과 같은 형태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면 정권을 차지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고 차지해서도 안되는 곳입니다. 수권정당이라면 최소한 갖추고 있어야 하는 시스템과 능력 그리고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그것이 이미 있고 국힘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민주당은 그러한 것들을 만들기 위해 몇년간 열심히 노력했고 많은 성과를 냈지만 국힘은 그런 노력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수의 선거전문가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 자체가 저는 국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 봅니다.
22/01/03 01:02
대부분의 시사패널들이 김종인의 특장점으로 생각하는 건 2개입니다.
1. 좌파일 때 우클릭, 우파일 때 좌클릭으로 중도표를 끌어온다. 2. 전권을 주면 내부 교통정리를 잘한다. 1번이야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2번은 여야할 것 없이 인정하는 부분이예요. 김종인의 교통정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사패널이나 정치권인사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은 선대위 정리가 절실했고, 그래서 울산까지 날랐던 거죠. 윤석열이 김종인을 영 탐탁치 않아하니 실패하는 모양새지만, 이미 증명한 부분까지 폄하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힘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문단은 논점일탈입니다. 시스템이 망가졌으니 대선 포기할까요? 옳고그름을 떠나 의미없는 이야기죠.
22/01/03 01:20
2번은 저도 예전부터 인정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이번 대선에서 김종인씨에게 매우 실망하고 가장 비판하는 부분은 분명 장점과 능력이 있는 분이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자발적으로 그곳에 발을 담근 지점입니다. 어떤 인물인 지 몰라서? 아닙니다. 어떤 인물인 지 분명하게 알면서도 스스로 그곳에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2번의 능력이 있는 것과 킹메이커는 매우 다른 부분입니다. 애초 김종인씨가 지금같은 이미지와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이유는 2번의 능력이 아니라 킹메이커라는 이미지 때문인데 2번 능력이 있다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김병준과 김한길이 이미 세팅된 상태에서 본인이 발을 들여놨는데 전권을 주지 않아서.. 이런 말로 - 물론 본인이 그런 변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 현재의 문제를 가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씀 하시는 지는 잘 알겠고 인물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듯 하니 제가 드린 말씀에 크게 의미 두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선거 시스템 부분은 "그래서 지금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거전문가가 누구인지 묻고 싶네요" 라고 질문 하셔서 답변 드린 것 뿐입니다. 또한 대선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망가진 시스템도 정비하지 않고 정권을 달라고 나선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22/01/03 01:36
2번 능력 때문에 킹메이커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왜냐면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해찬이 킹메이커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 이해찬, 말 많은 사람은 뺀다. - 내부단속 나선 이해찬 - 이해찬 "개별적으로 의견 내지 말라" 입단속 - 이해찬 "상대후보 이름도 언급 말라" 비공개 회의서 '입단속' 이해찬 특장점은 민주당에 한해서 김종인보다도 더한 내부단속이 가능하다는 거죠. 지금 친문계열이나 여성계열이 찍소리 없이 조용한 게 이재명 때문이겠어요? 사실 디테일한 선거전략이나 방향성은 이해찬이나 김종인보다도 잘 뽑아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에도 이준석이 김종인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하지만 내부단속을 할 수 있는 건 극소수죠. 이쪽이 훨씬 중요한 능력입니다. 김종인에 대한 불만이야 저도 극히 동감합니다만, 여하간 더 나은 대안이 없었습니다. 이준석이 선대위를 정리하는 방안을 고민해 봤는데, 답이 김종인 밖에 없었던 거죠. 마지막 수도 안 통하니 때려친 거고.
22/01/03 01:58
아닙니다. 김종인씨는 그래서 비대위원장에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내부 교통정리 잘하고 조직을 이끄는 능력 좋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면 능력 발휘 잘하죠. 하지만 선거 전략은 이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또한 정당의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역시 별개입니다.
이해찬씨의 저런 워딩이 기사 타이틀로 나오는 건 내외부 단속을 강력하게 하는 의미가 있을 뿐 선거 전략이란 큰 그림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디테일한 선거전략이야 당연히 잘하는 사람들 더 많죠. 정 안되면 외부 컨설턴트를 써도 되고. 하지만 선거를 가장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 개인적으로 킹메이커라는 표현 안 좋아합니다 - 그런 디테일한 선거 전략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를 볼 줄 알아야 하며 정책을 개발하고 발굴하고 공약으로 픽스시킬 줄 아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곧 국정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철학이 있어야 하고 평소 미래에 대한 철학과 무엇보다 애민정신 즉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이런 것들을 모두 아우르며 시스템을 구축하면 그 정당은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쉽게 망가지지 않습니다. 이것들을 평소 가지고 구축하고 있어야만 선거를 지휘함에 있어 방향성을 정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력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이해찬씨는 이것을 평소 가지고 있고 해내는 사람이고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이터를 매우 잘 보는 사람입니다. 그에 비해 김종인씨는 과연 이러한 철학과 비전이 있을까요? 국정과 대한 이해도와 애민정신이 깊을까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었고 특히 이번 윤캠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매우 부족한 사람이라 확정적으로 판단했고 그래서 실망감이 큰 겁니다. 너무 거창한 표현이지만 사회의 어른이라면 그에 걸맞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김종인씨는 사회의 어른으로 과연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저는 아니요. 라고 답하는 것이고 이것은 정치적 진영과 전혀 별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종인씨를 비판하는 겁니다.
22/01/03 02:35
그런 점을 비판하실 수는 있지만, 저는 "그러므로 킹메이커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거죠.
사람들이 킹메이커라 부르는 포인트는 데이터와 철학이 아니라 조직관리 능력입니다.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었던 건, 데이터를 잘 보고 철학이 뛰어나고 공약으로 픽스시키는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어요. 심지어 사회의 어른이라던가, 책임감있는 행보라던가, 그런 건 킹메이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서 킹메이커라는 단어는 그냥 기술자의 영역인 거죠. 까놓고 말해서 김종인은 그저 선거 아웃소싱하는 건데,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게 무리예요. 변호사가 범죄자 변호하듯이, 그냥 맡겨주면 하는 거죠. 이해찬도 이재명 되니까 이재명 밀어주잖습니까? 이낙연 되면 이낙연 밀어줬을 거고, 이재명 되면 이재명 밀어줬을텐데 거기에 뭐 애민정신과 철학 씩이나 있겠어요.
22/01/02 22:16
역사를 뒤져보니 김종인은 13대 총선에서 이해찬에게 패배한 바가 있군요.
김종인은 비례로만 5선을 했지 지역구를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반면, 이해찬은 지역구 7전 7승입니다. 김종인이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프레임을 박근혜에게 선물한 것이 큰 업적이긴 하나, 그 이후 본인이 과연 주도적으로 킹메이커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 있는 편입니다. 차라리 이번 대선에서는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 '박수칠 때 떠나'는 길이지 않을까요.
22/01/02 22:49
종인 할아버지...
후보 메세지 잡는다고 될 게 아닌 거 가트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5138898717408&id=100076638941987&m_entstream_source=timeline 김민전이 또 조작무새 시작했고 이대남 술 먹는게 뭐가 문제냐네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741585825919124&id=100002032604879&m_entstream_source=timeline 준석이 머리 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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