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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09:25
호소다 마모루는 연출만 하고 스토리를 이제 안했으면 좋겠어요.
서사 구조가 개판이라 클라이막스로 다가감에도 전혀 몰입되지도 않고 왜저래??? 란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같이 엘베탄 고딩들이 자기들끼리 저랑 같은 생각으로 이야기하는거 보고 내가.특별하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만
21/10/24 09:57
아.. 마모루 아저씨 광팬이였었는데 이제 놓아줄 때가 된 것인가.
썸머워즈,시달소,늑대아이 3연타석 홈런 덕분에 인생 감독으로 정했었는데.. 괴물의 아이까진 그래도 봐줄만 했었지만, 그 이후 작품부턴 점점 하락세네요... ㅠㅠ
21/10/24 10:00
개인적으로는 나름 발전한 부분을 찾을 수도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호소다 마모루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셨거나 미야자키 하야오 급으로 성장하길 바라신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21/10/24 10:15
서사 구조가 좀 뭐랄까.. 난잡한 느낌이 들어요. 괴물의 아이까지는 그래도 하나로 돌파하는 맛이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뭔가 중구난방의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
시각적인 부분은 뭐 말할 것 없이 뛰어나긴 했습니다.
21/10/24 10:22
너무 어렵게 풀어가려고 하는 게 있긴 한 듯 합니다.
연출력 있는 감독이면 스토리는 좀 심플하게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21/10/24 12:01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그냥 망했어요.
새롭지도 않고, 오마쥬도 어설프고,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서로 관련도 없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주인공이랑 관련까지 없어보이는게 뭐하자는가 싶어서, 심지어 모든 갈등(갈등이라고 할만한게 있었나?)들이 제대로 해소되지도 않으니까요. 악당 캐릭터보다 옆에 날아다니는 NPC가 더 잘빠진거 보면 한숨도 나왔으니, 이전 작품과 다르게 캐릭터에 애정까지 없어 보여서 더 아쉽네요. 이건 감독이 만들면서 억한 심정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음악씬만 잘 나온거 보면, 음악을 외주 맡겨서 잘 나온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중에서도 한 노래에 크게 힘이 들어가 있는데, 그 음악팀이 그래픽에 자신있는 팀이라 더 의심이 가네요. 분명히 시청각적 즐거움은 있었지만, 그래픽팀의 발전, 음악팀의 능력이고, 그래픽팀의 역량을 감독이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봅니다.
21/10/24 12:14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그냥 오리지널 미녀와 야수와 똑같다는 생각이라서 딱히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야수가 인간으로 변하는 부분을, 용의 오리진인 소년과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으로 대체한 정도라고 보구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에게 혹평을 받는다는 것은, 그런 형식의 변주가 대다수 관객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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