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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5 12:1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극장판 1편에서 떡밥도 다 회수했고 주요 인물들 관계도 다 정리됐으니 완결이라고 봐도 되죠.
극장판 2편은 한 번 완결난 상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이야기고요.
21/09/25 13:09
도박마는 경시청 소속의 엘리트 형사와 방게임 이후부턴 거의 배틀물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초반 넘어서면서부턴 배틀물 지분이 50% 넘어선 거 같은 기억이... 배틀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엘리트 형사 이후로 하차한 기억이...
21/09/25 09:52
카이지 작가의 은과 금, 도박패왕전 제로 정도가 비슷한 감성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사토끼의 킬더킹도 괜찮은데 여긴 휴재중이라...
21/09/25 09:47
거짓말과 사기, 전략의 게임에서
거짓말도 못하고 머리도 좋지 못한데 착한 주인공이 어떻게 이 게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가 에 대한 설득력있는 내러티브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죠. 결승으로 쓰긴 뭔가 이상한 마지막 게임과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급전개, 그리고 찝집한 마무리까지 마지막부분이 너무 아쉽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드라마판이 오리지널로 낸 라스트게임이 원작의 주제의식을 한껏 드러냈다는게 참... 그래서 글쓴이 님이나 저처럼 결말을 드라마판으로 자체 뇌내보정(크크)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21/09/25 10:11
그 살아남는 조건이 기적에 다다른 수준이라 설득력이 0에 수렴하는 작품이었죠.
1. 착함으로 업계 NO.1을 포섭하라. 2. 업계 NO.1에게 사사받아서 너의 능력치를 키워라. 3. 무엇보다 사연있는 상대방을 상대로 계속 만나서 너의 세를 불려라. 작품속의 게임들이 너무 잘 뽑혀있고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또한 괜찮았기에 인정받는거지 주인공 캐릭터는 정말 못뽑아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도박마가 훨씬 설득력 넘치는 주인공이 등장.... 비슷한 류인 킬더킹의 아리가 훨씬 잘 뽑힌 캐릭터죠. 그런 의미에서 카이지는 정말 역대급 마스터피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1/09/25 10:27
아마 성장형 기버 캐릭터를 그리고 싶어서 나온 결과물이 칸자키 나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들어주신 민아리 예시가 있긴 한데 이 친구는 성장하긴 했지만 마음을 잘 다잡은? 느낌으로 성장한거고 나오 쪽은 소년만화식 성장형에 더 가깝긴 하죠.
1,3이야 뭐 세상사 인복이 No.1인건 같고 그런 게임 나갈정도면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거니 싶기도 하고 하는 식으로 이해했네요 크크크크 카이지는 마스터피스라는 데 동의합니다.
21/09/25 12:53
웬만한 드라마나 역사에서도 상당수의 성공스토리는 다 1-2-3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는데 그게 설득력이 없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너무 짜여진 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21/09/25 14:24
단순히 왕도물이면 인정합니다만...
라이어 게임이라는 작품의 방향성은 그게 아닌게 문제죠. 그리고 웬만한 드라마에서 정말 착함만 가지고 있던가요? 주인공은 착함때문에 손해보는 역할이지 문제를 해결할 기반은 있는걸로 설정되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역사도 크게 틀리지 않죠. 그리고 댓글 쓰다보니 제 댓글의 목적을 좀 착각하신거 같은데 전 작품 전체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Sinity님의 본 댓글의 서두이자 작품의 주제인 "거짓말과 사기, 전략의 게임에서 거짓말도 못하고 머리도 좋지 못한데 착한 주인공이 어떻게 이 게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가" 이 부분에 대한 설등력이 0이라는거죠.
21/09/25 10:01
이렁 장르가 창작자입장에서 수지타산이 드릅게 안 맞겠더라고요. 머리 쥐어 짜내고 구상하는 시간은 긴데 룰이 어려울 수록 이해 못하는 사람이 속출. 룰이 이해하기 쉬우면 게임이 너무 단순하고 전개와 주인공 변수 창출이 힘듦.
그래서 이런 류 창작물은 다 연중이나 용두사미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9/25 10:10
항상 느끼는거지만
"일반인의 창작물에서 주인공은 창작자의 지능을 뛰어넘을수 없다입니다" 크크크 그래서 킬링타임이 아닌 완벽한 작품을 볼때마다 작가의 똑똑함에 감탄하곤 합니다.
21/09/25 10:28
라이어게임이 19권 완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중반 정도까지는 데스노트 1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고, 대략 15권 정도까지도 매우 높은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 끝부분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ㅠㅠ 끝부분에 대한 감상은 본 사람들 다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앞쪽의 포스가 그만큼 대단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만..
여담이지만 지니어스 1부가 라이어게임을 아주 많이 참고한 티가 나죠. 그만큼 게임 퀄리티가 높아요.
21/09/25 10:24
저도 인터넷 어딜가나 오징어게임 때문에 난리라 좀 의아한게
보면 그냥 여태 나왔던 서바이벌, 배틀로얄류 클리셰 짬뽕인데 왤케 열광하는지 전 좀 이해가...크크 라이어게임이 진짜 재밌었어요. 만화책, 일드 전부 너무 재밌게 봐서
21/09/25 10:37
배틀로얄, 데스게임류 작품이 매우 마이너한 소재기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더지니어스도 초반부는 라이어게임,카이지 게임들을 그대로 갖다썼고 후반부는 보드게임 룰들을 그대로 차용하다 겜터진게 일쑤였지만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고 팬도 많았죠
21/09/25 11:06
라이어게임, 아리스, 오겜 드라마, 카이지 애니 다봤지만
오겜이 데스게임 중에서 어렵지 않게 상업적으로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21/09/25 11:21
저도 카이지 라이어게임 다 읽었고 지니어스게임도 열심히 봤는데
오징어게임 초반부 서사가 매우 유효적절했습니다. 2화까지는 별로 흠잡을거 없는걸 넘어서 뛰어납니다. 만화판 타짜가 인기 있었던 이유가 오징어게임에도 비슷하게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어디서 본 장면일지라도 안 거슬리면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데스게임들 드라마판은 예고편 땟깔만봐도 손이 안가는데 오징어게임은 선녀에요 크크
21/09/25 10:49
만화책은 안봐서 모르겠고 드라마판의 칸자키나오는 귀엽긴한데 너무 답답했으요 크크 그나저나 그때의 토다에리카는 정말 귀엽고 너무 예쁜 배우였는데....
21/09/25 12:14
이게 칸자키 나오의 성장이야기라 라이어게임 2 끝까지 보시면 그 답답함이 해소됩니다.
오히려 칸자키 나오의 초반 답답함이 아니었으면 그런 결말이 안나왔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21/09/25 11:26
전 사실 라이어게임은 만화판도 좀 별로라고 생각했어서.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데 서사적으로 긴장감이 부족했던거 같고, 인물들의 행동에 설득력이 없어보였어요.
의외로 드라마 판이 괜찮았나 보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21/09/25 14:38
이런 류의 만화가 가면 갈수록 재밌기 정말 쉽지 않은데 미궁-제국타워-프로토포로스(특히 에어포커)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진짜 미쳤죠.. 마지막 게임은 조금 아쉬웠지만요
21/09/25 15:21
이쪽류 만화에는 꼭 '마작'이 한번씩 등장해서 그부분은 대충 후다닥 넘깁니다
특히 카이지 작가님 작품에는 진짜 너무많이 나옴; 다른 카드게임만 나와도 사실 좀 머리가 아픈데..
21/09/25 15:35
저는 아직도 이런류의 만화중에서 라이어게임을 최고로 칩니다. 이후로 비슷한 만화들 거의 다 찾아봐도 라이어게임만한게 없더라구요. 드라마, 극장판도 좋았고 심지어 망작이라는 한국판 라이어게임드라마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게임의 측면에서 봤을 때 라이어게임보다 나은게 없어요. 카이지작가의 여러작품들이나 도박마 같은 작품들도 게임이 아쉬워요. 카이지 초반때는 좋았는데 갈수록 게임은 신경안쓰더군요. 아리스나 신이말하는대로, 큐브, 써클, 이스케이프룸 등등의 데스게임하고 라이어게임은 결이 많이 다르죠. 오징어게임에 실망한 건 마치 이쪽인척(라이어게임) 여러가지 클리셰 차용하고 저쪽(데스게임)내용 짜깁기 한거 같단 말이죠.
21/09/26 00:37
두뇌유희물 쪽을 많이 주워보는편인데 장르 자체가 언제나 마이너였고 대중적으로 흥하는건 거의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라이어게임 급의 작품은 이제 나오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게임이나 필승법을 알아먹기 쉽게 풀어주는 것만 해도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낮아지는데 이미 흥한 작품들에서 간단한 룰의 게임들은 다 써먹었거든요. 물론 개발하는 작가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존 작품들에서 나왔던 승리의 공식을 반복시키기는 부담스럽죠. 그나마 최근에 볼만하다고 생각한 카케구루이도 어느순간부터 논리 전개가 아니라 광기로 풀어나가는 느낌이라... 국내 한정이지만 한국형 두뇌물 강자 마사토끼를 좀 믿어보고 있습니다. 킬더킹이 늘어져도 재미는 있는데 재연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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