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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14:26
폭탄 폭발 직후 패닉에 빠진 미군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군중을 향해 발포해 최소 3명의 민간인 사망자와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분별없이 총 쏘는 데 능한 인간들이니 충분히 있었을 법한 일인데 같은걸 바라보는 느낌이 너무 다르군요
21/09/21 14:28
분별없이 총쏘는데 능한 인간들이라...미군이 님한테 이런식으로 모욕당할 정도로 트리거 컨트롤이 안되는 조직은 아닌데요.
아 인민해방군은 그 트리거 컨트롤 해 볼 기회도 없었지.(...) 전장에서 전투병력의 패닉이 중국이라고 피해갈것 같으면 셸쇼크에 대한 개념이나 좀 잡고 까대시죠. 없어보여요. 아 혹시나 미군 훈련 수준이 낙후됬니 이따위 소리 할까봐 미리 말 해 두는데 셸쇼크는 훈련으로 극복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건 엄연히 PTSD의 원인중 하나에요.
21/09/21 14:34
2번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주류 뉴스들에서 이미 다루었고, 미국 국방부도 며칠 전에 이를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58380791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58604655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1/08/29/afghanistan-kabul-taliban-live-updates/ https://edition.cnn.com/2021/09/17/politics/kabul-drone-strike-us-military-intl-hnk/index.html 왠만하면 사실만 전달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미군을 가리켜 "분별없이 총 쏘는 데 능한 인간들"이라는 용어 참 거슬리네요. 미군이 테러와의 전쟁 수행 중에 적지 않은 민간인들을 죽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한 무고한 희생자를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21/09/21 14:38
예상컨데 아프간에서 또라이짓 한 킬 팀이던가 하던 그 네명 끌고와서 반박 시도한다에 한 10원정도 걸어 보겠습니다.
로버트 베일스도 끌고 올라나? 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먹었죠 아마.(...)
21/09/21 14:43
댓글을 달 때는 상대의 글을 꼼꼼히 읽고 달아야 합니다. 미군의 드론 공습 당시 발생한 민간인 사상 얘기가 아니라 카불 공항 자살 폭탄 테러 직후 미군의 사격으로 일어난 민간인 사상 얘기입니다.
21/09/21 15:17
꼼꼼히 읽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아나님께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난님께서 근거로 든 자료가 하나는 탈레반 대변인의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매체의 보도인데...이들 자료들이 BBC, CNN 등과 같은 이른바 주류 뉴스들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로 받아들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왜 미국이 공항에서 총기 발포로 인해 민간인을 사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이를 왜 시인하지 않을까요? 드론에 의한 민간인 사살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요.
21/09/21 14:38
분별없이 총쏘는 미국군
분별없이 노동교화소에 쳐 넣고 강제 낙태시술시키는 중국군 이 두가지는 국경하나를 두고 나눠져서 일어나는일이네요 크크 아 미국이 잘못했네요 그러게 아프간을 중국처럼 위구르 시켰어야지
21/09/21 14:51
중국이면 탱크로 밀어 버렸겠죠
설마 이거 가지고 또 미군이 민간인 학살했니 뭐니 빌드업 하는거 아닌가요. 천안문은 기를 쓰고 부정하시더만.
21/09/21 14:54
"고민하면서 글을 적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기회는 이때다 하고 상대의 고민이랑 조금이라도 연결될 만한 얘기는 다 꺼내놓는 식의 댓글이 싫다는 것입니다."
제가 평상시에는 원한이라는 것을 잘 담아주지도 않고, 생길 빌미도 안 만드는 사람입니다만, 딱 한 경우만 털어놓고 싶습니다. 이 댓글은 제가 아난님의 밑도 끝도 없는 글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분석'을 시도하자, 적어주신 내용이셨지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니까 이런 의미로 이런 내용의 글을 쓰신겁니까?'라고 다그치는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형태를 부수고 내용만 빠르게 얻어내야한다는 해석주의보다는, 글은 적혀진 글 자체의 형태가 이쁘다는 심미주의에서 독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애석하게도 '고민의 본질'에 도달하지 못하고, 연결될 만한 얘기는 다 꺼내놓는 댓글을 적어야만 했습니다. 그건 제 독해능력의 미흡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애초에 글 자체에 주장이나 논리적인 구조가, 타인의 도달하지 못하는 노력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말꼬리잡는 댓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글의 취지와 별 관계없는 구절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Farces님의 첫 댓글은 70% 정도는 말꼬리잡는 겻인 댓글에 나 이 정도로 당신이 얘기한 주제와 엮어 말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아는 거 많은 사람이야 하는 폼이 녹아 있습니다. 그런식의 글쓰기를 버리면 한단계 도약이 가능합니다." 지금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지금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적어주시는 내용들은, 이 정도로 미국의 악행과 엮어 말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아는게 많다는 빈곤한 팩트만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글쓰기를 버리시면 한단계 도약이 가능하십니다'. 사람과의 대화, 아니 논쟁에서 중요한 것은 왜 자신이 이 많은 근거들을 모으는 고생을 했는지를 하나로 꿰어줄 근거와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의 연속은 흥밋거리 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흥밋거리입니다. 저는 며칠전에 출시된 AAA 오픈월드 게임의 목록, 제가 추석에 시간을 내서 달성한 크루세이더 킹즈3 도전과제의 목록, 중국 정부의 비난 받을만한 행위에 대한 기사 묶음을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기나긴 목록은, 관심을 가져주실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거대한 이야기, 하나의 입장이 있지 않은 이상, 팩트뭉치는 일희일비, 부화뇌동의 연속이지 어떤 지혜도 지식도 되어주지 못합니다. 저에게도 잘 지적해주셨지만, 글자뭉치와 글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평상시 글에 대한 정교한 입장이 있으신 분께서, 잘 쓴 글의 반례를 증명하기 위해 글을 쓰시는건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21/09/21 15:19
다들 너무하시네 중국은 테러 안당해요
일단 수용소부터 지었을건데요 민간인도 테러요원도 사이좋게 수용될건데 테러가 어떻게 있고 민간인 오인사격이 어떻게 있어요
21/09/21 15:23
아무리 봐도 이 분은 컨셉 충실한 저도의 까 같아요. 그 전 글들에서도 그렇지만 본인이 좋아하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 대상들을 본인 나름대로 팩트와 기사를 건조하게 나열하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싫어하게 만들 이유부터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통상적인 양식으로 의견 교환이 이뤄지기 어려운 넷상이기에 상대방에 대한 설득과 소통을 포기하고 본인의 의도를 숨긴 채 그저 나름의 사실 전달에만 노력하는 분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러다 의도가 들키거나 혹은 의도가 곡해될 경우 한 번씩 접거나 태세를 바꾸거나 한단 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본인 의도를 감추지 않으면서 본인 의도와 정반대로 사람들을 이끄는 - 중국에 대한 현실과 실재를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막연한 적개심만 키우고 있는 - 걸 보면 크흠...
혹시 만에 하나 중국에 대한 사랑이 넘친 나머지 중국의 현실과 실재는 나만 알아야 하고 나머지 인터넷 멍청이들은 중국을 싫어했으면 좋겠다 라는 일종의 변형된 홍대병같은 의도라면 대성공이긴 한데;;;;
21/09/21 15:56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pgr에선 굉장히 효율적인 행동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개인화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고민을 하게 하네요.
21/09/21 17:27
중국에 관한 것 말고도 예-에전에 올리셨던 고양이나 게임 관련글 및 댓글 보면 스탠스는 일관적입니다. 제 생각에는 컨셉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21/09/21 15:29
왜 댓글이 이럴까 싶어 좀 찾아봤는데, 글쓴 분과 관련이 있었군요. 동조할 수는 없는 논리들이지만 이런 관점도 있어야 여러모로 이야기가 풍부해질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이전에 무조건 미국-일본 쪽 시점에서 글쓰던 분도 생각나고..
21세기로만 시간을 국한해도, 미국이 아프간(+이라크)에서 벌인 민간인 학살이나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기타 미군이 벌인 전쟁범죄는 사실 제대로 정리되어 미국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될 필요는 있다 보입니다. 괜히 아프간에서 그 오랜 시간 돈 들이고도 민심이 안 좋은 게 아니죠. 아프간에서 미국과 관련된 민간인 희생 뉴스들 볼 때마다 뭔가 아프간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미국에 대한 감정이 마냥 좋을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밖엔 안 듭니다. 적지 않게 죽었죠. 근데 중국 입장에서도 탈레반 이슈에 지금 쉽게 말 얹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프간의 일반 사람들 입장에선 미국만 나가선 안되고 사실 탈레반도 나가야 되거든요. 이미 탈레반과 여러모로 이야기가 함께 되고 있는 중국도 할 말 없죠. 탈레반이 여러모로 문제인 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고..20여 년간 형편없던 통치였다고는 하나 어쨌든 자유를 맛 본 아프간 사람들이 이번 90년대와 같은 탈레반의 통치를 쉽게 허용하지 않을 거란 징조도 꽤 나타나고 있는데, 이쪽도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21/09/21 23:33
저도 나이 먹으면 두뇌가 퇴화되서 아집에 빠질까 두렵네요
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거 귀에 들리지도 않을테니 더더욱 고집스러워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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