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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04:05
재치있는 댓글 하나:
Bin Xia 2일 전 US: Our warships are in South China Sea to protect free navigation from China, 97% of which are to/from China.
21/09/21 04:14
이 댓글은 진짜 촌철살인 이네요.
지금 이 소위 신냉전은 정말 기묘하기 짝이 없는 전쟁인데, 중국의 국내사정과 맞물려서 더 기묘한 형국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한 발짝 떨어져서 늦게 빠지는게 좋겠죠.... 힘들겠지만... 솔직히 아난님의 글들에 대해서 비판적이긴 합니다만, 이 글은 볼 만 합니다.
21/09/21 04:58
재미는 있는데 실제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배의 3%만이 한, 일, 대만 등으로 가는지 의구심이 있는데요. 자료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21/09/21 05:07
자기들끼리는 재치 있네 하며 낄낄 댈지는 모르겠는데 숫자가 좀 많이 다르겠네요. 정확하게 중국관련이 몇%인지는 안나오지만 이정도면 남중국해를 오가는 선박의 97%가 중국관련은 아니겠는데요.
https://chinapower.csis.org/much-trade-transits-south-china-sea/
21/09/21 04:33
이걸 반대쪽으로 보면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요새 미국은 대만과 무역투자협상을 재개하였습니다. 이것은 대만의 무역을 다변화 하고, 특히 반도체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30_0001495868 이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은 무려...... 대만의 열대과일 수입을 중단 시켰습니다!!! [감히 우리의 주적과 거래하려고 하다니, 우리는 너희의 바나나를 먹지 않겠다!!] 이런 느낌으로다가... https://www.yna.co.kr/view/AKR20210920012300083?section=news 중국과 미국을 대만 호주 다들 외교적으로는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굴지만 경제로는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라서 생기는 촌극이죠...
21/09/21 06:54
유게에도 썼지만
호주사는 제가 호주 여러사이트 유튭보면 좀 보는 이번 원잠도입건을 비판적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의 저변에 이게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호주안보 최대위협국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인데 왜 뜬금없이 중국을 적으로 돌리냐고 참고로 인도 안드로 해군기지항에서 항공모함 전함이 출격할시 빠르면 이틀이면 호주 동부해안에 도착하고 호주해군전력으론 한시간거리도 안된다는 충격적인 글도 있더군요 호주 해군력이 그정도로 처참한줄은 몰랐습니다 원잠은 실질적으론 중국보다 인도를 막기위한 국방력이겠죠
21/09/21 07:21
저도 처음 호주왔을땐 의아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더가까운데 했는데 국사력,국력에 있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비교자체가 넌센스랍니다 호주는 미-영이라는 절대적 우방이 없으면 지정학적으로 인도에게 그냥 먹힐 위치라더군요
21/09/21 11:25
한국이 북한보다 일본이 더 위협적이고 지정학적으로 중국 없었으면 일본에 그냥 먹힐 위치라고(실제로도 먹혔음) 설명하는 느낌이군요 크크크
21/09/21 10:18
그 호주인들이 뭘 하는 사람들인진 모르겠으나 프랑스 안보의 최대 위협국은 영국이라는 수준의 논리 같습니다. 쿼드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의 최대 안보 위협이다?
또, 인도는 호주까지 원정 올 국력이 안 됩니다. 해군력 좀 있다고 다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호주에 상륙해서 의미있는 해안 교두보를 형성하고, 보급하고 내륙으로 진격할 능력이 없어요. 호주는 2차대전 때 60만명이 넘는 병력을 동원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호주 코앞 인도네시아와 파퓨아뉴기니까지 밀고 들어와서 다윈항을 폭격으로 조졌던 일본도 당시 호주에 상륙할 능력이 없었다는게 중론입니다. 노후화된 LST가 상륙 세력의 주축인 인도가 LHD, LPD 상륙함를 한국 해군 고속정 뽑듯 뽑아제끼는 중국보다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엔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해군력도 인도 해군이 중국 해군 남해 함대 하나보다 낫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21/09/21 08:07
사실 보통이라면 군비 증강 정책은 당연히 여론이 안 좋습니다. 쓸 날이 오기 전에는 소비만 하는 집단이 늘어서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우리나라가 역사적 트라우마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군비 증강에 긍정적일 뿐.
다만 이러한 여론은 미래를 보기 보가는 당창 한 치 앞의 현실에만 천착하게 되는데, 호주가 정말로 핵잠을 도입하게 되고 이를 써먹을 날이 정말로 온다면 당연히 지금의 호주의 결정이 선견지명이고 비판하는 여론은 정세알못으로 찍히게 되겠죠
21/09/21 09:02
그것도 그렇고, 전쟁 멈춰! 무기 멈춰! 외치면서 별별 되도않는 억지논리 펴는게 한겨레스러움인데
사상을 떠나서 그런점이 유사합니다 정말 근데 이분은 그걸 중국만세! 로 하고있으니 어보미도 아니고 기괴한분 정말..
21/09/21 11:09
중국과의 무역로는 지킬 필요가 없죠
그렇게 해석하는 게 멍청한거고요.. 깨부숴야 하는건 상선이 아니라 그 루트 타고 넘어올 대포 달린 다른거죠
21/09/21 13:23
사실 호주에 실질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할 국가라고 보기 힘든 중국을 타겟으로
군사예산이 부족한 나라인 호주가 저런 투자를 기획할만큼 현재의 중국 정부와 정책이 위협적이라고 봐야죠. 저게 단순히 파이브 아이즈 앵글로 색슨 향우회와 미국의 등떠밀기 때문에 저런거라고 보십니까? 중국은 가벼운 외교적 마찰이나 상대 국가 내부의 민간 의견들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서 보복을 하는데 이게 외교적일때도, 경제적일때도, 군사적일때도 있습니다. 호주를 상대로 이미 외교, 경제적인 보복을 했는데 다음에 할 수 있는건 군사보복 뿐인거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할 생각이 있건 없건 간에 상대 국가는 위협적으로 느낀단 말입니다. [땅은 크나 속이 좁아서 대국이 못된 나라 중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타국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뭔가 정책이 나온다면, 그 이유가 뭔지부터 생각해야지 그 나라의 정책을 비웃을 일이 아닙니다.
21/09/21 14:47
최근 중국과 호주의 외교적인 마찰.
중국의 최근 해군력 증가의 수치. 모두 감안하고 하시는 말씀이죠? 인도가 호주의 최대 안보적인 위협이다?. 중국이 절실히 원하는 바 이겠죠. 최근 중국의 깡패적인 외교와 해군력에 쏟는 비용을 생각하면. 중국 인근나라들이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느끼는게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게임 좋아하시니까.. 문명해보세요.. 옆에 있는 문명이 군사 쭉쭉 뽑으면서. 외교적인 위협맨트를 날리고 있는데. 군사 안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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