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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23:21
블랙위도우나 샹치나, 또는 블랙팬서나 캡틴마블이나,
mcu가 아니었다면 이런 얘기조차 나올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들은 mcu라는 이유로 “고평가”되고 있다고 보는데 또 반면 유사하게 까이는 점도 있다고 봅니다. 솔까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어떤 영화가 흥행하고자 할때는 보통 ‘감독’, ‘배우’, ‘작가’등을 보고 볼지말지?를 정하고 평하는데, mcu는 그런거 건너뛰고 mcu니깐 보는 경향이 크다고 보고, 그러다보니 평이 널뛸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영화관람 프로세스랑 다르거든요.
21/09/10 23:26
개인적으로 굉장히 선호하지 않는 작법이었어요.
A로 서사 다 이끌어 놓고 10~20분 나오는 B로 마무리하는 시나리오는 엄청 김 빠지더라구요. 워낙 적게 나오니까 뭐가 쎈 지도 모르겠고, 기술도 모르겠고, 생김새도 촉수 몇 개 외에는 기억 안 나고, 심지어 텔로 마을을 어떻게든 써먹어야 하니까 잡몹만 잔뜩 등장해서 그나마 없는 시간을 다 잡아먹더군요. 차라리 텐링을 얻은 샹치와 어둠의 무언가에 빙의된 웬우가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게 나았을 것 같은데.... 17년간 땅속에 있다가 나와서 2주 살다 죽는다던 매미가 생각나더군요. 불쌍한 드웰러....
21/09/11 00:25
새로운 히어로의 첫시작품 치곤 괜찮았다고 봅니다. 퍼벤져나 토르는 처음 나올때 거의 관심도 못받았던거 같네요. 그나마 퍼벤져는 최근 재평가
받는거 같긴 하지만... 최근 작품으로 비교하면 블랙팬서 보다도 좋았습니다. 일단 액션하나는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양조위가 너무 사기라 그렇지만 양조위가 나와서 작품의 질 자체가 조금 더 상향된 느낌입니다.
21/09/11 00:27
제 생각에는
주인공이나 여주가 더 예뻣으면 별 하나 + 드웰러가 포스 있었으면 별 하나 + 였을텐데 아쉽니다. 드웰러 나오려는거 양조위가 희생해서 막고 이번에 나온게 분신이였다면 딱 좋았을텐데요
21/09/11 00:37
제 주변엔 그닥 혹평까진 아니였는데...
다들 저처럼 별다른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마블영화찐팬이지만 이번만큼은 진짜 기대가 전혀 안됬었거든요 기존 어벤져스의 주요멤버들 빼고 좀 팬층이 낮거나,인지도가 많지 않았던 블랙팬서,앤트맨,블랙위도우과 그냥 비슷한 선상이라고 봅니다 영화의 재미요소나 재미없는요소를 디테일하게 찾을려고 하면 마블영화는 사실 그런느낌은 이제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담으로 블랙위도우는 하도 개봉이 뒤로 밀리고 오랜만에 마블이라 기대하고 봤다가 대참사...진짜 노잼이였습니다 저도 샹치를 블랙위도우보다 재밌게 봤네요
21/09/11 01:24
보기전에 예고도 안보고 본거라 대충 시사회 먼저본 사람들의 감상들말 좀 보고,
무렵느낌의 합을 맞춘 액션 혹은 홍콩영화 느낌의 액션을 기대했는데, 초반에 둘다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드웰러 부분은 저정도면 왜 겨우 봉인한거지? 싶긴 했는데, 봉인할 땐 텐링이 없었으니까로 넘어가고... 양조위를 좀 허무하게 보낸게 아쉽긴 했네요. 텐링도 너무 허무하게 빼앗긴거 같고..
21/09/11 03:18
그냥 마블영화 안본지 오래됐습니다.. 주변에 마블이니까 무조건 봐야한다면서 끌고간 사람때문에 기분 잡친적이 있어서..
딱히 재밌지도않았음..
21/09/11 23:16
마블영화 안보시는 분에겐 재미있을 이유가 많이 없죠.
MCU 재미의 많은 부분은 MCU 이기 때문이거든요. 공포 영화 싫어해서 안보는 사람이 공포영화 재미없다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공포영화 얘기하는 사람들한테 해서 흥을 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21/09/11 04:42
이미 대인기 캐릭들은 패이즈1에 다 소모시켜서.. 앞으로 나오는 마블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죠 마블의 상징인 스파이다는 토바맥과이어 시절이 더 쟈밋고 설정도 슈궁가고 무럿보다 아치에너미도 다 소모된게.. 카니지는 벌써 베놈이 가져가버렷고요
21/09/11 11:10
그렇죠
아이언맨은 MCU에 나오기 전엔 빌런에 가까운 약간 인기 있는 캐릭터고 캡아, 토르, 헐크급 메인 캐릭터와 같은 라인에 설 수 없는 캐릭터였는데 케빈 파이기의 마블이 0티어에 가까운 1티어로 만든거죠
21/09/11 11:24
저도 엔겜끝나고 이걸 어케 다시 펼쳐낼지 물음표 가득이었는데 현재 마블의 행보를 보면 인피니티 사가를 능가하긴 힘들겠지만 그에 준하는 왕조를 이어가는건 가능해보입니다 흐흐
케빈 파이기는 신입니다
21/09/11 05:00
마카오까진 개꿀잼이었습니다. 거의 윈터솔저급의 재미였어요. 근데 텐링즈 본부에서 숨고르더니 탈론부턴 핵노잼이더군여. 앞서 잔뜩 쌓은 점수를 다깎아먹을 만큼.. 샹치라는 캐릭터도 무술잘한다 말고는 특성을 잘모르겠고.. 그나마 양조위 아니었으면 제 안의 마블 영화 중 최하점을 며치 못했을거에요
21/09/11 06:27
저도 마지막에 갑자기 괴수대혈전이 되는 것 보고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 하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이 녀석들 앤트맨 패밀리와 만나야 하는데 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파워밸런스를 위해 루이스에게도 슈트를...
21/09/11 09:05
마블 타이틀 달고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제외하고는 배우, 배경 모두 마블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안 보이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거 같네요.
엔드게임 이후 페이즈4의 시작점을 기대했다면 많이 미흡한 거 같지만 샹치 자체만 따로 놓고 보면 특별히 모자란 느낌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최소한 블랙 위도우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약간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괴수 대혈전과 주인공 친구의 애매한 포지션 정도였네요. 텐링이 아직 비밀을 가지고 있으니.. 그 비밀이 밝혀지면서 기존 마블 서사에 녹아드는 과정만 잘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21/09/11 11:13
마블 시즌2 스토리 전개를 위해 샹치1편이 희생당한 느낌이 들어서 이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텐링 액션도 일부러 아낀거 같은데 다음 시리즈에선 텐링의 비밀과 액션이 제대로 나오면 무척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21/09/11 09:21
끝의 괴물나오기 전까진 재밌었어요. 맨처음 만든다고 했을때 가졌던 생각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캐릭터들도 정이 가고요. 끝부분의 괴물때문에 4점짜리 줄 영화가 3점으로 바뀐 정도 느낌입니다.
21/09/11 11:26
저는 플로렌스 퓨를 좋아해서 옐레나 벨로바 캐릭터의 쇼케이스 영화라고 생각했더니 별 불만은 없긴한데, 아무래도 타이틀이 블랙 위도우기도 하고 영화 짜임새도 좀 엉망인 부분도 있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크크
21/09/11 16:13
개인적으로는 극단적으로 말해 윈터솔저 느낌의 스파이물 첨가된 액션영화를 기대하고
갔더니 가스라이팅에서 여성을 구원하는 페미니즘 강연을 보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페미니즘 요소를 빼고 봐도 액션은 그냥 없다시피한 수준이고 태스크마스터란 네임드 빌런을 그런 식으로 써먹었다는 점도 영 맘에 안들었네요
21/09/11 13:45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다들 마블이 힘을 다 써서 하락세에 탈거다가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도 엔드 게임이후에는 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기 힘들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9/11 14:50
그 생각으로 샹치 기대 하나도 안하고 있다가 생각보다 평이 좋길래 속는셈 치고 봤는데
스토리는 마블 유니버스를 위해 희생당한거 같지만 특유의 액션과 재미는 여전해거 꽤 만족했습니다 아이언맨, 캡아를 능가하는건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케빈 파이기도 그걸 알고 다른 쪽으로 서사를 만들어가는거 같아서 좀 더 지켜볼려고 합니다
21/09/11 15:11
다른 점은 몰라도 1-1은 우리가 아시안이기 때문 아닐까요
시빌워 의견 반반나오게 플롯짰는데 한국에 오니 천하의 나쁜놈 블루스컬 된 것 마냥... 한 발짝 떨어져서 사실만 보면 아동학대/소년병/살인교사 트리플크라운 이지만 내 안의 유교드래곤과 무협필터를 거치면 가문을 물려주기 위해 엄하게 교육하는 무뚝뚝한 아버지가 되어버리니...
21/09/11 16:22
그나저나 텐링즈는 은근 불쌍하더라고요 집나간 두목 아들딸 데려오라고 해서 갔더니 거친 반항에 죽어나가질 않나
무장은 냉병기 기본에 각종 중화기와 미사일까지 사용할 것 같이 분위기 내더만 정작 쓰는 건 비살상용 스턴막대와 포획용 석궁이 전부고(마을을 모조리 불태운다면서? 전기합선으로 태우려고 했나) 부두목급인 경극가면닌자는 샹치와는 스승과 제자 느낌으로 뭔가 드라마 쓸 것 같더니만 아무 활약도 없이 끔살당하고...이래저래 안타까웠네요 솔직히 후반부엔 '마을주민 정도는 그냥 이겨! 악역의 위용을 보여줘!' 이렇게 응원했습니다...
21/09/13 22:13
저도 봤는데 버스씬이랑 cg정도만 좋고
나머지는 다 별로였습니다 주인공이 영 매력없어요 볼거면 아이맥스로 봐야 그나마 cg라도 즐길수있다 이런 정도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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