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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1 14:42
needle injury가 그냥 넘어가고 싶은 유혹이 정말 강합니다. 혼자서 갖은 걱정 다하고 차트 다 뒤져 놓고, 또 이후에 혼자 아 괜찮겠네 결론 내고 넘어가고 싶죠. 어물쩡 늦게 이야기 했다가 예전에 선배한테 털렸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쉽게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이런 걸로 괜히 내가 문제 만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죠... 괜히 맘고생 하지 마시고 FM대로 하는게 맘편합니다.
21/08/21 15:07
군대 특기가 의무병이었는데, 저도 가끔 찔렸습니다. 예전에는 의무병도 주사를 놨었죠. 캡에 주사바늘이 들어간 줄 알고 닫다가 찔리고 어떤 때는 주사바늘이 캡 밖으로 튀어나와서(잘못 닫은 거죠) 찔리고... 근데 그게 요즘 시기에는 또 문제가 되네요. 외국에 계시니 또 더 걱정되시겠네요.
21/08/21 15:19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의료진이 주사기 바늘에 찔려 사망한 첫번째 사례는 1993년 경찰병원 인턴 27세 남자의사였습니다. 간염환자 채혈을 하다가 손가락 끝에 주사기에 찔린 후 전격성 간염으로 결국에는 사망하셨죠.
21/08/21 16:11
그건아닌데요 에이즈환자 컬쳐할때까지 랩채혈 안하다가 컬쳐처방뜨면 컬쳐바틀 옆에 간호 채혈바틀 던져놓고 콜하죠 3월 4월 어리버리인턴들은 해주다가 11월 12월 되면 자연스럽게 간호바틀은 옆으로 던져두고 컬쳐만 합니다 그리고 전공의법 통과되고 인턴 근무시간 줄고나서 컬쳐도 간호가 하는병원들은 다시각자알아서하더군요 채혈팀 선배간호사한테 던질순없으니까요 사람이 참 다들 간사해요
21/08/21 15:35
오히려 주변에서 별일 아닌 것처럼 대응하셨다면 더 심리적으로는 불안하셨을지도요. 저렇게 프로세스가 정해져있고 지켜가는 과정이 신뢰라는 거겠죠. 건강하셔요
21/08/24 01:25
으, 고생하셨습니다.
에이즈환자가 요즘도 많나요?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이젠 에이즈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아서 에이즈환자가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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