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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05:03
저도 안타깝네요. 십몇년전 한달에 방세 30 생활비 30 가지고 끼니걱정 교통비 걱정하던 제 대학원시절이 떠오르네요. 주거비만 해결해줘도 최소한 굶을 걱정은 없이 살분들이 많은데.
18/04/08 05:47
이런 건축물 반대의 원인의 대다수는 결국 집값이네요. 뭐 먹고사니즘에서 가장 많이 투자된 곳이 부동산인 나라에서 별수 없는 문제인걸까요.
18/04/08 06:12
자기들도 한때는 청년이었을꺼면서..
그 청년들을 `어떤 사람들이 올지몰라..`의 어떤사람, 그리고 빈민 취급을 한다는게 참 욕지거리가 나오네요. 집값 많이 오르고 올라, 저승에도 꼭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18/04/08 06:21
저런짓 하는사람들 동네 다 공개 되고 욕먹어서 집값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저런 수준의 사람들 사는 동네가 사람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기는 힘들것 같은데...
18/04/08 07:49
이런 글 보면 서울에서 태어나 아직까지 버티는 형태로 살고 있은 저는 참 감정이 복잡해 집니다.
도심 집중화 때문에 고생하는 청년들 짠하고 힘들다능 것 충분히 공감갑니다. 서울의 복잡도는 점점 올라가고 살기는 더 팍팍해 지는데, 그 원인 중 하나인 직장을 찾아 서울로 모인 청년들은 평생 서울에서 살 생각은 않더군요. 이전 직장 동료가 자긴 10년만 서울에서 바짝 돈 벌고 고향가서 살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회사에서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데 모가지 보전하려고 묵묵히 감수 하는 모습에 분노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합리적인 항의를 하는 저는 그 동료와 은근 비교당하며 조직에서 갈굼 당하다 결국 얼마 안가 정리 되었죠. 서울 경기권이 아닌 사람들에게 왕왕 물어 보았는데 생각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서울서 평생 살 생각은 없다! 서울 사람이라고 주거지 보장 받는 것도 아닌데 참... 착잡 합니다.
18/04/08 08:09
넷상에서는 다 욕하겠지만
대충 한 4억짜리 집 빚 절반껴서 샀는데 청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게 들어와서 5~10%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면 다 피켓들죠 이상한 애들이 내 돈 몇천만원 들고가는건데.. 저런 현상을 막으려면 청년주택 들어온다고 집값이 안떨어진다는 증거를 대야지.. 사람들을 욕하면 어짠답니까
18/04/08 10:25
다른 전형적인 님비현상이 우려되는 폐기물처리장같은 공익시설물도 아니고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오고 그걸로인해 집값이 떨어진다면 그런곳 사는 사람들의 인식수준 문제죠.
18/04/08 11:39
반대하는분들이 증거를 대고 반대를 하셔야죠.
그 사람들의 상상 속에있는 빈약한 가능성 때문에 짓지 말자는겁니까? 청년주택이 생기면 치안이 안좋아지고 슬럼화 된다는 증거부터 갖고 오라고 해야죠. 그럼 그때 그 증거에대한 반박이 있는거고요.
18/04/08 08:23
일단 임대아파트 주차장만 봐도 그 분위기가 달라요 그래서 이해는 돼요 이래서 인식전환이 확실히 필요해요 땅값 어떻게 생각하면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토지 사개념이 너무 뿌리 박힘 아파트 공유지분으로 동네토지 정책에 관여하려 하니 진짜 이상하긴 이상합니다
18/04/08 09:02
예전엔 본문 같은 상황이나 흔히 보는 님비 같은거 비난 여론이 보통이었는데 요즘 도 아니고 좀 된 것 같지만 내 집값 떨어진다 안된다 같은건 용납 하는 분위기가 크더군요 집값 떨어진다고 한나라당 몰표 가까이 나오는 예전 강남 3구라던가 최근 세금이 1,2만원 더 늘었다고 신나게 문재인 욕해대던 제 직장 동료나 사실 크게 다른게 뭔지 구분도 안갑니다 그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겟고요 너도 당해보면 그말 못한다 라고 하는데 뭐 생각하기를 포기했습니다.
18/04/08 09:12
개인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반대할 수 있죠.
그런데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결국 실질적으로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이러한 공급이 늘어나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처할 수 있죠.
18/04/08 09:35
유달리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강한 풍토에서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현상입니다.
자기 재산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제가 내린 간단한 결론은 이겁니다. 부동산관련 이슈에서 선량한 서민같은 건 없습니다.
18/04/08 09:43
이거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쓴맛이 나는 게 이거 이전에 다른 임대주택사업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거의 경우 기초수급생활 대상자같은 가난한 분들이 들어오는 거라 이 분들이 말했던 주변이 지저분해진다거나 하는 게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남는 게 그럼 이 임대사업은 사람들이 정당하게(.....) 반대할 거라는 거죠. 어쨌든 서울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서 임대사업 대상이 되는 청년은 차가 없는 청년이거나 차를 못가져오게 하는 등의 제약이 있다고 합니다.
18/04/08 10:06
자기랑 이해관계가 없으니 저 사람들을 욕하는거죠. 넷상에선 다들 성인군자에 자기 손해를 기꺼이 감내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에선 10원만 손해봐도 못 참는 사람들이 훨 많습니다. 청년주택 1인가구등이 생기고 이게 슬럼화되고 주변 아파트값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으니 저기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반대한다고 욕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거 찬성하면서 저 사람들 욕 하는 사람들 대다수도 저 사람들 입장되면 똑같이 행동합니다. 누군 선하고 누군 악해서 저러는게 아니에요
18/04/08 10:30
이해관계도 정도껏이어야죠.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온다고 무조건 주변지역이 슬럼화되는것도 아니고 임대주택 들어오는거랑 집값이 떨어지는거랑 인과관계가 대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8/04/08 10:40
임대주택과 아파트 시세간의 관계는 영향이 없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여도 시프트 세대가 있냐 없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어찌되었든 요점은 저 아파트에 유난히 이기적인 사람이 많이 모여서 저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18/04/08 16:31
임대주택도 등급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걔 중에는 평범한 아파트와 비교한다면 특별한 외견상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만, 이상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일부 오래된 임대아파트 단지(청년 임대주택이 이 정도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들은 사실 그 단지 자체가 슬럼가에 가까운 곳이 많습니다. 단순히 차가 좀 허름한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서, 단지 사방에서 지린내가 진동하고, 평일 대낮에 단지 내 평상 등에 모여 음주를 하고 있는 중장년층 및 노년층 주민이 자주 보이고, 심심찮게 고성이 들리고, 관리 안 된 풀밭에 각종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등, 단 한번만 가봐도 보통의 아파트 단지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저도 봉사활동 관계로 몇몇 단지에 방문해 본 것이 전부인데, 처음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제도가 존재하는 것(그리고 걔중엔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단지도 존재하는 것)은 근래 들어 다양한 임대주택 제도가 생겨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과거에는 위에 언급한 특징을 보이는 임대아파트가 임대주택의 주류를 이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일생을 바쳐 임대아파트 탐험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 임대주택에 대한 기억이 과거의 임대아파트에 머물러 있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임대주택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설사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근 집값이 20-30%쯤 오르는 것이 확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팔고 나갈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반길 뿐, 계속 거주할 생각이라면 반대할 확률이 상당히 높을겁니다. 집값이 오른다 해도 고사할 판인데, 실제론 집값 상승에 장애물이 되면 되었지 오르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좋게 볼 사람이 없는 것은 뭐 당연한 일이죠.
18/04/08 10:47
어그레서들이 몰려오고 이 글이 장판파되고 자게 분위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니 피쟐하는 사람 입장에서 강등찬성한다고 욕할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18/04/08 11:04
글쎄요. 그걸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어쩔 수 없지요 재산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반대하는거랑 단순히 기분 나뻐서 반대하는거랑 똑같이 생각하신다면야. 저 사람들이 단순히 기분이 나뻐서 저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18/04/08 13:10
정당화 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100원 손해보게 되면욕하고 반대하면 정당화 되나요? 1000원은요?
어쨋든 나라에 세금 낼거 내고 잘 살고 있는데 내 집 옆에 무언가 내 집 값을 떨어지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생기면 저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럴거라는거에요. 자기는 손해보는거 하나 없으니 넷상에서 키보드로 저 사람들을 욕하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지만 이해당사자가 아니면 그런 비난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8/04/08 13:25
[그게 비싸다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면 프랜차이즈 안하고 개인 치킨가게 차리면 되죠.
원가의 수 배를 폭리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마진 2-30퍼 먹는게 부당하다면 프랜차이즈 안하고 개인 가게 하면 되는거죠] 미뉴잇님도 이해당사자가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하셨죠? 그냥 솔직하게 내가 감정이입되는 대상 욕하지 말라 하시면 편합니다.
18/04/08 10:07
예전에 난민지원센터 만들다가 저희도 얻어터졌죠. 근처 주민들 몰려와서 공청회 엎어버리고 시위를 하는데.... 난민은 고사하고 출입국, 더 나아가 전체 법무부와 상관도 없는 영종대교 관련 요구사항을 내걸고는 항의하더라죠.
잡은 불체자 수용하는 외국인보호소는 감히 만들 생각도 못하고, 그냥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만들되 보호과를 크게 만드는 꼼수를 써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어쩌다 한번씩 보호소 쪽에서 비공식으로 협조요청이 돌려집니다. '보호소 꽉 찼으니까 불체자 단속 하지 말라'고. 말하자면 '구치소/교도소 꽉 찼으니까 범인 좀 그만 잡아라' 해서 수사기관들이 개점 휴업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죠. 덕분에 저는 좋았습니다만.... 공항심사없는 날은 야간단속에 불려나가서 계속 야근하다가, 야간단속 쉬니까 정시퇴근했으니까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사무소 직원들 다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18/04/08 10:12
청년을 문제시하는게 아니고 임대를 문제시하는거죠.
임대라는 글귀가 붙어 있는 이상 청년이 아닌 어떤 걸 갖다대도 다 똑같을 겁니다. 슬픈현실이죠.
18/04/08 10:17
부동산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들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부동산이 개인소유의 재산으로 인식되는 순간 이런 갈등은 끊임없이 벌어지겠죠
18/04/08 10:29
임대=빈민=슬럼의 공식이 성립된다는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게다가 청년대상이라 청년=빈민의 공식도 성립되네요? 천민자본주의와 자본에 따라 계층을 나누는 새로운 카스트제 좀 역겹습니다.
18/04/08 10:38
개인적으로 집값이런게 떨어지는건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 라는 개념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예 근거없는 소리라고 보진않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면 집값도 그러려니 그대로 가는데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라고 저렇게 시위를 할 만큼 이슈화되면 정말로 실현되었을때 집값이 떨어질수도 있는 뭐 그런..
수천만원단위의 손해는 분명히 시위라는 행동을 할수있는 합당한 유인이 될수있기때문에 전 욕은 못하겠습니다만, 어느정도는 저런 행동자체가 실제로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었을때 집값하락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긁어부스럼 만드는거 같기도 하고. 여튼 정책은 밀고 가야죠. 저런거 하나하나 봐주면서 일 못하죠
18/04/08 11:13
최근에 이슈였던 군 위수지역 없애는 문제나, 대학가 원룸촌 주민들이 기숙사 건설반대하는것과 동일한 문제입니다. 명분이 가장 중요해요. 저 사업이 공공의 이익과 사회 건전화에 도움이 된다면 그걸 반대하는 개인들은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욕하는겁니다. 저건 욕해도 되요.
18/04/08 11:41
각자 이해관계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건 정부가 집값 보전 방안을 납득 가능할 정도로 제시하는 것뿐인데 그건 예산 문제로 어려울 듯하니 반대는 감수해야죠.
18/04/08 11:42
지난주 PD수첩보니 가격 떨어지는 것 염려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꽤 많은 곳이 아예 가격담합까지 하고 싼 매물 내놓는 공인중개사랑 척도 지고 그러던데-_-;; 그거보니 딱히 저게 자기 재산권 걸리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그런 생각이 안 들더군요.
(저희 집도 굳이 따지자면 집주인 쪽에 가깝긴 하나)아파트 집값이라는 것 자체가 집주인들에게 거의 신앙적인 수준에 올라갔다고 봅니다-_-a. 방송 보면서 저 논리 다들어주면 부동산 대책 아무것도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8/04/08 12:12
부동산.. 네 참 더러워요. 근데 저게 청년이라서 반대한다기 보다는 임대, 저소득 이라서 그런거고 어차피 오를 동네였으면 저런거 상관없이 오릅니다.
오를 껀덕지가 없는 동네였다면 임대가 들어오는것 자체가 땅값이 싼동네 라는 인식이 생겨서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생기고 그러면 부동산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죠. 임대 싫어하는 이유는 성범죄자알람이 우편물 오는거 보면 임대쪽에서 오는게 많기 때문입니다. 임대아파트라면 자기 자식들과 같은 학군 학교에 보내기도 싫어해요. 임대가 아니라도 부동산에 악영향이 1퍼센트라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가 들어온다 싶어도 집단적 반발은 전국 어느동네라도 똑같이 나옵니다. 근데 슬럼화주장은 뭔 멍멍이 소린지 걍 대놓고 집값문제라 하지.. 젊은 사람이 지역에 오면 주변지역 경제에도 좋을텐데 진짜 슬럼화가 뭔지 모르니 저런소리 하는거죠. 청년임대 때문에 다 이사가는 것도 아닌데
18/04/08 12:22
이런 명분이 뚜렷한 정책은 되도 않는 반대여론은 무시하고 추진해야죠. 근거도 없이 집값 운운하는 천박한 땡깡 다 받아줬다가는 이도저도 안 됩니다.
18/04/08 12:33
제가 사는 동네는 지하철 새로 뚫리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모두 뛰었는데 제가 사는 단지만 옆에 임대아파트가 있어서인지 가격 상승이 몇 년간 정체됐습니다. 저야 전세라 별 신경 안 썼지만 집주인은 스트레스 좀 받았겠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집값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사실 자체는 맞다고 봅니다.
18/04/08 13:13
그런 성인군자 상당수는 자기가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입장이 되면 천박해지기 시작하는거죠
이런 건 뽐뿌에서 제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삼성 까고 엄청 바른 생활 하는 시민인척 하면서 누가 실수로 물건 하나 가격 잘못올리기라도 하면 단체로 우루루 가서 구매하고 안 보내준다고 콤플레인걸고 욕하고 그러죠. 거기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사가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18/04/08 14:16
전형적으로 시끄러운 소수, 침묵하는 다수라고 보여집니다.
현실에서는 시끄러운소수가. 넷상에서는 침묵하는 다수 주요 여론같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피지알은 노년층이 없고 대부분 청년층이니까요.
18/04/08 13:00
국가와 미래의 청년을 위해 정책을 할거야
근데 정책하다가 운이 진짜 나쁘면 너의 가장 큰 자산에서 10%정도 빼갈거야. 통장에 1억있으면 천이고 땅이 오억있으면 오천정도? 에이 운 나쁠 가능성은 거의 없지 설마.. 뭐? 너가 얻는 건 뭐냐고? 미래의 아름다운 세상이지! 이 상황에서 도장 걍 찍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 정책에 반대도 찬성도 하지않아요 단지 저 사람들이 뿔달린 괴물도 악마도 아니라 걍 사람일 뿐이에요.
18/04/08 18:41
2차대전 당시의 독일 국민들도 뿔달린 괴물이나 악마는 아니였습니다만
그저 유태인이나 장애인들이 있었고, 그들을 싫어하라고 선동 당했을 뿐이겠죠?
18/04/08 13:04
근데 궁금한게 집값 오르면 그럼 어쩌겠다는거죠
집 팔고 강북 이사가서 돈 남길겁니까? 집값 떨어지는걸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자기 살 집만 필요한 사람은 집값 오르건 내리건 의미가 없거든요
18/04/08 13:12
1인 1주택이어도 집 값 오르고 내리는데 충분히 민감할 수 있습니다.
폭등은 아니더라도 주변 시세에 맞춰서 오르긴 해야죠. 머 집 하나 사서 평생 그 집에 사는거라면 몰라도 언제 이사를 갈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데 만약 내 집 팔고 이사가려는데 내 집값은 안 오르고 다른 곳은 다 올랐으면 갈 곳이 없거든요.
18/04/08 13:16
부동산 구매할 때 부채가 상당 부분 껴있다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내 순자산은 감소하는데 부채는 그대로인 헬게이트가 열리거든요..
18/04/08 13:41
세곡에 3억에 분양받은게 지금 7억5천이라더군요. 아는사람도 5억에 샀는데 2년만에 6억7-8천이구요. 이런얘길 주변에서 많이듣다보면 내꺼도?? 이런 기대를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내 기대에 반하는게 들어온다니 반대를 하겠죠...아마 진짜로 반대한다기보다는 집값이 오를만한 먼가를 해달라는게 진짜 목표이지 않나싶어요...보통은 그렇더라구요..
18/04/08 14:06
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 나온 이야기가 여기서 살고 있는 주민이 이걸 보고 너무 억지 아닌가 생각해서 SNS에 올린 게 이 일의 발단인 걸 생각하면 너무 욕심내다가 역효과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는 주민도 있는 것 같더군요.
18/04/08 13:57
아파트에서 한 블럭 지날 때마다 장애인학교 -> 임대아파트 -> 차량등록사업소 -> 예비군 훈련장 -> 장례식장 있었으니 아마 이 정도면 원전이나 쓰레기 매립지 정도 제외하면 기피시설 그랜드슬램 동네였던 것 같은데요. 저 중에서 제일 불편한 건 마을버스에서 예비군 형님들 많아서 자리 없는 거였고 집값이랑 별 영향 없던데요.
18/04/08 14:21
그러니까 왜 청년임대 아파트를 가지고 슬럼화니 주장하냐는 겁니다. 그냥 내 집값떨어진다!!! 이렇게 주장하지. 이러면 여론악화가 될꺼니까 못하는거죠. 그리고 정부가 보증할 이유가 없죠. 집값하락요인이 얼마나 많은데. 더군다나 주요 소비층인 청년들이 대거 유입된다면 상권이 살아날것이고, 상권이 살면 당연히 집값상승요인도 됩니다. 부동산은 변수가 너무많습니다. 당장에 장애인학교 들어서면 집값떨어진다했는데 단 한곳도 떨어진곳이 없죠.
18/04/08 16:29
그러니까 사업주체인 지방정부가 어디 먼 강남말고 주변 집값 기준으로 보증하라는겁니다. 물론 경기 하락으로 같이 떨어지면 지불할 필요 없는거고요. 말씀처럼 장애인 학교가 들어서도 떨어지지 않는 집값이 청년임대한다고 떨어지겠어요? 더구나 말씀처럼 청년 유입으로 집값 상승하면 역시 지방정부가 돈 내줄 필요 없는거고요. 청년임대주택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 아니라면 보증 안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요.
18/04/08 16:33
슬럼가, 치안때문도 아니고 그냥 순수한 의도로 집값보전을 위해서 왜 정부간에 부동산 딜을 하냐는겁니다. 정부와 장사치놀음 할일 있습니까? 누구 좋으라구요? 정부보증은 세금아닙니까? 초과이익환수도 헌법으로 오락가락하는데
18/04/08 15:31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서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집값문제는 워낙 예민한 문제이니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해해야 한다 봅니다.
집값이 떨어진다는 증거를 대라지만 집값에 딱히 도움된다고도 보기 어렵잖아요. 그리고 결국 저런 시설들도 지역이나 사람 보고 들어가죠 진짜 힘있고 돈있는 아파트 주변으로는 들어갈 엄두도 못낼걸요 주민반발때문에.. 결국 사회의 이익때문에 만만한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라라고 하는건데 다들 소수가 대의로 인해 희생되는거 싫어하시던데요 올림픽때보니 어디엔가 청년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지어져야하고 그곳이 현실적으로 기피시설이라면 그곳을 어떻게 우려와 다르게 만들어나갈까 하는 실질적인 계획과 투자, 설득이 뒷받침되어야지 대 부동산국가 한국에서 저 지역 주민의 재산권만 덜 중요한것도 아니고 그곳 주민들의 양심이나 온정 더불어사는 사회에서의 배려따위에 기대서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욕먹어 싸다는건 좀 너무한것 같네요.
18/04/08 15:52
서울시는 시민들과 공생해야하는 주체고,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편익을 위한 주민시설을 동시에 짓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의 온정을 바라지도 않죠. 온정 받을 이유도 없구요. 자신들의 토지사개념은 중요시 여기면서, 남의 땅에 집짓는걸 관여하는 공개념을 왜이리 외쳐되냐는 겁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청년들이 쓰는 임대건축물을 혐오시설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청년들이 돈없는건 당연한건데 왜 빈민으로 비추며 그러한 어젠다로 잡혀야 합니까? 화나는건 그들의 시선 입니다. 차라리 집값 떨어진다고 주장을 하던지. 그러면 여론의 질타가 심하니 별에별 말도안되는 이유를 붙이는데 그 이유가 구차하지 않습니까. 이걸 바라보는 청년들이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세금을 내자고하면 내고싶겠습니까? 가득이나 베이비 부머세대는 쉽게 살아왔다. 그들이 은퇴하면 청년세대들이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는 오해아닌 오해가 나돌고 있고 세대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
18/04/08 20:37
맞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가 존재하고, 서울시가 시민들과 설득하고 공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절망적입니다. 자신들 이익을 위해서 청년들을 그렇게 봐야했나 생각이듭니다. 임대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혐오시설인지도 모르겠구요.
18/04/08 21:17
밥그릇 지키는게 당얀한거다. 누구든 직접 당하면 똑같아질거다. 이런 의견이 진리처럼 통하는걸 보면 솔직히 말하면 속이 많이 뒤집어 집니다. 세상에는 그 정도 재산상 불이익을 공익을 위해 포기하거나 별 의식 안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도 예전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돈 십원 한장 손해보기 싫다는걸 말하는게 무슨 솔직함의 표상인거처럼 말하고 그게 당연하다 동의하는게 주류네요. 자기 손해 절대 용납 못 한다는게 그리 당당한건 아닙니다.
18/04/08 22:46
자기 밥그릇 지키는 일이라고 단순하게 치부할 수도 없는게... 저기 아파트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대출을 끼고 산 것일텐데, 집값 상승율이 대출 이자율보다 낮아지면 그냥 망하는 겁니다. 그것도 아주 연쇄적으로 망하겠죠. 집을 팔아도 원금 상환이 안되면 주택담보대출은 죄다 악성채권이 되는거고, 뱅크런이 일어나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겠죠. 저도 자가주택 보유자는 아닌지라 집 가진 사람들 망하건 말건 별 상관은 없는데, 그냥 1차적인 문제는 아닌지라... 정책 결정자들도 골치아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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