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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03:46
차별화는 되겠으나 지금 민심에는 맞지 않아보입니다
민심은 부역세력에 대한 확실한 심판 및 적폐청산을 원할텐데요 친일파 청산을 못했고 독재세력 청산을 못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현실적으로 힘드니 또 통합이니 연정이니하며 넘어가자는 것은 지금 어울리는 시대정신은 아니죠
17/02/03 03:58
이재명도 박원순도 문재인을 허무맹랑하게 공격하다가 제 풀에 자빠진건데
안희정은 문재인을 공격하지 않잖아요 다만 차별화되는 얘기를 할 뿐이죠 이게 경선이죠
17/02/03 04:10
이재명이 문재인을 허무맹랑하게 공격한적도 없거니와
문재인을 공격하다 제풀에 자빠진건 아니죠. 탄핵이 가결되면서 기본적인 동력이 떨어졌고 그 즈음에 이루어진 이재명에 대해 문재인지지자들의 공격이 엄청 심했습니다. 등뒤에 꽂힌 칼, 아프다라고 이재명이 시를 쓸때였죠. 그 때를 기점으로 호감에서 비호감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리면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거죠.
17/02/03 04:19
친문패권주의가 허무맹랑하지 않은
진짜 사실이라고 느끼신다면 ..그냥 생각이 다른것으로 하지요 이재명 박원순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이 내부총질이었는데 문재인지지자들의 공격이니.. 등뒤에 칼이니.. 그런 인식을 가지고 박원순이 소멸했는데 이재명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손가혁이랑 함께하면 역시 같은 길을 걷겠죠
17/02/03 07:35
죄송하지만 이재명이 친문패권이라고 공격한걸 찾기가 힘든데
혹시 근거자료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의 내부총질은 대체 뭘보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내부총질이라는건 근거 없는 사실을 가지고 공격을 한다던가 인신공격 같은 저열한 공격을 하는것을 말하는 걸텐데 전 이재명시장이 그런걸 하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지지자들이 성남시장선거때 새누리당과 미디어워치가 만든 자료들을 각 커뮤니티에 뿌리며 공격한건 사실입니다. 상식적으로 뒤칼이라는게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할 소리는 아니잖아요.
17/02/08 10:56
정치기득권으로 본건 아닙니다.
당내에 기득권이라고 한거고 그건 사실 아닌가요? 친문패권은 터무니없지만 현재 경선주자 중에서 당내기득권이 가장 큰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반문연대란 말도 쓴적이 없어요. 반문연대는 타당도 아우르는 표현이고 이재명이 말한건 당내경선 흥행을 위해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주자들이 연합하자 정도였죠.
17/02/03 09:54
좀 찾아보세요. 아무 대형 커뮤니티에가서 이재명으로 검색만해도 무슨 내부총질 했는지 다 나오고 그거 때문에 사람들이 실망해서 지지율이 추락하는건데 이제와서 친문패권 운운해봐야 먹히지도 않습니다.
17/02/03 04:26
문재인을 허무맹랑하게 공격한적이 없다라...
지금 이재명이 제일 비난받는건 논문표절도 아니고, 음주운전도 아니고, 내부총질인데요. 오히려 내부총질덕에 논문표절이나 음주운전은 지금은 제대로 언급도 안되고 있는 감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의 논문표절 음주운전 그리고 집단폭행언론쇼 등등이 훨씬 더 꼴사납다고 생각되지만, 이재명의 잘못 없이 단순히 문재인 지지자들의 공격으로 떨어질 지지율이었다면 이재명의 그 지지율 자체도 뭐 허상이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재명과 박원순의 방법의 차이는 딱 하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박원순은 너무 노골적으로 대놓고 공격하다가 단기간에 훅 갔고, 이재명은 그래도 덜 티나게 공격해서 비교적 천천히 가고 있는 중이고. 라디오에서 반문연합 제안해놓고, 안희정이 거부하자 내가 언제? 하는 기사 내는거 보고 참... 웃음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매번 그런식이죠 그분은.
17/02/03 07:38
제가 궁금한게 이재명의 내부총질 사례가 어떤것이 있느냐하는거에요.
문재인 비방기사 좋아요건은 기계적인 습관에서 나온거라고 사과했고 다시는 안하고 있습니다. 문재인퇴출까페가입은 이재명도 몰랐다가 인지하고 바로 탈퇴했다고 했고. 이거 말고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17/02/03 09:28
반문연합 제안은 조선일보의 날조입니다. 파파이스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문재인도 같이 만나자고 한 부분은 쏙 빼먹고 필요한 구문만 짜집기해서 마치 반문연대 제안한 것처럼 만들어놨죠. 조중동이 어떤 놈들인지 알만한 분이 그냥 이재명 깔거리 생기니까 사실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까는거 보고 참..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원시제님은 매번 이런식이죠.
17/02/03 09:33
해당 라디오 원문이 이미 공개되었고, 인터넷상에 수많은 내용이 떠돌았고,
PGR에서도 이슈가 되었고, 원문도 올라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저도 원문도 보았고, 심지어 원문 라디오도 청취했습니다. 그당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해당 부분을 PGR에 댓글로 올린 기억도 있네요. 사실확인을 안하고 이재명을 까지 않습니다. 워낙에 두리뭉슬하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시는 분이라 사실확인 제대로 안하고 까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대충 조선일보가 날조한거다. 사실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까는거다. 라고 하고 싶으시겠지만 안타깝게도 이재명 지지율이 떨어진건 대부분 팩트에 기반한겁니다. 반문연합 제안한 이재명과 그걸 거부한 안희정 그리고 다시 모르쇠로 대응한 이재명 그 이후 두 사람의 지지율 변화를 보시면 꽤 재미있죠.
17/02/03 10:38
반문연대 결성한다는게 내부총질이에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래요.
문재인에 방해되면 내부총질 되는건가... 보통 근거없는 인격적 비방이나 이미 결정된걸 뒤집어 버린다거나 당을 나간다거나 하는걸 내부총질이라고 하지 않나요??? 김현정> 며칠 전 SNS에 갑자기 원순 형님 얘기를 쓰셨어요. 박원순 시장. 원순 형님과 함께 국민 승리의 길을 가겠습니다. 나는 늘 팀플레이를 말한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한다. 비 내리는 국회 앞에서처럼 원순 형님과 함께 같은 우산을 쓰며 국민승리의 길을 가겠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이재명> 그냥 그대로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일부에서 박 시장하고 둘이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안 전 지사님하고 그런 얘기 나누고 있고 김부겸 의원하고도 얘기할 거고. 또 문재인 후보는 지금 제일 앞서시니까 거기는 얘기를 해 봐야 하겠지만 저는 다 합쳐서 팀이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고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뜻을 대리하는 머슴들이기 때문에 어쨌든 주인이 이길 수 있도록 머슴들은 노력해야지 머슴이 이기려고 노력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인정받거든요. 김현정> 그러면 대선 국면 오게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 비도 오고 눈도 오고 갖가지 것들이 쏟아질 텐데 일단 박원순 시장하고는 같은 우산을 쓰시는 거고 그 우산... 이재명> 경쟁도 하겠죠. 그 우산 안에서도 경쟁해야죠. 김현정> 우산 안에서 경쟁도 하고. 박원순 시장하고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신 거고, 교감을 하신 거고. 이재명> 같이 한다. 팀 플레이해야 된다, 서로 인정하고 역할 분담해야 되고. 그리고 MVP가 누가 될지 즉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국민에게 맡기자. 김현정> 그 우산 안에 안희정, 김부겸 후보도 다 모실 겁니까? 초대하는 겁니까? 이재명> 모시는 게 아니라 제가 그 안에 들어가야죠. 안희정 지사의 우산 안에도 가보고 김부겸 의원 우산도 들어가보고. 결국은 다 합쳐서 하나의 공동체 팀을 만들어야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머슴들의 팀. 김현정> 알겠습니다. 원순 형님하고는 이렇게 친해지셨는데 문재인 형님하고는 그 정도까지는 안 친하세요? 이재명> 문재인 형님도 친하죠. 친하긴 한데 거기는 1등이잖아요. 김현정> 거기는 1등이니까. 2, 3, 4등끼리 뭉쳐가지고 1등해 보겠다? 이재명> 일단은 비슷하게 만들고, 만든다고 우리가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해서 그래야 팀이죠. 예를 들면 축구하는데 누구 공격수 하나는 공 잘 차는데 수비수가 제대로 못해 가지고 5골 넣었는데 우리가 7골 먹히면 지는 거 아닙니까? 김현정> 그렇죠. 이재명> 그러니까 협조 잘해야죠. 이게 원문이거든요?? 이걸 어떻게 내부총질로 해석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지지율빠진거야 뭐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사이다'보단 '지도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일일테고요.
17/02/03 07:30
문재인 지지자들의 이재명에 대한 공격이 심하긴 했죠. 하지만 이재명의 지지율이 절반가까이 떨어진건 단지 공격때문만은 아닌거 같다고 봅니다.
17/02/08 10:57
친문패권은 문재인이 당의 권력을 이용해서 다른 세력들을 다 배제한다는 뜻인데 그것과 같다는건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문재인지지자들이 이재명 이미지공격한건 사실입니다.
17/02/08 11:03
음주운전은 10년도 전에 한번 있었고 기회있을때마다 잘못을 인정했고 이후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철거민은 철거민이 아니라고 대법원판결까지 나온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철거민들이 이재명과 시청직원을 폭행한것도 사실이고 이재명이 손가락을 삔것도 사실이죠. 3명이 폭행으로 처벌까지 다 받았어요 논문표절도 변명은 했지만 인용표기를 하지 않은 잘못을 받아들이고 학위는 반납하고 논문도 철회했습니다. 위의 일들이 개인적인 호불호나 지지기준이 될수 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절대부적격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고 뇌물수수나 권력형 비리같은건 아니거든요. 실제로 이재명이 6년의 성남시장재직동안 비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전의 성남시장은 한분도 빠짐없이 다 비리가 있었습니다.
17/02/08 14:58
지금이라도 답변 감사합니다
음주는 일단 넘어가고 철거민 동영상 풀버전을 본 입장에서.... 그걸 폭행 당한걸로 일반인들 다 인정해주면 고등학교 일진들은 모두 소년원 행이고 술먹고 경찰한테 멱살잡이하는 주취자들로 구치소가 미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논문표절은 반납하고 철회하면 땡인 부분입니까? 제가 누구 돈 훔쳐 쓰다가 안걸리면 계속 쓰고 걸리면 돌려주면 땡? 돌려주고나서 누가 뭐라하면 "나 돈 돌려준 사람이야!! 도둑이라고 하지마!!"하면 응 그렇구나 해야됩니까??? 그리고 그 후에 '이름도 모르는 대학의 학위가 제가필요하겠습니까'.... 후 새드 비리가 없는 것 하나는 인정합니다 정통에서 박스떼기 한건 비리는 아니죠? 대통령 후보를 만들기 위한 권력형 사술인 것 같긴한데 비리는 아닌거죠? 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17/02/08 16:05
인간_개놈 님// 이재명은 실제로 손가락이 삐었고
시청직원은 피까지 날정도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법원이 아무 근거없이 판결을 내리지 않잖아요. 3명이 실형받고 나머지는 취하해준 겁니다. 논문표절은 가천대에서 공식적으로 표절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시장선거때 국정원과 미디어워치, 가천대가 손잡고 교칙을 고쳐서 5년이 지나서 심사대상도 아닌 이재명논문을 심사했다가 나중에 또 교칙을 원래대로 고쳤습니다. 야간특수대학원은 그 위상이 학문을 연구하는 목적이 아니라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위를 쉽게 딸수 있게끔 만들어진 대학이구요. 논문없이도 학위가 가능하고 논문자체도 흔히 말하는 논문과는 그 위상이 많이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논문표절과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이죠. 그리고 반납하고 철회하는것 외에 어떤 조치가 더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박스떼기는 비리가 아니죠. 당시 민주당 경선은 어떻게든 흥행을 하기 위해서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사람을 참가시킨다는 명목으로 대리투표제를 가능하게 했던 겁니다.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얼굴에 철판을 더 깐 정도라고 봅니다.
17/02/03 10:35
이건 전혀 묵직한 팩트가 아닙니다. 문재인과 척을 지기전까지는 별로 문제시 하지 않았거든요. 공이 많은데 그정도 과는 덮어줘야 한다가 다수였죠. 헌데 문재인과 대립하니 저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는 건데, 이걸로 공격하는건 사실 웃깁니다. 이 의견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이재명이 부상하지도 않았어야 합니다. 좋은 말 나올때 내부에서 저런 경력이 있는자는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라고 싹을 잘랐어야죠. 그전까지는 띄워주다가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니 갑자기 예전 과오 들추는데 그건 사실 우습죠.
17/02/03 11:59
이재명 시장 유명해지기 전에 저거하라고 누가 시키기를 했습니까.
다 자기 업보인데 뭘 묵직한 팩트가 아니라고... 기초자치단체장과 대권 주자는 검증의 강도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체급 올리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거지 문재인하고 대립각 세워서 드러난건가요?
17/02/03 14:35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그전에 저거 비판하는 사람들한테 민주당 지지자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일베충 알바 취급했죠. 그시간에 새누리 거악들을 보라고. 헌데 본주인인 문재인에 위협되니까 자기들이 스스로 까내리려고 안달이더군요. 물론 모든 지지자들이 그렇진 않았겠죠. 헌데 이거 부인하면 더이상 할말이.
17/02/03 15:05
dannim 님// 설령 문재인에게 위협이 되어서 문지지자들에게 거센 검증 공세를 받았다 한들 본인에게 흠결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지지율 떨어지지도 않았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차기 정부에서 이재명이 임명직 맡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점쳐봅니다. 음주운전, 검사사칭, 논문표절 다 빼박인데 차기 야당들이 인사청문회 통과시켜줄까요?
17/02/03 15:12
붉은벽돌 님// 이재명이 과거에 했던 잘못들로 애초에 실드 안받고 파묻혔으면 전혀 이상할 거 없다고 봅니다. 밑에 사자포월님 말씀처럼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되었을 때 공격당할 여지가 많아서 당에 불이익을 줄거란 생각에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할만 하구요. 헌데 우리편이었을때는 무조건 감정적으로 실드치다가 문재인에 위협이 되니까 태도 바꿔서 과거 잘못 끄집어 내는 지지자들은 말할 가치가 없죠. 그치들은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모든면에서 우월하니 두드려저 보이지 않는거지 지지자 수준은 박사모 수준인거죠.
17/02/03 15:28
dannim 님// 여기까지 들으니 어떤 취지로 말씀하신건지 이해가 되네요.
다만 "과거 이재명 시장의 과오를 덮어준 사람 = 지금 이재명 시장의 과오를 꺼낸 사람"이라는 등식이 성립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탄핵정국 이전까지의 이재명 시장은 그냥 SNS 열심히 하는 성남시 정치인이었는데 탄핵정국 거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컸는데, 사이즈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흠결도 크게 보이게 됐다는 생각이 여전히 더 드네요. 2010 지선때 성남에서 투표했는데 당시에는 이재명 시장의 흠결이 거의 얘기가 안됐습니다. 선거 기간에는 전임 시장이 워낙 막장이었고, 당선 이후에는 이재명 시장이 시 행정을 무난하게 해나갔으니까요. 저만해도 논문표절은 최근에 알았거든요.
17/02/03 15:41
붉은벽돌 님// 사실 일부 지지자들의 문제는 맞습니다. 그러나 넷상에서는 언제나 그래왔고 현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가장 큰게 사실이죠. 그런 와중에 그 수많은 지지자중에 물론 일부겠지만 넷상에서나 현실에서나 저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많이 봐 왔습니다. 제 리플에 리플을 다셨기에 붉은 별돌님께 말씀은 드렸지만 제가 봐왔던 그분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지 해당 안되는 분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한 사실은 타 사이트 몇몇곳에서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각광받기전 음주, 논문표절등으로 논란되었을 때 주류 의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잘하니 괜찮다. 저런거에 목숨걸 시간에 새누리 애들이나 한번 더까라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던 이들 중 상당수는 요즘 태세 전환을 했더군요. 그래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17/02/03 12:04
문재인과 대립각 세우니 과오를 들춰냈다기보단 종편에서 갑자기 이재명 빨아대기 시작하니까 불안해진 사람이 많았죠.
이재명은 이탈 가능성 높은 지지율이 대부분이었고 이재명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재명이 까일거리가 뭐 있는지 다 알고 있는데 종편이 이재명 빨아서 문재인 제끼고 그 다음 이재명 집중 공략해서 판 전체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이 너무 눈에 보였거든요. 저도 종편 전략에 말려드느니 차라리 야권 내부에서 검증 먼저 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했고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이재명의 지지율은 거품인지 단단한건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욕 먹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재명의 지지율은 단단한게 아니었음이 드러났고요. 이재명 띄우다가 야권 지지 스팩트럼이 너무 커졌다고 생각했는지 손바닥 뒤집듯이 종편이 이재명 까기 시작했을땐 솔직히 조금 안심했습니다. 경선 끝나고 후보로 정해졌는데 그때부터 보따리 푸는 것보단 차라리 미리 털고 가는게 확실히 낫죠. 그거 다 털리고도 유지되는 지지율이 진짜 지지율인거고. 그거 다 털리고나서도 지지율 반등이 지속됐으면 저도 이재명 지지했을지 모릅니다. 저는 정권교체 가능한 사람 밀어주려는거지 딱히 문재인을 좋아하는건 아니거든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당시에 나 이재명 지지자인데 문재인 될바에는 차라리 다른 후보 찍는다 라거나 그 반대로 말하는 사람 꽤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야권 지지자가 아닌 자들이 이재명 문재인 갈라서 합쳐지지 못하게 하려는 스멜이 풍기긴 했지만 뭐 증명할 수는 없는 얘기고요. 지금도 뒤늦게 그런 소리 범람하느니 차라리 미리 터져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중. 뭐 친문 패권 때문에 이재명 박원순 망했다는 말 꾸준히 나오는데......까놓고 말해서 문재인이 걷어차는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판 뒤집기 스맬이 나서 등 돌리는걸 패권주의라거 하면 딱히 뭐라고 할 말은 없습니다.
17/02/08 11:45
손가혁의 기준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내가 손가혁인지 아닌지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건가요? 손가혁이 불법알바집단도 아니고 자기의지로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인데 색깔론처럼 몰아가는거 정말 유치하다고 봅니다.
17/02/09 00:04
이재명 지지율 하락을 문재인 지지자들의 공격이라는 게 유치한 생각이죠.
제가 본 손가혁들이 딱 하늘하늘님 같아서 드린 질문입니다. 유치하죠 손가혁
17/02/09 05:42
이재명 지지율 하락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요
그중의 하나가 문재인지지자들의 공격이라고 한거고 그건 사실입니다. 사실을 적시하는것이 유치한 건가요? 님이 자꾸 손가혁 타령을 하시고 '손가혁이시죠?'라는 내용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이미지를 덧씌워진 단어로 공격하는 방식을 이용하시는데 그게 유치하다는 겁니다. 그유명한 전원책의 빨갱이 개개끼 해봐 라는거 아시죠? 그것과 똑같은 수준이 님이 하고 있는거에요. 제가 말한 내용중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걸 말씀해주시먼 저도 반박이 가능합니다. 근데 손가혁이시죠?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드릴까요? 우리가 토론을 할때 그렇게 논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질문은 안하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손가혁은 불법단체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아무 문제없는 이재명 지지자 모임입니다. 손가혁이 잘못이 있으면 그걸 지적하시고 불법이 있으면 선관위나 경찰, 언론에 고발하실 일이지 손가혁에다 이미지를 덧씌우고 마타도어하는 일은 삼가해주시는게 님의 격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02/09 12:14
하늘하늘 님//
그건 사실 적시가 아니고 손가혁들이 믿고 싶은 일이죠. 음주 운전, 논문 표절 등등을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게 사실 적시입니다. 다른 분들 댓글들 좀 쭉 다 읽어보세요 공부 마니 되실 겁니다.
17/02/03 04:23
전 솔직히 이재명의 안보관도 그렇고 증세 없이 기본소득 100만원이 가능하다는 이재명의 말을 듣고 있자니 솔직히 민주당 의원이 아니라 노동당 의원을 보는것같은 착각까지 들더군요.
17/02/03 04:00
진짜 속 뜻은 문제인 도와주려는거 같아요. 출마표시하면서 박원순, 이제명쪽에서 관심도 흐려놓고 대놓고 내부끼리 내거티브전 하는 분위기를 방지하였으며 이번에 통합 이야기하면서 문후보는 적폐청산 꼭 하겠다고 말안해도 한거처럼 만들어주는 것까지. 암튼 다들 잘해주고 있으니 계속 이대로 가서 새누리 반역자들 꼭 처단하였으면 합니다. 문제인 지지하지만 문제인 아니어도 꼭 부역자처단만 제대로 하는 사람이 됀다면 아쉬울게 없을거 같습니다
17/02/03 04:07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안희정의 말이 옳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역대급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역시 순서는 문재인-안희정이 맞을것 같네요
17/02/03 04:15
근데 사실 그 순서란건 당사자들한테는 의미가 없죠.. 한국처럼 역동적으로 정치 판도가 바뀌는 나라에서 지금 유력하다고 5년 후에 유력함을 보장할 수 없고 지금 같은 동지라고 5년 후에 등 안 돌리리란 법이 없으니..
17/02/03 04:17
안희정은 새누리당의 탄핵참여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네요.
꼭 그당시 탄핵가결을 위해서 새누리당에게 읍소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탄핵가결을 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냥 자기들 이익에 따라 행동한거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요청에 응한건 절대 아니다라는게 제생각입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정당정치도 개념이 상당히 모호한것 같습니다. 정당을 개혁하자는 것도 아니고 현재 정당구조에서 정치를 더 잘하자라는 것같은데 그래서는 아무변화도 있을수가 없죠. 여야가 만나서 서루 웃으며 손잡으면 그게 옳은 방향으로 갈수 있을까요? 전 절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예전에 유시민의 정당내민주화가 오히려 더 시급하죠. 지금은 그때 유시민이 만들었던 정당구조보다 훨씬 더 후퇴하고 도로민주당 수준으로 되돌아가 있으니까요. 이재명의 기본소득제에 대해서 '공짜밥' 운운할때도 실망했는데 이번 대연정 정책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17/02/03 07:12
그래서 전 노무현과라고 봅니다.
순수한 이상주의자... 뭐 노무현은 실제로 그렇게 행동해서 망하기도 했고, 옆에서 그걸 봤었기 때문에 같은길을 갈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불안해보이긴 해요. 차라리 문재인처럼 친문패권주의 소리를 들을지언정, 그래도 자기 세력은 만드는게 좋다고 봅니다.
17/02/03 07:42
전 문재인은 몰라도 안희정은 부적격 같습니다. 일단 뇌물사건도 그렇지만
위에 언급했던 기본소득에 대한 공짜밥운운 한건 납득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도지사같은 행정을 하신분이 복지에 대해서 아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다는 말같아서 의아할따름이고 이시점에서 새누리당과의 연정가능성을 언급하는건 정무적 감각을 떠나서 개혁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는 일이라고 봐요. 그리고 위에선 언급안했는데 이재용 불구속 되더날 성명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했는데 이해도 안되고 용납도 안되더라구요.
17/02/03 18:27
기본소득에 대해 굉장히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여전히 논의의 여지가 큰 사안입니다.
모랄해저드에 대한 우려를 아직 해소하지 못했고, 기본소득을 도입한 나라가 한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죠. 그런 면에서 안희정의 공짜밥 얘기에 대해서는 전 공감했습니다.
17/02/08 10:53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어요.
찬성도 할수 있고 반대도 할수 있고 형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논란도 있죠. 근데 어느정도 복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 행정가라면 선별적 복지, 보편적복지, 기본소득을 이야기를 하지 그걸 '공짜밥'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건 아예 선별적복지와 보편적 복지수준의 논의도 거치지 않은 분들이 보편적 복지를 폄하하기위해서 하는 말이거든요. 김무성의 국민이 게을러진다라는 것과 똑같은 수준이죠. 그리고 공짜밥이라고 했는데 국가의 기본소득은 공짜도 아닙니다. 표현도 문제지만 내용도 틀린거죠. 세금을 내는 국민에게 세금을 돌려주는 거니까 공짜가 될수 없는거죠. 명색이 행정가인데 국민복지에 대한 고민이 아주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데 대해서 실망이 크네요.
17/02/08 12:08
"어느 정도 복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 행정가라면 기본소득을 공짜밥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좀 논리적 비약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어째서 그러한 논리적 당위가 성립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무료교육에 대해서라면 말씀하신 논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겁니다, 계몽주의 시절부터 오랫동안 연구가 되어오던 분야이니까요 그러나 기본소득은 그간 소득에 대한 기본적 통념("소득은 재화와 용역의 댓가이다")를 위반하기에, 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늘하늘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오직 기본소득 찬성파들에 대해서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소득 반대파가 공짜밥이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몰상식한 사람인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2/08 13:19
뭐 제가 일반화 한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여지껏 복지관련 토론이나 강연같은걸 봐도 기본소득에 대해서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아도 공짜밥이라고 하는건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김무성이나 새누리빼고 말이죠. 그리고 전 안희정에 대해서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그말이 나와서 윗글 다 찾아봤네요. 제가 말한건 복지에 관해서 고민의수준이 낮다는 말이었습니다.
17/02/08 14:05
엇 몰상식하다는 것은 제 잘못입니다. 잘못 썼네요.
그런데 공짜밥이라는 워딩하나만으로 복지에 대해 별 고민을 안했다고 하는 것은 너무 과격한 논리전개 아닐까요? 그런식으로라면 박근혜의 기초연금 20만원 지급은 보편복지의 위대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이겁니다.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으며, 복지정책에서 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또한 아직 담론이 폭 넓게 진행되지도 않았죠. 그런데 공짜밥 워딩 하나로 안희정의 복지 교양수준 전체를 평가할 수 있을까요? 박근혜의 워딩하나로 박근혜의 수준을 평가할 수 없는 것처럼 안희정도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님은 공짜밥이라는 표현이 기본소득론자에게 너무 가혹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소득이 모럴해저드와 무임승차라는 부작용을 방지하지 못하는 이상, 공짜밥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어요.
17/02/08 16:10
왠만하면 그런 논리전개는 안하는데
공짜밥이란 단어에 왜 민감하냐면 공짜밥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모욕의 의미때문입니다. 복지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가 아닌 논의자체를 거부하는 아주 배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리고 박근혜의 기초연금 20만원은 보편복지의 위대한 한걸음이었다는데 이재명도 동의하고 있는 항목입니다. 다만 의지 없이 당선을 위해서 급조한거라 결국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좌절되고 말았던거죠.
17/02/08 16:37
하늘하늘 님//
하늘하늘님의 말씀은 결국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이지 않나요? 복지에 대한 이해수준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문제로 간다고 해도, 이것은 과도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소득론자들 역시 모럴해저드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도입이유에 대해 모럴해저드 발생보다 더 많은 효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뿐, 모럴해저드가 방지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공짜밥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오히려 공짜밥 vs 효용으로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모럴해저드보다 공짜밥이 부드러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하늘하늘님이 김무성이나 쓰는 말이라며 이 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올바른 담론을 방해하는 태도입니다. 진영논리외의 어떠한 구체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죠. 일베몰이나 종북몰이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7/02/03 12:15
저도 노무현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 시국엔 안 맞다고 생각. 뭐 경선 이기면 밀어주기야 할테지만 나중에 부역자들 용서하고 포용하면서 암 발병율 올릴까 걱정.
17/02/03 04:26
링크 누르자마자 '대연정, 새누리당과도 할 수 있다'로 되어 있어 응??? 했는데 한데 본문을 읽어보니 기존의 새누리당이 아닌 '공통의 국가의 과제와 개혁의 과제에 합의한다면',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에 합의할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가 깔린 발언입니다.
사실 새누리당은 그간의 역사와 전통(?)상 영원히 바뀌지 않을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저런 과감한 생각은 안 해봤는데 정말 큰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은 드네요. 누구든, 어떤 정당이든 시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렇게 바뀌려고 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데... 현실을 생각했을 때 너무 순진한 생각이 아닌가 싶다가도 그가 그리려 하는 그림의 완성판을 생각했을 때 일견 기대감도 갖게 됩니다. 앞뒤 말 자르면 오해받기 쉬운 발언(다 용서하고 우리 하나가 되어 보아요~ 식으로 읽히기 좋죠)인데다가 새누리는 안 바뀔 텐데?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굉장히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발언입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원대한 꿈을 꾸는 정치인인지, 아니면 솔직히 그럴 마음도 없고 현실적으로 될 가능성이 없다는 걸 뻔히 알지만 단순히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적 발언에 그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왠지 전자에 훨씬 가까울 것 같긴 하지만요.
17/02/03 04:30
민주주의자는 원래 그게 맞죠
안희정의 소신일 겁니다 보수 안희정, 진보 유시민 이 정도 되면 저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문제죠
17/02/03 05:33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아직 제대로 된 보수당과 진보당을 가져 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허들을 조금 낮출 경우 진보 쪽은 그나마 비슷한(했던) 당이 몇 개 생각나긴 하는데 보수 쪽은 정말 전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바라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상황', '그런 시대'가 오기를 손 잡고 함께 기도해 보아요 ㅡㅡ
보수 안희정 & 진보 유시민은, 말씀대로 정말 제대로 된 정당 시스템이 작동할 거 같긴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허들이 너무 높은 거 아닙니까? 흐.
17/02/03 04:55
좋은 기사 소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뭔가 오해가 있으신 건? ;;)
사족으로, 의도 여부를 짐작할 수는 없으나 제목 포함 게시물에 기사의 원제목을 안 쓰신 건 좋은 생각이셨습니다?
17/02/03 05:57
속내 들어내지 않는 많은 사람이
아직도 친 한나라당이나, 반 민주당으로 의심해 보는 제 관점에서는 안희정의 행보에 관심이 갖어 집니다.
17/02/03 06:54
마냥 부정적으로 볼 제안은 아닙니다. 최소 임기 3년동안 여소야대 상황에서 '제왕적 대통령'을 하지 않는 대통령이 뭘 얼마나 개혁 가능할까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의회해산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입법부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개혁은 극히 한정적인데요. 역으로 강경 일변도로 나가는 야권 정치인들이 더 무책임하게 내지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사안이죠.
17/02/03 07:03
인터뷰를 종합해 볼때 이미 새누리당은 탄핵 반대파가 실각하지 않은 상태라(박근혜 출당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죠.)연정이 어렵죠.
즉 새누리당과의 경우는 그냥 정치적 립서비스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뒤집어 이야기하면 바른정당과는 연계가 가능하다는 소리인데, 과연 얼마나 연대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MB랑 노무현이 뜻이 맞았던건 FTA정도라 생각하구요
17/02/03 08:37
안희정 지사의 스탠스를 볼땐 꺼내볼만하죠. 그런데 아직 박근혜일당과 부역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진게 아니라 동의 못하는분들도 많을꺼 같네요.
17/02/03 08:42
스스로 어려운 길을 가려는 정직함과 소신은 매우 존중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럴시점이 아닌거 같아요 내몸이라고 암세포도 사랑해줄수는 없죠
17/02/03 08:45
사람이 회개하지 않으면 과거의 자기 잘못을 반복합니다. 자기가 신이 되는거죠.
옳은 일이라 내가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라 옳은게 됩니다. 노무현 때 대연정이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이제 알겠네요.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하다못해 유리부스러기는 받고 유럽인들에게 금을 줬습니다. 대연정을 한다고 칩시다. 뭘 주고 뭘 받을 것입니까 그 머리로? 이러니 해고가 자유로와지려면 야권이 집권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사학개혁 한나라당에 양보하고 노무현이 그 대신 얻어낸게 뭐였는지 기억합니다 나는 붕어가 아니니까. 로스쿨.
17/02/03 08:46
박근혜게이트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할 것이고 이에 동참하는 상대와의 연정이 가능하다는 말이라면 지지해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안됩니다
17/02/03 08:50
지금 시점에서 꺼낼말할 이야기죠. 친노라는 자신의 색깔을 감추고 중도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정치인이라면 다들 하는 일이니 그다지 특이할 것이 없습니다.
17/02/03 08:58
포용의 리더십은 평시에는 언제나 중간 이상의 평을 받지만, 지금은 탄핵정국이라는 긴급상황인지라..
박사모,어버이연합,엄마부대 등등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범한 국민들은 좌우 가리지 않고 썩은 세력의 처단을 원하지 안고가길 원하지 않거든요. 정치공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이해는 갑니다만 좋은 결과를 낼지는 의문입니다.
17/02/03 09:13
하나 하나 다 마음에 듭니다. 대박이네요. 이런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는 사람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경제정책도 마찬가지고요.
17/02/03 09:20
이번 경선에서도 강력하고
차차기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만능 카드라고 봅니다 안희정 이분 민심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과 자신의 이득 미래를 위한 포석을 완벽하게 고려하는듯해요 개인적으로는 부역자 청산에 강한 워딩을 보여주는 문재인 쪽이 더 마음에 드나 안희정 이사람도 이번 대선을 통해 더 큰 정치인이 되었으면 싶네요
17/02/03 09:26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 과반과 협의하는 연정을 하겠다는건 매우 바람직한 제안인거 같네요. 적폐 청산에 동의하는 것을 선결 조건으로 새누리당과의 연정까지도 고려하겠다면 과거를 덮겠다는 뜻도 아니구요.
저는 안희정 지사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쨌든 제 표를 민주당 후보에게 줄 생각이지만, 안희정 지사가 후보가 되면 저한테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7/02/03 11:35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전체에 대해 책임을 묻는게 맞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테니까요. 최소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이 그렇게 해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게 맞으면 어차피 새누리당은 적폐 청산에 동의하지 않을테니 연정은 어차피 안될거고, 안희정은 통합의 이미지를 구축하니까 뭐 일거양득이 아닐까요? 문제될게 별로 없어보이는데...
17/02/03 09:35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씀이고 동의합니다. 안 지사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철학이라고 보구요 현실정치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도 하구요. 그런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부역세력과 손을 잡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서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에게 먹힐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7/02/03 09:43
문재인,안희정 둘중에는 아무나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가 점점 문재인쪽으로 기울게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안희정은 볼수록 이상주의자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듣다보면 다 좋고 옳은 말 하는데 현실 정치에서 그게 가능한가?싶어요. 비록 안지사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 입문한 분이지만 대의보다 자신의 영달과 보신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태반인 한국 정치판에서 너무 순진한 소리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안지사의 그릇은 그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국회의원도 좀 해보고 여러방면에서 많이 경험해보시고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으로 조금더 성장하시고 큰일을 맡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안지사가 이렇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경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7/02/03 10:11
노무현이 시도했다 처참하게 씹힌 대연정을 할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안희정이 대통령 되서 이거 씹히면 안희정도 새누리와 바르지 않은 애들한테 처참하게 밟히고 무시당할텐데, 회의적으로 보입니다.
17/02/03 10:18
용서 화합 포용은 안희정의 일관된 스텐스 입니다
제가 이 시국에 안희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구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978159 "문 전 대표도, 여타 후보도 자꾸 과거 문제, 이미 청산이 끝난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공약을 낸다" "해체 수준에 이른 정부를 무슨 청산을 하느냐" 적폐청산에 대한 문제를 이미 지나간 과거 문제라 치부하는걸 보고 부역세력들에 대한 안희정의 생각이 정말 안일하구나 하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17/02/03 10:20
역시 안희정.. 새누리에게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한 안희정 지지할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경선에서 꼭 졌으면 합니다. 아주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후보네요. 탄핵정국에서 민주당 입장과도 대치되는 얘기구요. 당을 그렇게 따지는 양반이 민주당이 새누리와는 대화거부할때와는 왜 정반대인가요. 인기 얻을려고 정말 어휴.. 한때 안희정 이번이 아니라도 언제가 꼭 대통령돠길 바란다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17/02/03 10:25
안지사 아주 아낍니다만..포지션이 왠지 야권의 유승민이 되어가는 듯..
여기저기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여권성향의 사람들이 환호할 만할 말들을 많이 해주나.. 절대로 그들이 안지사에게 표를 주지는 않는다는 건 잘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17/02/03 10:39
적절한시 비유 같습니다. 야권의 유승민이 맞는듯 합니다. 요새 지지율이 올라서 이분도 대통령 뽕에 맞으신듯 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국정농단 책임자와 부역자들 처벌이고 구체제의 폐해를 몰아내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연정을 해서 협력하겠다? 대통령뽕이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절대 박사모와 보수는 당신에게 표 안줍니다. 안희정지사님!
17/02/03 10:42
안희정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습니다. 광장에서 나온소리가 국정농단 부패척결이지 이념이 반대되는 목소리가 나온게 아니거든요.
안희정 자체가 전 진영논리에 빠져서 이시국을바라보고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17/02/03 10:44
그러니까요. 지금 국민들이 보내는 지지와 성원은 과거의 부패와 적폐청산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부역자들의 반대되는 민주당이 성원을 얻는 거구요. 국민당 박지원이가 새누리당이랑 손 잡으려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고도 정신 못차리네요. 정말 이건 아닙니다.
17/02/03 10:27
문재인 지지자로서 안희정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고 싶지만 이건 진짜 아니죠. 새누리당이 어떤 집단인데 연정을 한다고 하나요..
화합도 좋지만 국민을 위해 투쟁할땐 단호한 면도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실패한 대연정으로 인해 오히려 공격받았던걸 생각해 보면 이건 아닙니다~
17/02/03 10:31
안희정은 도대체 바른정당 의원인지 민주당의원인지 국민의당 의원인지 스탠스가 분간이 안가네요
항상 방송에서 말하는 것 보면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고 제발 싸우지말자고 주장하시는데 아니 싸울땐 싸워야죠. 화해로 얻어낼것이 있는거고 끝까지 밀어붙여서 얻어내야하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용서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있고, 척결을 해야할 대상도 있는 법인데 왜 국민들이 국민의당이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지 좀 생각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희정 절대 반대합니다.
17/02/03 10:36
안희정 대연정에 대한 댓글 반응입니다.
처참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52024 이 한수로 안희정의 상승세가 여기까지가 될수도 있어보입니다.
17/02/03 11:11
제가 보기엔 이 사람의 한계라고 봅니다.
포용적 중도 코스프레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시도하다가 수구들의 반격으로 처참하게 박살나는걸 봤기에.. 포용보다 척결이 선결과제인 현 시국을 잘못 보고 있다는게 명확해 졌네요.
17/02/03 10:42
차라리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겠습니다. 이건 정말 아닙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실패 중 하나가 저거인데 저걸 반복하겠다구요? 절대 지지 못합니다. 물론 국민 대다수를 안고 갈 수 있는 정치가 있으면 좋겠디만 그런건 이세상 어디에도 힘듭니다. 안지사 현실을 보고 국민들 맘을 좀 읽으세요.
17/02/03 10:44
정말 시기가 안좋네요. 지금은 새누리 계열은 싹을 잘라야 할 시기지 안고가야할 시기가 아니죠. 물론 이번 포기하고 차기 밑밥 까는 걸수도 있겠지만.
17/02/03 10:48
안희정의 정치 신념이자 정체성이죠 이게 없는 정치인은 철새가 되고 부역자가 되고 시시한 패거리가 됨니다 과연 현 시국에서 저것이 어울리느냐 하면 당연히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반드시 우리 정치가 해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전 당연히 그렇다고 봄니다 제가 안희정을 좋아하는 이유죠 새누리 정권 아래서 계층과 세대와 이념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고 우리 사회는 이 갈등과 세대간 단절을 해결해야할 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눈에는 안희정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보고 있고요...현 시국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는 적패 청산과 심판, 정의입니다...이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이제는 화합으로 나아 가야 하지 않나 싶기때문에 안희정이란 정치인의 신념을 응원합니다...현 시국에 엇나간 이념이라 비난 받아도 틀린말은 아니죠...그렇지만 정치인 본연의 정체성을 노골적을 바꾸거나 숨기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저는 또 나쁘게 안보입니다...안희정의 강연에서 경쟁이란 들판의 핀 꽃들 처럼 각자의 매력을 뽐내면 대중들이 필요한 매력을 찾아 올거란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뭐...너무 이상주의자라고 보여지긴 했지만 살벌한 실용주의와 무능과 부패의 정권을 10년 동안 겪으니 저런 낭만도 달달하게 다가오더군요 개인적으론...나쁜 방향은 아닙니다 더민주 후보3명이 각자의 신념과 매력으로 경선을 치뤄 나가면 재미도 흥행도 충분할거라 예상합니다
17/02/03 10:54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네요.
법적으로 잘못한 사람들은 제대로 처벌받아야 하고 민심을 잃은 사람들은 표로 심판받아야죠. 그런데 대통령이 되면서 국회의 절반 가까운 그들을 척폐대상으로 삼고 쌩까면서 지내겠다? 오히려 그게 더 순수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하죠. 저도 촛불집회 탄핵때까지 한번도 안빼놓고 다 간 사람이지만 단순하게 새누리 망하면 나라가 좋아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출신들 집단으로 다 강제로 옷벗기고 보궐선거 치룰게 아니라면(불가능하고 정당하지도 않죠 이건) 필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느끼는게 청산이라는게 뭘 말하는건지도 애매해요.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구태 세력을 어떻게 청산해야 할까요. 결국 입법이죠. 새누리당은 싹을 잘라야 한다 뿌리를 뽑아야 한다. 마음은 알겠지만 대통령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입법 아무것도 못하고 개혁이니 청산이니 다 불가능입니다. 결국 입법으로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17/02/03 11:19
사실 이번 대선에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그나마의 방법은...
유권자에게 '당신들이 잘못한게 아니다.저 인간들이 잘못한거다.당신들은 잘못한게 아니며 그걸 나에게 투표하면 증명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주어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라 생각하긴 했습니다. 다만...개인적으론 새누리, 바른정당 등과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싶진 않습니다.
17/02/03 11:20
괜찮은 어프로치 입니다. 이재용에 대한 논평이나 기타 포지션도 매우 합리적인 반응이고, 그외 지속적인 행보가 계속 높게 평가하게 되는군요.
17/02/03 11:34
적어도 탄핵 결과나오기전에 할 소리는 아니죠. 또한 설사 협치가 필요하더라도 국정실패의 주체들끼리 나눠먹기식 대연정보다 개헌이 먼저 입니다. 다만 개헌이슈는 안희정의 장점이 사라지니 연정 이슈가 전략적으로 낫다고 판단했나보군요. 야권 후보로 저런 소리를 당당하게 할수있는 원천은 친노적자로써의 자신감이라봅니다. 무슨 말과 행동을 해도 알아서 좋게 해석해 줄거라는..
17/02/03 11:47
매번 비슷한 얘기 하는거 같은데 안희정은 포용과 화합을 통한 건전한 정당정치를 말하죠.
근데 지금 대치하는 상대는 포용과 화합으로 끌어안아야 할 세력이 아닙니다. 사상이 다른게 아니라 철저하게 배제해야 할 구악이죠. 그리고 그 세력은 이런 상황에서조차도 버탈만한 힘이랑 피통이 있어서 총력으로 싸워야 하는 상대고요. 안희정은 정치가 잘 돌아갈때 나와서 지휘해야 할 사람이지 이런 시국엔 안 맞다고 생각. 아마 안희정이 대통령 되면 청와대 국회 다 장악하고도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상대에게 원칙과 도리 다 지키다가 다 털리는 노무현 시즌2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거 상상하면 벌써부터 암 걸릴 거 같군요. 솔직히 문재인도 꽤나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과이긴 한데 그래도 대외적인 발언을 보면 안희정이 좀 더 그렇지 않나 생각.
17/02/03 11:48
흠... 대연정이라... 동의하지는 않지만 원론적으로는 할수 있는 주장이긴 합니다. 문제는 당장 떨어저나간 국민의당과의 연정도 아닌 연대조차 난이도가 높은 판국에 안희정 지사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까지 포함되는 대연정이 가능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스스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만... 지금 안희정 지사에게는 불가능한 미션이기도 합니다.
지자체장으로서의 연정과 중앙정치판에서의 연정은 차원이 다른 과제거든요. 당장 당 내부화합도 불가능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결국 힘으로 눌러버리는 판국인데... 지자체장 경력을 낮게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중앙정치판을 너무 우습게 보는거 아닌가 싶어요. 중앙정치판에서는 천지사방에서 칼이 날아오거든요. 공무원끼고 지역정서의 지원을 받는 충남도지사와는 전혀 다른 부분입니다;;;;
17/02/03 11:51
노통이 대연정 얘기했을 때도 황당했는데.... 선거 때면 항상 비판적 지지를 외쳤던 NL의 후예다운 발언입니다. 항상 개혁은 외치는 것보다 적게 이뤄지는데 투쟁도 해보지 않고 타협과 타협을 거듭하다가 결국 자신이 비판했던 세력과 한 몸이 되는 거죠.
17/02/03 12:13
정당정치의 신념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타협없이 자기가 원하는 걸 할 수가 없죠. 독재정권하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이재명, 문재인 후보도 당연히 이런 걸 알고 있겠지만 현재는 지지자들 듣기 좋은 소리만 하고 있는 거죠. 안희정 지사가 중도보수를 잡는다는 계산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다른 후보보다 솔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03 12:21
저도 동의하는게 대통령이 나는 너희와 타협할수 없다! 하면 지지자들 기분이야 시원하고
반대하는 야당보면서 저 나쁜놈들 쯧쯧 욕도 신나게 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국가는 또 스탑상태 되는거죠. 추후에 우리 대통령은 훌륭한데 반대만 하는 야당때문에 망쳤어 라고 책임회피야 할 수 있겠지만 서장훈 말마따나 그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고요.
17/02/03 12:27
지금은 양당체제도아니고 무려4당체제입니다.
굳이 새누리당과 타협하지않아도 국민의당, 바른정당하고만 이야기해도 충분히 원하는바를 이룰수있습니다. 말이 더 잘 통하기도하구요. 새누리당은 철저히 고립시켜 아무것도할수없게, 그렇게 척결해야할 대상이죠
17/02/03 14:43
4당체제이긴한데 의석수가 새누리가 절대적으로 많아서 어느정도 타협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힘들지 않을까요?
어쨋든 새누리는 tk라는 비빌 언덕도 있고 아직도 지지율2위 정당이니까요.
17/02/03 12:21
마인드는 좋으나 수를 내놓는 타이밍이 너무 나빠요. 게다가 경선을 뚫어야 대통령이 되든 말든 할텐데 그점에서 자충수나 다름없죠. 국민 경선이라고 해서 소위 자칭 골수보수층이 더민주 경선에 매달리는건 아니거든요.
17/02/03 12:53
연정해서 뭐할건데요. 이쪽에서 하고자 하는 걸 얻기 위해 저쪽의 요구도 들어줘야 하는데 뭐할겁니까.
연정의 한계는 많이 봐줘서 바른정당이지 새누리는 절대 연정의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어차피 새누리는 다음 총선에서 지금 의석의 절반이하로 떨어져 나갈겁니다. 진지하게 안희정의 의식이 의심스럽네요
17/02/03 12:56
강성 보수지지자들이야 저런 이야기보면서 좋아하겠지만 정작 그런 강성 보수지지자들은 안희정한테 표 안주죠.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한테 표 안주는것처럼...
보수층 지지를 끌어오겠다는 계산인데 공략대상을 잘못 잡았습니다. 일단 경선이라는 예선통과를 해야 대선이라는 본선도 있는건데 이런 스탠스로는 예선을 절대 못뚫죠.
17/02/03 12:59
노통이 검찰에게 자율권을 돌려준답시고 어설픈 검찰개혁하다가 지금의 괴물을 만든게 생각나네요.
믿을놈들을 믿어야죠. 어설픈 이상주의자같습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대청소입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죠.
17/02/03 14:08
저는 참여정부가 바라본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의로우면서도 평화와 상생할 수 있는, 나라가 올바르게 돌아가기 위한 국민을 위한 통치 방향을 정확하게 잘 조준하고 똑바로 바라보고 조준했다고 생각해요. 대연정도 그 중 일부구요
하지만 그 바라보는 방향으로 한 두걸음도 떼기 전에 바로 고꾸라져서 징징짜고 울고불고 엄마 부르고 반대방향으로 질질 기어가기나 한게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방향성 자체는 정말 쌍따봉입니다만 한국에서 저걸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느냐가 결국 문제가 되겠죠.
17/02/03 14:25
안희정은 지극히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적폐청산 가능해보이지만 막상 정권잡으면 여소야대죠. 새누리 절대 사라지지않습니다. 보수적인 충남에서 안희정이 살아남은것도 저런 스탠스때문이죠. 이게 싫으면 지지하지않으면 되는거죠.
17/02/03 15:10
진짜 현실주의자라면 현 시국상황에 맞는 워딩을 했겠죠.
막상 연정은 이뤄지지 않고 척결하지 않으면 역공 당하는게 현실이고, 노무현 정권이 그렇게 당했던걸 직접 봐왔으니까요. 오히려 저는 지나친 이상주의자라고 생각되네요.
17/02/03 15:34
이래서 안희정은 차차기를 노려야 한다고 봅니다. 안희정의 이상과 비전은 이번 대선의 주제와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대청소한 나라에 꽃피워야 할 것이 안희정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너무 극단적이라서 위험하다면 안희정은 너무 물러서 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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