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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2 10:01
골프가 처음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요 근데 또 사놓구 보면 뿌듯합니다. 차랑 비슷해서 장비가 중고 시세가 살아 있거든요 언제라도 팔수 있다는
자기 위안을 가지고 사기 시작하면 어느순간 풀셋이 완성이 됩니다. 저도 처음에 스크린으로 입문했다가 회사서 반강제로 압박이 들어와 레슨한달 받고 필드 5번정도 나갔네요 필드한번 나가보세요 저렴한 시간대 해서 장비병만 조심한다면 그렇게 비싼 취미는 아닌거 같아요 필드 몇번 나가면....이제 그깟 스크린 할지도
16/11/22 10:10
저도 필드에서 90언더정도 치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지투어 난이도로 놓고 쳐도 드라이버 티샷 빼놓고는 모두 필드랑 스크린이랑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머리올려줬던 사람들중에 몇몇이 스크린만 매일 치고 한 3개월만에 스크린싱글 되어서 자신감 있게 필드 나갔다가 그냥 멘붕왔던게 생각나네요. 필드 가시기 전에 적어도 레슨 2개월(주 3일 정도) 받으시고, 또 중간에 인도어 연습장도 적어도 5번은 나가셔서 내 공이 진짜로 앞으로 잘 가는지를 확인해 보시고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렇게 해서 드라이버 오비 덜 나고, 아이언 앞으로 쭉 나가도 어프로치, 퍼터때문에 힘드실겁니다.
암튼 골프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16/11/22 10:10
저는 뉴질랜드에 교환학생 갔던 시절에 놀러왔던 저희 형이랑 필드에 나가본 일이 있습니다.
당시에 둘 다 필드는 커녕 클럽을 실제로 잡아본 적도 없는 상태로 '여기 골프 싸다며' 하며 무작정 필드로 나갔죠. 퍼블릭 코스에서 다행히(?) 혼자 치러 온 한국인 교포 아저씨를 만나서 속성으로 클럽 잡는 법을 배우고 18홀 라운딩을 마치고 나서 둘이 이구동성으로 '이거 진짜 재밌다' 했습니다. 크크크크 클럽조차 못 잡는 사람들이 해도 재밌는데, 제대로 배워가며 한타한타 줄여나가면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그러고 이제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골프는 칠 줄 모르고, 골프 얘기 나오면 '난 골프 칠 줄은 모르지만 필드는 몇 번 나가봤다. 연습장만 다니는 골알못들아' 하며 일침을 놓지요. 참고로 뉴질랜드 퍼블릭 코스는 정말 쌉니다. 아무 것도 없이 맨 몸으로 가서 공하고 티는 싼걸로 사고, 클럽이랑 장갑, 신발은 대여하면, 그린피까지 해서 당시에 인당 80NZ$ (약 7만원)정도 되더군요. 예약도 필요없고 그냥 가서 돈 내고 치면 되고, 18홀 하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더 돌고 싶으면 더 돌아도 되고. 한국은 못 그러겠죠?
16/11/22 10:12
인도어 연습장 자주 가세요. 최소 비거리가 보이는 200M 정도 연습장 가보시면 자기 타구 슬라이스 방향 정확히 잡힙니다.
최소 필드 나가시려면 인도어 티칭 프로한테 교정도 받으시고 요령도 터득하시고 하면 어느 정도 자신감 붙으실겁니다. 필드 나가서 골프 재미 붙이는 기준은 90타 아래로 치는겁니다. 80대 꾸준히 치시면 진짜 욕심 생기거든요. 파3에서 버디도 잡고 파5에서 2온도 하고 하시면 재미가 배가 되실 겁니다.
16/11/22 10:15
실내연습장이라도 가서 레슨받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달끊고 1달쯤 지나시면 스크린에서 아이언 잘맞기 시작합니다 지금 치는거랑 다른 손맛을 느낄수있고 내가 지금까지 한건 골프가 아니고 팡야였구나 깨달으며 더재밋어집니다 아마 글쓰신분께서 레슨끊고 격차벌어지면 친구분도 끊으며 선의의 경쟁할수 있으실거구요 크크 그리고 필드는 그냥 9홀 저렴한거 가시면 4~5만원(더 싼곳도 있는데 이런덴 드라이버 한 번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죠)짜리 다녀오시면 됩니다 실제로 공날아가고 디봇파보고 샌드로 딱 붙이고하면 스크린엄청 시시해집니다 내기는 oecd룰로 하거나 그냥 홀당천원 이런식으로 하시면 될거에요
16/11/22 10:29
초보인 제가 보기에는 박인비는 개폼이라기보다는 자신 체형을 잘 활용해서 훌륭하게 치는 거 같아요.
저도 작년 3월쯤에 배우기 시작했는데 회사 다니다보니까 제대로 연습을 못했어요. 이제 1년 반되었는데 필드 나갈 기회가 다행히 좀 많아서 이제는 그냥저냥 칩니다. 레슨은 6개월 받았고요. 일주일에 1회 정도씩 인도어에서 일주일에 1회 정도 꾸준히 연습. 필드는 한달에 1~2회 정도. 생각보다 실력이 안 늘어서 1년동안 필드 백돌이 하다가 얼마전부터 조금씩 줄더니 이제 90타 초중반 치네요. 저같은 경우는 레슨 받을 때보다 혼자 골프 채널 보면서 생각하고 연구하고 인도어가서 신경쓰면서 쳐보고 이런 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건 뭐... 저는 처음 3개월만 레슨 딱 받고 그 다음부터 프로폼 따라하면서 공을 정타로 때리는 느낌을 계속 살려가는게 좋은 거 같아요. 아 내년에는 80타 꼭 들어와야죠 크크크 아 그리고 재능 차이도 있지만 연습이 깡패인 거 같아요. 제 사촌형은 저랑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개인 사업하는 사람이라서 매일 연습장에서 구르더니 1년만에 필드에서 싱글치더라고요. 스크린은 좋다 나쁘다 얘기하기는 좀 그런데 스크린 많이 칠 때는 너무 세게 치려고만해서 폼이 망가졌던 기억이 있어서 최근에는 그냥 놀이 정도로만 스크린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집중해서 90타 중반 치는데 스크린은 그냥 막 세게 쳐도 지핸디가 +4 정도이니 뭐 저는 스크린 타입인걸로 크크
16/11/22 10:35
재미는 있는데 필드나가려면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한없이 깨지는 구조죠. 필드 자주나가는것만 포기하면 돈 많이 들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좋은 취미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16/11/22 10:46
서울가상cc 재밌죠~ 파3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처음 봤을때의 그 쇼킹함이란 크크
일단 필드 가시면 또한번 멘붕 겪으실겁니다. 일단 잔디가 불친절해서 흐흐 그래도 스크린 잘치시는 분들이 필드적응도 금방 하시니 재미있으실거에요
16/11/22 10:48
필드가 재미있긴 하지만 가성비 따지면 스크린이 최고죠. 좋은 사람들하고 같이 친다면 가끔은 필드보다 더 재미있기도 하고요.
박인비 폼이 개폼 같아 보이지만 프로 또는 그외에 실력이 좋은데 폼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들도 임팩트 순간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연습장 레슨 다니는게 최고지만, 독학 ( 책 , 골프채널 )을 통해 실력을 늘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레슨 받는거에 비해선 한없이 느리긴 하겠지만요. 연습장 다니는 것도 자기와의 싸움이라 스윙폼 갖춰질때까지는 무척 힘들어요..
16/11/22 10:50
제가 스크린 골프 기준 10오버 정도 치고, 필드에서는 85-90개 사이 꾸준히 치고 있습니다(Life Best는 81타). 생각보다 스크린하고 필드하고 차이가 안나신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 스크린 스코어는 티샷은 백티, 바람 아주 강함, 컨시드 1미터, 그린스피드 매우 빠름, 난이도 각각 별5개 (남양주해비치같은곳) 정도에서 이야기입니다. 같이 치는 분들 핸디가 필드 기준으로 15개 정도이다 보니, 스크린 골프에서 화이트티에서 그린스피드 보통으로 하고 치면 각 홀별로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렇게 치네요. 결국 스크린 골프는 난이도 조절이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필드하고 스크린의 두 가지 큰 차이점은 (i) 에이밍(aiming). 스크린은 자동으로 쳐야 하는 방향으로 세팅되고, 방향 설정에 대한 고민을 없애주죠. 그러나 필드에서 초보분들이 가장 멘붕오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분명 본인은 핀을 보고 쐈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봤을땐 엉뚱한 방향으로 치고 있는 상황이죠.근데 이게 은근 자기 샷에 대한 불안감에서 오는거라 고치기 정말 어렵습니다(예컨대 슬라이스 구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자기도 모르게 왼쪽 방향을 보게 되죠) (ii) 초보 분들은 필드에서는 아이언샷으로 공을 잘 못띄우고, 구력있는 골퍼 분들도 아이언 다운블로를 필드에서 구사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걍 떠내는 샷을 하죠. 이 부분이 스크린골프와 필드 사이에 아이언 샷의 거리, 구질 등을 다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관된 샷을 구사한다면 생각보다 아이언샷도 요즘 스크린에서는 정확하게 잡더라구요. PGR에서 할 말 있는 내용이 있다 보니 댓글을 길게 썼네요. 정말 재밌는 운동이고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나중에 골프존 PGR 대회 한 번 오픈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6/11/22 11:03
저랑 거의 같은 수준이시네요.
요즘엔 스크린 거의 안 가지만 골프시작은 스크린으로 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스크린도 나름 재미가 있고 연습삼아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어프로치같습니다. 스크린에서만 치면 대부분 뒤땅이라 필드 니가면 여기서 폭망이죠.
16/11/22 11:09
지금 돈내고 래슨 열심히 받는게 나중까지 돈 버는 길입니다. 90언더 대충 치는데 이정도가 요즘 평균 이하라.... 스크린에선 의미가 없죠.
16/11/22 12:34
골프존 유용한 기능이 나스모 저장인데 예전 치던 모습과 지금 치던모습이
확연히 달라지는것을 느낍니다만.. 아직 프로스윙과의 갭이 엄청나서 좌절합니다. 이제는 맘먹고 치면 언더까지 칠수 있지만 접대 스크린치게 되면 설렁설렁 하게되네요
16/11/22 17:10
저도 그렇고 같이치는 친구놈도 그런데 무조건 많이 친다고 실력이 늘지 않더라구요.. 깨달음?이라고 해야하나 어느 한순간에 실력이 확 늘더라구요.
욕심버리고 몸에 힘빼니까 타수도줄고 비거리도 확 늘었어요.
16/11/23 00:50
레슨 안받고 치시다 그폼이 몸에 익어버리면
평생 후회 합니다.(골프를 계속 하실경우) 어느 이상 올라가면 비정상적 폼으로는 타수가 줄어들지를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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