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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5 23:27:04
Name Rein_11
Subject [일반]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어찌 될까요?
1.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오늘 자진 사퇴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본인의 말로는 내치(사회/경제)는 헌법에 나온 국무총리의 권한대로 모두 행사할거라 장담을 하고 있고..
그것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확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의 없이, 심지어 여당 지도부와의 교감도 전혀 없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있었던 대국민 담화에서 김병준 총리의 김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정상적인 담화문이라면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무슨 역할을 할지,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지 언급을 했었어야 합니다.
담화문 자체만 놓고보면 사실 현재와 같은 대독총리를 세운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
언론에 따르면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동의된 내용이 있다는 식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언급했다 합니다.
구두로 언급된 모양이고, 제 생각에는 어떠한 확약도 이뤄지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3.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단계 해법을 내놓았고, 그 단계 중 하나는 김병준 총리 지명자를 철회하고 국회가 옹립한 총리를 세운 후 대통령은 아예 2선으로 빠지라는 요구입니다.
이 방법은 얼핏보면 하야나 탄핵보다는 훨씬 온건해보이지만, 실제 야권성향의 국무총리가 법체계상 하급자인 법무부장관을 실시간으로 컨트롤 할거라는 점에서 박근혜의 유일한 생존도구인 검찰에 대한 장악력을 일부 혹은 상당 부분 상실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법무부 장관 및 모든 장관이 일괄사퇴하고 국회에서 추천한 사람으로 모든 부처 장관을 세우는 것까지 간다면 아예 대통령의 영향력은 사라지겠죠..
현시점에서 최재경을 통해 검찰 제어를 하는게 유일한 타개책인 박근혜의 입장에서는 이것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로 보입니다.
결국 여당과 청와대가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밀어붙인다고 해도, 청문회 자체를 야권이 보이콧 할것으로 보입니다.
과반수도 아니고, 국회 의장도 야권소속인만큼 여당 단독으로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내정자는 일단 여야 합의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국무총리가 될 수 없습니다.

4. 안철수 전대표와 박지원 대표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시려 공을 들인 모양입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김병준씨는 총리와 저울질을 한것으로 보이고, 안철수 측의 분노는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준에 대한 비토는 민주당 이상으로 국민의당에서 더 심한것으로 보여 새누리가 국민의당을 구워삷는 식의 협상 또한 불가 할것으로 보입니다.

5. 새누리의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병준이 임명되는 것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한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정진석은 떨떠름함, 이정현은 뜬금 환영을 선택했습니다.
친박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의견 유보나 환영을 하는 상황이고 비박 및 여권 대선 주자들은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청와대와 야권의 협상카드로 이용당하다 팽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조금이라도 똑똑한 사람이라면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지금으로써는 버티기 + 탄핵일거 같습니다.
말이 거국내각이지 야권이 추천한 국무총리를 내세우는 순간 검찰을 어떻게 컨트롤 할지 감이 안올거 같고...
거국내각은 깨림칙하고, 하야는 죽어도 못하겠고, 결국 야권이 탄핵을 선택하도록 드라이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때의 예에서 보듯이, 탄핵은 야권 입장에서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엄청난 모험입니다.

결국 야권에서 (혹은 언론에서) 어떤 스모킹건이 필요할거 같은데요...
이를테면 7시간의 비밀 혹은 위안부협상에 순실이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이게 뇌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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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5 23: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총리를 야당에서 비준해주지 않으면 임명 못하는거 아닌가요?
16/11/05 23:31
수정 아이콘
그렇죠...그래서 솔직히 김병준씨가 왜 버티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6/11/05 23:32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가네요. 야당에서 김병준을 비준해줄리가 만무할텐데... 모양새 빠지는 일일텐데요 김병준씨 입장에선 크크
16/11/05 23:37
수정 아이콘
오늘까지 딸 결혼식 때문에 바빠서 그랬다치고...
내일 청와대 및 야권과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누고 얼른 그만 두는게 본인을 위해서 좋을 거 같습니다.
요즘 보면 이정현과 함께 제일 멍청해 보이는 사람이 김병준씨에요..
아 생각해보니 그분이 있군요....흐흐..
답이머얌
16/11/07 01:54
수정 아이콘
딸 결혼식 때문이 아닐까요?

김영란법때문에 액수가 줄긴 했습니다만...아마 1인당 10만원 인가요?
어쨌거나 교수로 받을수 있는 총액과 국무총리 내정자로서 받을 수 있는 총액을 저울질해 볼 필요도 없이 당연 후자 아니겠어요?

암만 생각해봐도 총리 해먹긴 글른 것 같은데 그냥 축의금 알바 뛴다고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16/11/05 23:31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는데, 여당하고조차 협의하지 않고 총리 지명하는건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하늘의이름
16/11/05 23:31
수정 아이콘
총리 임명은.. 국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나가사끼 짬뽕
16/11/05 23:34
수정 아이콘
청문회 여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임명동의안 자체가 본회의 회부될 가능성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흐흐
16/11/05 23:32
수정 아이콘
김병준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박근혜한테 바로 가야되지 않을까요.
하늘하늘
16/11/05 23:33
수정 아이콘
박근혜대통령님이 총리 인사청문회를 위해서 야당당사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7시간 마라톤 기자회견같은걸 하지 않는 이상 현시점에선 거의 가능성이 없죠.
그냥 시간벌려는 사석작전 같은 역할에 그칠거라고 봅니다.
16/11/05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거 같습니다..
김병준씨가 조금 생각이 있다면 좋은 핑계를 내서 사퇴할 방법이 많은데 왜 이렇게 자리에 욕심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소와소나무
16/11/05 23:35
수정 아이콘
야당까지 가기 전에 새누리당 비박계부터 넘기 힘든 상황이죠. 대체 무슨 깡으로 여당하고 이야기도 없이 결정하고 발표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6/11/05 23:35
수정 아이콘
그게 누구죠?
클라우스록신
16/11/05 23:3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팽당하던 욕을 드시던 줄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버틸거 같네요. 제가 그분 이더라도 끝까지 버티고 언론 샤워 받다가 그만 두겠습니다. 절대 손해는 안 보니까요.
16/11/05 23:39
수정 아이콘
사실 깜도 안 되는 사람이 총리 지명을 받은 것 자체가 행운이죠. '총리 지명자'로만 남아도 만족이고, 어쩌다 정말 잘 풀려서 진짜로 총리가 되면 대박이고.

때문에 이 입간판은 사퇴할 이유가 없습니다.
16/11/05 23: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입간판/언론샤워가 본인의 이력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보기에는 시대정신도 없고, 그냥 자리에 눈먼, 머리 나쁜 멍청이로 보이거든요.
그게 어느정도냐면, 이런 사람을 중용했던 노무현정부가 이상해 보일 지경이에요..
클라우스록신
16/11/05 23: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에 답이 있네요. 그래서 버팁니다.
16/11/06 00:12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권이 이상한 정권이었던 거 맞습니다. 인선을 나이브하게 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죠.

참여정부의 명과 암을 둘 다 물려받은 게 문재인씨인데, 같은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지하면서도 정말 불안합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음 기회는 없을 거니까요.
Jannaphile
16/11/06 02:56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란 사람의 성향, 그리고 대선 전 급성장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자신의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없었던 한계도 있죠.
대중이야 그의 진솔한 면에 반했을 수 있지만 정치하시는, 혹은 정치권을 염두에 두는 분들 시선에선 달랐을 테니까요.
노무현은 정말로 좋아했던 정치인이지만 그래서 참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그래도 정치 일선에 나서 자신의 기반을 다질 만한 시간적 여유가 노무현에 비해선 있었을 것 같네요.
노무현의 적자라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뭐 지켜봐야죠.
클라우스록신
16/11/05 23:47
수정 아이콘
정치적 황혼기에 로또를 맞았다고 할까요? 혼란스러운 정국에 뜻하지 않은 수혜자십니다. 본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16/11/05 23:40
수정 아이콘
현 상태로는 절대 국회통과 못합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 야당과 아무 협의도 없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직접 신임 국무총리 후보를 지명해놓고 거국중립내각 드립을 치는 것이... 말이 됩니까요 -_-;

의석이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야당뿐만 아니라 비박계 여당의원까지 모두 난리를 치고 있는데 국회가 총리 임명 동의할때 재적 의원 과반수나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6/11/05 23: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위에 giants 님도 언급하셨지만...
아니 여당과도 상의하지 않고 총리를 내세우는 건 무슨 미친짓인가 싶습니다.
놀라운 본능
16/11/05 23:42
수정 아이콘
총알받이죠
본인도 안될걸 알겠지만
애초에 받은임무가 어그로 분산일 가능성이 농후한
16/11/05 23:43
수정 아이콘
감이 없는건지 책임총리라는 직위에 넘어가 버린건지 모르겠지만, 하루라도 얼른 발 빼는게 본인을 위해서 더 유익할텐데요.
16/11/05 23:47
수정 아이콘
어제 대통령 담화에서 김병준 교수에 대한 푸시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안하더라구요.
이러면 대통령 vs 야권 기싸움이 되버린지라 어제 대통령 감성팔이로 여론을 반전시키지 못하는 이상 어려울거라 봐요.

사실 김병준 교수에게 정말 분노합니다. 뻔히 청와대 속셈을 모를리도 없는 양반이 그걸 좋다고 넙죽 받다니.....
혹자가 오래 굶으면 변절한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추한 행동입니다.
16/11/05 23:49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때 입각했단 이유로 새누리 정부 10년동안 외면당하다 보니...중요직책이 너무 고팠나 봅니다..
요즘 제일 없어보이고..멍청해 보이는 사람입니다.
16/11/05 23:47
수정 아이콘
전 황교안총리가 더 궁금합니다.
짤린건 아닌데 후임은 뽑혔고 근데 그 후임은 못들어올거같고...
하늘하늘
16/11/05 23:54
수정 아이콘
그동안 황교안 하던거 생각하면 빨리 짤리고
김병준이라도 총리되는게 더 좋긴한데 박근혜가 이딴식으로 이용할줄은 몰랐네요.

기습총리 임명한다음에 이정현이 하던말이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선택하신 아주 훌륭한~~' 이딴식이었죠.
단지 이말 한번 해보려고 사람을 이용한거였다는게 넘 비열한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말할때 이정현 표정은 정말 역겨웠구요. 지들이 노무현한테 어떻게 했는데..
눈이내리면
16/11/05 23:49
수정 아이콘
오늘 시위로 그냥 다 날아갔죠.
정치판에서 다시 볼 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히오스
16/11/05 23:52
수정 아이콘
잘 흘러가서 부디 탄핵역풍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만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버티기가 얼마나 통할지, 행여나 정말 통해버릴까봐 불안해 죽겠네요.
좋아요
16/11/06 00: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범야권 역풍 받던 시절하고 지금 비교하면 일 저지른 쪽에서 저지른 규모는 너무 크고 디테일은 너무 민망한 수준이라...-_-)))) 역풍이 부니마니 하는 시나리오는 그리 상상이 안가네요. 뭐 하나 있긴 한데 그게 실제로 일어날거 같지는 않고.
파인애플빵
16/11/06 00:00
수정 아이콘
정운찬 시즌2
운찬이형 요새 뭐하고 있지요?
16/11/06 00: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 사람은 총리 자리라도 달아봤으니(...)
Neanderthal
16/11/06 00:24
수정 아이콘
본문하고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통령의 7시간과 최태민 목사 건 이렇게 2건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하는군요...
과연 그알에서 무언가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예루리
16/11/06 00:36
수정 아이콘
전문용어로 낙동강 오리알, 흔한 말로 개털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Korea_Republic
16/11/06 00:37
수정 아이콘
당하고도 소통을 못하는 정권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 싶네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6/11/06 01:00
수정 아이콘
사실 똑똑한사람들이라 더 아집이 있다고 봐요.
정말 우리 입장에선 왜저러나 싶지만 그들은 주위에 좋은 얘기만 듣고 안좋은 얘기는 반대파들의 주장이라 생각하고 내가 들어가서 다 바꿀수있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꺼라고 봅니다.
거기에 여기서 잘하면 단번에 이름 알릴 수 있으니 다음에 누가오든 뭐라도 떨어지겟지 하는 생각도 있을꺼구요.

아마 쭉 버티려고 들껍니다. 이미 상황을 제대로 볼 사람이였으면 거기 들어가지도 않아요.
花樣年華
16/11/06 01:04
수정 아이콘
문창극 시즌2겠죠.
그땐 버틸 재간이 없었지만
지금은 버티는 의미가 없죠.

차라리 정홍원을 다시 불렀으면 웃기기라도 했을텐데
거믄별
16/11/06 01:05
수정 아이콘
야당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비준을 해줄리가 없죠.
하야, 탄핵보다는 약하다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먹히는데다
청와대와 여당이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도 못하는데 그 포지션을 물리고 청와대와 여당이 원하는데로 해줄리가 없죠.
언어물리
16/11/06 01:11
수정 아이콘
똑똑한 사람도 정치판에 들어가면 우매한 선택을 하게 되는 건 정말 신기합니다.
16/11/06 01:49
수정 아이콘
어제 딸 결혼식에 청와대에서 화환하나 안보냈다고 합니다. 그런 중대사에 관심 하나 없는거 보면, 이 양반 본인이 얼마나 가벼운 취급을 받고 있는지 충분히 알텐데 말이죠. 이래서 권력에 대한 욕심이 무섭나봅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11/06 04:38
수정 아이콘
본인 입장에서는 자진사퇴할 이유가 없죠
그냥저냥 잊힐 운명이었던 정치인생에 모처럼 메이저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여기서 만에하나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당하면 순식간에 고건급 되는 거 아닙니까
데오늬
16/11/06 04:58
수정 아이콘
대국민통보문에 언급 한번 없고 공식적으로는 책임총리의 '책'자도 언급 안하는 걸 보면 버리는 돌 정도가 아니라 자기 돌로도 생각 안하는 것 같은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고 있는 건지... 나는 모두가 예스라고 외칠때 노라고 하는 선구자가 될거야 뭐 이런 걸까요?
이 마당에 야당이 총리 시켜줄 리도 없고 --
그러고 보니 새삼 이번 총선때 여소야대가 되지 않았다면 어쨌을까 싶어서 뒷통수가 쭈삣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6/11/06 06:28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황교안을 오래끌고가기위한 비책이 아닌가..
Been & hive
16/11/06 07:41
수정 아이콘
저라면 사퇴각 보긴 할거같은게, 일단 총리될 확률이 너무 낮긴하죠
16/11/06 07:42
수정 아이콘
이 분은 장수가 목표 아닌가 싶어요.
16/11/06 08:51
수정 아이콘
요즘 정치인들 사리사욕 채우는게 정말 단순하고 별 거 없어보이던데
혹시 어쩌면 정말 '딸의 결혼식'이 목표가 아니었을까요?
총리내정자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때와 아닐 때 딸이 결혼식은 본인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천차만별일테니까요.
전 같으면 '설마 총리가 겨우 딸 결혼식 관련 이득에' 겠지만 요즘 사태로 보면 기득권들은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버티는게 목적으로 보이고 기득권이 될 수 있는 이들은 이때라도 해먹자 하는 분위기 같아 보여서요.
가만히 손을 잡으
16/11/06 08:56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총리 수락할때 현 시국에서 자신의 권한과 역활을 분명히 약속 받았어야죠. 박통은 실권을 내놓겠다는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되면 내정자가 자리에 눈이 어두워 설레발 친거 밖에 안되죠. 머리 좋으신분 같은데 욕심이 앞섰어요.
16/11/06 09:49
수정 아이콘
일단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고 말하긴 했는데 돌아가는 모양새가 워낙 분위기가 안 좋아서..스스로 사퇴 안 한다고 하더라도 총리가 될 가능성은 엄청 낮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게 스스로 사퇴해서 빠져 나오시지....
라라 안티포바
16/11/06 09:55
수정 아이콘
이대로 그냥 묻히겠죠.
팟캐스트에서 정청래 전 의원이 '배고프면 변절한다' 로 요약하더군요. 대학교수니, 권력, 관심이 배고팠던 것으로 봐야겠죠.
김종배는 '국민의 불행을 토양으로 행복한 사람' 이라고 아주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아직 임기 남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떨고 있는데, 하물며 하야국면에서 지명된 총리후보자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6 11:56
수정 아이콘
싱글벙글 하던 모습에서 아웃
신의와배신
16/11/06 13:27
수정 아이콘
그리 자진 사퇴가 어려우면 여기자 불러서 인터뷰 겸 술자리 하다가 "빼" 한마디 하고서…, 다음날 아침 파안대소 하면 사과하며 성희롱 핑계로 그만두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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