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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5 12:46
제목을 조선일보스럽게 뽑았네요-O-
'누구든'을 '바뀌어도'로 치환하는 센스가.. 아무 의도없이 읽으면 그냥 원론을 얘기를 한 거 같은데용
16/11/05 12:50
이 자체로도 좋긴 한데 백악관이 한 말은 그냥 제목 그대로지 바꾸라는 뜻이나 그런 건 전혀 아닌 것 같아요.
지도자가 누구든 우리 동맹은 굳건 = 바뀌어도 굳건 안 바뀌어도 굳건, 그쪽 사정은 그쪽이 알아서 하삼 정도... 뭐 아무리 그래도 한국이 중동 내전 국가도 아닌데 암만 무능하고 쓰레기 같아도 특정 지도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거나 하진 않겠죠...
16/11/05 12:52
근데 전제가 이건 대통령이 바뀔 수도 있는 일이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봐요.
이정도면 대통령 바뀔만 한데? 근데 바뀌든 안바뀌든 우리는 굳건해. 딱 이정도일까요.
16/11/05 12:54
네 흐흐 그냥 딱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얘기한 거 같아요. 애초에 '박근혜가 그 자리에 계속 있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니...
문제적 상황이긴 한 것 같은데 그건 그쪽 사정이고 어찌 됐든 우리 동맹은 굳건하다...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11/05 18:51
외교적,정치적 발언입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바뀌는 상황. 그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면, 미국에 손해로 다가온다면 미국은 절대로 바뀌던 말던이란 워딩을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미국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대통령이 바뀌어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점을 인지하고 있고 바꿔도 외교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다 라는걸 공개적으로 천명한겁니다. 타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이정도로 강하게 워딩한다는건 이미 "어지간하면 바꾸지 그래? 그래가지고서야 나라꼴이 정상이고 극동아시아 지역의 맹우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겠어? 우리는 관여안할태니 알아서들 지지고 볶고 결국은 바꾸라구."수준인거죠.
16/11/05 12:56
정말 딱 원론적인 이야기인데요.
당연하죠. 미국이 뭔데 바꾸라마라 간섭할 권리가 있습니까. 물밑에서야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요.
16/11/05 12:58
오바마가 정권 말기에 그런 메시지를 함부로 다른 나라에 던질 것 같진 않네요.
미국 특유의 '너네일은 너네가 알아서 해'로 들립니다.
16/11/05 12:59
미국이 간섭할 일이 아닌 것은 맡는데, 이대로 대세가 흘러서 국가 원수가 바뀌더라도 한미동맹에는 영향없음이라고 읽히긴 하는군요. 이래저래 박근혜 대통령이야 워낙 미국에서도 평가자체가 낮아서...;;
16/11/05 13:02
미국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거죠. 보통의 경우라면 이런 식의 은근한 워딩도 안합니다. 그만큼 미국이 보기에도 이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지요.
16/11/05 13:06
그렇죠. 동맹국가의 권력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말 자체를 안하는데... 이 정도 워딩이라는 건....
"9월 이후 대화 한 적 없어"라는 워딩도 의미를 갖는 다고 봅니다
16/11/05 13:04
이 정도면 뭐 바꿔도 우리는 개입하지 않겠다로 읽히네요. 보수 쪽에서 워낙 정권 바뀌면 한미동맹 위기다 설레발치니 그 명분을 차단시켜준 것만으로도 감사할따름
16/11/05 13:18
대놓고 바꿔라 해도 내정간섭, 바꾸지 말라해도 내정간섭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죠.
그냥 저 워딩은 너희가 대통령을 끌어내려도 또는 끌어내리지 않아도 동맹은 굳건할거야. 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누구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나중에 정말... 정말... 탄핵이나 하야의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에선 미국이 반대할거다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거라는게 안심되네요.
16/11/05 13:27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노스캐롤라이나 지원유세에 동행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그 자리에 계속 있기를 바라느냐, 아니면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기사보니 백악관이 뜬금없이 이런 논평을 한게아니라 기자가 질문하니까 저렇게 대답한거네요. 굳이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듯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지도자가 누구이던간에 한미관계는 굳건하다라는거지 박근헤 바꿔라라고 해석하는건 너무 나간거라고 봅니다.
16/11/05 14:49
기자가 질문하니까 저런식으로 대답한것도 충분히 놀라운 워딩인데요. 이런말을 뜬금없이 한다는게 더 이상하죠...
제가 다 쪽팔리네요..
16/11/05 13:27
최근 미국은 북한과 우호적인 회담을 가지고 있고 강경 일변책인 새누리당의 대북정책은 상당히 껄끄러울 겁니다 아마도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다면 대북 정책은 다시 재개될 것으로 판단 되네요 위 댓글 보니 지나가는듯한 어투로 말한듯 한데 미국에서도 대통령이 바뀔수도 있다 정도로 보고 있는듯 합니다.
16/11/05 13:28
박근혜가 국가 안보로 위협해도 미국이 책임질테니 겁먹지 말아라 이런 뜻인듯
솔직히 미국 입장에서 한국 대통령이 누구든 큰 문제 없으니 박근혜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거의 없는거죠
16/11/05 13:40
어제 외통위에 있는 의원 비서관 친구들한테 이 말 듣긴 했는데 바꿔라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냥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워딩이라고 하더군요 비슷하게 트럼프시랑 힐러리시 한미 공조 정책이 어떻게 되냐는 문의에도 저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16/11/05 13:54
이 발언을 두고 미국이 한국 대통령이 바뀌기를 원한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죠.
애초에 미국이 "대통령 바꾸면 동맹 끊을 거다." 또는 "주한미군 철수할 거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하겠다" 이럴리 없잖아요. 박근혜 정부는 중국에 기댔으면 기댔지 미국한테 그다지 호의적인 정부도 아니었구요.
16/11/05 14:00
이런게 (언론이 주도하고 대중이) 오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미국 대통령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야한다고 한미동맹이 흔들린다고 하면 그게 동맹입니까? 현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렇게도 해석하고 저렇게도 해석하는거죠
16/11/05 14:01
바꾸라는 소리는 아니고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바꾼다고 우리가 방해하거나 화내거나 하진 않을거니까 걱정마~ 이정도?
16/11/05 14:44
일단 대통령이 바뀌든 말든 미국의 이해관계에 그닥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뒤집어 말하면 그동안 박근혜의 존재감이 미미했다고 해야 하나...) 최소한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네요.
16/11/05 18:00
미국입장은 '안보 핑계로 괜히 우리 물고 늘어지지마라' 이 소리 한걸로 보이네요.
오바마가 지금 중동쪽 좋게 마무리 하고 퇴임 할려고 골머리 썩힐텐데 우리나라 대통령 비리까지 신경쓸 여력은 안될듯요. 그냥 중립 표방한걸로 보입니다 괜히 불똥 튀게 하지 말라는...
16/11/05 19:09
중립표방 이라거나 알아서 하라는 의미로 보기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누가 그거 신경이나 썻나요? 관여할 사안 아닌거 뻔히 알잖아요.
즉 그냥 아무 의견도 없고 관여할 사안 아니다. 라는 당연한 소리 한거죠.
16/11/05 20:45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다면 한미동맹에 금이 가겠죠. 맨날 공격하는 게 한미동맹인니까요. 거기에다 반미성향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주한미국 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니까요.
16/11/05 22:25
아니 원래 정치인들 발언은 이렇게 해석하거나 숨은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게 정상인데... 우리 박통은.. 말만하면 초등학생 수준이니...
16/11/06 14:50
한미동맹 이야기를 꺼낼 쪽은 누가봐도 새누리당, 대통령 측인데
'니네가 알아서 해'라는 중립 선언 해준 것만 해도 야당 입장에서는 이득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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