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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4 00:10
요즘 썰전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특정 주제 (북한, 대통령) 이야기만 아니면 좀 합리적인 사람인가 했더니... 제 착각이었더군요.
16/11/04 00:11
그나마 유시민이 합을 맞춰주니 비호감 지수가 많이 낮아지는 상황이죠. 썰戰이 되려면 꼴통 한 명 나와야 싸움이 되겠죠.
16/11/04 00:11
전원책씨는 북한문제랑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에서는 다른 사안에서 보여주는 합리성의 1/100도 못보여주는거 같아요
16/11/04 00:12
저와 정확하게 같은 포인트로 보셨네요.
무슨 스위치가 온/오프 되듯이 북한,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을 하네요.
16/11/04 00:14
썰전보면서 다른 사안들은 오 이정도까지 생각하는구나 하는구나 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재밌게 보는 편인데 북한문제 대통령문제 나오면 진짜... 제가 토론프로서 많이 보던 전원책이 나와서 참 ㅠ
16/11/04 08:56
공감합니다. 다른주제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또렷하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유독 진짜 대북문제와 새누리정권에 대한 시각은 그 합리성을 생각해봤을때 이상하리만치 '믿음'에 가까운 신념을 갖고있는 것 같아요.
16/11/04 00:14
전경련에서 예산 지원을 수십억씩해주는 자유경제원. 거기 출신 대중 스타 두명이 전원책(원장 역임)이랑 윤서인이라고 언제나 주장합니다.
그리고 사형제 이야기하는거보면 그냥 막무가내인 극우보수에요. 조갑제도 옛날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딱 그 수준이더군요.
16/11/04 00:15
이 인간은 아주 걸핏하면 핏대세워가며 성질내는데 왜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진교수는 실실 웃어가며 사람 말문막히게하는게 사이다였는데 전원책은 토론의 기본자세조차 안되어있는 사람인듯해요.
16/11/04 00:23
잔원책이요? 충분히 박근혜 비난 하던데;;;
그 부분 빼놓고는 올 비난 이었고요. 당장에 나라면 하야 했을꺼라는 이야기도 하능 판국에;;0 새누리도 보수의 당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다 하고.. 강용석에 비하면 훨 낫죠
16/11/04 00:23
음... 누굴 편들고 그런걸 떠나서 전원책은 매번 논점 자체가 제대로 안잡혀서 뭔 소릴 하려는건지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뭐 유시민의 합리성과 반대되는 캐릭터다보니 보고있으면 재미는 있지만요.
16/11/04 00:24
유시민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보수인사요'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중에
그나마 유시민과 토론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까지는 가능한게 전원책입니다. 길게 설명할 것 없이 유시민이 추천한 사람이 전원책이니 말 다했죠.
16/11/04 00:42
https://www.youtube.com/watch?v=Z3H1u79Ik8E
책상 맞은편에 앉아있는거 보고 주먹으로 한 대 치지 않으면 다행일거라고 봅니다
16/11/04 00:24
6공화국 대통령들 지적 수준이 어쩌구랑 청와대 구조와 배치가 문제다 이런 말들은 정말..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할 지 몰라도 박근혜 대통령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식인데 걍 저열한 물타기였음요.
16/11/04 00:25
대략 10년 전 정관용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시절부터 한결 같이 내로남불의 화신에 지식인 코스프레 하는 얼치기인데, 군 가산점 관련해서 한마디 하니 어느새 합리적 보수가 되어 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유시민이 얼마나 뛰어난 방송 패널인지 대비시켜주는 들러리로 봅니다. 뻘소리 하면 유시민이 태클거는거 보는 맛으로.
16/11/04 00:26
내 편일 때 특유의 통쾌함 때문에 팬이었고
적일 때도 나름의 합리성이 없진 않다고 생각했었으나 (다시 생각해 보니 소신이란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말바꾸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오늘 물타기는 심한 말로 단두대 보내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이 판국에 그 따위 똥물타기라니..
16/11/04 00:26
원래 보수진영 입장 대변하라고 데려온 사람이잖아요. 패널 두사람 나와서 똑같은 소리 하고 있을거 같으면 프로그램 이름을 썰전이 아니라 다른걸로 바꿔야죠.
16/11/04 07:23
노태우부터 이명박까지
지식의 편차는 있겠지만 박근혜하고 싸잡힐정도는 아무도 없어요 청와대 구조도 그렇지만 박근헤 포함 역대 대통령들 다무식 이게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무식도 급이 있는데 알면서 왜저러나 싶습니다
16/11/04 00:29
애초에 전원책 이 분을 합리적 보수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코미디 였는데 새삼스럽게 트위터에서 배신감 운운하는거
보고 놀랐네요;;; 아무 논리가 없었는데 말이죠,,, 사실 가만히 들어보면 트럼프랑 별로 다르지 않아요,, 그냥 국민들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속에서 자극적으로 계속 단두대 같은 단어 반복적으로 섞어가면서 망상도 그런 망상이 없는 핵보유론이나 떠들면서 자신은 그들? 과 차원이 다른 합리적 보수라고 외치죠,,, 오히려 저는 유시민 패널 분께 감동받았네요,,, 지금은 정치 득실 따질 때가 아니라는 말이요,,, 제발 야당이 정치 득실 따진다고 1년 4개월의 시간동안 대한민국을 아노미로 방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해요,,, 저번에도 적었지만 탄핵이라도 해야죠,, 거국내각이든 뭐든 정치득실이 아니라 국익과 국민을 위해 국정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랄 뿐 입니다,,
16/11/04 00:32
야권인사로써 그런 말을 할수 있다는점에서 감탄하긴 했습니다. 정치득실을 따질때가 아니다. 그건 야권이 잘못하고 있는거다..
같은 말,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그 당사자가 누구냐에 따라 느낌이 확달라지네요.
16/11/04 00:41
국정의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측면에서는 하야나 탄핵이나 거기서 거기이긴합니다. 하야는 바로 대선국면이되기라도 하지 탄핵은 2~3개월간 탄핵정국 + 탄핵이 되든 안되든 이후 정국 때문에 사실 탄핵이 더 혼란스러울 겁니다. 야당이 그정도 고민은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썰전 녹화이후에 총리지명을 단독으로 하는 병크를 터뜨리면서 다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내일 대통령이 어떤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해 졌네요. 진심으로 총리 유시민 정말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선거를 못한다(...)라는 단점이 없어지고 정계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있었다는 점만 빼면 정말 의미 있지 않나? 싶기도 했고.
16/11/04 01:07
유시민 작가의 주장이야 무정파의 이상론에 가깝습니다. 이대로 했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루셨죠. 야권이 포기하고 접어주면 이 문제가 해결되느냐... 아닙니다. 87년 개헌 이후 3당합당으로. IMF 이후 박정희 신화의 부활로. 민주정부10년의 화해의 노력을 사정기관 장악과 언론장악을 통한 철저한 정치보복으로. 자신의 헤게모니를 강화한 사람들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은 그동안 보수그룹이 독점한 대한민국의 헤게모니가 걸린 문제입니다. 무능한 대통령의 문제가 아닌 보수그룹 전체의 무능과 부패가 이번일로 터져 나온것 뿐입니다. 때문에 키는 박근혜 대통령이 쥐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이 상징하는 보수그룹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헤게모니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 혼란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런 이상론을 주장할 수 있는것은 자신이 현 정치그룹에 빚이 없는 정의당 평당원이라고 하지만 강제적 무당파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 과거 정파에 소속되어 있을때는 마냥 이런 이상론을 주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메우지 못한....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한몸에 상속받고도 쓸쓸하게 사라졌던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거기까지가 한계였던 사람이었죠.
16/11/04 15:36
무정파의 이상론이라고 정의하시는 게 노무현 정신 아닌가요?
유시민의 한계로 이런 노무현 정신을 지적하시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도 거기까지가 한계인 사람이겠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수많은 야권 인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전 오히려 유시민은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보다 현실을 잘 꿰뚫고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내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16/11/04 21:28
저는 물려받은 유산을 능력부족으로 날려먹고 정치판에서 사라진 사람의 주장을 크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현실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달콤한 말장난일 뿐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여 그때의 실패를 다시 반복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건 바보같은 행동이죠.
그 많던 노무현의 계승자들 중 문재인 전 대표가 야권 제1정치인이 된 이유는 비록 수많은 비난과 정치공세에 시달렸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이 물려받은 정치적 유산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야권진영 전체를 떠받치고 더민주를 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자신의 이상을 구현한 사람과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사라진 사람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이죠. 문재인 전 대표와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다른 정치인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16/11/04 00:32
이미 십여년 전 군대 문제로 남성 일부 계층에서 인기를 끌 때부터도 과대평가되었던 사람.
근데 또 그나물 중에서는 그나마 대화가 가능한 양반이긴 합니다. 뭘 많이 알고 그래서가 아니라..스탠스가 꽤 독특하고 이해관계에 따르지는 않죠. 정치혐오야 뭐 대다수 한국민의 특성이라고 보면...
16/11/04 00:33
그냥 딱 지금 보수라고 자부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정확히 답습하는 인물에 불과하죠. 그의 논리중 자주 등장하는게 그럼 뭐 다른 사람들은 낫냐는 양비론인데, 이게 세대나 지역을 가리지않고 새누리지지자들의 핵심 지지논리이죠. 무슨 사고를 쳐도 그렇다고 빨갱이를 뽑을 수는 없지 않냐는 논리나 그렇다고 야당이 더 잘 할 것 같으냐는, 그냥 사고가 거기서 멈춘 자들이 내세우는 논리를 방송에서 그대로 반영하는 겁니다. 그래도 유시민은 어떤 집단의 사고를 거시적 입장에서 분석하려는 자세로 문제를 접근해서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만, 전원책은 그냥 그 지지자들의 사이다같은 역할에서 그칠 뿐, 그 이상의 시각에서 분석하려 하지 않습니다. 내제화가 안되어있는데 그게 가능할리가요.
16/11/04 00:39
나름 전거성 아니겠습니까?
군대 가산점만큼은 초개념 명장이시고, 나머지는 보수 코스프레인지 아니면 애매한 보수이신지 분간이 잘 안되더군요.
16/11/04 00:40
전원책정도면 토론가나 지식인으로서는 별볼일 없지만 개인적 소신은 있다고 봐요
박근혜한테 함량미달 이라고 에둘러 말했고 비박 아이콘인 유승민은 최순실을 무조건 알았을거다 언급하고 친박은 환관이라 하면서 비박 친박 할것없이 새누리 전체를 부정했죠 또 새누리는 보수정당이 아니라 하구요 보수패널이 이정도면 충분하다봐요 전원책의 물타기나 꼰대성 발언은 이제 예능으로 봐줄수있어요
16/11/04 00:42
예능은 예능으로 보시는게 편합니다. 거기에 아무리 잘난 사람도 자신의 정파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누가 뭐래도 보수그룹에 속한 사람이거든요. 유시민 작가야 정의당 평당원이라고 하지만 강제적 무정파 상태인 사람이니 주장하는데 거리낌이 없죠. 현 정치그룹에 빚진게 없으니까. 그 덕분에 정치혐오성 양비론도 종종 구사하는 것이겠고.....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신화를 혈통으로 물려받은 대한민국 보수그룹의 코어 중 하나입니다. 코어를 부정해야 하는데 그걸 도저히 할수가 없어서 최근 보수그룹이 사색이 된 것이죠. 전원책 변호사 역시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의 헤게모니를 잃어버릴까봐 보수그룹이 전멸할까봐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 종편 방송보면 보수페널 양반들이 사색이 되어 있더군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유시민 전장관의 정파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자라는 말도 반만 동의합니다. 그 정파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아서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이 어떤 대가를 치뤘는지를 뻔히 아는사람이.....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합니다. 야권이 아무리 양보하고 싶어도 보수그룹이 그동안 누려온 헤게모니를 포기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수습할 수 없습니다. 최순실 - 박근혜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때문이 아니라 헤게모니를 독점한 보수그룹의 부패와 무능 때문입니다. 그들에게서 헤게모니를 뺏어와야 합니다. 그 반동으로 나라가 얼마나 휘청인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한발이라도 앞으로 나가려면 해야 합니다. 그걸 정파의 이익이라고 단정하는건 어떤 면에서 부당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계속되어온 적폐를 해결하느냐 덮느냐의 싸움인 것이죠.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16/11/04 00:53
유시민의 정파적 이익 생각하지 말자는건 이상론에 가깝죠. 지금 나라 정상화 시키려면 오히려 정파적으로 치킬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
무조건 새누리 밟아서 정국 주도권 틀어쥐어야 이 사단 해결하고 국정 정상화 될겁니다. 새누리 애들 입김 조금만 들어가도 그냥 덮이고 반기문이는 잘할거여 나오면서 일어버린 10년이 15년으로 늘어가는거 순식간이죠. 그래서 야당도 골치 아플겁니다. 이놈의 나라 새누리 콘크리트는 어떻게 움직일 지 알 수가 없어서 지나치게 과격한 무브에는 부담이 걸리는데, 청와대는 대놓고 과격하게 나와보라고 도발하고 있으니까요.
16/11/04 00:43
야당이 중립내각 각 재는거 보면서 "잊고 있었네? 그럼 글치 얘네도 이익집단이야"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는데 유시민이 이걸 지적한건 시원하더라고요.
16/11/04 00:47
근데 그건 결과적으로 썰전 녹화이후에 총리지명을 단독으로 하는 병크를 터뜨리면서 다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2)
내일 담화문이 중요해졌습니다.
16/11/04 00:44
물타기도 몇번 있긴 했으나 시원하게 깐것도 많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줄 평론에서도 박근혜에게 거침없이 단두대.라고 하는걸 보면요. 답답한부분이 있긴했으나 그 몇개만 가지고 그러는건 좀 그렇네요.
16/11/04 00:46
그냥 이야기가 너무 진지하거나 지루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예능용 캐릭터죠.
합리적인 보수라는 포지션(?) 잡고 적당히 생떼도 쓰고, 물타기도 하면서 웃음을 주는 거죠.
16/11/04 00:48
보다보면 아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다가
강용석 생각하면 뭐 이정도면 합리적이다 라고 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해서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나름 두 분의 스탠스가 완전 극과 극이라 보는 맛은 있어요.
16/11/04 00:48
군대 문제 하나로 유명해진거나 마찬가지인데 당연하게 보장되고 해결되어야할 군대 보상문제를 아무도 제대로 꺼내지 않고 오히려 군인들이 비하받는 현실이니 뭐 이런 사람이 찬양 받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16/11/04 01:19
딱 "꺼냈다" 만큼의 의의만 있었을 뿐이죠. 여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복지-보상 문제를 단지 '군가산점'이라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케 한 공신입니다. 전거성이라며 인기를 끄는데 그러면서 '님 좌파죠?' 하는 식의 색깔 낙인은 언급도 안되었고요.
저는 오히려 썰전 출연 전까지 상당한 불호였던(어쩌면 기성 보수 정치인들보다 더) 사람이라, 썰전이나 손석희와의 대화 등에서 보여지는 소탈한 모습과 독특한 사고관 때문에 그 불호도가 꽤 낮아진 편입니다. 물론 그래도 사람 자체의 깜냥을 다르게 보진 않지만요. 썰전 출연 전에는 '어떻게 저런 사람을 패널에...' 였다면 지금은(썰전 잘 보지도 않지만) '아 저 양반 또 크크크' 하는 정도?
16/11/04 09:43
군가산점 문제가 아니라 군대 처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상 한국 남성의 아이덴티티인데 이걸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분블이 많아요.
16/11/04 12:20
군대 처우 문제는 시급합니다. 군가산점 문제는 그에 비하면 아주 지엽적이고 우선순위에 놓아야 할 것도 아닙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군인들을 위한 정책도 아닙니다.
군가산점 문제가 군대 문제 자체인 것처럼 호도한 사람으로서의 전원책씨의 잘못을 더욱 확신시켜주는 댓글이네요.
16/11/04 12:36
무슨 소린지. 군대문제 중에 일환으로 이야기하는거죠. 제대로된 대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단 측면에서 군가산점 문제부터 이야기를 꺼내는건데..
16/11/04 12:41
'군 전역자에 대한 보상'보다, '군 내부에서 일어나는 당장의 문제 해결'이 훨씬 시급한겁니다. 그리고 그 보상은 제대로 된 보상조차 아니고요, 전원책씨가 군가산점 이외의 어떤 문제에 대해 그만큼 힘주어 말한 걸 본적 있나요? 병사 월급 인상, 탈권위적 조치 등에 비웃는 댓글을 남기는, 분명 전원책에 열광했을 (군필) 남성들은 어떻고요?
16/11/04 13:08
군 전역자에 대한 대우 개선이 가장 기본적인겁니다..
그게 안되니까 군대 나와서도 군대 문제만 나오면 이성 잃는 남성들이 많고 군대 내에서도 이게 뭔 도움 안되는 짓거리를 하냐는 분위기 속에 부조리가 정리가 안되는거구요. 결국 군대 다녀온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는거고 군가산점은 정부가 할 수 잇는 가장 쉬운 일이지요.
16/11/04 13:49
누네띠네 님// 쉬운 포퓰리즘의 길이고, 올바른 길은 아니죠. 시행되더라도 일부에만 적용될 혜택, 줘도 안가질 사람 많습니다. 근데 그 쉽다는 길, 솔직히 쉽기는 합니까? 쉬웠으면 이미 시행되고도 남았을텐데.
게다가 '전역자 보상만 이뤄지면 나머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의해) 알아서 해결될 것이다'라는 식의 발언은 그만큼 한국의 군필자들이 (물론 저도 군필자지만) 당장의 군인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제 생각을 더욱 심화하네요. 1. 최저임금 기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의 병사봉급 인상. 1. 약간의 이등병 기간을 제외한 병사 계급 해체 1. 지난 대선 때 양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던 복무기간 단축. 1. 대체복무제에 대한 UN 권고안 이행. 1. 여성을 비롯한 미입대자에 대한 사회복무 혹은 국방세 도입. 1. 철저한 문민통제와 (정신교육 등에서의) 정치적 중립 원칙 재확립.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군가산점보다 중요하거나 우선해서 논의해야할 게 이정도네요. 군가산점 논란 때문에, '한국의 군대' 자체가 뒤틀려 있다는 걸 말할 논의의 장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군가산점을 진짜 군필자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한다한들 말씀하시는 사회 분위기 조성은 안될 겁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혜택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기에 그 혜택의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자기들이 피해자라 여겨 사회적 갈등은 심화될 것이고, 여전히 존재할 군 내부의 문제가 드러날 때 군필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은 계속되겠죠. 지금도 그렇듯 가장 소외되는 건 현역 병사들일 겁니다.
16/11/04 00:51
어차피 지금 보수세력들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에요. 뭘 어떻게 갖다붙혀도 답이 안나오죠.
지금 누구보다도 입이 바짝바짝 마를 진박들도 암말 못하잖아요. 중앙위에서 빨갱이 어쩌고 하니까, 당론 아니라고 바로 못박고... 전원책씨는 나름 자신의 진영논리 안에서 최대한 애써본거라 봅니다. 애초부터 진보인사도 아니었는데, 그 이상은 무리죠. 솔직히, 보수 논객 중에서 현 상황에서 제 목소리 낼 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강용석? 변희재?... 차라리 이준석을 다시 데려오는게 나을지도...
16/11/04 00:53
저는 오늘자 썰전보고 전원책과 대비되는 인간 유시민의 진실됨에 적잖이 감동했어요 저는 전반적인 흐름은 괜찮은데 몇몇 대목에서 이상한 소리하는 전원책이 멍청해서 그렇게 한다고 보지 않아요 자기가 보수로 보이게끔 하는 최소한의 부분들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느낌이에요 진짜 수구꼴통이면 하야하라느니 이딴 소리 절대 안하죠 물타기도 자기가 보기에 숼드치기 어려우니까 저딴소리하는거고 저런거도 저렇게 안 말하면 보수라고 할 필요없죠 그냥 중도내지는 진보성향이지
유시민씨가 한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아야 할 때라는 말은 여러 정치인들에게 들었지만 그 진정성은 매우 달랐어요 진심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시청하신 분들은 비슷하게 생각하실텐데 유시민의 또다른 강점은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도 무조건적으로 적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현 대통령에게 주변 말을 들으라고 할 때는 언급한 위 두가지 요소가 동시에 느껴지더군요 제가 진중권보다 유시민을 좋게 보는 이유기도 합니다 진중권은 나랑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니까요 이 자체가 유연한 사고 및 해결책을 이끌어내는데 방해될 가능성이 존재하니까요
16/11/04 00:53
어느 부분에서든 완벽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유시민씨도 문제 있는 생각 낼때 많구요. 특히 북한 관련해서요.
16/11/04 00:53
그동안 썰전에서 말한 것들을 가만 생각해보면
은근히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까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마어마한 쉴드를 치기도 합니다. 거기다 은근히 물타기 시도가 항상 이뤄집니다. 역대 정부도 그랬다. 이번 정부만 무능하고 새누리당만 문제있는 것 아니다 등등 끝내주죠. 거기다 제일 짜증나는건 북한이 핵개발하니 우리도 하자! 같은 이야기를 할 때면 정말 짜증이... 오늘 역시도 한창 까다가 역대 대통령 모두 대통령감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했죠. 뜬금없이 전직 대통령들을 왜 소환하는지... 아무리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인물들이 많이 있었어도 박근혜와는 비교하는 것이 미안합니다.
16/11/04 01:00
우리나라 자칭 보수들의 현실을 잘 드러냈다고 봅니다. 밑에 중앙위같은 반응은 답도 없는 인원들이고 전원책같은 반응이 딱 맞죠. 다만 물타기를 해도 그딴식으로 하는게 참 수준 보인다는 소리는 안할수가 없더군요.
16/11/04 01:00
그만큼 합리적보수층이라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거같아요.
진짜 합리적보수들은 대부분 쫓겨나버린 상황이 아닌가, 이준석같은 사람도 여전히 합리적 보수라고 여기저기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거보면 그나마 인터뷰나 토론에서 새누리층 사이드에 이야기 해줄 사람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 진짜 새누리 의원들 나와서 얘기하기 시작하면 너무 이상한 소릴해버리니까; 여담이지만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이 맡은 코너가 있는데 이번주 분량에 이준석 말하는 거 보니까 놀랍더군요. 웃으면서 자기랑은 전혀 상관없다고; 박근혜키드 소리 듣던 사람이 말이죠;
16/11/04 01:05
전원책씨 패턴이 있죠
새누리 삽질=올단두대(정치인 다나빠) 박근혜XXX해봐=모든 대통령 다나빠 오늘도 박근혜대통령 지적능력 얘기 나오니까 지금까지 대통령 다 싸잡던데 들을때마다 짜증납니다.
16/11/04 01:05
이번 정국을 계속 지켜볼수록 드는 생각이, 진심으로 박근혜가 하야하는게 맞다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정치공학적으로 원하는게 아닌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유시민씨가 두가지 해결책을 말했지만 사실 두번째는 박근혜 개인입장에서 해결이지 이 나라에겐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거국중립내각, 책임총리, 탈당, 국정정상화 이런건 미봉책이며 차악일뿐 결국엔 잘못된 선택이라고 봅니다. 창조적파괴란 말이 있죠. 지금은 잠시의 혼란과 위험을 무릅쓰고 모든걸 뒤엎어야 할 때입니다. 저런 대통령을 1년 4개월이나 기다리며 자리에 앉혀두는 것이 어떤 과정으로든 최악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야당과 시민사회, 국민은 어떤 걸림, 두려움이 있더라도 떨쳐내고 하야, 탄핵으로 길을 걸어야 합니다.
덧붙여, 만약 하야가 이뤄지고 60일 후 선거가 치뤄진다면. 저는 문재인 지지자입니다만 새누리당 후보를 제외한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될지라도 지금보단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안철수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박근혜보단 나을 겁니다. 설령 김무성이 된다고 해도 박근혜보단 낫지만 새누리당은 이번 정국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 대통령이 나와선 안되지요.
16/11/04 01:10
대통령 수준 이야기는 아예 뜬금없는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비선실세가 득세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대통령이 시쳇말로 무식하고 무능해서 혼자 할 줄 아는게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제도는 시스템상 대통령 본인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어도 국정운영에 크게 무리가 없도록 되어있다" 라는 유시민의 말이 같이 나왔거든요. 전원책이 '박근혜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 중에 수준 높은 사람이 없었다'라는 말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중요한건 그런 지적 수준이 아니라, 본인이 국정운영을 해나가겠다는 마음가짐과 자세다. 똑같이 수준낮은 사람들이라도 다른 대통령들에겐 그게 있었는데 박근혜에겐 그게 없다.' 라는 말을 덧붙였어야 대화가 오가는 와중에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텐데 뜬금없이 역대 대통령들 얘기에 방점이 찍히고 유시민이 물타기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 뒤에 할 말이 뭉개진게 아닌가 싶은 감이 있긴 합니다.
16/11/04 09:12
저도 이정도 수순의 멘트를 준비했었던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유시민씨 입장에선 순순히 듣긴 어려웠겠죠.
전원책씨가 그동안 이런류의 물타기도 종종 해왔고, 또 그 물타기에 섞여 들어갈 대통령을 모시기도 했으니.
16/11/04 01:36
썰전은 어디까지나 예능입니다.
보수쪽과 진보쪽이 서로 아웅다웅하고 대립하는데서 재미를 주는건데 이번건이 물론 보수쪽이 아무런 할말이 없다고 하더라도 보수와 진보가 서로 아무 이견대립없이 박근혜만 까면 재미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같이 서로 박근혜 신나게 패기만 할거면 보수 진보 나눠서 패널 뽑을 필요도 없죠. 전원책이 그나마 물타기를 하니까 예능용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거고 분량이 나오는겁니다. 그렇다고 전원책이 시종일관 박근혜를 옹호했다고 하면 그건 절때 아니에요. 오히려 박근혜 깐게 훨씬 많을걸요? 고작 다른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지적수준이 떨어진다 이부분 가지고 이렇게 까면 그냥 썰전은 한쪽 의견을 가진 패널들만 뽑아서 서로 으쌰으쌰하며 니말이 옳네 네말이 옳네 하는 프로로 가는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럼 그게 뭐가 재미있겠습니까.... 썰전이라는게 진보 보수 각 진영이 조금은 억지를 부리더라도 서로 대립하면서 논쟁하는 재미로 보는거지...
16/11/04 01:39
맞습니다. 애초에 진보 한명, 보수 한명 섭외할때부터 저런 역할을 해주십사 하고 부른거죠.
반대로 전원책이 너무 정부와 여당에게 비판적이라고 요즘 썰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오늘 물타기는 좀 심했다 싶긴 한데 썰전을 우리만 보는게 아니거든요. 정말 우리만 속시원한 방송 보고싶으면 나꼼수 같은 팟캐스트를 봐야죠.
16/11/04 01:44
그렇죠. 썰전은 그냥 예능이고 썰전에서 필요한 게스트는 합리적인 보수가 아니라 오버하고 억지를 부리더라도 재미있게 보수 쪽 시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말이 통하는 패널이죠.
전원책이 유시민말에 그래요 맞아요 공감합니다 이래버리면 썰전은 그냥 노잼화 될겁니다. 조금은 억지를 부리더라도 그건아냐 니말이 틀렸어 라고 하면서 서로 다툴땐 다투고 해야 썰전이 재미가 있는거죠. 그나마 물타기가 있었으니까 서로 대립하며 썰전에 맞는 예능 분량을 뽑아낼수 있었던거지 그런것도 없었으면 썰전쟁은 커녕 썰친목회 정도 였겠죠
16/11/04 01:40
전원책이 보수인지는 몰라도 우파는 아닙니다. 보수 입장에서 보면 보수도 아니고요.
정의로움을 보수의 가치로 일반화 시켜서 말하는데, 포지션이 애매해요. 썰전에서는 우파 입장을 대변하지도 않습니다. 유시민도 좌파라기 보다는 리버럴에 가까우니 잘 맞긴 하네요. 현재 한국내에 인지도가 그나마 있는 우파는 정규재와 조갑제 정도 있는 것 같군요.
16/11/04 01:47
오히려 지금 보수 진영이 처한 현실을 잘 보여준거죠.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야 아무런 꺼리낌 없이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토하고 있지만 보수입장에서는 박근혜를 비토하면서도 마음 한켠이 불편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진정한 보수는 혹은 합리적 보수는 이번 사태를 더 신랄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건 그냥 제 3자의 시선이죠. 자기가 속한 세력의 후보를 단지 논리적으로만 비판한다는게 그리 쉽지는 않겠죠. 특정 지지층에게 이념의 문제는 종교적 신념과 유사하다는 점도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아무리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목회자라고 해도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마음이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서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사람의 마음과 같을 수는 없는 겁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차기 대선을 치르면 보수표가 최소한 40%는 나올겁니다. 전원책은 그런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봐야죠. 최근에야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참여정부 시절의 유시민도 최소한의 진영논리는 가지고 있었어요.
16/11/04 01:48
예능 프로그램의 발언가지고 나오는 사이트 댓글 수위를 보면
거의 할머니나 아주머니들이 일일 드라마 악역 여성배우한테 진심을 담아 이 죽일년이니 뭐니 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16/11/04 02:19
댓글들이 별 공감이 안가네요.
물타기는 속터졌지만 대체적으로 봤을때 저쪽 포지션에서 전원책만큼 소신있게 비판할수있는 인물 자체가 없습니다. 진보계열이 선이고 무조건 옳다라고 착각하는 분들은 그마저도 맘에 안들겠지만요.
16/11/04 02:54
방금 보고 왔는데 평소의 전원책과 별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예능이기에 서로 짜고치는부분들, 주로 전원책이 버럭하거나 억지주장 부리면 유시민이 반박하면서 긴장감 주다가 김구라가 중재하는 패턴이 많이 나왔기에 오늘도 큰틀에서는 변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가끔 전원책 본인이 밀고 있는 핵무장론이나 몇몇 개인신념이 강한 부분들에선 쉽게 수그라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편집인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유시민의 물타냐는 발언에 깨갱하더군요. 썰전을 시청하는 여당지지세력들에게 '어때? 이정도 했으면 됬지?' 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그것보다 유시민의 발언들이 평소보다 수위도 높고 거침없어서 좀 놀랐네요.
16/11/04 06:12
아니라고 봅니다
전원책 변호사의 여지껏 보여왔던 성향이나 발언을 위주로 봤을때 이 분은 국방, 안보, 대북 분야에 대해서만은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말씀하시고 다른 정치, 사회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주제가 나올때 마다 그냥 아는대로, 입에서 나오는대로 구술하고 정치적 성향이나 그런 부분과 관계없이 항상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회차 썰전에서도 뭔가를 논리적으로 혹은 계획적으로 옹호한다거나 성향을 드러내려 했다기 보다는 그냥 주제가 던져지면 거기에 대해서 자신의 비판적 태도를 아는데로 들어내는 형식이였고 문제가 되었던 역대 대통령의 발언도 그저 청와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면서 나왔던 부분이라고 생각되지 그게 아주 고도의 정치적인 계산을 통해서 나온 물타기식 발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흐름에 맞지 않게 나오면서 마치 물타기성 발언이 되자 유작가님이 일부러 지적해주면서 더 부곽되었을 뿐이라고 봅니다. 썰전을 쭉 보다 보면 항상 그런식으로 유작가님은 큰 줄기를 가지고 하나 하나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형식이고 전원책 변호사는 그런 흐름같은건 개의치 않고 매번 그냥 아는 대로 정치색에 개의치 않고 툭툭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런 준비된 물타기는 예전에 강용석 변호사가 자주 보여줬죠 그분은 정말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상 막아야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치밀하게 물타기를 자주 했었죠
16/11/04 07:03
아니 근데 물타기는 물타기라고 치더라도
전 대통령 모두 똑똑하신 분들 아닌가요?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만큼 해먹은 꼼꼼함과 뒤처리의 설계능력만 봐도 클라스가 달라보이는데 근데 만약에 이번에 정권이 싹 바뀐다면(그 다음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털릴까요? 아님 거기까지 준비해놓은 것이 있을까요? 거기까지 준비해놓은 것이 있으면 난세의 간웅 인정합니다
16/11/04 07:44
저는 본문과 댓글 반응이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회 썰전 다 보고 느낀점은, 적어도 이번 건을 바라보는 전원책의 시각은 유시민의 시각과 거의 같다고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수' 입장을 대표하는 패널을 맡은 책임이 있는 이상, 유시민과 100% 같은 이야기만 할수는 없는거고, 무언가 야권의 시각과 다른, 여권을 쉴드치기는 어려우니 양비론이라도 꺼내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게 느껴져서 흘린 이야기라고 봐요. 대본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합을 맞춰서 연출한거에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6/11/04 08:07
방송 내내 '박근혜 xxx'한 거 아닌가요?
썰전 간만에 봤는데 대충 발언 정리해봐도 "이건 박근혜 게이트다" "최순실에게 인사권 등을 전부 넘겨준 게 문제" "대통령이 여러 어젠다에 대한 이해가 부족" "지금 박근혜 대통령으로 뭘 하겠냐" "나라면 진작 하야했을 것" 본문은 80분 방송에 5분 나온 얘기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는 느낌이 드네요
16/11/04 08:49
다른건 다 그렇다치는데
본질 얘기 하다 갑자기 집무실 얘기 나오는거보고 멍... 그와 별개로 한국 보수진영 논객 수준 자체가 형편없습니다. 전원책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많이 나은 수준이에요. 유승민 의원도 민주당 오면 묻히는데, 새누리당이라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전변은 초반엔 기대치보다 맹활약해서 좋았는데, 몇주전부터 예능패턴도 좀 뻔해지고, 초기에 비해 정보나 분석도 많이 빈약해져서 요즘은 평가가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16/11/04 09:34
청와대 집무실 이야기는 사실 역대 정권에서도 '청와대의 불통'이야기를 할 때 항상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통령 집무실이 유달리 관료들과 대통령이 서로 고립되어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백악관같은 경우에는 오벌오피스에서 문 하나 열면 바로 비서실장 등 각료들의 사무실인데, 청와대는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있어서 비서관들이 대통령에게 뭐 얘기할라치면 한참 걸어가서 노크하고 기다렸다가 허락받고 들어가야되죠. 건축가 김진도 김어준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서 공간을 만드는건 사람이지만, 그 공간의 영향을 받는건 사람이라면서 본인이 회의 차 청와대를 몇 번 방문했을때 그런 구조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16/11/04 09:44
집무실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게 아닙니다.
대면보고도 안 하고 있고, 대통령이 꼭두각시니 뭐니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그걸 본질이라고 물타기 하고 있으니 황당한겁니다.
16/11/04 09:47
청와대가 설계상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비서관 등 관료들과 전혀 마주칠 일 없는 구조라는 것은 확실한 문제니까요.
백악관이나 영국 총리집무실 등은 당사자가 아무리 관료들을 마주치기 싫어해도 왔다갔다 하면서, 혹은 업무를 보면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각료들과 대면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16/11/04 09:55
민간인이 사실상 대통령 위에 군림하고 있고, 대통령은 내용도 잘 모르면서 사실상 전달자에 머무르고 있다는게 사실이라면,
오가다가 반강제적으로 대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요? 그러니까 물타기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16/11/04 10:06
썰전 다시 봤습니다.
그 직전에 '이 사안의 문제는 누가 상전이냐는 문제에요' 라고 전원책이 언급하는데요. 와이어풀러 얘기 하면서요. 그래놓고 근본 원인이 청와대 집무실 구조라고 한다면, 명백한 물타기입니다.
16/11/04 08:49
저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썰전봤는데 전체적인 논조는 박근혜 XXX였던거 아닌가요?
우리가 맨날 뭐라하는게 조중동 일부만보고 맥락안보고 씹는다는건데, 지금 전원책변호사에 대한 비판도 전체적인 흐름이 아닌 일부분을 문제삼는거 같은데요.
16/11/04 09:05
"우리나라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나라야. 문민정부 대통령들 지적 수준이 이꼴인데 누굴 믿고 살아야되? 미래가 더욱 걱정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왱" "그냥 지적 수준들이 너무 떨어졍" "노태우 정도만 되도 국정 운영에 문제없지 않음?" "몰랑!!!!!!!!!! 그냥 대통령 자체가 짜증나ㅜㅜ"
16/11/04 09:17
'썰전은 예능이니까..'
한번의 생각이면 모든 게 해결되고 올단두대 유행어 만든 거 만으로도 유재석 된 것 마냥 흡족.. 왜? '썰전은 예능이니까..'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으로부터 500미터 떨어져 근무해서 강남 사는 최순실이 비선실세가 됐다고 해놓고도 별로 자책 안함.. 왜? '썰전은 예능이니까..'
16/11/04 09:29
물타기 살짝 들어간건 맞는데, 물타는 목적이 양비론이라기 보다는 개헌쪽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앉히는 애들이 다 구리니까 개헌을 해서 내각제로 가자는 뉘앙스로 읽혔습니다..
16/11/04 10:45
그렇다기엔 본인이 대통령제 아래서 한번 군림해보고 싶다 라는 말을 자주 뱉으셔서 말이죠.. 때문에 전 양비론에 무게가 더 가더라구요 물타기가 가미된
16/11/04 10:56
전원책은 내각제 주장한적 없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정치판에 몸 더럽히지 않으면서 갑자기 대통령되는걸 선호하죠. 트럼프, 두테르테 지지하고, 반기문, 안철수에 대해 질투의 시선을 보내는 등 뜬금 대통령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16/11/04 09:45
전체적인 흐름으로 봐도 둘이서 같이 깠다고 보는데, 이렇게까지 실망하신분들이 많은줄은 몰랐네요. 결국 유시민의 팩트폭력에 반박 못하는거보면 본인도 알고 있는데 캐릭터상 표현을 못하는거라고 보입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안보 문제를 제외하고는 나름 말이 통하는 보수진영 논객이라고 생각해요.
16/11/04 09:53
역대 똑똑한 대통령이 어디있었냐는 부분은 좀 욱 했지만(아무리 그렇다 친들 이 정도 수준은 독보적인 거잖아...??) 전 두 패널의 논조는 일치했다고 봤네요. 하지만 주장대로 주변 물갈이를 해도 본인이 안 바뀌면 무슨 소용이겠냐 싶었습니다.
16/11/04 10:19
원래 그러라고 진보, 보수패널 두 명 앉혀놓은거죠. 합리적으로 박근혜 까는 말만 들을거같으면 유시민 1명이면 충분한데 뭐하러 출연료 주고 전원책까지 섭외하겠어요.
16/11/04 10:27
그 쪽이 듣기싫은 소리니까 말 안통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거겠죠. 닥치고 박근혜만 까는거 이외에는 전부 물타기로 받아들일텐데 대체 전원책씨에게 무슨 말을 원하는건지? 그럼 앞으로 전원책은 유시민이 했던 말 똑같이 반복할까요? 프로그램 참 재밌어지겠네요.
16/11/04 10:31
방송은 보고 다들 까시는건지..
문제가 되는 발언은 방송중에 딱 두개였고, 둘다 유시민에게서 결론을 받으며 정리되었죠. 청와대 구조가 문제임! -> 구조가 좋으면 뭐하나 사람이 들으려고 안하는데! 역대 대통령 다 엉망임! -> 무슨소리냐 노태우도 박귾혜보단 나았음! 유시민씨 반박에 말도 안되는 재반박으로 얘기 끌어간것도 아니고 인정? 어인정 분위기였는데 이정도는 충분히 할만했다고 봅니다.
16/11/04 11:33
"박근혜, XXX" 시키면 10번도 더 할 거 같은데요?
평소에 썰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전원책이 유시민보다 새누리와 박근혜 대통령을 더 깠으면 깠지, 덜 까지 않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모두까기' 스탠스를 취했던 게 그동안 썰전에서 보여졌던 전원책의 모습이었어요. '물타기'라는 표현이 거부감이 없으려면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고의성이 느껴져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절대 고의적으로 물타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전원책의 당시 발언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 가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그냥 그뿐이죠. 제가 좋아하는 유시민도 이해 안 가고 납득하기 어려운 의견(제 입장에서)을 얘기할 때도 있거든요. (뭐 고의성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물타기가 되었다-라고 하신다면 그건 인정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과 전원책 모두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여 썰전에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진영 편들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썰전이 지금처럼 인기가 높을 수는 없겠죠. 개인적으로 전원책은 정치권에서 흔히 보이는 꼴보기 싫은 인간들(진보와 보수 모두)과는 달리 자기 잇속을 챙기기 위해 눈치보고 말 바꾸며 떠들지 않고, 그래도 진정성과 소신을 갖고 자기 얘기를 한다는 점에서 괜찮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령 저랑 의견이 많이 다르다고 해도 말이죠.
16/11/04 11:52
썰전 패널로서 전원책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논외로 하고, 어제 대통령 지적 수준 및 청와대 건물 구조 얘기는 물타기 맞지 않나요?
박근혜 멍청하다는 유시민 말에 전원책은 동의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국정 운영에 문제없는 수준은 된다고 대통령을 옹호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유시민 말에 전원책은 문민정부 대통령들 전체가 지적 수준에 문제있다고 답하는데 이건 전형적인 물타기 아닌가요. 역대 대통령들이 지적 수준과 관련해서 싸잡아서 욕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청와대 건물 구조 관련해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신속한 의사결정에 장애가 되는 면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본 원인인가요. 솔까 청와대 참모들이 모두 10미터 이내의 지근 거리에서 근무했어도 발생했을 일이잖아요. 500미터라는 물리적 거리와 건물 배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가 문제라면 강 건너 10킬로미터 밖에 있는 최순실이 비선 실세가 될 수도 없잖아요. 청와대 건물 구조가 최순실과 같은 비선 실세를 잉태하는 원인이 되는 게 아닌데 대통령 개인의 국정 운영 스타일에서 비롯된 문제를 건물 구조가 근본 원인이라고 둘러대는 게 물타기가 아닌 건가요.
16/11/04 16:08
저위에 말씀처럼 방송보고 이야기 하시는분이 별로 없으신거 같네요..
방송 1시간16분 중에 46분까지 한참 청와대 까는게 전원책이고, 문민정부 이래 대통령 수준이야기, 집무실 이야기 5분넘짓 물타기는 보수자리로 앉아 있는 전원책씨가 너무 대통령 까는 소리만 하니까, 편집에서 억지로 고르고 골라서 넣은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아니면 물타기같은 소리를 엄청 했는데, 방송사측에서 편집하면서 지금 시국이 이런데, 너무 보수쪽 편들려고 물타기가 많아서 적게 넣은걸까요..? 사실이 뭔진 모르겠지만, 방송분으로만 보면 1시간15분중에 1시간10분은 그냥 전형적인 까는거 잘하는 전원책이었습니다. 그 대상은 전부다 대통령, 친박 등이었구요.)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고 애초부터 이야기하고 그날 방송에서도 언급하던데, 썰전 쭉 보던사람 아니거나, 목소리 대신에 텍스트로 이름가리고 글로 보면 진보쪽 논객 두명이 토론하는거처럼 보였을겁니다. TV조선에서 전원책씨 단독MC맡은 프로그램에선 정말 보수채널답게 진보측에서 보기엔 눈쌀 찌푸려질만한 모습 보일진 몰라도, 썰전에선 합리적 보수도 아니고 그냥 진보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드는경우가 많네요. 특히 친박 및 청와대 환관들을 엄청나게 까대니까.. 보수도 아니고 모두까기 인형인거 같았습니다.
16/11/04 17:57
이건 전원책씨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보수쪽에다 앉혀놔도 프로그램 콘티상 그런식으로 이야기 진행이 됐을겁니다
그동안 몇몇분들이 썰전을 거쳐갔지만 그 자리가 자기 생각만 100%얘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이건 보수 진보를 떠나서 양쪽에 불리한 주제가 던져질 경우 불리한 쪽은 그래도 방어하는 모양취하고 한쪽에서 공격하고 이런식으로 진행되어왔던 프로 그램인데요.... 본인이 속시원하고 사이다같은 얘기만 듣고싶다면 그냥 본인 정치색에 맞는 인터넷방송같은거 찾아서 보시는게 더 도움이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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