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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6 00:13
현재 공식 사인은 급성신부전증입니다.
개인적으로 경찰이 쓰레기짓 하는거라 봅니다. '부검'은 사망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하는일입니다. 그렇다면 부검을 신청한다는것 자체가 경찰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보통의 음모론은 권력이 있는 거대집단이 정보를 왜곡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사람들이 음모론을 주장한다고 해도 그럴듯합니다.
16/09/26 00:13
야구로 따지면 게임 끝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비디오판독 하는건데.. 뒤집어지면 신의 한수지만, 안 뒤집어지면, 추잡하다니 어쩌니 욕 엄청 먹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1%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부검을 해서라도 밝히는게 맞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만약 99%의 생각대로 원인이 물대포라고 밝혀진다면.. 뒷감당은 더 수습이 안될텐데요..
16/09/26 00:20
부검 결과 사인이 물대포로 나올수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더군요. 왜냐면 해당 사건은 8개월전의 사건이고, 사망에 이른거야 그렇게 누워있는 상황에서 다른 건 때문이니까요. 그걸 노리고 하는("물대포 때문에 죽은거 아니잖아?") 부검이다라는게 세간의 의심입니다.
16/09/26 00:25
https://twitter.com/drmaengyi/status/780052364694724608 이 글 타래를 읽어보시면 될듯
16/09/26 00:33
식물인간으로 오래 있다보면 합병증이 오고 그래서 사망하는거니까요.
가령 지병으로 오래 고생해서 약해질대로 약해진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사망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사망의 원인이 지병이냐?독감이냐? 폐렴이냐?인데... 정부는 폐렴을 원인으로 하고 싶은것이겠죠. 저희 아버지도 평소 심장병,위장병,호흡기곤란등으로 15년간 쇄약해지신 상태에서 병원에 요양차 입원하셨는데 독감이 유행하던 시기에 병원에서 독감이 걸리셨고 일주일만에 폐렴으로 돌아가셨죠. 이경우 사망의 원인은 뭐가 될까요? 평소 지병? 병원내 감염? 독감?폐렴?
16/09/26 00:22
경찰이 고인이 아직 사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울대 병원 앞에서 진을 치고, 심지어 부검영장 신청했다는것도 어제밤에서야 겨우 밝혔다는 점도 그렇고 그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16/09/26 00:25
애초에 부검이라는게 시간 및 제반조건상 진상이 드러나지 않을때 사후적으로 취하는 조치인데요.
병원에서만 1년 가까이 치료받은 분을, 그 사이 각종 검사 다 받으셨을 분을 이제와 부검한다는데 의아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사건의 당사자이자 다른 사인이 나오길 애타게 기대하고 있을 그 집단이 부검을 맡는다는데 말이 안되는겁니다. 또 빨간우의에 대해 음모론이 스멀스멀 나오는데 그게 진실일 확률이 10%만 있었어도 그 당시 무슨 수를 써서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잡아냈을겁니다.
16/09/26 00:27
https://www.youtube.com/watch?v=WHyDr8ZlRwg&feature=youtu.be
빨간우의 운운하는 인간들이 링크랍시고 걸어놨는데, 어디엔가 씌인 사람들에게는 뭐를 보더라도 자기가 보고싶은 대로밖에 안 보이나 봅니다. 어떻게 저게 고인을 폭행하는 걸로 보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저런 말을 넷상에서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는 인간들 정말 치가 떨립니다.
16/09/26 21:30
이런 어이없는 반응에도 논리적으로 상대를 해야 하나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팔을 젖히고 말고의 이유는 본인에게 묻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으며 그마저도 현장에서 정신없는 상황이었기에 당사자가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높지요. 글쓴 분은 팔을 젖히는 행동 하나하나의 이유를 다 기억하십니까? 두번째 말이 제일 빈번하게 보이며 또한 제일 어이가 없어요. 그 사람이 왜 당당하게 나타나야 합니까. A부터 Z까지의 가능성 중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되도 않는 이유 하나로 답은 A, 뇌내망상의 결론을 내리는 전형적인 음모론이죠. 대체 어떤 경위로, 물대포 맞아 쓰러진 사람을 도우러 가는 한 사람이 졸지에 얼토당토않은 폭행범으로 몰리게 되었는지... 사실 이유는 간단하죠. 어떻게든 물대포 과잉진압을 면피하고 싶은 겁니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도저히 물대포가 원인이라는 사실을 용납할 수가 없거든요.
16/09/27 10:15
그 없다고는 못 하겠다, 의 근거가 무엇인가요?
쓰러진 사람 도우러 가다가 자신도 물대포 맞고 고인 위로 넘어진 사람을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정확히 그 타이밍에 고인이 쓰러질 것을 알고, 자신이 물대포 맞고 넘어질 것도 예측하여 완벽한 위장으로 고인에게 해를 가한 용의자. 링크한 동영상 보면 몇 초간 고인 곁에서 머물고, 고인이 여러 사람에게 들려 나갈 때도 오른쪽에 잠시 모습을 비추는 그 사람은 그 타이밍에도 뭐 더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 주위를 맴돈 겁니까? 아직 임무 완수를 못 해서? 이렇게 보시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왜 넘어짐을 넘어짐으로 보지 못하죠? 다시 올 물대포를 피하는 걸 왜 폭행 후 황급히 사건현장을 이탈하는 걸로 봅니까? 다 머릿속에 이미 결론을 내려 둬서 그런 거 아닙니까? 쟤는 누가 뭐래도 폭행범이야. 이제 억지든 뭐든 시나리오를 써 보자.
16/09/27 10:35
슬로우 화면으로 보면, 주위를 살피며 게걸음으로 타이밍을 재다가, 오른손 주먹을 뒤로 젖히면서 순식간에 쓰러진 농민 위로 몸을 날리던데, 충격이 어찌나 크던지 쓰러진 몸이 흔들리더군요.
무릎으로 정확하게 복부를 내리 찍었고, 오른손 주먹은 옆 사람 얼굴에 가려서 정확히 보기 힘드나 무릎으로 복부를 찍었를 때 주먹은 얼굴 쯤에 가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죠. 물대포 맞고 뒤로 쓰러진 사람에게서 발생한 안면 골절의 원인은 빨간 우비로 보이고, 이 사람의 무릎이 쓰러진 사람의 상체를 내리찍었음을 생각해볼 때, 망자의 몸에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지는, 특히 사인으로 밝혀진 신장에 얼마나 큰 손상을 주었을지는 부검을 통해서나 알 수 있으려나요. 빨간 우비가 고의로 그랬는지, 아니면 망자를 보호하려다 실수로 물대포에 밀려서 그랬는지 - 그렇다면 오른손 주먹은 왜 뒤로 확 젖히며 파운딩 자세를 취했는지 - 는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그 사람이 쓰러진 사람에게는 위험할 정도의 속력으로 달려들게 된 것은 사실이고, 그러니 빨간 우비도 사건의 원인일 수 밖에요. 당당하면 본인이 나와서 떳떳하게 밝히면 될 일이고, 일부로 그랬으면 대한민국의 시위대들이 그토록 찾아해메던 분탕 세력을 붙잡는 것이니, 어쨋든 조사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빨간 우비가 절대 원인이어서는 안 될 이유라도 있나요?
16/09/28 01:15
말씀하신 그 모든 동작이 예기치 못하게 뒤에서 발사된 물대포 맞고 그 사람도 넘어지는 과정인데
심지어 계속 날아오는 물대포 맞지 않고 고인에게 다가가기 위해 주변을 살피는 것도 타이밍 재는 운운 하시는군요. 왜 그렇게 그 사람의 동작 하나하나를 '폭행'이라는 틀에 열심히 끼워 맞추시나요? ~도 사건의 원인일 수밖에요, 에서 이미 셀프 인증하고 있긴 하네요. 물대포만 원인으로 인정할 수 없어, 니까요. 슬로우를 보든 퀵을 보든 애당초 빨간 우의 입으신 분도 물대포맞고 쓰러지는 건데, 참 열심히도 조작하려 애쓰십니다. 하긴 이미 결과를 내 놓고 영상을 보는 거니 그 물대포 맞는 것도 타이밍 보고 의도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맞았다 식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런 일이 왜 발생했을지, 논리적으로 성립이 되는 건지, 이후에 영상에도 계속 보이는데 그건 왜 그런지 따위 제반상황은 싹 무시한 채 '응 폭행이 원인 물대포 아니야' 하려 하는 사람들... 타진요로 대표되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사이비 신도와 다를 바가 없어요.
16/09/28 15:33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927203749060
으와... 알고 보니 검찰이 동원한 사람인가봐요. 그쵸??
16/09/26 00:28
부검해서 경찰쪽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또 우리는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 부검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야 되겠지요 원점은 흐려지게 되고요
국민 전부를 법의학 박사 만들려고 그러시나 근데 진짜 이게 통할까요?? 너무 뻔한데 말이죠
16/09/26 00:29
물대포 직사해서 응급실 실려가는 과정 전부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 가족이 반대하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강짜부리는건 참 치졸하네요.
16/09/26 00:30
부검했는데 전혀 다른 사인이 나오면 그것도 웃긴 일이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들을 모셔다 갈아넣은 서울대병원이 장장 8개월동안이나 각종 검사나 치료를 하면서 돌봤던 환자 상태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었다는 뜻인데요. 대한민국 의료계도 개무시당하고 있는데 이걸 가만히 있나요;
16/09/26 00:30
빨간 우의는 제가 잘 몰라서 뭐라 말 못하겠지만 직접 사인이 급성 신부전이어도 몇달전의 사건(물대포든 폭행이든)이 원인일수는 있습니다. 뇌수술까지 하면서 받은 손상이나 많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인해 충분히 신장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간질환의 사인중 많은 부분이 식도정맥출혈인 예도 있는걸요.
16/09/26 00:38
신자들의 감정적 위안 혹은 정신 승리를 위한 하나의 워딩을 찾기 위함이라고 봐야죠.
대략, "물대포에 의해 큰 충역을 받았으나, 직접적인 사인은 OOO이다." 이정도만 나와주면, 신자들이 "거봐 물대포 땜에 죽은거 아니네, 원래부터 OOO이 있었다는 구만. 빨갱이 XX들 또 난리네.."라고 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되는거죠. 어차피 이분들은 물대포 받고 응급실 실려 갔다는 팩트 머릿속에서 지운지 오래일거에요.
16/09/26 00:42
이미 급성 신부전증이면 신장 문제인데 이게 물대포랑 무슨 상관이냐는 리플이 추천 만 개씩 받으면서 네이버 베스트 댓글 점령하는 상황이더라고요. 거기에 찬성 누른 일만 명 가까이 되는 누리꾼들이 다들 이성을 잃은 건지....... 제가 순진한 건지.......
16/09/26 00:47
바로 이런 말장난이죠.... 차로 사람 치었는데, 그 사람이 사경을 해매다 막판에 급성 폐렴이 와서 죽었다... 이런 상황가지고도, 폐렴 때문에 죽은거지 교통사고 때문에 죽은거 아니다.. 할 사람들이죠. 그 사람들도 아는데 그러는 거에요. 아니 어쨋든 죽은건 폐렴 때문 아니냐? 근데 왜 자꾸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확대해석하냐? 너네 대체 뭘 선동하려고 하는거냐? ..중략.. 너네 빨갱이 아니야? 대략 이런 시나리오 안봐도 뻔한...
16/09/26 00:49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하자면,
언론에서는 사인을 가지고 쟁점화하겠죠. 마치 이거일수도 있고, 저거 일수도 있는 것처럼.... 머가 맞다고 딱히 말하지 않고, 이런 얘기도 있더라 정도만 해줘도 그분들은 옳거니 하고 받는거죠. 하...
16/09/26 01:15
위에 절름발이이리님이 써주신 댓글과 링크된 내용에도 나오지만 만약 부검을 할 경우 직접사인에는 물대포와 관련된 사항이 기재되지 않게 됩니다. 사망진단시 작성하게 되는 사인 기재 방식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학부때 교수님들이 로컬에서 이런 걸로 사망진단서 작성시 실수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시기도 하지만 부검의들이 그런 실수를 할 일은 없는 거고.. 아무래도 언플을 위한 부검신청이라고 봐야겠죠. 직접사인은 물대포가 아닌 다른 거라는 식의. 치졸합니다.
16/09/26 01:28
'물대포가 아니라 뭐뭐 때문에' 워딩 하나 뽑으려고 저러는건 너무 뻔하고 더 나가면 상대를 대놓고 자극해서 시위가 일어나길 기대하는 거겠죠. 시위가 일어나서 언플하기 좋은 장면이 뜨길 제일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누군지는 뻔합니다. 저는 아래 새누리당 논평도 대놓고 자극하는거라고 봐요.
여담이지만 비슷한걸 일부 진보쪽에서 보였죠. 진보계열에선 양심적 병역거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서 여호와의 증인을 꽤 쉴드칩니다. 여기서 더 넘어가서 여호와의 증인들의 수혈 거부도 쉴드를 치죠. 이게 옳다, 그르다는 넘어가고 이게 의사결정권이 없는 어린 환자를 부모가 수혈 거부할 때 문제가 심하게 생기는데 pd수첩이나 한겨례 등 일부 진보언론은 정신줄 놓고 이걸 쉴드 쳤죠. 심장 질환을 가진 신생아가 수혈을 동반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의료진 판단 -> 여호와의 증인인 부모가 수술거부 -> 병원은 법원에 수혈을 동반한 수술허가를 요청하고 수술이 필요한 아이는 방치됨 -> 법원이 수혈을 동반한 수술을 받으라고 하자 부모는 아이를 다른 병원으로 옮김 ->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아이는 옴긴 병원에서 일주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 -> pd수첩, 한겨레 등 일부 진보언론 : 심장질환으로 죽은게 아니라 패혈증으로 죽은 거니 부모는 잘 못 없음! 강도에게 칼 맞아서 몸이 상한 사람이 수술받고 골골거리다가 폐렴으로 사망하면 강도는 잘 못 없다는 황당한 개소리를 쉴드치자고 한건데 꽤나 골때리는 상황이었죠. 하는 짓을 보면 극과 극은 통합니다.
16/09/26 02:05
양심적 병역거부때문에 수혈 거부까지 실드친다는 건 말이 안되고, 한겨레는 원래 이상한 자연주의/유사의학쪽 지분을 많이 받아들여서 그렇습니다. 요즘도 백신 무용설 같은 걸 실고 있습니다.
16/09/26 02:22
수혈거부는 이상한 유사의학과 교집합이 있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에서 논의되는 사상의 자유, 개인의 선택권과도 연계성이 있죠. 이걸을 한겨레만 쉴드친것도 아니고 수혈거부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 보통 정식의학계의 의견이나 사례를 동원해서 정신승리칩니다.
16/09/26 02:35
백남기씨 사망이 확정으로 나오기 전에 엠팍에 누가 미리 죽었다고 예측(?)을 하고
경찰에서 부검하려고 시신 강탈하러 온다는 페이스북인지 트윗인지 올라왔었는데 이후 따님이 아직 살아계시다는 트윗을 올렸었고요. 그래서 선동꾼이다 뭐다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후 내용정리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죽기전에 죽을 걸 알고 또 그것도 경찰이 강제 부검하려고 한다는 것도 미리 예측하고... 아마 경찰에서 꾸준히 백남기씨 상태를 보고 받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겠죠 그런데 또 그 정보가 새나가서 미리 알고... 신기하네요. 그 글만 보고 이상하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pgr에서 좀 더 알고가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 사과하는게 반감 덜 살텐데 지지층들 때문에 저러는 건가요
16/09/26 06:35
현재 법원에서 부검영장을 기각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공표되지 않았고,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기사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706363&isYeonhapFlash=Y
16/09/26 11:44
노무현 정부때 쓰레기 집단으로 깠었는데, pgr에서도 그정돈 아니라고 쉴드쳤었어요. 특히 사법부쪽 쉴드가 많았죠.
지금은 그때보다 둘다 더 심해졌네요. 그럼 이젠 뭐라고 해줘야 할지... 공직에 뻔뻔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6/09/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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