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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4 14:43
이번 지진에서 볼 수있다시피 대한민국은 위기대처능력이 없어요
비슷한 재난이온다면 또 대참사가 일어날겁니다. 나한테 피해가 안오길 빌 뿐입니다.
16/09/14 14:46
메르스만 해도...
종편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북한과 엮어 생각해보면,북한이 생화학테러라도 우리나라는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가 진짜 안보인 건지...
16/09/14 14:53
사실 재난에 대해 대처능력이 좋은 경우는 그 나라가 미국이거나 그게 아니면 그 재난이 일상다반사일 확률이 높아서 크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이번 정부들어서 사회에 특히 사회지도층 사이에 양심이 사라진 게 너무 크게 다가오죠. 평소에 외면이 생활화가 되어서 외면하면 안되는 것까지 외면하는 지경까지 와버려서...
16/09/14 15:17
정말 안타깝네요. 다른 생존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후유증이 심할텐데... 이겨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남은 시간 덜 고통스럽길 빌어봅니다.
그리고,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해당 글은 자게 쪽에 올려주시는게 왠지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9/14 15:49
진짜 상상도 못하게 괴롭겠네요....
트라우마가 한번 새겨지면, 잊혀졌다 싶은 시점에도 느닷없이 생각나곤 해서 정말 무섭죠... 게다가 배나, 비행기같이 사고시 무기력한 운송수단은 탑승하기 힘들거구요..
16/09/14 17:55
화나고 무기력하고 가만있으면 잡생각만 날 때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 게 게임만한게 없어요. 저 아이와 비교할 건 아니지만 저도 이별하고 감당 안되면 미친듯이 게임만 했습니다.
16/09/14 18:07
사람이 무기력하면 깨어있는 걸 벗어나려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모든 행동을 다 합니다.
매일매일 잠을 12시간 이상 자는 것도 가능하고 별 의욕도 없이 습관적으로 게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재밌어서 하는게 아닙니다.벗어날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러는 거죠....
16/09/14 18:14
저도 시험 떨어지고 좌절감 걸려서, 군대 가기 전까지 닥치고 게임만 했던지라
너무 잘 이해가 되네요. 우울한데 가만히 있으면 계속우울해지니 뭐라도하는거죠
16/09/14 18:21
실제로 게임을 하면 우울증 약을 먹는거랑 비슷한 효과를 본다고 하더군요. 우울증이 어느정도 치유된다고 합니다. 완쾌는 아니겠지만요.
16/09/14 18:55
게임 하는 동안 현실에 대해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게임만 집중하게 해주죠. 그럼 그나마 그동안은 덜 괴로울걸요.
이게 현실에 있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건 분명한데, 현실이 괴로운 사람이 게임에 몰입하는 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합니다.
16/09/14 16:24
저 마음 이해가네요 심경에 큰 고통이나 트라우마가 생기면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 때문에
생에 대한 열망이나 열정이 사라지더라구요 정말 죽지 못해서 산다는 말이 딱 맞을겁니다. 그래도 본인이나 죽은 친구들을 위해 힘내서 살아줬으면 좋겠네요.
16/09/14 18:33
세월호 생각하면 눈물만... ㅜㅜ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보면 진짜... 한숨만..
pgr21에서도 악의적인 글만 올리던 사람이 생각나는군요
16/09/15 10:49
세월호 관련 사건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나네요...저기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친구들이 내 후배들, 동생들 또래 나이여서 그런지 더 가슴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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