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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3 10:15
예일은 학교가 확장적인 성격을 가지지 않은게 클겁니다. 당장 경영대나 법대만 하더라도 소수로 뽑으니까..
그래도 저 랭킹에 상관없이 HYP는 영원히 HYP입니다.
16/09/13 09:38
의학분야는 1위 하버드 2위 옥스포드 3위 캠브릿지 23위 도쿄대 30위 홍콩대 48위 서울대 49위 교토대이네요.
순위권 밖에 101-150위권에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있구요 닥터 하우스 배경인 Princeton plainsboro teaching hospital은? 가상의 병원이고 프린스턴대는 아이비리그이지만 실제로 의과대학교가 없지요~ 그리고 Dr House는 하버드 졸업생 입니다 흐흐
16/09/13 09:50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제가 보는 자연어 처리나 인공지능 쪽은 연구역량을 이미 기업이 대학을 꽤나 넘어서 버려서 지금와서는 해당분야만 고려하더라도 대학순위 같은건 더더욱 신경안쓰게 되네요.. 물론 MIT나 스탠포드가 대단한 학교임에는 틀림없지만..
16/09/13 17:17
사실은 연구역량이라기보다는 어플리케이션쪽 아닐까요.
거기서 쓰는 이론들은 대부분(전부다일것 같기도?) 대학에서 나온 연구들이죠. 어차피 자본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대학이 기업을 이기긴 힘듭니다. AI나 딥러닝쪽도 대학은 cpu 수백대, gpu 수천대씩 사용할 재정적 여건이 되질 못하죠. 그렇다면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대략적으로 정해지겠고요.
16/09/13 10:00
qs ranking은 레퓨테이션이 40%라서 참 거시기합니다. 전에 누가 어떤 식으로 레퓨테이션 점수가 매겨지는가 말씀해주셨는데, 무작위로 교수들에게 보낸다...라고 하더라구요.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대학 10개 쓰시오." "xx 분야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대학 10개 쓰시오." 이런 식으로 질문이 나오니, 전통의 강호들은 실제 실적과 관련없이 위쪽에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제 전공분야만 봐도 ???? 하는 대학도 많고...그래서 무작위로 선정된 교수가 누구냐에 따라 대학 랭킹이 1년 사이에 널뛰기가... (예를 들어, 북경대가 아마 20위권->100위권->30위권 뭐 이런 적이 있다고...)
게다가 한국 대학들은 저거 랭킹을 위해서 이런저런 전략을 짜다보니 정작 교육의 질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16/09/13 12:55
Times ranking도 설문조사에 참여해 봤는데, 어차피 reputation 물어보는 방식은 대동소이 합니다.
뭐 저는 한국 대학들의 이름들을 좀 많이 써 넣었습니다만... 정량적 지표에 의한 실적이라는 것이 학문활동을 다 잘 말해 줄 순 없으니, 동료학자들의 의견/평판을 고려하는 것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16/09/13 10:08
학부순위들은 솔직히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차라리 분야별 대학원 랭킹이라면 모를까. US News Report에서도 프린스턴이 하버드를 2000년대 후반에 이겼던 것 같지만 그걸 보고 수험생들이 하버드를 지원하거나 하버드생만 뽑던 VC에서 프린스턴생을 대신 뽑지는 않을테니까요.
16/09/13 11:11
자연과학중 저희분야만 봐도 순위에 이름빨이 있는것 같긴 합니다. 영국 대학중에 사실 10위권 안이라고 확실히 말할수 있는데가 없는데, 다 아는 분야 최고의 대학을 앞지르고 위에 가서...
16/09/13 11:36
이놈의 대학 순위 때문에,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 아닌 경영 지표로 평가받는 기업화되어 가는 것이죠. 특히 사립이 아닌 공립대들은 예산도 한정되어 있고, 교수들 TO도 한정되어 있는데, 뭘 더 어쩌라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16/09/13 11:42
위에서 몇 분도 언급해 주셨는데 확실히 그런 부작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대학들이 처한 환경이 다 다를테니까요...
16/09/13 13:01
저 분야에서는 그런데 예를 들어 Chemical Engineering 분야에서는 MIT가 1위, 칼텍이 6위 입니다...분야별로 다른 것 같긴 한데 전체적으로 MIT를 더 높게 쳐주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16/09/13 16:23
칼텍이 순위가 처지는 것은 그냥 규모가 작아서 그런겁니다. 높게 쳐준다 낮게 보인다 이런 평가는 이 정도 레벨의 학교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규모가 커서 이득을 보는 학교 중 대표적인 학교가 위에도 언급된 U of Michigan Ann Arbor 죠. 주립대인데다가, 없는 전공이 없고, 규모도 어마어마해서 정량적 평가지표에서 많은 이득을 봅니다.
16/09/13 13:59
랭킹 매길땐 아무래도 대학 규모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이즈가 작은 칼텍이나 몇몇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겠죠.
이런 대학 랭킹들은 참고자료로만 봐야지, 랭킹'만' 보고 진학할 학교를 고른다거나 (특히 박사과정) 하는 일은 삼가세요. 한국도 최근엔 마찬가지 추세인 것 같지만, 미국도 나중에 자기 커리어가 대학교 랭킹대로 절대 가지 않습니다. 저기 표에 있는 학교 다니면서 (혹은 졸업해서) 주변 한국사람들 인식,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16/09/13 14:02
동료 학자들의 평가라는게 아무래도 너무 주관적일수 밖에 없죠. 이런 점에선, 이래저래 욕을 얻어 먹긴 해도 그냥 US News가 제일 정량적이고 깔끔한 것 같습니다.
16/09/13 14:09
US News 랭킹은 최상위권을 미국 대학들이 독식하는 현상이 좀 더 심하더군요. 최상위권에 등장하는 대학들의 이름은 QS와 비교해도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지만요.
16/09/13 16:25
그런 감이 없잖아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 설대가 꽤나 적어도 지표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한 결과가 반영된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KAIST나 포항공대, 광주과기원도 마찬가지고요.
16/09/13 22:06
QS 랭킹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 대학들의 랭킹이 높지요.
연구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면도 있겠고, 이 랭킹은 국제성에 상당한 점수를 주기 때문에, 외국인 교수를 영입하려 노력한다거나, 외국인 학생(특히 중국 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이 이 랭킹에서 예전보다 한국 대학들이 순위가 많이 올라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16/09/13 17:00
당연히 1번이죠. MIT 나와서 한국 돌아오면 대우가......
학벌빨(?)로 사기쳐먹기도 MIT가 더 좋을 것 같네요. 흐흐흐...
16/09/13 19:02
당연히 1번 아닌가요...
이미 서울대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MIT 갈수 있다면 서울대 따위 자퇴할 듯 게다가 전액 장학금이면 학비 비싼 MIT 가는게 이득이죠.
16/09/14 14:59
향후 한국 거주 예정인 사람의 이상적인 정석 코스는 학부를 2번으로 시작해서 좋은 분야 MIT PhD로 나가는 건데, 좋은 분야 MIT PhD는 아무나 가는게 아니고 극소수만 가는 거라서(보통 카포서 수석 아니면 차석이 갑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가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이 부분 달성이 안 됩니다.
한국인 중간값 정도라면 대체로 최대노력시 간신히 졸업하는 정도가 한계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 공대는 학부만 나와서는 할 수 있는 업무 면에서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1번과 2번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보면 4년 등록금 합산액이 2400 vs 24000 정도로 10배쯤 차이가 나니, MIT를 택하는 쪽이 10배 큰 돈을 받는 효과가 나긴 하지만, 벋는 것이 딱 등록금 뿐이라면 그 외 실제 지출비용이 최소한 수 배 가량 늘어나는 것을 감수해야해서 이것도 일방적으로 한 쪽이 유리한 것은 아니죠. 결국 한국 거주 예정이신 분은 그냥 주사위로 결정해도 될 정도의 문제일 뿐,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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