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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07:09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보수든 진보든 남자든 여자든 잘못했으면 잘못한만큼 똑같이 비난받고 처벌받으면 되는데, 요상한 미러링이란 용어와 진영논리가 본질을 흐리고 있죠.
16/08/31 08:08
동의합니다.
남/여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강자/약자의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약자에 대한 강자의 억압이 만연해있죠. 여자들의 인권이 개선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자라는 자격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자격으로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6/08/31 08:30
계급론이 현실성을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 세대론이 낍니다. 내가 노력으로 신분상승을 하지 못하는 건 아무래도 너네 세대가 나빠! 이거죠.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같은 화면을 보다 보니 세대간 격차는 줄어들게 됐는데, 공격방향이 아직도 수평이에요. 성별로 나눠서 싸우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진보 언론들이 원하는 결과물은 아닐 텐데 말입니다? 정작 문제는 고정된 계층일텐데, 자기네끼리 아래에서 이렇게 싸우는 걸 한 마디로 뭐라고 하냐면 바로...
16/08/31 08:30
상식,비상식의 문제를 이리저리 요상하게 꼬아서 어떻게든 자기들 입맛대로 풀어나가려고 하니까 자꾸만 말이 꼬이는거죠 뭐.자칭진보들은 이번 사태 젊은 야권성향 남자들 반응을 이해를 못할거에요.지금까지는 자기들 말 무조건 맞다고 옳다구나하고 맞장구 쳐줬는데 이번에는 왜그러지?이러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그러니까 더더욱 계몽하려는듯한 느낌의 글들만 쏟아져 나오고 그거보고 더더욱 반발하는거고.간혹 우리가 그동안 해온게 있는데 별거도 아닌 이걸로 그래?이러는 이들도 있던데 별거도 아닌일을 별거로 만든건 바로 자칭진보들 당신들이라는거만 말하고 싶네요.
16/08/31 08:44
제가 보기에 매갈사태는 남성들의 억압된 분노 때문이 아니라, 미러링이라 칭하는 매우 폭력적인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남녀평등은 그들에게는 하나의 핑계거리일지도 모릅니다.
16/08/31 08:56
한국남성의 억압된분노를 건드렸다에 동의합니다.
피지알말고 제가 주로 서식하던 타사이트의 경우에, jtbc가 다른 방송사 선거예측을 도용해서 문제됐던건의 경우에 jtbc의 평판에 아무 영향이 없었죠.여전히 갓석희였죠. 메갈건 방송이후 그단한개의 방송이후 많은것이 바뀌더군요. 억압된 한국남자를 가해자취급한후로요. 여러번 실수해도 더많은 잘한걸로 덮을수 있는게 있고, 단 한번 실수해도 용납이 안되는게 있죠. 진보언론은 그 한국남성의 역린을 건드린거죠
16/08/31 09:16
일이 커진데는 믿었던 도끼들(일반적인 사회의 구성요소.. 웹툰이라던가.. 신문이라던가.. 정당이라던가..)이 발등을 찍어서이지 싶어요.
혐오, 범죄, 공격성이 걔네들 본질인건 이미 다 알고 있는 마당에 불쏘시개가 정말 쉴 틈 없이 공급되고 있죠. 손해는 있지만, 더 떨어져서 휴지조각 되기 전에 주식을 파는 것(손절매라고 하던가요?)과 비슷한 양상인 것 같아요.
16/08/31 09:50
n포세대로 대변되는 현재의 젊은 한국남성들은, 남녀관계를 떠나서 이미 시대가 낳은 희생자들입니다. 기득권을 쓸어가버리고 나서 그것을 한조각도 나눠주지 않으려는 윗 세대들에게 압박당하고, 기성세대가 부여한 남자로서의 의무만 짊어지고, 그에 대한 보상은 주어지지 않고 있으니... 진보진영이 이 부분을 잘 공략해야 하는데, 헛다리를 짚고 있어요.
16/08/31 10:05
본문 내용은 딱히 메갈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를 향하고 계시네요.
누가 차별을 당한다고 해서 반대세력이 반드시 어떤 이득을 보는것도 아니고 본문에 말씀하신 남성의 전통적인 성역할에서의 해방 또한 패미니즘에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마지막 문장을 볼때 패미니즘에서 말하는 성차별도 전혀 이해 못하시는거같고
16/08/31 10:05
사실 이젠 그다지 관심 없는 이슈가 된 것 같아요. 그냥 일베4 가 생겼다. 정도로 마음 속에서 정리를 한 것 같고, 그 집단을 옹호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로 밖에 생각이 안돼요. 멍청하거나, 어떤 이익을 추구하고 있거나.
한경오나 JTBC 시사인이 옹호 하거나 말거나 열심히 떠들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 내용들까지 신경쓰고 살기엔 너무 정신이 없어서..
16/08/31 17:39
여성부니가 안움직이는건 안중요한 일이라 그렇습니다. 내년예산편성같은 비교불가능하게 중요한 일을 하느라 바쁘니까요. 정의당 양반들이야 군소정당이니 이런일에 관심을넘어 참여씩이나 한거죠 ㅡㅡ;
인터넷상의 푸닥거리에 가까운일인데 한국 중위연령이 무려 40을 넘긴 마당에 다수정당이나 정부가 하위문화 그것도 상대적 소수인 젊은층에서도 상대적 소수가 관심을 가진 영역에 주의를 기울일 공산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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