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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15:26
저도 현재 인메모리 기반의 스파크가 대세가 되는 것은 실시간 처리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빅데이터의 처리를 리얼타임-실시간기반으로 가능해야 이를 분석하고, 처리가능한 인공지능이나 운영시스템의 판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시장의 흐름이 상용기반의 솔루션들도 나오고 있어서, 오픈소스 기반의 스파크기반의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16/08/31 15:55
잘 읽었습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SW 라이센스 비용이 주 비지니스 모델이었던 MS나 오라클같은 기존 SW 대기업이나 HP, IBM처럼 기업/개인 상대로 서버를 판매해온 하드웨어 기업들 모두에게 클라우드는 비용과 성능 양 측면에서 큰 도전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아마존을 비롯해서 SAP, Salesforce처럼 IaaS/PaaS/SaaS 양면으로 기존 SW/HW 업체들의 파이를 잠식해들어가고 있어 향후 몇 년 이내에 업계에 큰 변동이 있을 것 같고요, 얼마나 준비되었고 빨리 변화하느냐가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아남을지에 대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구글처럼 당장의 문제를 뛰어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려는 움직임을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16/08/31 16:26
맞습니다. 자체 데이터센터만 보아도, 시스템 구성과 그 위에 올라가는 소프트웨어를 넘어서서 아예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글이 외부에 공개한 Tensor도 자체 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싱 유닛입니다. 자금력이 있고 내부 로드맵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생각함니다.
16/08/31 16:24
그... 태클은 아니고요,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트롤리의 딜레마는 도덕의 관점에서의 난제이지,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처리해서 답을 내릴 수 있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단순히 죽거나 다치는 사람의 수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정하라고 하면 알고리즘이 계산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하겠죠. 그런데 사람들에게 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물어보면 상황에 따라, 성격에 따라 백이면 백 다른 답이 나오죠. 그런데 우리는 이 다양한 답들 중 어떤것이 '옳은가'를 아직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지 못한 것 아닌가요? 그래서 '딜레마' 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아직 접하지 못한 해결책이 제시가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16/08/31 17:34
네 맞습니다.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요. 도덕적 난제이고, 상황상황에 대한 판단과 의사결정에 대한 내용을 인공지능과 연결시키려다가 논리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다만,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황판단은 이번에 구글자동차를 이용한 사망자가 출연했기 때문에, 더욱더 정확하고, 상황판단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트롤리의 딜레마등은 당연히 필수적인 고려상황이 될 것이고요.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내야 할 경우, 사람을 친다. 사람을 치지 않고, 사고를 낸다.( 다른 차량과 충돌, 벽이나 바리케이트와 충돌), 동물과 사람을 구분할 것인가? 사람을 치려고 보니까 앞에 있는 사람이 자식이고,와이프다. 이러면 어떨 것인가? 이러한 상황상황도 단순히 알고리즘이 계산하는 것뿐 아니라 짧은 시간내에 사람과 사물을 판단하고, 인식,처리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까지가 결국 빅데이터와 실시간 처리, 상황인지, 인공지능 처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알고리즘 기반으로만 처리하기엔 많은 난관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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