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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0 07:51
차라리 클럽을 가지 왜 라는 댓글은 좀 그렇네요. 그나저나 이런 사건들이나 사건에 대한 반응을 보면 메갈 옹호자들이 주장하는게 완전히 말도 안되는 얘기는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몰카범과 같이 훈련도 하고 뭐 그러는데 그게 제대로 조치가 안됐다니..참
16/08/30 10:05
그러니까 메갈 옹호자들의 주장은 우리사회가 여성들이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하는 여혐사회이기 때문에 메갈의 행위는 여자들의 그야말로 살기위해 하는 최후의 발악이다 뭐 그런거잖아요. 메갈의 행위의 정당성과 별개로 과연 우리 사회가 그렇게 극단적인 행위를 옹호할정도로 여성으로 살기에 지옥인가 그런 메갈옹호자들의 인식에 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저 사건을 보면 약간의 동의가 된다는 얘기죠. 성범죄사건이야 일어날수 있는데 문제는 그게 제대로 조치가 안되고 그대로 성범죄 상황에 노출되었다는거잖아요. 얼마나 끔직한 상황입니까. 이게 성범죄 가해자 피해자 앉혀놓고 서로 결혼하라고 시키던 70년대도 아니고요.....//얼마전 성희롱 교육을 받는데 여직원들 설문조사한거를 발표하던데 성희롱 경험자가 그렇게 많다는데 놀랐고 더 놀란건 그 성희롱의 내용이 단순히 언어나 시선 뭐 그런게 아니라 진짜 거의 성추행 수준의 건수도 많았다는거였거든요. 근데 대부분 그런 성희롱 대상이 정직원들 보다는 계약직이나 협력업체 여직원 대상이던데 제대로 고발도 못하고 그냥 익명의 설문으로만 답변하고 다 참았다는 얘긴데..정말 끔직한 상황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거죠.
16/08/30 10:16
성희롱 사건이 많은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한 사건을 그냥 넘기는 거랑 여혐 사회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겁니다.
저러한 사건이 발생해도 쉬쉬하면서 넘기는건 폐쇄적인 사회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긴 합니다 이는 법적 처벌관련되서 강화하는게 맞는 거지 여혐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을 상대로 범죄가 발생하면 성희롱 교육 및 법을 강화하는게 맞는거지 여혐사회를 주장하면서 남자들 다 죽어라하는게 맞나요?
16/08/30 10:27
지금 남자들 다 죽어라 이런 메갈의 행위의 정당성에 대한 얘기를 한건 아닙니다. (그 행위에 대해서 동의도 하지 않을뿐더러 사실 그런짓하는거 그냥 일베식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요, 차라리 길거리 나가서 금복주 회사에 화염병 던지면 오히려 박수치겠습니다, 넥슨에서 과식투쟁하는거 말고요.) 메갈 옹호자들(그러니까 메갈유저가 아니라 옹호자 예컨데 시사인이나 정의당이나 기타등등)의 인식 그러니까 여자들의 그런 극단적인 행위를 해야 할만큼 우리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폭력적인 사회이고 여성들이 살기가 힘들다. 이런 인식에 대한 일부의 동의를 한다는거고요. 물론 성희롱의 문제는 여성의 문제보다는 권력의 문제가 크긴 하지만 어쨌든 회사에서는 여성이 약자이니까요..이렇게 여성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정도로 여성들에게 폭력적인 사회라는거고 그중 하나가 저런식의 성폭력, 성희롱의 문제도 포함된다는거고요. 이걸 성희롱은 성희롱이고 여혐은 여혐이다 이렇게 분리가 되나요. //여혐이라는거는 그냥 표현하기 쉬워서 얘기하는거지 단순히 여자를 단순히 된장녀, 김여사 따위로 비하하고 혐오한다 뭐 이런 좁은 의미로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그게 중요한거도 아니고요.
16/08/30 11:12
여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과도기에 있고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건 동의 하지만 과거에 비해 저런 극단적인 행동을 해야할 만큼 사회가 안 변하진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시작 차이가 있으니 답은 안나올것 같네요
16/08/30 10:52
그냥 변태적인 행위를 통해 성적흥분을 느끼지 말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풀어라라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사실 그게 안되니 몰카를 했겠지만요.
16/08/30 11:02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얻을수없는 은밀한 성적흥분에 빠져 몰카를 찍는거니까요.
마약을 먹는것에 중독된 사람에게 식당에 가 정상적인 밥 사먹을 돈도 있는 사람이 왜 마약을 먹었나 라고 하는것과 별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마약에 빠진사람에게 마약 먹지 말고 식당가서 정상적인 밥 먹으라고 해봤자...
16/08/30 11:28
그것도 아무 의미없는게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담배 살 돈이 없어서 마약을 하는게 아니거든요. 오로지 마약만으로 가능한 은밀한 쾌락때문에 마약을 하는건데 거기에 밥을 먹지 그랬어 담배를 피지 그랬어 라고 해봤자 아무 의미 없는거죠 담배나 밥으로는 마약을 통해 얻어지는 쾌락을 대신할수 없으니까요
16/08/30 18:19
솔직히 간접적 원인이 되기는 했죠. 저런 몰카라든지 하는 여성대상 범죄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려야 하는 여성들 중 몇이 메갈리아의 패악질이 사이다라고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동조 했구요.
그건 그런데, 무슬림포비아가 아무리 심했을지라도 다에시의 테러는 범죄죠. 그냥 결론은 메갈은 꺼지고 범죄자도 콩밥행 축하
16/08/30 09:48
성적호기심이 하늘을 찌를 시기인건 맞긴 한데
그렇다고 그걸하면..... 운동하는 사람이 오히려 자제력에선 일반인보다 좀더 강한편이다라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케바케에 호기심을 억제하기엔 넘 철없는 나이에 주위에서 범죄라는 인식도 제대로 심어주지 않은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위환경조차 ..... 일단 십대때 저지른거라 법적처벌은 애기가 달라질수도 있겠군요
16/08/30 09:53
차라리 클럽을 가지 라는 댓글은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모두, 범인에게 즐길 수 있는 여성이 없었다는 것이 원인이 아닙니다. 범인에게 즐길 수 있는 여성이 없었다는 것이 원인이라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은 직업여성을 찾아갈 돈조차 없는 극빈층의 남성들로만 이루어져야할텐데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의 원인은, 내가 아는 누군가의 치부를 알고 있다는 비밀스러움, 내가 누군가를 지배한다는 정복감 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6/08/30 10:01
네? 직업 여성을 찾아가는 것 또한 불법인데요?
즐길 수 있는 여성이 없었다는게 원인이 아니라는 건 이해는 하는데, 예시가 잘못 되었습니다. 클럽에 가는 것과 직업 여성을 찾아가는게 어떻게 등치가 되나요?
16/08/30 10:42
불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찾아갈 수 있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죠. 클럽에 가는 것과 직업 여성을 찾아가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 하에 이루어지는 관계라는 점에서 등치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클럽은 인기가 없는 남성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유리한님께서는 합법과 불법으로 나누신 것 이해하고 그것도 물론 하나의 기준입니다만, 저는 상대방의 동의 여부에 기준을 두고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16/08/30 10:01
클럽을 가서 여자를 꼬시라는게 해결책이 안되는게
몰카범이 몰카를 찍는건 여자를 못사귀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몰카를 통해 성적만족을 느끼는 성 도착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몰카를 통해 성적흥분을 느끼는데 이런 사람은 아무리 여자친구가 있어도 몰카를 찍게 되죠.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몰카를 통해 얻어지는 그 은밀한 성적 흥분을 대신할수는 없을테니까요. 클럽에 갈게 아니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겁니다.
16/08/30 12:49
지난주 SBS 스페셜에도 다룬 내용인데, 우리나라는 몰카에 왜 이리 관대한 지 모르겠습니다. 초소형 카메라 판매도 제한해야 되고, 범죄를 저지르면 형량도 높이고 강간범 수준으로 인적사항도 오픈해야 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외국인게스트들이 말하는데로 성교육이나 성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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