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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05:57
참... 본문과는 다른 이야기인데,
수학이야기를 하려면 수식이 쓰는것이 필수인데, 혹시 가능하면 pgr에서 mathjax 를 이용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수학관련글 작성하시기 훨씬 편리할겁니다. 웹상에서 어떻게 수식을 입력하는가는 오랫동안 여러가지 방안이 연구되어왔는데, 대개는 기능이 많이 미비하거나 실험적이라서 불완정하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 대세는 없었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제는 mathjax가 거의 표준처럼 자리잡아 가는것 같습니다. pgr개발자 분들에게 한번 건의해봤으면 합니다. 표준 홈페이지는 http://www.mathjax.org/ 이고요 mathjax를 가장 잘이용하고 있는 곳중에 하나로 http://www.physicsoverflow.org/ http://mathoverflow.net/ 이 있습니다. 직업으로써의 수학자/물리학자 들의 네이버지식인 같은곳입니다. 재수좋으면 질문글에, 필드 메달리스트같이 세계구급 고수의 답글을 직접 받아볼수도 있기도 하죠
16/08/31 06:03
본글의 글쓴이는 아니지만..
제 꿈인 물리학 관련 만화의 그리기를 위해서 수학자/물리학자들의 피드백이 필요했는데, 좋은 도움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16/08/31 06:08
Math/physics oveflow에는 전문저널에 논문을 출판하시는 수준이 아니면 질문글 올리기는 좀 힘들겁니다.
학부생수준의 질문은 http://math.stackexchange.com 가 적당합니다.
16/08/31 06:09
음...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공부의 방향 자체를 설정하는 것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받고 싶거든요. 그런데 국내 대학의 여러 교수님들께 이메일도 보낸 적이 있는데, 살짝 민폐이기도 하고, 그분들이 귀찮아하는 기색도 보이고..;;
16/08/31 06:43
오호 그런 비범한 툴이 있군요. 전 다음 부터는 그냥 워드에서 작업한 다음에 스샷해서 imgur 에 올려야하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당분간은 그래야 하겠죠 흑흑)
16/08/31 07:28
서버사이드에서 mathjax를 도입하기 전에는 아쉬운데로 http://quicklatex.com 를 이용해보시는것도 편합니다. Latax코드 넣으면 자동으로 수식 이미지 생성해서 주소알려줍니다.
16/08/31 06:01
미분방정식 푸는 것도 대수의 영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대수학적인 것은..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 아이디어로 어거지로 어떤 수학적 식의 form을 상정해놓은 다음, 거기에 껴맞추어 놓고 진행하는 것 같아요. '신호 및 시스템'이란 과목에서 1,2차 선형 상미분방정식 정도는 배운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공대생인데 왜 상미분방정식을 실전에서 별로 쓴 기억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과목에서 그렇게 '대단하게' 쓴 기억이 없어요. 앞으로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인가 그런 데까지 진도를 빼실 겁니까?
16/08/31 06:44
이런 글 왜 올리냐!!! 하는 분이 많아지거나 조회수가 42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공수 끝까지 할 생각입니다.
예 그리고 수학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거기에 껴맞춰서 풀리나 확인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아예 용어로도 conjecture & theorem 이라고 정해져있죠. 과학의 hypothesis & theory 와 대략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16/08/31 07:00
conjecture는 검색해보니까
[증명되지 않았지만 참일거같은 추측]을 말하는 거 같은데 이 경우하고는 안맞지 않나요? 물리학과인데 이 경우에는 ansatz라는 표현을 많이 본거 같아요.
16/08/31 07:11
ansatz는 뭔가요?
그리고 수학, 과학의 보편적인 논리전개라든지 해석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만 추상화, 개념화해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16/08/31 07:29
음... 위키 읽어보니까 딱히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서 설명드리자면...
알려져있는 답을 가설처럼 제시하는 겁니다. "사실 우리의 선조님들이 이 경우에 대한 해답을 찾아놨어요. 이 미방의 general solution은 이런 꼴입니다. y(x)에 넣고 풀어볼까요? 확인해보니 맞죠?" 같은 거죠. 보편적인 논리전개라... 그런거는 체계적으로 정리돼있지는 않아요. 대학원에서 구르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거랄까..
16/08/31 07:27
Conjecture and theorem이
그냥 try and error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수치적인 실험해보고 가설 세우고 증명을 해보고 증명이 잘 안되면 다른 가설 세우고... 이렇게 수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예Experimental math라는 분야도 있고요.. 일정수준이상 올라가면 proof를 찾는게 어렵다기보다 Theorem의 statememt를 정립하는것 자체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물론 리만가설같이 증명이 무지하게 어려운 수학도 있지만 그런것은 100년 가야 풀릴런지 알수없는것들이라 밥벌어먹을 걱정없는 금수저들이 시도할수 있는것이고요.. 그래서 수학에서도 증명을 시도하기전에 가설을 세우고 이게 진짜 되는 소리인지 수학적 실험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16/08/31 07:43
미방 공부하면서 "딱 보면 해의 꼴이 예상되죠? 그래서 해보니 맞죠? 그래서 이게 해입니다."라는 말을 믾이 들었네요. 수학이 이렇게 무식하게 들이대는 학문인 줄 몰랐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당신의 학력은 보잘 것 없답니다." 였다능....
16/08/31 08:30
지나치게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만 배워서 그렇습니다.
사실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사고의 틀을 공부하는게 수학이 되는건데 말이죠.. 미분방정식이란 근본적으로 순간에 대한 정보만으로 전체가 어떠했는지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순간에대한 정보는 미분에 의해 기술되는데 그걸로 전체를 추적하려면 어찌해야할까.. 순간으로 전체를 알려면 순간에대한 정보 그자체가 전체와 다름없는 경우가 제일 쉬운 상황 일겁니다. 그래서 미분해도 적분해도 바뀌지 않는 함수를 찾는것이 미방이론의 첫번째입니다.. 그러면서 지수로그가 나오고게되 자연스럽게 Orbef님이 말씀하신 상미분의 기본공식이 나오게됩니다. 그나마 제가 좀 아는 분야다보니 조금 숟가랃을 얹어 보았습니다.
16/08/31 08:14
미방
후한 말과 삼국시대의 인물. 미축의 동생. 자는 자방(子方). 형과 함께 유비를 따라 각지를 전전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사서에 따르면 관우를 배신한 진정한 원흉이다.
16/08/31 10:36
공학수학 수업 들을때는 어떻게든 따라가보려고 무지하게 발버둥을 쳤는데...
제일 중요한건 책 맨 뒤에 나와있는 풀이법 표더라... 라는 사실을 깨닫고 허무했던 기억이...;; 사실, 학부생때 배우는 미방은 그냥 암기과목이더라고요... 이렇게 생겨먹은 놈은 이렇게 풀면 된다. 외워라!!
16/08/31 12:08
학부 시절에 제가 느낀 공학수학은 참 갑갑했죠... 제가 알던 수학은 배우고 이해하고 증명하고 완전히 체득해서 문제를 푸는 학문이었는데, 공학수학은 "너가 이것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까지만 이해하고 그냥 가져다 써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공학수학의 그런 성질이 편합니다. 확고한 수식이 있다면 증명이나 이해는 못해도 사용할 줄만 알면 기꺼이 가져다 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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