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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9 22:49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팀OPS 1위가 두산이고, 2위가 기아입니다. 오늘 경기 전에도,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요.
수치일 뿐 실질적으로 두산이 타선이 우위라고 하더라도, 에이스와 땜빵 선발이 나온 경기에선 잡았어야하죠. 아마 '보통' 기아승리를 예상했을 겁니다.
16/05/20 11:02
헐, 정말 믿기지 않는데요? 두산 선수들이 개막 이래 워낙 잘 쳐대고 있어서 기아랑은 차이가 당연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아가 2위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불판에서 기아팬분들 말씀 들어보면 지독한 변비 타선이라고 하시길래 그러가 보다 했는데... OPS 자체는 훌륭하다는 말은 득타율 때문이려나요? 근데 득타율은 결국 타율에 점차적으로 수렴하기 마련이니 지금과 같은 OPS를 유지한다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어제 기아의 패배는 4회 때 기아 우익수가 멀쩡한 타구를 2루타로 둔갑시켜준 바로 그 수비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잡았다면 양현종의 악송구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고, 그 이후 뭔가 귀신에 홀린 듯 무너지더군요.
16/05/20 11:22
경기당 득점은 6위니까, 팀OPS보다는 안좋지만 이미지만큼 안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팀OPS에 비하면 안좋긴하죠.
득타율이 안좋은데, 이게 원인없이 마냥 운이 나쁜 건 아닙니다. 하나는 감독의 대타작전이 별로라는 거고, 둘은 세대교체중이라는 거죠. 지금 필을 제외하곤 딱히 운이 나빠서 득타율이 안좋은 선수는 없는듯해요. 찬스 때 대타작전이 많이 쓰이는데, 대체로 신인급들이라 대타로 나와서 활약하는 경우가 드물거든요. 그리고 기존 중심선수는 타격능력이 좀 떨어져서, 신인선수들은 타격능력이 올라와서 전반적으로 고른 OPS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닙니다만, 전반적으로 고른 OPS라는 건 중심타선의 응집력은 떨어지는 거니까요. OPS에 비해서는 득점이 덜 나올 수 밖에 없죠. 또 득점에 비해선 승률도 안좋은데요. 그건 점수를 몰아서 낸 경향이 있어서 그럽니다. 그래서 실제 경기당 득점보다 팬들이 느끼기에 더 타격능력이 나쁘게 느껴지는 거죠.
16/05/19 23:42
근데 빠따라는게 확 타올랐다가도 그 담 경기엔 영봉패 당하기도 하고 그런거죠.
양현종한테 그리 강했던거 같지도 않고 공 좋아보이길래 중간에 3:0 됐을땐 반 포기 상태였습니다
16/05/20 00:44
저도 기아팬인데..10년도 부터 기아 빠따에 실망이 너무큽니다
너무못쳐요 정말 기아팬 하기힘드네요... 올해야 팀ops가 높다고 하지만 롯데전에서 우주의 기운몰아서 친거같아서 쭉쭉내려갈거같은 기분이드네요
16/05/20 08:07
오늘은 양현종이 아니라 커쇼가 와도 털려요 한가운데 아니면 다 볼 두산은 다 스트 문동균이 경기를 지배했죠 수요일 15대5로 져도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경기는 특히 4회는 심판이 장난질하면 이렇게 투수가 망가지는구나를 알수있는 경기였을뿐
16/05/19 23:18
이번 시즌 처음 1군 데뷔한 생짜 신인선발들이 로테이션 지켜가면서 방어율4점이하를 유지중+외야 전향 1년차에 수준급 수비로 밥값하고 공격에서 성장하는 임병욱+공은 못 고르지만 일단 잘 맞추는 고종욱+싸이버의 환골탈태로 수호신이 된 김세현....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긍정적인 의미의 가정이 다 맞아나가면서 의외로 선방하고 있는 중입니다.
16/05/20 14:24
저도 넥팬인데(야구안보다가 준플옵 9회말 투아웃 박병호 3런 홈런보고 야구입문 넥팬됨) 예전 야구글에 질문글도 올렸었는데
대부분 꼴지권(하위권아님) 예상하시더라고요 강정호나감 박병호나감 손승락나감 유한준나감 서건창은 시즌아웃상태 war가 몇 떨어지는데 그거 계산하면 저번시즌 kt수준 그래서 그냥 유망주보는맛 리빌딩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 시즌으로 보고있는데 의외로 잘하길래 쓴 댓글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야구글항상 보면 xx팀이 초반에 잘 나간다 그래서 설레발치면 어짜피 여름되면 떨어진다 잘하던 팀이 초반에 못한다-> 여름되면 올라간다 이런 댓글상황을 너무 많이봐서 그냥 중간과정 생략하고 쓴 자조적 댓글입니다. 당연히 여름지나서도 잘했으면 좋겠지만 괜히 설레발치다가 넥레발이니 뭐니 비웃음당하고 싶지 않아서요
16/05/19 22:51
아 제발.. 5연승으로 분위기 탔는데. 넥(홈)-롯(원정, 울산)-두(원정) 여기서 5승정도 하면 진짜 좋을텐데.... 내일 코프랜드가 더 발전된 투구를 보일지가 중요하겠네요. 딴건몰라도 작년처럼 내내 9호선 타는건 진짜 싫음 ㅠㅠ 뭐 아직 일희일비할 단계는 전혀 아니지만
16/05/19 22:56
두산> . > . > . > . > . > . > . > . > . > . > . >엔씨/스크> . >엘지/넥센> . > . >삼성>롯데>기아>크트> . > . > . > . > . > . > . > . > . > . > . > . > . >한화
16/05/19 23:18
키티는 슬슬 힘에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 한화와 3연전인데, 5월의 최고비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3연전도 누구 방망이가 더 쎈가 겨뤘는데, 지금은 키티의 방망이리듬이 내려간 것 같네요 반대로 한화는 삼성 잡고 기세를 올렸구요 투수도 엄상백, 주권, 정대현 나올 것 같은데 5회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믿을만한 불펜도 김재윤, 고영표, 홍성용 정도. 오늘보니 김사율은 역시나구요 조무근도 아직 밸런스가 맞지 않고 첩첩산중이네요 크흡
16/05/20 01:07
두산에 약쟁이 김재환 한명이고, 나머지 구단에도 약쟁이 한명씩은 있게 마련인데, 꼭 이렇게 댓글을 다셔야 스트레스가 해소되시나요?
16/05/20 13:51
저번에 누가 정리한거 있었는데 KT빼고 다 한명씩은 있었던 걸로... 정확하게는 거쳐갔다는게 맞겠죠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kbotown2&id=2555114&select=sct&query=%EC%95%BD%EC%9F%81%EC%9D%B4+war&user=&reply= 찾았네요...
16/05/20 14:31
엘지랑 KT는 빼주시면 안되요. ㅠㅠ
박배추한테 쓴 돈이 얼마인데요. ㅠㅠ 반시즌 뛰고 누워버렸단 말이에요 ㅠㅠ 물론 그 반시즌 임팩트는 대단했지만 ㅠㅠ
16/05/21 17:49
거쳐간 사람이 있는거지 현역 약쟁이는 최진행 노에시 둘 뿐입니다.
그리고 각팀별로 약쟁이가 다 있든 없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또한 OPS 1.3 찍고 규타미달인데 홈런1위 달리는 약쟁이랑 나머지 선수가 같을리가 없죠.
16/05/19 23:42
김광현,장원준,윤성환은 나오면 무조건 끊어줄거라는 믿음이 있는데
양현종, 윤석민은 그런 믿음이 없어요. 기아팬이지만 답답 합니다. 빠따를 얻은대신 수비를 영원히 날려보낼것 같은 느낌이네요
16/05/20 08:35
개인적으로 그건 기아팬이지만 답답한게 아니라 기아팬이라서 나오는 믿음 같습니다.
또 끊어준다는 것이 이기는 걸 의미한다면, 타선이 강한팀보다 선발투수가 이기는 것이 더 힘든 팀일 수 밖에 없죠.
16/05/19 23:45
어제 오늘은 약점 나올때 제대로 후벼파더군요.
특히 오늘은 안타는 오히려 기아가 한개 더 많았습니다. 볼넷수는 같았고요. 오준혁이 놓친 타구와 양현종 악송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반스 오늘 홈런은 정말..... 장외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16/05/19 23:59
오준혁 수비는 정말... 작년에도 양현종 경기 두 갠가 날려 먹었죠.
윤석민 2블론은 덤이었고요. 올해 나아지나 했더니 여전하네요. 작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선수는 1루로 옮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16/05/20 00:27
냉정하게 말해서 두산도 잘했지만 심판 존은 진짜 역대급 그지같았어요 한가운데 아니면 무조건 볼 줘버리니 가뜩이나 두산타자들인데 게임 터지죠 문동균 주심이 항상 기아 경기 때 콜이 그지같은데 그중 오늘이 백미였네요
16/05/20 00:31
장원준 사올때 두산왕조가 열릴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그해부터 바로 우승하더군요 빠따만 키워내는게 아니라 투수도 어쨌거나 하나씩 커나가고 있고 덕분에 오래오래 갈거 같습니다
16/05/20 01:37
1,2,3회 털리는것만 봤는데 이걸 역전했네요. 맨날 두산야구보면 초반에 털리면 좀처럼 못 따라가고 대파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오늘은
초반에 매회 위기였지만 3점으로 틀어막고 기가막히게 계투들이 이걸 살리네요. 맨날 콩산 두징징 2가지 입에 달고 살았는데 올해는 초반이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작년 기적의 우승 이후로 팀이 확 달라진거같아요. 약쟁이만 이제 안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파워툴은 오재일이 올라와서 과도하다 싶은데 약쟁이 2군에 쳐박고 좌익 박건우, 지타 에반스, 1루 오재일 이렇게 쭉쭉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16/05/20 02:17
이건 기아가 초반에 털었어야하는 경기죠.
진야곱 제구가 영 엉망이었는데 매회 대형 찬스 잡고도 1점으로 막힐때 어라? 하던 경기가 역시나 4회에 무너지네요. 양현종은 수비실책성 플레이와 스트존에 대한 불만이 멘탈 나가게 한 것 같은데, 그와 별개로 자꾸 잘던져도 안터지는 타선이 본인은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조급해질 수 있죠. 당장 오늘도 4회 이전에 떡실신 시켜야 할 경기가 3:0으로 가고, 한점 실책성으로 주고나니 조급해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16/05/20 08:11
기아 타자들 잘못인가요 초반 두산 태평양존이 문제지 오늘은 주심이 스트존으로 장난질하면 승부조작도 쉽겠구나 하는 경기 수준이었어요
16/05/20 10:50
엘지가 현재 그나마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게 신승현이랑 임정우가 예상 외로 분전해주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
이 둘 힘빠지기 시작하면 불펜이 거의 너덜거리는 수준이라 포스트시즌 진출은 좀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정적인 불펜이었는데... 요즘엔 이기는 상황에서 선발 내려가면 더 각잡고 보게 된다는...(....)
16/05/20 13:48
불펜도 좋아졌습니다.
작년엔 용병 세명 폭망에 불펜에서 그렇게나 불쇼를 했는데도 3등인 전력이었으니.... 작년에 정말 잘해준 함덕주가 좀 부진하지만 다들 포기 하고 있던 정재훈이 완전 초특급 셋업 역할을 해주고 이현승이 건재해주니..... 걱정이 두명 빼고는 그닥 믿을만한 불펜이 없어서 과부하가 좀 있다는 건데 왠만한 팀도 핵심불펜 기껏해야 두세명이니...
16/05/20 14:03
간혹 엠팍에서 어그로들이 태업설도 제기하던데 2군에서는 꽤나 던져줬으니
태업은 아닌거 같고 컨디션 저하, 향수병, 적응 문제등이 겹친거 같아요. 그리고 잠실은 투수들한텐 정말 좋은 구장이니깐 마음의 안정감도 찾은거 같고.... 지금 보면 전성기때보다 더 잘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이렇게 오랫동안 두산 응원하면서 이렇게 잘나가는건 처음 봐서..... 두산 팬들도 적응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꾸준한 강팀 정도 포지션 이었지 이리 잘나가는건 어리둥절할 정도에요.
16/05/20 18:27
초반에 점수 내주면 따라 잡지 못하고 후반까지 이기다가도 허무하게 무너지던 모습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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