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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9 17:50:44
Name bigname
Subject [일반] JPOP 이야기 - 만약 90년대를 대표하던 일본가수들의 전성기가 지금 찾아왔다면?
불과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 가요계는 한국 가요계가 자국의 히트곡을 수없이 모방할 정도로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 있었습니다.
이 때 정말 감명깊게 들었던 노래들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 오다 카즈마사
TSUNAMI - 서전 올 스타즈
RUN - 나가부치 쯔요시
SAY YES, YAH YAH YAH - 차게 앤 아스카
네가 있는 것만으로 - 코메코메 클럽
Innocent world - 미스터 칠드런
눈의꽃 - 나카시마 미카

이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 B'z, 아무로 나미에, ZARD, X JAPAN, 우타다 히카루 등도 저 때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한국 가요계는 저시기에는 가수의 노래에 대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일본보다 훨씬 후진적이었다는 점 등 여러가지 단점들 때문에 일본보다 음반시장과 노래수준 등 여러모로 많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1999년쯤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음악 수준 차이가 10년 이상은 된다는 소리까지 인터넷에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는 그야말로 JPOP의 황금기로, 많은 뮤지션들과 록밴드들이 해외 공연을 해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00만장 이상 팔린 싱글은 수두룩했고 200만장 이상 팔린 싱글까지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JPOP은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와서는 발전은 커녕 아예 퇴보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0년대를 대표할 만큼의 일본 뮤지션은 나오지 않고 있고 오히려 KPOP이 해외에서 JPOP이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 일본에서는 AKB48이라는 대형 걸그룹과 쟈니스 계열의 여러 아이돌들이 대세가 되었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 일본 가요계의 인재들에 비하면 실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처럼 JPOP이 예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소녀시대, 빅뱅, 동방신기, 엑소 등이 해외에서 어느정도 선전을 했으며 특히 싸이는 '강남스타일'이라는 희대의 화제작으로 엄청나게 인기를 얻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것 때문에 여러가지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우리나라의 뮤지션들과 아이돌 그룹의 해외에서의 선전은 그저 경쟁국 일본이 주춤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만약 B'z나 서전 올 스타즈 같은 그룹들의 포텐이 요즘같은 시기에 터졌다면?(물론 저 밴드들 구성원의 연령대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합니다만)아무로 나미에나 우타다 히카루의 전성기가 2010년대에 시작되었다면?(이들은 나이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돌들은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는건 정말 힘들게 되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Youtube등지에서는 한국의 어린 아이돌보다는 일본의 실력파 가수들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더욱 많았을 것이고 동시에 그들의 작품을 모방하는 사례까지 엄청나게 많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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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가스트! 참!
16/04/29 18:0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B'z나 사잔 올스타즈는 진짜 지금 전성기가 왔었어도 이름값을 확실히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6/04/29 18:07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한 오다 카즈마사씨만 해도 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라는 곡을 발표해서 대박을 터뜨렸을 때 나이가 43살이었고 그 후에 무려 60살에 발표한 노래로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하시던 분이신지라...
물론 저분들도 전성기가 지금 찾아왔다면 음악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상 싱글 한장당 200만장 이런건 못했겠지만(아니 지금 전성기를 보냈다면 200만이 아니라 100만도 힘들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류스타라고 불리는 왠만한 아이돌들보다는 전세계사람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었을 거라고 보네요.
비수꽂는 남자
16/04/29 18:0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고 (아직까지도) 문화적으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지금도 기모노는 알아도 한복은 모르고 김밥을 보고도 스시라고 부르는 사람이 널린 걸로 봐서는 문화적 접근성에 있어 일본이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죠.
16/04/29 18:09
수정 아이콘
아예 장르가 다르지 않나요? 팬갈려서 별일 없을거 같습니다.
16/04/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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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상관없지 않을까요? 일본 방악계열은 그쪽대로 잘나가고 한국 아이돌계열은 그쪽대로 잘 나갔을 것 같네요
재활용
16/04/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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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0년대 초반~00년대 초반까지 노래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음반사들이 리스너들 성향에 맞추어서 신인을 내놓기 때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거시적으로 대격변 수준의 시장변화가 일어났지요. 단적으로 mp3가 처음 생겼고 음반 방송 공연 등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깨졌지요. 좀 건조한 표현이지만 비교우위상 아이돌 시장의 포텐이 더 크기 때문에 기획사들이 당시 대세이던 컨템포러리 락이라는 자원을 버리고 새 멀티로 갈아탄 것일 뿐이라고 보는게..저도 전에는 왜이렇게 들을게 없냐? 생각했었지만 장르 우열이 없다는 전제를 놓고 보니 그냥 제가 인격형성이 되던 시기에 그 음악들에 감동받아서 그때가 음악의 기준이 되는 것일 뿐이고 양적으로 시장의 성장과 퇴보를 비교할수는 있지만 질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Anthony Martial
16/04/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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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시대여서 제대로 포텐이 터진거지
지금에 오면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봅니다
16/04/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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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별로 그랬을것 같지는 않네요. 보통 아이돌 1 세대가 hot,ses,베이비복스,클론,nrg 등등인대 이게 90년대 중후반입니다. 이때부터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제이팝도 잘나가던 시기인대도 말입니다. 그래서 발제글 쓰신분 말씀처럼 되었다고 해도 k-pop
인지도 쌓기가 힘들고 인기 끌기 힘들었을 거라는대 동의를 못하겠네요.
16/04/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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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죠.
마브라브
16/04/29 18:21
수정 아이콘
요즘 jpop안듣는데 혹시 괜찮은거 있나 싶어 보니 작년랭킹100위에 아이돌, 애니가 75%, 15%는 팬기반이 탄탄한 10년차이상 가수네요. 00년대까지만 해도 오오츠카아이, 오니츠카 치히로, 하지메 치토세, salyu , 아야카 등등 괜찮은 가수 많이 있었는데 이젠 거의 전멸이네요.

뭐 우리나라도 오디션 제외하면 신인 거의 없죠? 크크

말씀하신 곡들은 다 압니다만 제가 좋아하는건
SAY YES, YAH YAH YAH 정도네요.
SAY YES, YAH YAH YAH는 지금 나와도 대히트라고 봅니다.
그게 youtube를 통해 강남스타일급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세계적으로?
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데 진짜 왜 괜찮은 가수들이 안나올까요...
16/04/29 18:24
수정 아이콘
가요계에 신인이 안나오는건 전세계 공통으로 보여집니다 시장 자체가 작아져서 돈벌이가 이전보다 더 힘들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YAH YAH YAH는 지금 나와도 대히트할것 같습니다22
SAY YES는 잘 모르겠네요 둘 다 차게 앤 아스카의 곡이긴 한데 갠적으로 YAH YAH YAH가 더 작품성 뛰어났다고 보는지라
마브라브
16/04/29 18:35
수정 아이콘
시장이 만약 1/10 정도로 줄었으면 신인도 1/10이 되야되는데 그정도가 아니라 체감상으론 1/100정도로 보여지는 지라... 좋은 곡이 나오면 어떻게든 입소문을 타고 히트할텐데. 10년대로 따지자면 ellie goulding, lorde, sam smith 라던지 pop은 아직까지(???) 신인들 넘쳐나죠. 아델 데뷔는 08년이지만 rolling in the deep 도 11년이고 브루노마스도 10년 데뷔고.
16/04/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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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만 빼면 다른 나라들의 가요계에서 배출되는 신인들은 사실상 제로나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유럽은 프랑스만 하더라도 가요계가 2000년 이전보다 지금이 훨씬 못하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지금의 가요계는 우리나라 e스포츠의 스2를 보는듯한... 신인은 사실상 안나오고 기존에 있던 인재들로만 현상유지나 가까스로 하는 수준이죠
KPOP과 JPOP이 한국의 스2판이라고 하면 그에반해 미국과 영국의 POP은 한국의 lol판이라고 봐야겠죠
방민아
16/04/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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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라기보단 유럽의 카스 같은 느낌인데요 전 흐흐
민머리요정
16/04/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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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00년대 초반 오오츠카 아이의 광팬으로........ 지금 세대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가끔 하긴 합니다.
아무로 나미에도 정말 좋아라 했었쥬
16/04/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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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라는 가수랑 m-flo 즐겨들었었죠 둘다 은퇴했을태지만요... 확실히 요새 일본노래들이 아쉽습니다
16/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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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루.. 오랜만에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16/04/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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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일본음악 많이 들어가지고 친구들한테 일본인(을 비하한 단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했는데 요즘은 진짜 들을게 없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도도갓
16/04/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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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입니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가수 관련 기사마다 미스터 칠드런 얘기 써놓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크크
녹용젤리
16/04/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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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중에 재널v로 본 globe의 Feel like dance에 크나큰 문화충격을 받고 jpop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냥 tk사단의 가수들이라면 가리지 않고 들었던것 같아요. 그러다 98년엔 혼자 거의 당일치기 일정으로 오사카에 love again투어를 보러 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뭐... 마지막으로 일음 음반사본게 건담UC주제가 싱글들 이후론 없네요.
16/04/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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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 시장자체의 폐쇄성으로 한국이 이길수밖에없었다고봅니다.
16/04/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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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폐쇄성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90년대에는 일본 가요계가 한국 가요계보다 국내외적으로 훨씬 잘나갔거든요 이때도 일본 시장은 폐쇄적이었는데도 말이죠
물론 2010년대인 지금이야 일본 음악시장이 옛날에 비해 크게 쇠락한 원인중 하나를 폐쇄성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음악시장이 쇠락한건 미국과 영국 아니면 만국 공통이거든요
16/04/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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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때는 음악사업이 큰수익을 가져왔지만 지금은 디지털화로 수익이 약화돼어 투자할 필요가없어진게 큰 원인이죠
그 돈으로 골든타임 티비프로그램 하나더먹는게 중요하죠
이러한 미디어와 매니지먼트의 독과점은 압도적이라 애초에 신인은 나오기도힘들죠
16/04/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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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이상하네요 디지털화때문에 음악사업의 매력이 악화되어 투자가치가 떨어져서 신인이 나오기 힘들게 된건 동의합니다만
이게 어떻게 일본 음악시장이 한국 음악시장한테 나중에 밀릴것이다는 논리가 되는지??
음악사업이 현대에 와서 크게 쇠퇴한것은 거의 모든 나라들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현상이라고 제가 언급도 했습니다만??
16/04/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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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길게쓰기힘들어서..

간단히 말하면 각국의 음악사업의 약화는 디지털화 그리고 모바일화때문이라봅니다 이제 시장이 전세계가 좋게말해 된거고 나쁘게말하면 수익은 이전보다 약화됐는데(유튜브에 음원 수익 그리고 시디 판매수익을 비교하면돼죠) 비용은 더 들게된거죠

한국의 매니지먼트 회사는 시장 개척 그리고 고퀄리티의 음원을 만드는 투자를 합니다 왜냐면 얘내들은 가진 자산이 그것밖에 없거든요 어떻게든 음원을 더 팔고 유명하게하는것만이 회사의이익으로 이어지죠

일본은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예 골든타임의 방송국 편성권을 사서 스폰을 구해 붙이고 자사 소속의 연예인을 출연시킵니다 . 이건 가수를 키우는것보다 당연히 돈이 덜드는데 수익은 안정적입니다. 그런 방송은 자사의 가수가 퀄리티가 낮아도 항상 나올수있고 유효 경쟁이 아예 안돼죠

이런상황인데 당연히 한국이이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29 19:10
수정 아이콘
그 때도 J팝 해외에서 특별히 잘나간 건 없습니다. 그냥 한국의 90년대 음악계가 그랬듯이 디지털 음원으로 넘어가기 전의 황금기 였다 뿐이지요.
16/04/29 19:14
수정 아이콘
흠 그래도 kpop의 퀄리티와 해외인지도를 고려하면 넘사벽이긴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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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땐 k팝이란 말도 없었죠.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한국 음악'이 해외에서 소비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결국 일본이 잘나서라기보단 그냥 한국이 0이었기 때문의 문제..
16/04/29 19:24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디지털화 이후 한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잘한거죠
절름발이이리
16/04/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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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에 대해 따져 보자면, 일본은 우타다 히카루나 몇몇이 미국을 두드렸는데.. 한국처럼 동아시아를 공략할 생각을 못했죠. 근데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일본 내수시장이 워낙 거대한 마당에(일본은 80년대 버블이후 규모가 고대로입니다. 지금도 세계 3위인데 그럼 당시엔 상대적으로 얼마나 컸겠습니까.) 십수년전의 동아시아 시장이란건 건드릴 가치도 없었거든요. 괜히 돈 안되는 시장 도느라 일본내 인기 식으면 그게 훨씬 손해죠.
반면에 한국은 21세기 들어 음반시장이 폭망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밖으로 눈 돌리게 됐고, 마침 중국이나 동아시아 음악시장이 빠르게 커졌고, youtube나 itunes나 facebook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생겼고.. 그런 측면에서는 확실히 운이 좋았습니다.
드림팩토리
16/04/29 18: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21세기에 한정한다면 보컬의 실력차가 확연하다고 봅니다.
16/04/29 19:03
수정 아이콘
네 당연한거.. 입니다 트레이닝을 비용들여 열심히 할 이유가 애초에없으니까요..
드림팩토리
16/04/29 19:07
수정 아이콘
아이돌 말고도요..
16/04/29 19:0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이전부터 아이돌 한정으로 아이돌 멤버 개인이 원하지 않는한 트레이닝을 안시켜준다고 하네요
쟈니스의 경우 아예 아이돌 선발 기준을 '가수로서의 능력'보다는 '예능인으로서의 능력'으로 굳게 잡아버렸고
16/04/29 18:56
수정 아이콘
TSUNAMI랑 SAY YES 정말 좋아합니다
정공법
16/04/29 18:5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Luna sea노래들으러 가야겠네요 크크
16/04/29 19:00
수정 아이콘
뭐 겹치는 게 있어야 경쟁을 하죠.
16/04/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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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고 있는 노래들이네요. 흐흐
절름발이이리
16/04/29 19:16
수정 아이콘
21세기가 되니 서태지나 신승훈 김건모 신해철 안나온다, 한국음악은 퇴보했다 같은 얘기죠.
애초에 k팝의 해외 성공은 전반적인 음악 질의 문제라기보다(물론 질적 상승도 있었지만) 타국엔 없던 고도로 트레이닝된 아이돌+빌보드 장르 빠른 차용 모델이 니치를 잘 찌른거고, 그 영역에서 일본이 취한 모델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과는 완전히 달라서, 일본이 주춤했기 때문에 한국이 잘나간거다 라는 식의 설명이 들어맞질 않지요. 이를테면 한국에선 신급인 아이유가 해외에선 (한국에 비하면) 별볼일 없잖아요? 음악성의 문제가 아니에요.
열역학제2법칙
16/04/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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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는 그런 경향이 좀 심하다고는 하던데...
16/04/29 20:38
수정 아이콘
일본문화컨텐츠(?)는 그놈의 애니메이션때문에 이제 끝이라고 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자체는 굉장합니다만 애니메이션이 너무 특출난 나머지
다른 파트들이 죄다 애니메이션에 밀려서 잡아먹힌 것 같습니다.
영화건 음악이건 애니메이션, 만화와 관련이 없으면
쓸만한건 하나도 나올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요
화려비나
16/04/29 20:48
수정 아이콘
달리 말하면 애니메이션 음악 쪽에선 들을 만한게 계속 나오고 있죠.

그리고, 팝음악의 경우 딱히 K-POP에 비해 메리트가 없어보이긴 한데,
밴드음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다양성 면에서는 아직 일본쪽이 괜찮다고 봅니다.
16/04/29 20: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요즘 돌아가는거 봐선 일본컨텐츠와 별반 다른 상황이 아닌거 같은...
일본은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우리나라가 2010년대 초반에 한류 열풍을 불고온 후에도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는 문화 컨텐츠의 입지가 한국 문화 컨텐츠보다 더 넓죠
일본은 그래도 90년대에 음악 부문에서 최전성기를 누렸고 만화 부문에서도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들을 여럿 만들어냈는데 우리나라는 그 수준의 반의 반도 못갔는데 쇠퇴하기 직전... 한류 열풍은 이제 옛말이죠 일본 내에서도 주요 한류 스타들은 이미 유행 지난 해외 스타일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29 21:02
수정 아이콘
문화적 저변이라는 광의적 단어로 따지면야 일본이 분명히 더 강하고, 나름의 수요층이 상당히 있습니다만, 막상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가 해외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쪽은 단순히 케이스가 없는 걸 떠나서 대다수 스튜디오가 허덕허덕거리고 있죠. 뭐 이건 분야의 수익모델 탓이긴 하지만.. 결국 일본의 문화적 저변이 강하다는게, 오리엔탈리즘이나 와패니즈 같은 '코드'의 영역이지, 막상 일본 회사들이 해외에서 돈 버는 케이스가 적어요. 그나마가 먹히는게 게임이었는데 그것도 요즘은 영. 반대로 한국 엔터회사는 돈을 제법 쏠쏠하게 잘 벌고 있지요.
16/04/29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잘못알고계신것같네요

특히 애니매이션이나 만화부분에서도 괜히 러브라이브같은 프로젝트가나온게아닙니다. 그만큼 수익모델이없는거죠

한국 문화컨텐츠는 수출규모로보면 제1은 게임입니다.
또한 의외로 저변자체가 작다고할수도없습니다. 게임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부분이 수출되고있으니까요.. 물론 갑은 미국이겠지만요.
피로링
16/04/30 00:05
수정 아이콘
그건 애니로 익숙한 한국인이 일본을 보는 관점입니다. 오리콘 차트에 애니 오리지널 음악 자주 올라가고 이렇다고 해도 절대적 지표로 보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까지 큰 시장은 아니예요. 오히려 만화시장이 더 컸으면 컸지...영화같은것은 영화계 자체가 몰락하면서 애니메이션이 더 부각된거고.
16/04/29 21:27
수정 아이콘
그때 그 노래 그대로 일본가수들이 지금 나왔으면 촌스러워서 못 뜹니다. 지금도 촌스러워서 잘 못듣겠던데...
BessaR3a
16/04/29 22:01
수정 아이콘
볼만한 뮤지션은 캬리파뮤파뮤 정도밖에 없네오..
Lightsaber
16/04/29 22:24
수정 아이콘
요새는 니시노 카나와 BABYMETAL 정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X JAPAN 아재들이 현역이라는 건 반갑긴 한데 제발 새 앨범 좀...
클로로 루시루플
16/04/29 22:32
수정 아이콘
쟈니스만 봐도 이건 뭐 예전 데뷔조에 비하면 정말 형편없는 애들만 나오더군요. 대중성은 아라시 음악성은 킨키키즈가 마지막이었다고 봅니다. 한떄 쟈니스 예능이나 음악 많이 보고 들었는데 이젠 눈길도 안가더군요. 킨키키즈가 쟈니스에선 좀 이질적으로 보일정도로 아티스트 노선을 걷는 그룹이긴 한데 후계자는 커녕 뭐 이상한 애들만 데뷔시키고 있으니
16/04/29 22:45
수정 아이콘
그 아라시도 국내외적으로 일반인보다 노래 못하는 아이돌이라고 욕 엄청 얻어먹기로 소문난 그룹인데... 그 후계자들이 그보다 더하다면...
뭐 애초에 쟈니스는 '우리들은 후계자 뽑을때 음악성은 철저히 배재하고 예능감을 보고 뽑는다'라고 선언한지 오래라서 별로 기대 안합니다만
클로로 루시루플
16/04/29 23:23
수정 아이콘
아라시는 애초에 뜬것도 예능감으로 뜬거라...2,3집까지는 아라시도 그냥저냥한 아이돌이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팬 늘리다가 해외콘서트 돌고 하다 인기가 많아진 타입이고 지금은 제 2의 SMAP 소리를 듣고 있죠. 그후에 나온 칸쟈니8같은 경우가 비슷하게 완전 예능돌로 인기 늘린 후배들이고 그외엔 존재감이 별로 없을겁니다. 캇툰은 멤버 탈퇴로 역대급 데뷔후 순식간에 무너졌고 뉴스도 비슷하죠. 그래서 킨키키즈가 굉장히 이질적인 그룹인거죠. 얘네들처럼 프로 마인드가 충실한 쟈니스가 별로 없고 데뷔떄부터 보컬 능력이나 뮤지컬 능력에선 인정을 받았죠. 그런데도 아이돌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해 굉장히 마음고생 심했다고 합니다. 꾸준히 솔로로 활동하다가 이제는 완전히 인정받고 있죠. 작곡,작사나 보컬쪽엔 쟈니스내에선 킨키키즈가 압도적이고 실제 솔로 앨범도 상당히 퀼리티 좋아요. 그리고 더 정확히 말하면 '음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그룹이 킨키키즈밖에 없습니다. 빅네임님 말대로 애초에 예능감이나 대중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만드니까요. 근데 이들도 슬슬 40대에 가까워져가고 있죠.
김여사
16/04/30 00:43
수정 아이콘
참 뻘댓글이지만... 킨키키즈 사랑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저의 20대를 불사른 대상이에요. 이름 보니 오랜 친구 갑자기 만난 듯 반갑네요.
클로로 루시루플
16/04/30 01: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습니다. 도모토 쿄다이,쇼지키 신도이 진짜 많이 봤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군대가기전 20대 후반인 그들을 보고 나이가 많구나 했는데 어느덧 제가 그 나이가 되고 그들도 나이가 먹어 점점 대중들에게 잊혀져가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결국 킨키키즈,쯔요시 내한공연은 이루어지지 못했네요. 양국 관계가 안좋아진것도 크고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소야테
16/04/29 22:39
수정 아이콘
KOKIA 사랑합니다
SwordMan.KT_T
16/04/29 22:57
수정 아이콘
댄스팝이나 아이돌 분야면 몰라도 그룹사운드 같은 분야는 넘사벽이죠 아직도... 인디부터 퍼져있는 클럽라이브 문화가 일본 전국에
아직도 남아있는 한은 한국은 일본을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빨라도 반세기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도 오버씬까지 생존해있는 그룹사운드는 인디때부터 검증된 보증수표 같은 개념이 많아서 실력차가 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
변부터라도 숫자는 너무 압도적이라고 봅니다.

일본도 장르별로 잘나가는 장르나 트렌드가 있겠지만, 인구수빨인지 소외된 거 같은 장르에서도 굴지의 신인이 지속적으로 뛰쳐나오
는 거 보면 한국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16/04/29 23: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하신 가수들 중 3명 알고 나머진 처음 들어봐서 영상 검색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성기가 찾아왔어도 본인 나라에 국한된 인기 정도만 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저들에게서 도대체 무슨 특색을 꼬집어내어 들어야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비쥬얼형은 절대 아닌것 같구요. 아 오다 카즈마사라는 분 목소리는 참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
16/04/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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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사실 뭐 기억에 남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나왔으니 한번 들어볼까 정도의 노래만 있고 2~3년 정도 지나도 들리는 노래 정도만 듣는...
굳이 JPOP찾아서 들을만큼 한국 가요(혹은 팝까지)의 풀이 이전만큼 좁지 않은 거 같습니다.
최근 인상깊게 들은 가수는 SEKAI NO OWARI, 니시노 카나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둘다 최근 노래보단 이전노래들이 좋고;;;)
그래도 아직까지 20년, 30년 된 가수들이 앨범을 내고, 노래를 부르고, 방송에 나온다는 점에서는 JPOP이 그리 쉽게 쓸려나갈 것 같진 않습니다
카하라 토모미가 싱글을 내고, 게츠메이시가 짱구 노래를 부르고, 아이돌이 탈퇴해서 락밴드 보컬이 되는 그런 곳이니까요. (로컬풀이 단단하기도 하고)
피로링
16/04/30 00:00
수정 아이콘
유행이란게 단순히 수준 낮고 높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 홍콩영화 배우 유행하고 일본 음악 유행했듯이 유행은 돌고 도는거죠. 스맙이나 아라시같은 경우도 라이브 들어보면 끔찍하거든요.(일반인보다 못부름) 일본 그룹사운드 기본기나 저변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세계에서 유행할 정도냐하면 또 그건 아닌거같고...여튼 수준이 떨어졌다 이런건 아닌 것 같아요. 일본영화는 일본 내에서도 비웃을 정도로 수준 떨어진 것 맞지만.
멸치무침
16/04/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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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80년대에서 90년 초반까지 락씬도 대단했다고 봅니다. 특히 호테이 토모야스 이양반은 천재가 아닌가 싶을정도
16/04/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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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 들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시절에 아시아에서 그 정도 사운드를 낼수 있기 쉽지.않았을거에요
후천적파오후
16/04/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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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키 히토미 하나만 내놔도..
16/05/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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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바우와우 하나만으로 압살
OneRepublic
16/04/30 01:23
수정 아이콘
쿠라키 마이, 킨키 키즈로 입문해서 미스치르가 한 7-8년 가장 좋아하는 가수 였을정도로 일음을 많이 듣던 사람인데,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더 이상 아이돌 가수가 아닌 경우 크게 성공하기 힘들어 그 부분이 쇠퇴한거죠. 일본만 그런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돌이 득세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더 잘나가는 것은 우선 우리나라 아이돌들 실력이나 곡들이 좋은 편이고
일본 아이돌들은 일본드라마나 예능빨로 인기 오른 가수들이 많죠. 트로트 아이돌도 먹히는 곳인데요. 타국에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요.
16/04/30 08:21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따지고 보자면 한국도 퇴보하긴 마찬가지죠. 100만장 정도는 너끈히 팔면서 음악적으로도 인정 받던 가수들이 2000년대 들어서부터 거의 안 나오잖아요? 음악만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는 신인도 안 나오고요. 그냥 시장 자체가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치영
16/04/30 10:41
수정 아이콘
서전 올 스타즈는 언제 나와도 흥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래가 좋으니까
이에니카엨챸탘놐
16/05/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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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가수들 중에 히키는 미국에서의 데뷔앨범, 그리고 3집 낸 이후 다시 한번 진출해서 두번 다 망했죠. 물론 음색이나 작곡실력 말고는 딱히 경쟁력이 없는 히키가 그런 가수 널린 미국에서 성공하기엔 좀 많이 어려웠다는건 감안해야겠지만...

그리고 사잔, 미스치루, 비즈 등등 다 락밴드고, 그 때문에 쟁쟁한 록밴드들이 즐비한 서양시장에서의 성공은 지금 나와도 힘들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K팝 그룹들이 뜨고있는 이유는 서양에서 현재 보기 힘든 스타일의 음악을 하기 때문에 소수나마 수요가 있어서라고 봅니다. 자기네 나라에 같은 장르의 가수들이 넘쳐 흐르는데 굳이 제3국의 노래를 들을 이유가 없기때문에... 힘들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러면 일본 내수에서는 AKB를 누를 수 있겠느냐...라고 한다면, AKB 뜨기 전에 나왔으면 몰라도 지금 시점에 나왔으면 바로 밑정도밖에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AKB쪽은 음악을 들으려고 음반을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전국민이 다 음반을 산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밀릴 수 밖에 없겠죠. 이건 한국에서 지금 시점에 이적이나 김동률같은 사람이 나와서 걸그룹들 누르고 1위를 할 수 있느냐로 대입해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물론 벚꽃엔딩같은 특이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로 감안 할 수 있겠구요.
Dukefleed
16/05/01 12:46
수정 아이콘
아아... 요시키... SNS 그만하고 앨범 좀... ㅠㅜ
리콜한방
16/06/23 16:36
수정 아이콘
좀 지난 게시물이지만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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