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요즘은 아니지만 몇년전 까지 10년 넘게 sg29 wgXX에 기업 대표단으로 참가 했었는데. 표준안에 몇 자 남기기도 했고... 저희 쪽 분야 대가들이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재미있는 꼴을 보고... 글을 읽다보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참 재미있는 경험 이었습니다.
좋은 연구 하세요.
아참... 제가 무슨일을 했었는지 주위에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와이프에게 이글을 보라고 해야겠군요. 와이프는 소위 그냥 그런 의사 학회처럼... 제가 회의를 빙자해서 놀러다닌다고 생각했다는...
TTA에서 표준화 하는 것도 참여 기관 사이에서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이견 때문에 지지부진 하기 일 수인데, ISO는 어느 정도일지 감도 안 오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지금 제정하려고 하는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이라도 하라고 하면 조용히 사양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전문 분야라고 하기엔 경력 대비 아는게 너무 없어 겨우 대화 따라가는 중인데 이런걸 영어로 하라니 감당 가능한 영역이 아니겠더라구요. 글쓴 분이 존경스럽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전문위원으로 있을 때는 위촉장이 없었는데 나가니까 바로 생겼네요. 크..
국제회의에서 표준화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어렵고 힘든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저는 다른 표준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많아 비교적 쉬운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새겨지면 그게 곧 길이 된다는 부담감이 상당해서 말을 하는 것도 글을 담는 것도 굉장히 조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튼 표준화도 외교 전쟁이라 할 수 있는데 업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