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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22:42
리바이가 너무 먼치킨으로 나와서 재미가 없더군요.
아무리 봐도 혼자 나가서 거인 열댓명은 썰고 올 것 같은 포스... 처음에 느껴졌던 코즈믹 호러 분위기가 이제는 안 느껴져요.
16/04/11 22:43
만약 이번화에서 리바이가 일대일로 짐승거인을 써는걸로 나왔다면 님 말씀이 맞다고 할텐데
리바이가 짐승거인을 썰 타이밍을 벌어주기위해서 조사병단 전체가 뒈질 기세입니다 지금... 충분히 호러틱하게 가고있어요. 특히 담화에서 앨빈 죽으면 하....한동안 진격거 관련 게시판에서 장례식이라도..
16/04/11 22:46
진격거 작가가 얼마전에 스스로 스토리가 한 70%정도 왔다고 말한적도 있었고
요새 연재보면 확실히 마지막을 향해 가고있다는게 느껴집니다.
16/04/12 09:57
카미카제나 반자이어택은 무익한 짓을 그것도 반강요로 한걸 조롱하는거죠.
자발적인 자살공격은 어느 문화권에나 있고 미군이건 한국군이건 그걸 거룩한 희생으로 추켜세우는건 마찬가지죠. 더불어 일본은 유독 자살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과도한 포장을 하는게 거북한건데 진격의 거인은 둘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 같네요. 막 죽어서 영광을 이뤄라! 하고 강요하거나 막 아름답게 산화하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는데 어떤 점을 보고 반자이어택이라 하시는지 잘 감이 안오네요. 실제로 인류가 좀비나 거인 등으로 인한 거대한 재해가 닥친다면 강요된 희생, 자발적인 희생은 넘쳐나겠죠. 강요된 희생은 추악하고 자발적인 희생은 숭고하다는 인간이 판단하는 가치적 차이가 있을 뿐. 충분히 사실적인 그림이라고 봅니다. 첨부터 후방으로 빠졌으면 모를까 이미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데 도망치던가 죽음이 예정된 공격이라도 하던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겠죠. 아니면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능숙하게 잘 죽이고 살아남는다? 이런건 그냥 비판을 위한 비판이랄까 무의미한 말장난 같습니다.
16/04/12 10:17
공감합니다. 저도 사실 이번화를 보면서 카미카제를 떠올리는건 너무 나갔다 싶어요.
작가가 극우라서 그런건지.. 그냥 만화는 만화로 재밌게 보면 되지 않을지요..
16/04/12 12:09
제가 살면서 가장 재밌게 본 만화중에 하나로 손꼽힐 것 같습니다.
작가가 긴장감 놓지 않고 잘 끌고나가고 있는게 너무 맘에드네요. 작가가 극우든 좌빨이든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재미만 있으면 되지 헤헤헤.
16/04/12 18:57
윗대가리가 열심히 싸우는 동안 아랫놈들은 미끼가 되어서 죽으라는 작전을 아주 대놓고 미화하고 있네요.
일본이 어이없는 자살공격을 작전으로 밀어붙일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그 전부터 꾸준히 자결을 미화하고 세뇌시켜왔기 때문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카미카제 이전에도 각지에서 꾸준히 자살돌격이 이루어졌고, 카미카제 같은 작전에도 자발적으로 나서는 이들이 있던 겁니다. 꾸준한 학습과 세뇌에 의한 자발적 희생이 과연 진정한 자발적 희생일까요? 이 작품에 극우 의혹이 꾸준히 있어왔던 걸로 압니다만 이번 내용도 의혹을 증폭시키네요.
16/04/12 19:46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고, 어서 다음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극우, 극우 반발도 심하고, 까는 사람도 많지만 전쟁 관련해서 이런 부분 없는 건 어디있나 싶습니다. 그 유명한 라이언일병구하기 조차 거점 사수를 위해 아름다운 자살을 하는 것과 진배없고, 군 훈련 때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빗발치는 총탄 앞에서도 '돌격 앞으로'를 명령하면 달려나가야하는 군대 특성상 이런 게 자살을 미화시킨다라고 하면 수긍하는 한 편, 반박할 내용도 만들려면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극우적인 내용이 있지만, 전쟁물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4/12 20:31
일본식의 과장된 미화나 찬양이 들어갔는가를 본다면 저는 딱히 그런 느낌 못받았다는 쪽이고, 전쟁을 다룬 한국 소설이나 미국 영화 드라마 등에서도 나오는 수준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색안경을 끼고 보는건 아닌가 싶네요. 물론 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순 있겠습니다만...유독 왜색 극우적인 색체가 느껴진게 어떤 부분이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16/04/12 20:50
전쟁에서 절대적 약세에 놓인 경우, 전술적으로 이득이 된다든가 아니면 막막한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타개책을 찾는다든가 하는 이유로 자살 공격에 가까운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죠. 당장 한국만 해도 625 때 수류탄 육탄 돌격을 통해 전차를 세운 이들의 영웅담이 다수 존재하고...반자이어택이나 카미카제 같은 것은 사전에, 혹은 반복 학습을 통해 그것이 전술적으로 무용하며 병력만 잃는 일(특히 카미카제는 조종사라는 고급 인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군/국가 수뇌부 단위에서 계획적/조직적으로 실행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단순히 병력을 희생시키는 전술이라서 까이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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