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rumblejungle/220669753047
간수님의 블로그에서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욕설이나 초성체는 제가 임의로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가지 팟캐스트를 동시에 번역한 것입니다.
(멜처 - 데이브멜처, 레슬링옵저버 / 루소 - 빈스루소, WINC)
쉐인/언옹
멜쳐 : 그냥 무난한 세그먼트였지만 열광적인 관중 덕분에 좋은 장면이 되었다. 쉐인의 무에타이 총총 펀치에 언옹이 연신 후퇴하는 장면을 보고있는건 진짜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마지막 장면은 좋았지만
아껴놨다가 레메 때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쉐인은 염색하니까 한 10년은 젊어보이더라.
루소 : 좋은 장면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빈스의 bitch야" 라는 세그먼트를 보아하니 이 세그먼트를 쓴 사람은 분명 빈스인 것 같더라. 이 둘의 대립은 사실상 이번 레메의 메인이벤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그먼트는 마지막에 하는게 나았을 것이다. 이 장면 외에 오늘 RAW는 전부 쓰레기였다.
펑크 의문의 1패
(브라이언) : 쉐인은 실제로는 펀치를 잘 날리지만, 레슬링 가짜 펀치는 심각하게 못 쓰더라
(멜쳐) : cm펑크는 가짜 펀치는 잘 날려도, 실제 펀치는 존나 못 해서 결국 1년 반째 경기에 못 나오고 있잖아? (일동: 웃음!)
제리코/AJ 스타일스
멜쳐 : 의도는 알겠는데, 2주 연속 딴데보다가 패한 에제와 딴데보다가 라이더에게 패한 제리코. 결국 요 몇주동안 둘 다 이미지에 손해만 본 셈이다.
루소 : 대립 내용이 결국 "aj스타일스 vs y2jackass" 챈트 싸움이네? 뭐냐 이게? 애들 싸움이냐?
샬럿/베키/사샤
멜쳐 : 이 장면을 보아하니 사샤 아니면 샬럿이 레메에서 이길 것으로 보인다.
루소 : 이 장면을 보아하니 샬럿이 레메에서 이길 것으로 보인다
빈스/쉐인
멜쳐 : 언옹/쉐인 대립은 정말 빌드업을 병신같이 해놨다. 쉐인은 지 입으로 "요즘 raw는 존나 노잼임" 라고 말해놓은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 쉐인이 만약 진다면 "앞으로도 RAW는 노잼일거야" 라고 선언해버리는 셈이다. 반대로 쉐인이 이기면 언옹이 영영 레메에 못 나오게 되지. 관객들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이겨도 기뻐하지 못할 상황이다. 각본이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지.
루소 : 빈스는 요 2~3개월동안 10년은 더 늙어보인다.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은게 눈에 훤히 보일 정도. 언옹/쉐인 대립은 존나 xx이다. 일반적으로 대립의 결말이 예측이 안되는 경우는 양 선수 모두가 대등하게 잘 나가고, 어느 쪽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그야말로 존나 쩌는 대립일때나 벌어지는 일인데, 이번 경우에는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쓴 무뇌 각본이라서 (illogical, no brainer) 결말이 예측이 안 된다. 놀라워요! xx
(xx는 모두 욕설인데(..) 사실 pgr에서 욕설을 가리는 것도 안되는 걸로 압니다만 팟캐스트 분위기가 저랬던거 같습니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 욕설은 수정해도 저 부분은 저런식으로 냅뒀습니다..)
빅쇼/케인
멜쳐 : 얘네 지난주에 서로 싸우지 않았음??? 뭐지
루소 : 딴짓하느라 안봤다
로만/삼치
멜쳐 : 지난주 자동차 습격씬은 찬돌을, 이번주 난투극은 언옹/브록 구도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데, 각본진의 바람과는 달리 격렬함이나 긴박감, 기대감 등은 하나도 안 느껴졌다. 뭔가 당장 보여줘야 할때 마지막으로 꺼내드는 플란챠도 이젠 안 먹힌다. 관객들은 이 대립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뭘 해도 안 먹힐거다.
루소 : 내 장담하건데 오늘 TV에서 이 장면을 보고 "우와! 이 난투극을 보고 나니 레메가 너무 기대돼서 못 기다리겠어!" 라고 생각한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사람도 없었을거다. 지난주 자동차 습격에서 문이 열리니 무슨 히어로 영화처럼 두둥! 하면서 나타났던 것도 그렇고, 레메 직전 RAW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김빠지는 장면이었다. 난 보면서 계속 실소가 나오더라.
뉴데이/LON
멜쳐 : 노관심
루소 : 이정도로 뉴데이가 매주 이기는데, 레메에서도 LON이 못 이기면 LON은 진짜 끝나는거 아니냐?
버바레이
멜쳐 : 이런 인재를 왜 이정도 위치에서 낭비시키는지 이해가 안 된다
루소 : 언급 없었음
칼리스토/빅터
멜쳐 : xx
루소 : xx
(둘 다 역시 똑같은 욕설이었습니다.)
레스너/엠브로스
멜쳐 : 둘이 난투극을 벌였다간 결국엔 (이번에도) 또 F5맞고 끝나는 장면이 나왔을테니 그냥 이렇게 하고 끝나기로 한 것 같은데, 웨건을 끌고나오는 건 존나 김빠지는 연출이었다. 이 장면이 뭘 하고 싶었던 건지도 이해가 안 되고.
브록은 출연할 때마다 매주 똑같은 헤이먼 프로모와 F5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 이젠 더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 둘은 각본만 제대로 주어졌어도, 다양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기만 했어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거다.
루소 : 작가가 28명인데 거기서 나온 최선이 고작 이거냐? 뒤져라
(이후 엠브로스를 살리려면 이젠 브록을 먹이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저번에 번역했으니 생략합니다)
에바마리
멜쳐 : 크크크크크 ( 원래는 제대로 비웃음 작렬에 욕설이었으나 그냥 적당히 가렸습니다)
더 골때리는게 뭔지 아냐? 이놈들은 진심으로 에바마리가 나오면 환호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에바마리가 야유를 받는건 NXT만의 일이고, 메인에서는 다를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지. 난 진짜 이놈들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간다. 지금이 80년대냐?
루소 : 크크크크크 (멜처 부분과 동일합니다)
빈스는 NXT를 전혀 보지 않고, 거기 누가 있는지, 누가 선역이고 악역인지 관심도 없다. 분명 이번에도 빈스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거일거다. 지금 진짜 문제는 그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낼 정도로 배짱있는 인간이 회사에 단 한사람도 없다는 거지.
IC
멜쳐 : 각본진은 그냥 "매니아 지역이니까 매니아한테 인기있는 애들 무더기로 내보내고, 경기 시간이나 길게 배정해주면 알아서 환호가 나오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나본데, 이 대립은 자버 삼인방이 투입된 시점에서 완전히 끝났다. CM펑크로도 모자라서 벤와 챈트가 나오더라.
루소 : 노관심
[출처] 3/28 RAW 레옵/WINC 팟캐스트|작성자 gansu
전체적으로 저번에 퍼왔떤 RAW 팟캐스트도 그렇고 로드 투 레슬매니아인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실한거에 대해 어처구니 없어하는 게 느껴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악의 로드 투 레슬매니아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_-;;
레슬매니아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립도 제대로 된 빌드업이 없었고 에바마리의 등장때 당연히 큰 환호성이 나올거라고 예상했다는 거에선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이거 저번에 빈스가 당연히 로만이 환호받을 줄 알았는데 야유 받는거 보고 분노했다는 걸 여성버전으로 보는 기분입니다..)
밑에 신불해님께서 프로모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누구 말대로 WWE에서 일하는 건 프로모팀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 영상 잘 보면 환호성과 야유를 조작해놨죠 대립기간 내내 헌터가 환호받고 로만이 미칠듯이 야유받는데 반대로 바꿔놨더라고요..크크)
제가 이제 기대하는 건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관중들이 무슨 챈트를 날릴 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경기로 기대되는 건 오직 디바스 챔피언쉽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그냥 챈트 듣는 재미로 보게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