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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9 08:27
지난 번에 오피스 허즈번드 얘기하셨던 것의 업데이트 버젼;;이군요.
마음이라는게 쉽게 안되는거지만;;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너무 신경쓰지 않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이직 성공하시길...
15/10/09 09:28
무시가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죠.
어디서 계속 나올지 모르는 나의 악평을 별거 아닌 듯 흘려들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적을 듯 합니다.
15/10/09 10:15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단체로 자신을 욕하는 사람을 신경 안쓰는 것도 타고난 마이페이스가 아니라면 꽤나 노오력이 필요한 일이죠. 뭐 저라도 굳이 대안을 제시하자면 고소할 수 있을 정도로 증거가 있지 않다면 무시하는 쪽을 제시하겠지만 그건 그게 어렵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라기보단 딱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인 거 같아요
15/10/09 09:24
제 여자친구가 직장내 여성 동료들 사이에서 뒷담화의 대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대게 주도자 1~2명에 나머지는 동조만 하는 사람들. 호구처럼 참아주다 성적인 뒷담화까지 들려와 고소까지 했습니다. 그게 작년 일인데 고소한다니까 뻔뻔하게 내가 언제, 겨우 그거 가지고, 니가 행실을 똑바로 안 하니까 등으로 변명이 발전하더니 고소 진행되는 한달여간을 더 열심히 씹어대더이다. 주도자가 남들 앞에선 붙임성도 좋은 편인데다가 그 사람 눈밖에 나면 뒷담화의 대상이 될까봐 남들도 비위 맞춰주느라 열심이더군요. 결국 경찰조사 받고 와서는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 합의금 받고 퇴사까지 하는 걸로 마무리 지었지만.. 여자들 파벌 싸움이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15/10/09 11:19
어우 글쓴분 여자 많은 회사신가요?
자도 저번에 부서이동하면서 여자밖에 없는 부서로 왔는데 진짜 미쳐버리겠더군요 한없이 자애롭고 착하던 다른 팀 과장님인데 저를 뒤에서 엄청 씹고 있었고, 같이 일하던 동갑계약직은 우린 뒷담화 하지 말자 친하게 지내자 해놓고 다른쪽 계약직한테 제 뒷담화하고, 우리 팀 과장님은 방어는 커녕 다른 팀 과장님이랑 저 뒷담화하기 바쁘고... 그냥 일만 할 순 없나요 하나 회사에서 일보다 다른 것때문에 스트레스 받다니...ㅜㅜ
15/10/09 11:23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의 이중성은 답 없어요...그게 싫어서 인연 끊은 인간들도 좀 있고...물론 저도 어느 정도 해당되겠죠. 다만 자각하고 안 그러려고 애쓸 뿐....근데 남자분들 사회에선 그런 일이 없으려나요?
15/10/09 12:06
남녀비율 비슷한 데서는 남녀 모두 저러는 게 좀 줄어드는 거 같고 남초든 여초든 동질적인 집단(어쩌면 성별 외의 다른 특성에 있어서도??)에선 왠지 모르게 저런 게 많아지는 거 같아요.
15/10/09 12:26
케바케지만 남자는 좀 더 단순해서(?) 앞에서 친하고 뒤에서 따기보다는 그냥 대놓고 불편하게 지냅니다. 사무적으로 인사만 한다던지. 서로 터치 안한다던지.
뒤에서 욕하는거야 어느 집단이나 비슷하겠지만 저는 여자사회가 피곤한게 겉으론 친해보이는데 뒤에서는 서로 까기 바쁜 모습이더라고요.
15/10/09 16:09
남자들은 싫은 티를 못 참습니다.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죠.
같은 이치로, 좋아하는 티도 못 참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단순합니다.
15/10/09 11:32
저 같으면 판을 흔들어서 모임을 깨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성격의 모임이네요. 녹음을 해서(수위가 약한걸로) 사내 공개게시판이 익명으로 올린다거나, 윗사람에게 까발리거나, 머 등등 심각한 폐해의 가능성을 힘센사람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제 성격이 이런 경우 극단으로 달리는 경우가 되서 그런거 같으니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5/10/09 18:37
저도 받아치는걸 좋아하지만, 그로 인해 제 친구까지 뒷담화를 당하는것을 피하고 싶어서 참을 수 밖에 없네요.
여성분들이 힘이 막강하고 회사가 40명규모로 매우 작기때문에 제보자는 금방 걸릴게 뻔하거든요..
15/10/09 12:10
여자의 특수성 같습니다. 남자들과 달리 잡다한 소재의 이야기거리들이 인간 관계의 알파이자 오메가라서.....
남자는 동일한 관심사나 주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도구로 대화를 하는데 여자들은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정치인이나 연예인 아니면 주변 3자를 씹는거 자체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정말 싫은 사람 말 나오면 "그새끼 얘긴 꺼내지도 마" 같은 분위기랄까) 여자들은 뒷담화 같은 것으로 서로의 공감대를 발견하고 씹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씹다 보면 그게 점점 더 발전하고....... 미팅 하러 가거나 판매원이 물건 팔때도 여자가 동성 친구랑 같이 있을땐 만나지 말라고 하던데 그것도 그래서인 것 같습니다.
15/10/09 12:11
하는 짓은 소마, 정확도는 키리오, 나서기는 야마다, 뭐 대충 그런 상황에서 그게 한둘이 아니라면... 지옥이죠.
뭐 어쩌겠습니까, 사람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것을... 그나마 자기가 자각이라도 하면 모를까 자각하지도 않으면 답이 없죠. 이직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5/10/09 13:50
제 생각이지만 그 채팅방에 있는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런 행동을 다 좋아하는건 아마 아닐거에요. 의외로 그런 행동을 주도하는 몇몇 외에 나머지는 그저 맞장구나 쳐주는?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들 세계에선 좀.. 내 맘에 안들어도 맞장구를 쳐줘야 업무관계든 대인관계든 편할 때가 많죠.. 오히려 맞장구 안쳐주면 그들 세계에서 은따될테니까요.. 어쩌면 그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 중에 님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채팅방은 그냥 대상이 누구든지간에 욕만 하고 싶은 채팅방일 뿐이니까 거기서 나온 헛소문들에 너무 상처받지마시고 더 당당히 일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5/10/09 18:48
이게 정확합니다. 여왕벌과 가신을 쳐내면 이런일이 안일어나죠, 가장 좋은건 가신 한명을 꼬득여서 여왕벌로 만들게 하면 자기들끼리 우왕좌왕하다 각개격파 당하죠
15/10/10 08:43
나를 욕하는 사람은 제가 자원봉사를 하든 기부를하든 뭘하든 욕을 할거에요.
제가 여자가 많은 회사에 다녀봤는데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신경을 아에 끄고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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