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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4 13:47:59
Name 이진아
File #1 GONE_GIRL.jpg (43.7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스포] 영화 '나를 찾아줘' 간단리뷰





[주의]대량의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 봤지만 이 영화 안봐도 좋다 하시는 분들만 계속 읽어주세요.


영화 '나를 찾아줘' 를 최근에 봤습니다. 역시 말주변이 없어 짧게만 씁니다.


-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에 별로 조예가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이 감독 작품이라면 한번 볼까 싶게 만드는 사람이어서 사실 그 때문에 찾아본 영화.

- 영화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흡입력은 있는데 재미는 없는 느낌...

- 서사구조는 좀 독특해요. 스릴러 영화라면 사건과 복선들을 엮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절정부분에 꽝 하고 터뜨리는 게 일반적인데, 이 영화는 사라진 아내를 찾고 사라진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인가 밝혀지는 순간이 의외로 결말이 아니라 영화의 전개 정도. 그게 저에게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 그래서 주인공인 에이미(로저먼드 파이크) 는 한층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캐릭터로 변모하는데, 남편에 대한 복수로 치밀하게 자신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조작하는 정도였다라면 사이코같기는 해도 흔한 아내의 복수극이구나 할텐데 그 이후에도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 여자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 하게 만들죠.

- 처음에는 평범하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분노하는 여자였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옛 애인들에게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던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러다가 가진 돈 다 털리는 치밀한 범죄자치고는 없어보이는 모습에, 옛 애인을 찾아가 살인까지 저지르면서 자신의 실종을 다시 조작하고, 다시 남편과의 일상으로 돌아와 거짓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진짜 남편 닉(벤 에플렉) 말대로 머리통을 열어서 두개골을 꺼내서라도 대체 이여자가 무슨생각인지 알고 싶어지는 종잡을수 없는 캐릭터. 물론 로저먼드 파이크의 연기력이 매우 훌륭해서 이 종잡을수 없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해주었죠.

- 영화내에서 진실이 밝혀지거나 갈등이 봉합되는 일 없이 영화는 끝나는데요, 물론 몹시 찝찝해서 불쾌했지만 그렇게 묻어두고 사는게 인생이고 결혼생활이구나 싶기도...

- 매스컴을 통해 세상에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꽤나 중요하게 다루는데,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가가 아니라 남이 보기에 행복한 부부로 보여지는것이 곧 행복한 부부생활을 정의하는 것인가, 그래서 살인이고 연기고 거짓말이고 두 부부가 쌍으로 난리부르스를 치는데, 실제는 어떨까요? 결혼 무섭네 싶더라고요.

- 영화가 꽤나 정직하게 하고싶은 말을 결말에 넣어두어서 그 대사로 마칠게요.

"우리가 지금껏 했던 거라고는 서로에게 분노하고, 서로를 조종하려 하고, 서로에게 상처줬던 게 전부잖아" - 닉
"그게 결혼이야" -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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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퀵초코맛
15/09/24 13:53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오락 스릴러에서 벗어났음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핀처감독입니다 허허
도언아빠
15/09/24 13:55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이긴 하지만 핀처의 전작들을 뛰어 넘는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재미가 별로 없었어요...
이쥴레이
15/09/24 13:56
수정 아이콘
아내랑 밤늦게 둘이 보았습니다. 흑.........................
츠네모리 아카네
15/09/24 14:06
수정 아이콘
데이빗 핀처 버젼 [사랑과 전쟁]이죠.
사티레브
15/09/24 14:08
수정 아이콘
잘 풀리던 면접에서 마지막즈음 면접관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최근 본 인상깊은 영화는 이라고 물으셔서 이걸 얘기했더니 다들 터지셨고..
Fanatic[Jin]
15/09/24 14:10
수정 아이콘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건...

그래도 아내는 남편을 사랑한다는거...였네요...
오빠나추워
15/09/24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부분에서 소름이 돋더라구요.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서웠습니다.
이진아
15/09/24 14:2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흠... 저는 남편에 대한 사랑을 완전히 잃고 남편의 파멸을 위해 자살로 마무리하려다
자신이 죽는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남편으로 하여금 역겨운 살인자와 함께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억지로 이어나가게끔 하는 것으로 복수의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게 남편을 사랑해서라고 해석하실수도 있겠네요. 저는 본문에고 써놨지만 뭔생각인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15/09/24 14:27
수정 아이콘
우선 에이미란 여주인공은 어려서부터 에이미엄마가 쓴책으로 인해 매스컴의 관심을 받고 자란난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결혼생활과 남편의 바람을 못참고 사건을 꾸미게 되나,
그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되고 그과정에서 남편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려한 복귀결심하고 그 계획으로 돌봐주던 남자를 죽이고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방송앞에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사건으로 여자는 스타가 되고 남자도 부인을 무서워 하면서도 매스컴의 관심을 즐기는 모습으로 엔딩
결론은 끼리끼리 잘만나서 잘노네로 봤습니다
땅과자유
15/09/24 15:52
수정 아이콘
사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끔찍한 것이죠. 사랑은 언제나 선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어주는 면도 있었고, 잘못된 사랑이 불러 일으키는 파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자란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15/09/24 14:18
수정 아이콘
와 저는 핀쳐 영화중 역대급이였는데, 담날 여친보고 괜히 섬뜩했던...
리듬파워근성
15/09/24 14:50
수정 아이콘
역대급 천재 스릴러 감독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로버트 저메키스를 흡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는 옛날이 더 좋아요. 세븐 게임 패닉룸 파이트클럽 후덜덜덜
15/09/24 14:51
수정 아이콘
나를 찾아줘와 인터스텔라를 같은 날에 봤는데 나를 찾아줘 너무 재밌게 보고 인터스텔라를 보니 원빈 옆에 오징어 같았습니다(...)
땅과자유
15/09/24 15:53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루시'와 '트렌센더스'를 같은날 봤는데요. 흠.. 결론적으로 둘이 사이버상에서 결혼을 하는 영화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09/24 14:53
수정 아이콘
닉의 어린 여자친구가 참 괜찮더군요. 흠흠...
검은별
15/09/24 14:58
수정 아이콘
굴곡이 좋긴하...
지나가다...
15/09/24 18:29
수정 아이콘
Blurred Lines 19금 뮤비를 보시면...
Move Shake Hide
15/09/24 14:55
수정 아이콘
제 기준 작년 최고의 영화네요. 마지막 장면보고 소리질렀습니다 크크크크킄

여주 이뻐요 분위기가 진짜 끝내주는거 같습니다
Je ne sais quoi
15/09/24 14:5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밋게 봤습니다
한가인
15/09/24 15:53
수정 아이콘
원 제목은 gone girl 이나 she's gone 인거 같은데 왜 한국판이 나를 찾아줘 인지 아직도 의문인..
낭만토스
15/09/24 16:02
수정 아이콘
와이파이님과 관람하고 집에 와서 누었는데 베개에 손이 스윽 들어가더군요
다크나이트
15/09/24 16:24
수정 아이콘
데이빗 핀처는 세븐부터 그 번뜩이는 편집 능력에
나이들면서 여유있는 원숙미까지 더해지니 정말 이제 내놓는 작품마다 수작이더군요.
소셜 네트워크 이후로는 정말 무섭습니다.
아리마스
15/09/24 17:16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넉넉하게 이걸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말한 결혼에 대한 대사도 와닿구요
마스터충달
15/09/24 17:29
수정 아이콘
사랑이 뭔지 혼돈하고, 고민하게 만든 그런 영화였어요.
나를찾아서
15/09/24 17:50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번씩 이 영화 제목을 볼때마다 제 닉넴 말하는줄 알고 깜짝 놀랍니다.
singlemind
15/09/24 19:01
수정 아이콘
제가본것중엔 2014년 최고의 영화입니다.
AD Reverse Carry
15/09/24 19:02
수정 아이콘
데이빗 핀쳐 영화 중에 본격 스릴러를 극장에서 처음봤었던 영화였습니다.
굉장히 냉소적이고 씁쓸한 뒷맛이 인상적이었죠. 중반부에 이야기가 전환되는 방식도 인상적이었구요.
너클볼
15/09/24 20:32
수정 아이콘
사랑도 사랑이지만, 진실과 정의에 대해서도 소름끼치게 잘 풀어낸 영화이기도 합니다.
더 헌트를 보면서 느꼈던 오묘한 감정을 다시 보게된 영화였어요.
interstellar
15/09/24 21:24
수정 아이콘
중반부까지는 괜찮은 전개였는데 여자가 스토커 살해하고 돌아오는 스토리는 너무 억지스러워서 김이 샜습니다.
경찰은 눈뜬 장님인가...
킹이바
15/09/24 21:26
수정 아이콘
사랑에 대한 부분은 많이 언급하셨으니. 다른 측면에서 제 감상 중 일부입니다.

- 영화의 반전 등장 시점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반전으로 '진실'이 드러났지만, 오히려 이제 중요해진 것은 '진실'이 아니다. 무엇을 '진실'로 믿어야 하는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도 알 수 없다. 생각해보면 영화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봐온 것은 대부분 우리가 목격한 진실이 아니라, 다른 사람(혹은 다른 매체)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내용이다. 즉, 애초에 진실은 없었다. 우리가 진실이라 생각했던 것은 사실 에이미의 일기였지만 우리(관객)들은 그것을 우리 마음대로 사실이라 판단했고-물론 핀처가 의도한 거지만- 뒤통수를 맞은 것뿐이다. 에이미가 직접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가 에이미에 대해 떠올리는 정보들 역시 모두 타인들의 증언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이미의 일기장이 말하는 결혼생활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믿을 수 없고, 자신의 변호를 위해 주장하는 닉의 말도 믿을 수 없다. 심지어 닉과 동생이 근친상간을 안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영화 내내 흥분하고,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동생은 닉이 에이미와 아이를 가지고 다시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닉을(!) 비난하며 과하게 울기까지 한다. 분명 동생의 이러한 행동은 일부러 감독이 애매모호하게 표현하기 위해 넣은 장치가 아닐까 싶다. 결국 여기서의 메시지 역시 '진실'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

진실이 무엇이냐 보다 어떻게 더 진실처럼 만드느냐가 중요한 세상이다. 모두들 진실에는 관심 없다.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 위선으로 가득 차다. 불륜을 숨기며 속마음을 감추고 아내를 잃은 불쌍한 남편을 연기하는 닉, 요조숙녀처럼 보이기 위해 평소와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카메라에 나서는 닉의 불륜녀, 딸보다도 딸의 동화책에 더 관심이 많았던 에이미의 부모님, 그리고 변호사 태너볼트-변호사는 애초에 진실을 밝히는 사람이라기보단 진실로 만드는 사람이다.- 등등… 그리고 언론과 미디어는 오히려 그러한 태도를 더 부추긴다. 사건의 맥락보다는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근친'과 같은 자극적인 단어들과 프레임으로 포장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데만 열중한다. 더 웃긴 건 이를 의심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일반 대중들의 모습이다. 심지어 그와 그녀와 함께 살아온 동네 주민들까지!

위선자로 가득 차고, '거짓 사실'이 난무하는 영화 속에서 진실을 찾는 사람은 여자 경찰(샤론 쉬버) 뿐이다. 대중과 미디어는 이에 전혀 관심 없다. 동료들조차 외면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 진실을 찾는 사람의 외침은 무의미하다. 만들어진 이미지(거짓 사실)가 결국 진실을 덮어버리고, 에이미와 닉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위해 살아간다.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우리는? 지금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만들어진' 이 이야기와 얼마나 다른가. 우리 모두 에이미와 닉처럼 살고 있진 않은지 말이다. -


* 이 영화를 극장에서 두 번 봤는데 특정 장면에서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연기도 정말 좋고. 그렇게 뽑아낸 핀처도 정말 죽이는.. 멋진 영화입니다. b
서지훈'카리스
15/09/28 01:2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단순히 사랑과전쟁이 아니죠 등장인물 아무도 진실이 없는 거짓의 가면을 쓴 세상속에서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하느냐가 문제지 진실에는 아무도 관심 없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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