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은 상록수 님 ─ 예, '천 년의 시' 의 그 상록수 님 맞습니다. ─ 이 하셨구요. 제목은 '오르간 협주곡 E 장조' 입니다.
1. Allegro moderato
2. Moderato
3. Allegro
상록수님의 음악이 다방면을 넘나드는데, 이번에는 서양 고전음악의 형식을 가진 ─ 소위 클래식 곡입니다. 음악을 좀 듣긴 했어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어서 상세한 평가는 못 내리겠지만, 제가 듣기에는 나름 수준도 있고 듣기도 좋은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왠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솔직히 이 부분은 진짜 자신 없긴 하지만, 제가 막귀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들리네요.)
제가 상록수님의 팬인 것도 있지만, 예전, '태초의 노래, 노래의 종말' 을 들었을 때부터 뭔가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확실히 여타의 일반 작곡가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저는 상록수님에 대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설레발이 될 수도 있고, 신중해야 하니 그에 대한 말은 아끼겠습니다. 뭐, 어쨌든 앞으로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P.S. - 그러고 보니 상록수님이 아직 재즈곡은 안 만드신 것 같습니다. 이제 재즈곡만 만드시면 웬만한 쟝르의 음악은 하나씩 다 만드신 셈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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