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07 10:03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416
이 기사 마지막에 언급된 공문인가 보네요.. 근데 정작 공문을 만든 KBO나 KBA에서는 본적이 없다고 하고 참 웃기는 상황이네요
15/09/07 10:05
박동희 기사만 보면 서류있다고 하다가 갑자기 없어진것처럼 읽혔는데
서울시에서 공개해버렸네요. 오전까지만하더라도 서울은 완전 죽일놈 야구계는 피해자 였고 여론도 그랬는데 이후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416 [박동희의 야구탐사] 고척돔 ‘선물인가 재앙인가’ [1편] 이때 두 이가 기자에게 내민 서류가 있었다. 두 이는 “야구계가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있으면 사과하셔야죠”하고는 “자, 보십시오”하며 A-4지 서류 한 장을 내밀었다. 2009년 4월 9일 작성된 그 문서엔 ‘고척동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만들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승규 KBA 회장, 유영구 KBO 회장의 사인이 들어있었다.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두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도 받은 거다. 이걸 생산한 곳에서 원본을 찍으시라”며 “야구계가 어떤 요구도 안 했는데 서울시의 필요에 의해서 돔구장을 지은 것처럼 오해하시는 거 같아 이 서류를 보여드린 것”이라고 했다. 기자는 시청을 나온 뒤 KBA, KBO에 이 서류의 정체를 물었다. KBA 전무이사였던 윤정현 씨는 “내가 전무이사로 재직 중일 땐 그런 서류를 본 기억이 없다. KBA는 서울시에 ‘약속대로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야구장을 지어달라고 했을 뿐 고척동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하프 돔 때나 완전 돔구장 때나 우리도 언론을 보고 알았지, 서울시로부터 상세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KBO 내부에선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KBO 관계자는 “우리도 여러 곳에서 ‘KBO가 서울시에 고척돔으로 만들어달라’고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어 그런 서류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했다. 그러나 비슷한 서류도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가 확인한 결과 2009년 4월 9일 전후로 KBA에서 연락이 와 ‘서울시가 하프 돔을 완전 돔구장으로 지으려고 하는 모양이다. 좀 도와달라고 하니 서울시가 우리에게 보낸 서류에 KBO 총재님께서도 사인을 해주면 좋겠다’고 전해와 별 생각없이 사인해 전달해준 게 지금 서울시가 말하는 그 서류”라고 설명했다. KBO는 “우리가 직접 주도해 작성한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원본도, 복사본도 없다”고 답변했다.
15/09/07 10:33
서울시가 서류 보내고 사인만 한 공문 치고는
"돔구장 건립과 관련하여 현재 귀 시가 건립하고 있는 고척동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하여 건립하여 주실 것은 야구계를 대표하여 간절히 요청합니다." 라는 문장이 희안하네요. 납득이 안가는 해명 입니다.
15/09/07 10:05
KBO의 해명이 가관이네요.
그런 공문 본적도 없고 보관한 적도 없고 기억나지도 않는다는 발언은 간접적으로 서울시가 위조한 공문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공문을 발행한 게 사실이라면 KBO의 문서관리는 대한민국 제 1위 스포츠를 관리하는 거대한 조직에 걸맞지 않게 엉터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구요.
15/09/07 10:09
저도 오전에 고척돔 관련해서 넥센은 파산위기. 서울시 나쁜넘 이 기사를 봤었는데 서울시에서 참을만큼 참았다 이것들아 하고 빵 터뜨렸네요. 이거 넥센은 등터지게 생긴듯
15/09/07 10:14
사실 네이버댓글에서는 계속 연고지옮겨라 옮겨라하지만 옮기기 쉽지않죠
최고의 팜인 서울팜 최고의 시장(market) 서울 근본 없는 상태에서 몇년간 노력해서 다시 만든 근본을 다시 없애라는건데 넥센은 결국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싶습니다만 이걸 KBO가 중재해줬어야돼는데 아몰랑 나 돔구장 해달라한적없엉 이랬는데 문서가 나왔으니 진짜 넥센만 등터지게 생겼습니다. 그니까 언플도 적당히 했어야되는데..
15/09/07 10:26
뭐, 그건 그렇네요. KBO에서 요구해서 진행한 건이니...타 사이트 댓글들 보니 박원순 시장 욕해서 하는 푸념 정도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09/07 10:17
유영구가 돔구장에 매달린건 사실이고 저 문서가 KBO에 있든 없든 진짜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아마 유영구 그만두고 KBO가 한동안 꽤 휘청거렸는데 KBO가 아직까지 몰랐던건 그 대가인가 싶기도 하고...그동안 돔구장으로 욕먹어도 오세훈이 욕먹으니까 서울시가 딱히 나설 이유가 없었는데 이제 슬슬 힘겨루기 들어가니 터뜨린건가 보네요. 이리된 이상 넥센에게 뭔가 보상을 하고 연고지 이전하는거 말고 답이 없는 듯... 지금 서울시가 내건 조건으로 넥센이 고척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어보이는...
15/09/07 10:24
2008년 야구월드컵때 좋은 성적을 거둔후 한국도 돔구장 건설해야 된다고 야구관계자들이 입을모아 하나같이 말하던때가 기억나네요. 익년에 바로 추진된거보면 그게 정당하게 먹혀든건데 왜 이제와서 부정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야구계 평생숙원처럼 얘기했는데..
15/09/07 10:56
일단 거기는 돔구장이 있을 곳이 못됩니다
지금도 출퇴근시간엔 헬게이트인데 거기에 프로야구 관람객까지...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그렇다고 지하철 사정도 안좋은게 가장 가까운 역이 1호선 구일역인데 승강장도 작은데 역을 안양천철교 위에 지어놓은지라 승강장 확장도 무지 어럽습니다 한마디로 교통지옥에지어진 경기장이라 보면 될듯
15/09/07 11:03
저도 종종 지나가는 길인데.. 돔구장 보이면 멋있긴 한데 거기 교통 생각하면 참......
안그래도 퇴근 시간에 밀리는데 야구장까지 있으면 정말 교통 지옥이 될텐데 말이죠.
15/09/07 10:28
보관하지 않았을것이다.. 라고 생각한걸까요?
아니면 정말 막장운영이라 몰랐던건지? 저정도면 오리발내미는것도 부끄러울정도라서... 어느쪽이던 노답같네요..
15/09/07 10:35
개인적으로는, KBO의 해명이 아마도 사실일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로 건의서가 보내진 날짜와 서울시가 돔구장 발표한 날짜 사이의 간극이 너무 좁아요. 이건 서울시 쪽에서 근거를 남기기 위해 거꾸로 요청했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 이전에 이미 공감대가 이루어졌고 건의서는 단지 요식행위였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KBO가 자기네 총재 직인을 찍어 내보낸 문서에 대해 책임을 면한 길은 없습니다만...
15/09/07 10:37
누가 뭐래도 고척돔(제대로 된 돔도 아니지만)은 전시행정의 상징입니다. 아무리 야구계가 요청했다 한들 저걸 방패로 삼는건 우스운 일이죠. 같은 서류에 있는 3만 5천석 돔구장도 건설시켜주나요?
15/09/07 11:03
그 방패라는게 해당 사업에 대해서 욕먹는 것에 대한 방패는 아니니까요. 목동구장을 더이상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의 방패지.
일반 시민들이 고척돔에 돈 많이 들어간다며 비판할 때 쓰일 방패는 아니지만, 야구계에서 목동구장 대신 고척돔을 쓰라는 것에 반발하는 데에 쓰이기엔 충분한 방패죠. 아에, 시민들 욕먹는 전시행정이기 때문에 더더욱 야구계에 대해서는 강력한 방패라고 봐야죠.
15/09/07 10:38
각 회장님들 바로 밑에서 일챙기는 실무 총책도 모르는 문서인가보네요
그럼 정황이나 심증은 있지만 그걸 입증하기는 쉽지는 않겠네요 그리고 진짜 돔구장을 건의하면 돔구장 건의서 만 있는게 아니라 돔구장으로 이런이런것들을 하겠다는 제안서가 같이 있겠죠 그런게 없다면 저 문서는 바로 이상황에서 꺼내기 위해 만든 거에 불과하구요
15/09/07 10:42
저 문서가 2009년 4월에 쓰여졌고 유영구가 2009년 2월부터, 그것도 문체부와의 갈등으로 2달동안 총재 공백 상태였다가 총재가 된걸 생각하면 확실히 KBO 쪽에서 미리 준비하고 보냈다기 보다는 윗분 말대로 요식행위에 발맞춘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한들 어쨌든 총재가 삽질한 이상 KBO가 뒷감당을 면할 길은 없겠지만요.
15/09/07 10:38
어쩌면 넥센이라는 구단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철저한 사업가인 이장석 대표가 구단을 매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 체제에선 고척돔으로 구장을 옮기면 넥센은 버틸수가 없습니다. 만일, 카카오가 매입 한다면... 재밌을거 같기도 합니다. 주식 떨어져서 안하려나요....? 여튼, 무작정 목동 폐쇄후 고척돔으로 옮겨라 해놓고 슈퍼 갑질을 하는 서울시나 아. 나몰랑... 시전하며 마냥 때만 쓰고 있는 이장석 대표도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특별한 해결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 문제네요...
15/09/07 11:38
고척돔 사용건에 대해서 서울시가 넥센구단에 대해 요구헌 사항은 무엇인가요?
여기저기서 매각각이라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15/09/07 13:46
제 기억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합의는 됐지만 고척돔구장 사용권에 대해서 합의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히어로즈는 경기가 없는 날에 고척돔을 사용하는 권리를 히어로즈가 갖게해달라는 것이고 서울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돔구장의 특성상 경기를 하지않는 날에는 행사라던지 콘서트등을 유치해서 열어야 운영비에 보탬이 되는데 히어로즈나 서울시나 포기하기 힘들죠. 히어로즈는 돔구장 사용비를 여기에서 충당하려고 하는 것이고 서울시는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뽑아내야 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또 묘하게 걸리는 것이 어느 지자체도 아직 경기장을 임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광주가 그렇게 하려다 시민단체와 감사원의 태클로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협상하자고 이야기하고있고 대구도 광주처럼 삼성에게 20여년간 주려고 했다가... 광주 사례때문에 발목 잡히게 생겼습니다. 이 상황에서 KIA나 삼성처럼 건설비용을 부담한 것도 아닌 히어로즈에게 서울시가 그 권리를 공짜로 준다면 정말 호구짓 하는 것이죠. 다른 지역처럼 해당 구단이 연고지 이전하겠다고 이야기한다고해서 서울시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이미 프로야구 구단이 두 팀이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히어로즈는 이 권리를 얻지 못하면 고척돔 들어가는 순간 망하기 쉽습니다.
15/09/07 11:47
당시 고척동 야구장 가지고 한국 야구계 전반이(협회랑 KBO 포함) 얼마나 돔구장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 쓰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이제와서 자기들은 원한적 없다고 발 빼려고 하는게 좀 웃기죠.
전시행정의 화신 옆에서 열심이 펌프질 해서 떡고물좀 얻어먹어 보려고 얄팍하게 수작부리다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건데.
15/09/07 12:39
아무리 당연해보이는 것도 문서화해서 증거해놓아야 한다는 교훈이네요...
뻔뻔해서이든 멍청해서이든 당연한 것도 발뺌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15/09/07 13:11
이건 요식행위였다 하더라도 KBO와 KBA가 삽질한 것이라고 봐야죠. 어쨌거나 문서화가 되면 빼박캔트인데 당시에 이 문서의 의미를 전혀 몰랐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심지어 총재의 직인이 찍혔는데 보관도 안 하고 있다면야..
15/09/07 15:10
고척하프돔의 돔 변경을 야구계가 요청했다는 건 뭐 공공연한 사실이었죠(그 시작이 야구계는 아닐지라도). 이거 말고 시의회가 돔구장 추진에 제동을 걸자 성명 내고 반발해서 진행시킨 것으로도 야구계는 최소 공동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다만 서울시도 이후의 감사 생까고 지붕 씌운 건 마찬가지라 뭐...
|
||||||||||